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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6] “잠들면 냉방 알아서 조절”…삼성 AI 무풍에어컨 ‘2관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04 22:39

AI·디자인 잡았다…삼성 가전 혁신상 4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제품 이미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일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혁신상 4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IFA 주최 측이 새로 만든 시상 프로그램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상 1개와 우수상 1개, 생활가전 부문 우수상 2개를 받으며 AI 가전의 완성도와 디자인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그중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는 디자인 최고상과 가전 부문 우수상을 겹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가전을 기능 위주 기기에서 공간과 어우러지는 오브제로 바꾸려는 시도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수상작들은 하드웨어 성능 못지않게 사용자 생활 패턴을 읽어내는 AI 기능과 인테리어 친화적 외관을 함께 갖췄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와 함께하는 일상의 동반자'를 주제로 내걸고, 기술 편의성을 넘어 사람의 생활 방식을 세심하게 살피는 방향성을 앞세웠다.


◇ 에어컨, 냉방기기에서 '조용한 인테리어'로




디자인 2관왕을 차지한 벽걸이 에어컨은 전면부를 군더더기 없는 평면으로 처리하고, 무풍 기능의 핵심인 미세 통풍구를 하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는 형태를 완성했다. 기능 면에서는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와 동작을 인식해 7가지 맞춤 바람 패턴과 고효율 냉방을 제공하는 'AI 모션바람'이 탑재됐고, 열교환기 미세 제어로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실제 수면 리듬에 맞춰 냉방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눈에 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제품 이미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식재료 알아보는 AI·4mm 틈새 설계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32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달아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하는 '보이스 ID'와 일정·사진·건강정보를 골라 보여주는 '나우 브리프' 기능이 핵심이며, 음성이나 터치만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도어'로 조작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 출입을 실시간 인식하는 기능에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인식 범위를 넓혔고, 보관 중인 재료로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과 사용 패턴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가전 부문 우수상을 받은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좌우 4mm의 최소 여유 공간만으로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도록 설계해 별도 가구 공사 없이도 주방에 맞춤 설치가 가능하다. 문 단열재 두께를 최적화해 외관 크기는 그대로 두고 내부 수납공간을 늘렸고, 문을 자주 여닫거나 대용량 식재료를 보관할 때 반도체 소자를 추가로 가동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로 냉각 효율을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기간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별도 전시관을 꾸려 이들 수상작을 포함한 AI 생활가전 라인업을 8일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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