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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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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공 태양광 전력 직접 공급…RE100 시세보다 13% 낮췄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8.12 13:20

문산정수장에 1.1㎿ 규모 1호 발전소 준공…관내 7개 중소기업에 직접 공급
30년간 ㎾h당 130원 고정가 적용…전국 최저 수준으로 기업 부담 대폭 경감
공공부지 활용해 구조적 비용 절감…자전거 도로 등 2·3·4호기 순차 확대

경기 파주에 위치한 문산정수장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이현진 기자

▲경기 파주에 위치한 문산정수장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사진=이현진 기자


파주시가 공공 태양광 발전사업을 개발해 기업에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용 전기를 시세보다 약 13% 저렴하게 공급한다. 공공이 부지를 개발해 여러 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에 있어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파주시는 경기 파주 문산정수장에서 '파주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1메가와트(㎿)이며, 사업비 16억61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이달 완공됐으며, 태양광 모듈은 국산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했다. 문산정수장은 하루 최대 9만6000톤의 수돗물을 파주시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공공 상수도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기관 태양광 사업이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던 방식과 달리, 지방정부가 생산한 전력을 지역 기업에 직접 공급해 RE100 이행 실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12일 경기 파주 문산정수장에서 열린 '파주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준공식에서 손배찬 파주시장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더불어민

▲12일 경기 파주 문산정수장에서 열린 '파주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준공식에서 손배찬 파주시장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발전소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이현진 기자

파주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파주도시공사가 발전 사업자로 나섰으며, 관내 중소기업 7개사(△한울생약 △신도산업 주식회사 △선일금고제작 △씨.앤.씨 △삼성특수브레이크 △주식회사 현진 △스페이스톡)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어 전력을 킬로와트시(㎾h)당 130원에 공급한다. 이는 국내 직접PPA 거래 가격 중 전국 최저 수준으로, 30년간 고정 가격으로 공급되어 참여 기업들의 가격 변동 리스크를 크게 줄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발전단가는 ㎾h당 약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비교해도 파주시의 공급가(130원)는 평균 단가보다 약 20원(13%) 더 저렴한 수준이다. 파주시는 국·공유지를 활용해 부지 확보 비용과 행정 절차 등 구조적 비용을 축소했기에 이러한 요금 책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공에서 충분히 저렴하게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며 “이윤 창출보다는 관내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1호 발전소를 시작으로 도로 비탈면, 자전거 도로 등 활용도가 낮은 공공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3·4호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2호기는 시내 자전거 도로 인근에 1㎿ 규모로 착공에 들어갔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파주시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RE100 정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공공 부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을 관내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에너지 지산지소'를 실현하고, 2·3·4호 발전소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이 재생에너지를 생산·제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파주를 만드는 데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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