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펼쳐진 강원랜드강원관광재단-베트남 동티트래블-강원랜드 간 MOU 체결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채널을 넓히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에 더해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하며 강원권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는 최근 필리핀 여행사 '레저트립 필리핀', 강원관광재단·베트남 여행사 '동티트래블'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모객 및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핵심은 지방공항을 활용한 관광객 유입이다. 필리핀·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은 양양공항을 통해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이를 활용해 2022년부터 매년 약 1000명 규모의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하이원리조트로 유치해왔다.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전세기 상품도 확대한다. 필리핀 시장을 지속 공략하는 동시에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등으로 연계 상품을 넓혀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체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청주공항도 새로운 유입 경로로 활용한다. 강원랜드는 필리핀 현지 항공권 판매대행사인 에어마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재개 예정인 청주~마닐라 노선과 하이원리조트를 묶은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단순히 리조트 방문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공항과 관광자원을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이동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리조트 중심의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일정 수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수혜를 보고 있다. 2025∼2026 동계 시즌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해당 시즌 하이원리조트를 이용한 외국인 고객은 약 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2만8000여명)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그간 추진해 온 글로벌 시장 맞춤형 콘텐츠 강화와 하이원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사계절 복합 리조트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강원랜드 측은 해석하고 있다.
특히 웰니스 '한국의 향' 조향클래스와 K-푸드 만들기 등 자체 프로그램을 비롯해 석탄산업 전환지역 관광을 연계한 이색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원랜드는 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전세기와 연계해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외국인 고객 유입경로를 다각화한 전략도 실적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방국제공항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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