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국·도비 확보 기여도 따져 '공모왕' 뽑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정부와 강원도 등의 공모사업 유치 과정에서 성과를 낸 직원을 개인별로 평가해 포상하는 '공모왕' 제도를 도입한다.
평창군은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6년 평창군 공모왕 선정 계획'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부서 단위의 공모사업 평가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부터 계획 수립과 발표평가 대응, 최종 선정 및 예산 확보에 이르기까지 직원 개개인의 기여도를 따져 보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공모사업별 기여자 명부를 작성해 참여 직원의 역할과 기여율을 관리하고 이를 마일리지로 환산한다.
평가는 사업 발굴 20점, 사업계획서 작성 30점, 발표평가 대응 20점, 선정·협약 및 예산 확보 30점 등 100점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 사업 난이도와 공모 유형, 재도전 여부 등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최종 마일리지를 산정한다.
단순히 공모에 참여하거나 선정되는 것만으로 평가를 끝내지 않고 실제 예산 확보 여부까지 따진다. 군은 오는 9월 말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예산 반영 여부가 확정되는 점을 고려해 재정 확보 성과를 확인한 뒤 마일리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상급기관이 사실상 일괄 배분하는 재정지원 사업과 공무원의 실질적인 역할을 인정하기 어려운 민간 주도 공모사업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우수사례·수기·아이디어 공모 등도 포상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군은 연말까지 누적된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최우수 1명과 우수 1명, 장려 2명 등 모두 4명을 '공모왕'으로 선정해 총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복재 군 기획예산과장은 “공모사업은 사업 발굴뿐 아니라 계획 수립과 평가 대응, 예산 확보까지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기여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외부 재원 확보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선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 창업으로 번진다…체험형 공방까지 등장
▲정선군은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을 앞두고 지역 내 추가 소비 수요를 새로운 창업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실제 점포 개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음식점과 생활체육시설, 소매점 등에 이어 관광객까지 겨냥한 체험형 공방이 문을 열면서 기본소득을 지역 상권의 새로운 소비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선군은 '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정선읍 약초시장에 은반지 공방 '은근히'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은근히'는 은반지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반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예 체험형 사업장이다. 지역 주민에게는 새로운 문화·공예 활동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정선 여행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개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정선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에 따른 소비 확대를 지역 내 새로운 업종과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의 하나라는 점이다.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으로 주민들의 소비 여력이 늘더라도 이를 받아낼 지역 내 상품과 서비스가 부족하면 소비 확대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소득 지급 자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늘어난 소비가 지역 점포의 매출과 창업,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은근히'가 들어선 정선읍 약초시장은 기존 상품 판매 중심의 전통시장 공간이라는 점에서 체험형 점포 유입이 시장 방문객 체류시간과 주변 소비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다만 기본소득과 연계한 창업지원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개업 점포의 생존율과 매출 변화, 고용 창출, 기본소득의 지역 내 소비율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선군은 음식·소매 등 기존 생활밀착형 업종뿐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의 새로운 소비를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 부족했던 업종을 보완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장이 생겨나고 있다"며 “새롭게 문을 연 사업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선 농업인 대의기구 힘 실린다…농어업회의소 법제화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법적 근거 없이 시범 운영돼 온 농어업회의소가 법제화를 앞두면서 정선지역 농업인들의 정책 참여와 농정 협의에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선군농업회의소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회의소법'이 가결됨에 따라 법 시행에 맞춰 지역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역할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업 현장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정책에 전달하는 민간 농정 협의기구다. 그동안 전국 24개 지역에서 법적 근거 없이 민법상 사단법인 형태로 시범 운영돼 대표성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련 법안은 지난 5월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의원 발의안을 통합·조정한 대안을 의결한 뒤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농어업회의소를 기초·광역 단위에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법률에는 농어업회의소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정선군농업회의소는 2017년부터 자체 설립 형태로 운영되며 정선군과 군의회, 농협 등과 농정 현안을 협의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매년 농업정책협의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전달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열린 '2026년도 농업정책협의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전영기 군의장, 농협 및 농업 관련 부서 관계자, 농업회의소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농자재 반값 지원과 저온저장시설, 외국인 계절근로자, 스마트농업, 귀농·귀촌, 축산농가 지원, 농산물 유통 등 지역 농정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후보자들에게 농업 현장의 요구를 담은 정책 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반값농자재 지원 확대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공공수급제 도입, 사과·자두 등 전략작목 육성, 고령 농업인 복지 확대 등이 제안에 포함됐다.
법제화에 따라 이 같은 활동도 보다 안정적인 제도적 틀 안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군농업회의소는 특수법인 전환에 필요한 정관 정비를 비롯해 강원지역 광역단위 농어업회의소 설립 논의 참여, 정선군 조례 제정을 통한 운영경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기영 정선군농업회의소 사무국장은 “임의단체 지위에서는 농업인 대의기구로서 정당성과 대표성을 온전히 갖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법제화를 계기로 정선군과 농협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채널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용표 회장은 “법이 만들어졌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농정에 반영하는 신뢰받는 대의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주에 온기 돌았지만…9월 증시 덮친 ‘금리 셈법’ [글로벌 레이더]](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31.fc2c45f595444622bcfffca7c3616738_T1.png)





![[EE칼럼] 발전기를 끌 것인가, 암호화폐 채굴기를 켤 것인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김성우 시평]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40324.49bb7f903a5147c4bf86c08e13851ed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진짜 원인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박영범의 세무칼럼] 법인 명의 고가 주택, ‘황제 사택’으로 둔갑...법인 부동산 관리 주의보](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50116.d441ba0a9fc540cf9f276e485c475af4_T1.jpg)
![[데스크 칼럼] 전 좌석이 임산부배려석이었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40년 전 잣대로 넷플릭스와 싸우라는 나라](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728.ec918ec7498d46b08898802578155c53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