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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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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원화 강세가 외국인 매도 부추겨…코스피 부진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13 09:28
유가 상승 속 코스피 급락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국제유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3%대로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M증권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미국 나스닥 지수 등에 견줘 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수급 여건 악화와 함께 원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세를 지목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도 코스피 차별화 원인?' 보고서에서 “원화 가치가 경쟁국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데다 변동성도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심리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국 증시를 크게 웃돌았지만, 하반기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6월 말보다 나스닥 지수는 3.9% 상승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24.7% 급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1.4% 하락, 6.8% 상승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불안, 국채금리 급등 등 대외 불확실성 여건이 동일하지만 유독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지수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요구와 더불어 국내 수급 여건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는 7~8월 축소됐다가 9월부터 다시 큰 폭으로 커졌다.


박 연구원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커진 이유로 원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iM증권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상반기에 7.6% 하락했지만, 하반기 들어 지난 12일까지 13.8% 급등했다. 하반기 달러 가치 상승 폭은 1.4%, 엔화 가치는 2.4%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박 연구원은 “환율만으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이다"면서도 “여타 통화 대비 원화 가치 상승 폭이나 변동성이 유독 뚜렷하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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