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100일 평택시의회, 최재영 의장 “정쟁보다 정책, 말보다 실천"
국외연수 예산 삭감·첫 행정사무감사 성과…대형 개발사업 재정 건전성·반도체 세수 변동 대응 강조
▲제10대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개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평택시의회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제10대 평택시의회가 개원 100일을 맞은 가운데 최재영 의장이 지난 의정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대규모 개발사업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시민 중심의 의정 운영을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2026년 7월 1일 출범한 제10대 의회의 지난 100일을 평가하면서 정당과 정치적 입장 차이를 넘어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의회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6년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의원들이 뜻을 모으고, 제266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회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 3일부터 진행된 제10대 의회 첫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도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했다. 의원들이 사전에 자료를 검토하고 주요 현안을 분석해 집행부의 사업과 정책을 점검하는 등 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추진했다. 지난 7월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과 관련해 평택의 재정 자율성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수원·화성·이천·용인 등 반도체 산업 거점도시 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9월 1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평택시의회
9월 1일에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 추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9월 29일 진행된 의정연수에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의원 1명을 제외한 19명이 참석해 의정활동 전략과 조례안 입안·심사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최 의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대규모 개발사업의 재정 부담과 사업 추진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평택에서 추진되는 대형 사업은 경제적 기대효과뿐 아니라 재정 투입의 적정성, 사업성, 교통·환경 영향,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브레인시티 의료복합타운과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과 사업 여건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학교를 비롯한 신규 대규모 사업 역시 필요성과 재정 부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준공 이후의 운영 문제도 중요한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대형 시설은 건립 이후에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가 장기간 발생하는 만큼 계획 수립부터 준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회의장에서 예산 심의를 하고 있다. 제공=평택시의회
예산 심의에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집행 효율성을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살피고, 반복적으로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예산은 원인을 분석해 다음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경기 변동에 따른 지방재정 불확실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의 실적 회복으로 지방세 수입 증가가 기대되지만, 특정 산업의 실적에 따라 세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평택시의 삼성전자 관련 지방소득세는 2024년 0원이었으나 2025년에는 550억대로 증가했다. 이처럼 세수 변동 폭이 큰 산업 구조를 고려하면 수입이 늘어나는 시기에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늘어난 재원이 단기적인 사업 확대에 집중되지 않도록 시민 생활 개선과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회 차원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성과를 검증해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재영 평택시의회 의장. 제공=평택시의회
최 의장은 향후 의정 운영의 방향으로 시민과의 신뢰 회복과 현장 중심의 활동을 제시했다. 20명의 의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쟁보다는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재영 의장은 “67만 평택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의정활동의 출발점"이라는 취지로 시민과의 신뢰와 책임 있는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로부터 이전보다 가까워진 의회, 정쟁보다 정책을 논의하는 의회, 현장을 먼저 찾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평택시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병행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8조 2,680억 투입 '용인 플랫폼시티'…시의회, 공사 지연·안전 점검
2030년 준공 목표·공구별 공정률 2.4~27%…GTX 구성역 중심 자족도시 조성 방향 논의
▲용인시의회 의장단이 6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개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용인시의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의회 의장단이 총사업비 약 8조 2,680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사업 지연 요인 등을 점검했다.
용인시의회(의장 장정순)는 지난 6일 의장단이 플랫폼시티 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률과 문화재 조사 현황을 확인하고, 특별계획구역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장정순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박병민 의회운영위원장, 김희영 윤리특별위원장, 홍성원 용인시 미래도시기획국장, 박성준 미래도시과장, 신경철 용인도시공사(YUC) 사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약 272만㎡(83만 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GH가 시행하는 1공구 7.5%, 2공구 2.4%, 용인도시공사가 담당하는 3공구 약 27%로 보고됐다. 지장물 철거는 약 67% 완료됐으며, 문화재 조사는 표본조사 87%, 시굴조사 48%, 정밀발굴조사 43% 수준이다.
의장단은 문화재 조사와 기반시설 관련 기관 협의가 공사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주민 불편과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으로부터 특별계획구역 사업화 방향을 보고받았다. 해당 구역은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와 MICE 복합단지, 문화 콘텐츠 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약 5만 5천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산업·문화·관광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의장단은 주거 중심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일자리, 교통·문화시설이 연계되는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특별계획구역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단계부터 광역교통망과 구성역 환승 체계, 기업 유치 전략 등을 구체화할 것을 당부했다.
장정순 의장은 플랫폼시티가 용인의 미래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지연을 줄이고 기업과 일자리가 집적된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현장 점검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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