▲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올 2분기 LG생활건강이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 핵심 진출국인 북미 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서는 등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도 냈다.
LG생활건강은 해당 기간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87.5%씩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386억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실적 호조 비결로 LG생활건강은 해외 시장에서 닥터그루트 등 고급 헤어케어 브랜드 성장과 함께, 기능성 제품 중심의 사업 호조를 꼽았다.
일회성 요인으로 미국의 관세 환급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으나, 이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1~6월)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3조2340억원, 영업이익은 6.8% 오른 21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584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하며 전사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47.3% 오른 반면, 중국 매출은 5.0% 감소한 1760억원에 그쳤다. 북미 매출이 중국 매출을 넘은 것은 회사가 독립 법인으로 분할된 이후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매출은 7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반면 뷰티 매출(1조5895억원)과 리프레시먼트 매출(8690억원)은 각각 4.7%, 0.8%씩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뷰티·HDB가 33.6%, 4.8%씩 증가한 829억원,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리프레시먼트의 경우, 799억원으로 10.7% 떨어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으로 출시한 제품들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를K-뷰티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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