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신임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2일 강원 정선 강원랜드에서 열린 제11대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역대 최장기간의 대표이사 공백기를 끝내고 신임 대표를 맞았다.
강원랜드는 김도균 신임 대표이사가 2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1대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도균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강원랜드는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생 위에 세워진 상생의 결정체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앵커기업"이라며 “창립 30주년이라는 대전환의 문턱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강원랜드와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강원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수익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갖춘 '글로벌 공공형 복합리조트'로의 대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인 'K-HIT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사계절 체류형 특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복합 관광벨트 구축, 규제 개선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중독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책임관광 모델 확립을 약속했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상생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ESG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뜻을 가지면 승리한다)'의 정신에 기반한 조직문화 혁신을 내세웠다.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관계 도모,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과 양성평등 가치 실현 등을 다짐했다.
김도균 신임 대표는 1965년 강원 속초 출생으로 육사 44기로 임관해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과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2023년 6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중앙당 국방대변인과 안보대변인,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3년 12월 전임 이삼걸 대표의 중도 퇴임 이래 강원랜드 역대 최장인 2년 9개월의 수장 공백기을 끝내고 대표이사로 취임해 강원랜드를 일본, 싱가포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리조트로 키워야 할 책무를 지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도균 대표와 임우혁 강원랜드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 공동 선언을 통해 성숙한 노사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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