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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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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엔솔 지분 2.5조 처분…4000억 주주환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8 18:18

재무건전성·미래투자 활용…잔여지분 76.6% 전망
3천억 자사주 취득·소각 포함 4천억 주주환원 추진

사진=LG화학

▲LG화학 CI. 사진=LG화학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2조5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에 나선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공시했다.


PRS는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계약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를 체결한 기업은 계약기간 동안 증권사를 비롯한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 최대주주(지분 79.38%)인 LG화학은 이번 PRS 계약에서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했다. 계약에 따라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보유 지분은 76.6%로 기존 대비 2.8%포인트(p)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계약 기준금액은 전일인 지난 27일 종가(주당 38만2500원)로 적용됐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은 내달 27일 수취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매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주주환원 가능 재원으로도 활용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주환원 재원은 약 4000억원 규모로, 이번에 확보하는 유동성(2조5000억원)의 세후 현금 유입액의 20% 규모에 달한다. 앞서 LG화학이 지난해 2조원 규모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할 당시에는 세후 현금 유입액의 10%가 주주환원에 활용됐었다.


LG화학은 향후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 후 소각하고, 잔여분은 결산 배당(2026 회계연도)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자사주 취득의 경우, 신탁 계약을 통해 6개월 간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기간에는 보통주 뿐만 아니라 우선주도 시가총액 비율대로 안분해 매입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이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에도 재무 건전성과 미래투자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방식 측면에선 회사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돼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배당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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