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수술실에 '라미나플로우' 공조시스템 설치
고압증기 멸균실·플라즈마 멸균실도 병행 운영
▲라미나플로우가 설치된 연세사랑병원 수술실. 사진=연세사랑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라미나 플로우' 수술 환경 구축이 전문병원급의 인공관절·척추 수술의 감염 방지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28일 정형외과 분야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감염사레가 빈번해 문제가 되고 있는 데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지난 2023년 8월 신축 확장 시 수술실 환경 향상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감염 예방의 핵심 장치인 대학병원급 첨단 공조시스템 '라미나플로우(Lamina Flow)'를 도입해 안전한 수술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라미나플로우 시스템은 수술실 내부에 균일한 기류를 층류 형태로 분사하여 기류의 난류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층류 공기가 수술대 위에서 아래로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며 내부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지속적으로 밀어내 배출한다.
여기에 공기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는 원리를 이용한 '무균 양압 시스템'을 더해, 수술실 문이 열리더라도 외부의 오염된 공기나 바이러스가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일반 수술실에 설치된 라미나플로우 제어 장치. 사진=연세사랑병원
연세사랑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세워 14개 전체 수술실에 라미나플로우 공조시스템을 전면 배치했다. 이에 더해 고압증기 멸균실과 플라즈마 멸균실을 병행 운영하며 수술 기구의 완전한 멸균과 청결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 병원장은 “이러한 첨단 공조시스템은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만 10억원 이상의 막대한 초기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필터 교체 및 양압 유지, 정교한 온·습도 관리를 위한 거대한 기계설비 공간 확보와 고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전문병원이나 중·소병원급에서는 쉽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미나플로우 공조시스템 구축에 적지 않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했지만, 환자의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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