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20년간 아시아 의료지원 결실…175명 환아에 새 생명 선물
키르기스스탄 환아 4명 초청치료 마무리…현지진료 6,792명·민관 협력 기반 '사람 중심 도시외교' 지속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밀알심장재단 관계자들이 '2026년 키르기스스탄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초청치료' 완치 축하행사에서 환아와 가족들을 격려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20년째 추진 중인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시아권 환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도주의 국제협력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초청된 여섯 살 악졸(Akzhol)과 두 살 리낫(Rinat)을 비롯한 환아들은 인천에서 심장 수술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28일 귀국했다.
악졸은 출생 직후 심실중격결손과 폐 질환을 진단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악졸의 어머니 제엔꿀 씨(Zheenkul)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말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며 같은 사업으로 치료를 받은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수술을 마친 뒤에는 “신이 우리 아이를 선택한 것 같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함께 치료받은 리낫은 팔로 사징후로 인해 입술과 손가락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겪었으나 수술 후 정상적인 혈색을 되찾았다. 어머니 미르굴(Mirgul) 씨는 “아이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리낫이 건강하게 성장해 통역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눗방울 놀이에 빠진 야스미나혼(왼쪽)과 선물받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리낫. 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취약계층 지원과 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의료진이 현지를 방문해 환자를 진료한 뒤 국내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인천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환아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 의료진의 현지 진료 활동을 지원하고, 의료기관은 수술과 치료, 입원비를 부담한다. 밀알심장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는 환자 발굴과 입·출국 지원을 맡아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아시아권 교류도시 환자 175명이 인천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으며, 현지에서 진료한 환자는 모두 6,792명에 이른다.
올해는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심장질환 환아 55명을 진료한 뒤 질환의 중증도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환아 4명을 초청치료 대상으로 선정했다. 환아와 보호자, 현지 인솔자 등 9명은 7월 9일 입국해 치료를 받았으며, 인천시는 27일 완치 축하행사를 열어 이들의 회복을 축하했다.
최창휴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국내 체류기간을 고려해 수술 가능성과 회복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과거 이 사업으로 치료받은 아이가 성인이 되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0년간 이어온 의료지원사업은 의료 지원을 넘어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사람 중심 도시외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역량과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2,752억 투입…융자금리 2.9%로 인하
이차보전 2,500억·구조고도화자금 252억 지원…8월 3일부터 비즈오케이서 신청 접수
▲인천시청 전경.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시설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2,752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2,500억 원과 구조고도화자금 252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은행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과 시설투자 융자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기자금 외에도 중동 전쟁 관련 피해기업 긴급자금과 하나은행 협업 특별자금 등을 포함해 총 1조 1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구조고도화자금에 기술전환 기업 융자자금을 신설하고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개선하는 등 기업의 투자 부담을 완화했다.
하반기 이차보전은 인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제조기업과 제조 관련 업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기업은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력 우수기업 등에는 지원 한도와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구조고도화자금은 기계구입, 공장확보, 벤처창업, 기술전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금리 산정체계 개편에 따라 3분기부터 융자금리가 2분기보다 0.9%포인트 낮아진 2.9%로 적용된다.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오는 8월 3일 오후 3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인 비즈오케이(BizOK)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재원이 소진되면 접수가 조기 마감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국내 경기 침체와 중동 전쟁 등 대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위해 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이번 하반기 지원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 차세대 재외동포에 글로벌 도시 비전 소개…모국 이해 넓혔다
'2026 차세대동포 모국초청연수' 인천 프로그램 마무리…미래산업·이민 역사 체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2026 차세대동포 모국초청연수' 참가자들이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한 '2026 차세대동포 모국초청연수' 3·4차 인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세계 각국의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국내외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한민족 정체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천시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교통 허브와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한 전시복합산업(MICE) 기반, 첨단 미래산업과 글로벌 대학이 집적된 도시 경쟁력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영종국제도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인 송도컨벤시아와 드론·뷰티·헬스케어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인천대학교를 찾아 대학 문화를 경험했다.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도시인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기 위해 인천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으며,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는 재외동포 지원 정책과 주요 기능을 소개받았다.
인천시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재외동포청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기반으로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차세대동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인천의 역사, 미래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모국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양인모 인천시의원, 검단신도시 과밀학급 대책 촉구…도성훈 교육감에 건의서 전달
신설학교 조기 개교·종합대책 마련 요청…교육청 “가능한 모든 방안 검토"
▲양인모 인천시의회 의원(왼쪽)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검단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및 교육 현안 해결 촉구 건의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의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양인모 의원(민·검단구3)이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을 만나 검단신도시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2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학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학교 신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교실 부족과 과밀학급, 장거리 통학 등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양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며 신설학교의 조기 개교를 통한 과대학교 해소와 과밀학급 종합대책 마련, 교육·돌봄 환경 개선 등을 담은 '검단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및 교육 현안 해결 촉구 건의서'를 도성훈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신설 일정을 앞당기고 교육시설 확충과 돌봄 여건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성훈 교육감은 “검단 지역이 처한 교육 여건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인모 의원은 “검단신도시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환경 개선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교육청, 2028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 개최 유치…인천서 세계 평화교육 논의
스페인 그라나다 IIPE에서 개최지 확정…인천난정평화교육원 기반 국제 협력 확대
▲인천시교육청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 유치 추진단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2026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IIPE)'에 참석해 2028년 개최지 확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28년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IIPE) 개최지로 선정돼 세계 평화교육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8년 7월 개최 예정인 '2028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IIPE)' 개최지가 인천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개최지 선정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2026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IIPE)'에서 결정됐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25개국의 평화교육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평화교육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는 1982년 시작된 국제 평화교육 네트워크 행사로, 평화교육 연구자와 교사, 교육행정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여해 교육 철학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학술회의다. 현재까지 세계 18개국에서 격년제로 개최돼 왔다.
인천시교육청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 유치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인천의 평화교육 정책과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개최지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교육청은 접경지역이라는 인천의 특성과 그동안 추진해 온 평화교육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 개원한 인천난정평화교육원과 오는 9월 개원을 앞둔 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기반으로 실천 중심의 평화교육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평화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최지 선정은 인천의 평화교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미래 세대가 평화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평화교육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화 학생들, 청년 직업인과 진로 탐색…현장 중심 멘토링 운영
생태안내자·게임기획자·조향사 등 지역 청년 멘토 참여…1박 2일 직업 체험과 진로 설계
▲강화 결대로진로센터가 운영한 '2026년 청년 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멘토링'에서 학생들이 청년 멘토와 진로 상담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 강화 결대로진로센터가 28일부터 29일까지 강화 지역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 직업인과 함께하는 진로멘토링'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업인을 직접 만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로는 생태안내자, 게임기획자, 작가, 조향사, 지역 크루, 사진관 운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업인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강화 지역 직업 체험처를 찾아 15분 순환 멘토링과 집중 멘토링, 사업장 체험, 가치관 워크숍, 경로 탐색 발표회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직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업무와 진로 준비 과정에 대한 경험을 듣고, 직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직업 정보를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궁금했던 직업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실제 일하는 공간까지 방문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진로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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