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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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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 현지 기업과 첫 파생상품 거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05 12:53

7000만파운드 대출과 동일 규모 이자율 스왑 동시 체결
런던서 자체 ‘북’ 운용해 직접 헤지…국내 시중은행 최초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가 현지 기업과 첫 파생상품 거래를 체결했다.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런던에서 기업과 체결한 파생상품 거래를 자체 거래장부를 통해 직접 헤지한 첫 사례다.


우리은행은 5일 런던트레이딩센터가 런던지점과 협업해 현지 기업에 7000만파운드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면서 같은 규모의 이자율 스왑 거래를 동시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자율 스왑은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 부담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거래다. 기업 입장에서는 금리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금리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자체 거래장부인 '북(Book)'을 활용해 런던 금융시장에서 직접 헤지했다. 국내 시중은행이 런던 현지 기업과 체결한 파생상품을 현지에서 자체 북 운용으로 헤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 설립 준비 단계부터 현지 거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본점에서 운영하던 통합트레이딩시스템을 글로벌 운영모델(Global Operation Model)로 고도화해 런던 현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수의 글로벌 은행을 거래상대방으로 확보해 유동성이 풍부한 런던 금융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호가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우리은행은 본점 중심의 파생상품 거래 원격 지원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의 유동성을 직접 활용하는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현지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에 맞춰 직접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런던 금융시장의 호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거래 기반을 확대하고 트레이더의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파생상품 서비스를 확대하고 거래 대상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성민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장은 “런던트레이딩센터는 현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업의 금융 수요와 연결하는 거점"이라며 “현지 호가 경쟁력과 트레이더의 시장 대응역량을 높여 다양한 거래 상대방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공하는 파생상품의 범위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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