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서현

shine@ekn.kr

박서현기자 기사모음




삼성SDI, 美 ESS 시장 공략 속도…AOP에 1.5GWh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0.26 08:55

지난해 말 계약 이어 1GWh 추가…누적 공급 규모 1.5GWh
인디애나주 공장서 생산…내년 텍사스 전력 프로젝트에 투입
NCA 배터리 탑재 SBB 1.7 공급…기존보다 에너지밀도 17%↑

.

▲삼성SDI와 알파오메가파워(AOP) 로고.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에너지 기업 알파오메가파워(AOP)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지난해 말 맺은 계약에 이어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AOP에 공급하는 ESS 솔루션 규모는 총 1.5기가와트시(GWh)가 됐다.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텍사스주 전력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삼성SDI는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AOP와 1GWh 규모의 ES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OP는 공급받은 제품을 내년 텍사스주에서 착공하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한다. 삼성SDI는 연내 제품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ESS 시장에서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공급 제품은 각형 배터리를 적용한 일체형 ESS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 1.7'이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 SBB 1.5와 외형 크기는 20피트로 같지만 에너지밀도를 17% 높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안전 관련 인증도 확보했다. SBB 1.7은 미국소방협회(NFPA)의 ESS 설치 표준인 NFPA 855와 ESS 안전 인증 UL 9540을 획득했다. 배터리 모듈 내부에 소화 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삼성SDI의 독자개발 기술(EDI)도 적용됐다.


삼성SDI는 올해 미국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ESS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른 현지 고객사들과도 추구 수주를 위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미국 현지 생산과 각형 배터리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패브리스 허드리 삼성SDI 미주법인(SDIA) ESS팀장 부사장은 “AOP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독립 전력 생산 업체 중 하나"라며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으로 북미 ESS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