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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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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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中企 탄소중립 필수”…중기부, 자문단 구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계의 탄소중립 미래 전략 설계를 위해 산·학·연과 머리를 맞댄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탄소중립 자문단 위촉식과 라운드테이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모두말씀을 통해 “탄소중립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동기와 수단이 부족한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정책을 설계해 민간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고,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내는 지원책을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참여형 자발적 탄소 감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맞는 감축 사업 인증표준과 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민간 인증 기반 탄소시장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탄소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급·수요 기반도 창출한다. 또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인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탄소중립 기술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화 지원, 대규모 전용 기술 연구개발(R&D) 기획 및 펀드 운용, 규제자유특구 등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제품의 실증 확대와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연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 감축 지원 근거 마련, 탄소중립 혁신 기술 보급·확산 등을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 회의는 탄소중립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단은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분과'와 '기후테크 육성 분과' 두 개로 나누어 운영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도전적이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 갈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 전략은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규범과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핫’한 동네에 ‘핫’한 신상 뜬다…‘라이스베이스드’, 성수동 점령

신세계푸드의 '신상'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수동 유명 카페들과 협업 행사를 개최한다. '라이스 베이스드'는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한 식물성 음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알레르기나 글루텐 프리인 쌀로 만들고,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이 풍부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에 참가하는 성수동 카페들은 업체 별 시그니처 레시피에 '라이스 베이스드'를 접목해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 참가하는 카페는 △구욱희씨 △기댈빙 △라바트리 △로우키 △모피크 △바이러닉 에스프레소 바 △커피 냅 로스터스 △클래식 해례커피 등 8곳이다. 행사기간 중 각 카페를 방문해 메뉴를 즐기는 고객에게는 소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스 베이스드(200ml)' 제품이 증정된다. 또 12~13일 양일 간 뚝섬역 인근에서는 푸드트럭 팝업 행사도 열린다. 푸드트럭 존에서는 신세계푸드가 '라이스 베이스드'로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 등의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라이스 베이스드' 제품 디자인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제작한 포토부스도 운영하며 대안식품의 맛 뿐 아니라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를 통해 젊은 층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주고, 대안식품 리딩 브랜드로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알리며 대안식품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트렌드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대안식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유아왓유잇'을 대안식품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부 국감…여야 ‘배달앱·티메프’ 집중난타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배달 플랫폼 '갑질' 문제와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놓고 여야 의원의 집중난타가 이어졌다. 배달 플랫폼 불공정문제와 티메프사태 모두 민생과 직결되는 뜨거운 감자로 인식한 여야 의원들이 당색을 가리지 않고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적극적 대책 마련과 관리를 주문했다.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전날인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진행한 중기부 국정감사에서는 배달앱 업체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내년에 영세 소상공인들의 배달 택배비 지출을 지원하겠다고 예산을 신규 편성했는데, 이 정도 대책으로 배달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해당 정책이 배달 앱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투명한 수수료 구조, 균형 잡힌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단계적인 수수료 인하가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민은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 운영 제도를 개편해 공정거래법 위반소지가 있다"며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공정거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배달앱-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에서 나온 배달의민족의 '차등 수수료 적용' 안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또 여러 의원들은 배달 앱 횡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배달 앱의 불공정 약관 개선 △공공배달앱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국감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수수료 문제 개선에 대한 이렇다 할 약속은 나오지 않았다. 피터얀 대표는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는 전 세계에서 늘 장기적 관점으로 사업을 해왔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한다는 점 잘 알고 있다"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이날 국감에선 '티메프' 사태 후속 조치와 관련한 지적도 제기됐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추산하는 티메프 피해가 1조3000억원인데, 정작 실행 규모는 2116억원에 불과하다"며 “정부 지원 대책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또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30억원대 피해를 보고도 정책자금 대출이 1억5000만원에 그친 입점업체 푸드조아의 양인철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정부 지원대책의 구멍을 조명했다. 이날 피해 기업 증인으로 출석한 양인철 푸드조아 대표는 “정말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큰 금액이 물린 사람들"이라며 “그분들을 위해 피해를 기준으로 대출이 진행돼야 하는데, 현장 얘기도 안듣고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광특성화고 ‘호텔리어 인재’ 키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관광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금' 수여와 호텔 실무 체험을 지원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 푸른등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푸른등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조선호텔이 호텔·관광·조리·제과/제빵·경영·서비스에 이르는 호텔 관련 학과를 둔 전국 관광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해 향후 '호텔리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8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 이후 진행된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서 장학생들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객실, 식음, 조리 등 각 파트의 업무공간 투어, 호텔 서비스와 테이블 매너를 배우고 직접 연회 코스요리 서비스 실습을 하는 등 호텔리어의 기본 지식과 역량을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관광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호텔 실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호텔리어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과세·규제 사각지대’ 합성니코틴 담배, 미추징 세금만 3.4조원

입법 공백으로 합성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지 못한 제세부담금이 4년간 무려 3조4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현행 국내 담배사업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합성니코틴 담배 시장이 해마다 수조원대 매출을 올려도 과세와 규제에 구애받지 않는 '치외법권 지위'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국회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경북 김천)은 기재부와 관세청, 식약처, 전자담배협회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지 못한 제세부담금이 △2021년 5358억원 △2022년 9891억원 △2023년 1조1249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1~8월 기준 7397억원까지 합치면 총 누적액만 3조3895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미부과 제세부담금은 전자담배용 합성니코틴 용액(희석제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제세부담금 추정치에 합성니코틴 원액에 대한 제세부담금 추정치를 더한 금액이다. 합성니코틴 원액 추정치의 경우 관세청에서 제출한 수입량, 전자담배협회에서 제시한 희석비율, 담배수입업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치다. 현행 담배사업법 2조에 따르면, 담배는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개별소비세법과 지방소비세법은 2021년부터 연초의 줄기와 뿌리에서 추출한 천연니코틴 액상에도 세금을 부과해 현재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1㎖당 1800원 제세부담금이 부과되고 있다. 궐련과 전자담배 등에 담배 제세부담금은 지난해 기준 11조7000억원이다. 이와 달리, 화학적 방식으로 만든 합성니코틴을 사용하는 전자담배는 현행법상 담배가 아니고 세법에 관련 규정도 없어 담배 관련 과세가 전무하다. 더욱이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정확한 유통량을 파악하기 어렵고, 유해 문구 및 경고 그림 없이 학교 앞에서 판매해도 규제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합성니코틴 담배의 문제점에 해결하기 위해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하고, 과세 및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발의돼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합성니코틴 유해성 연구결과가 오는 12월에나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입법 논의는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합성니코틴에 이어 등장한 무니코틴 담배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들어 합성니코틴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관련 개정안들이 발의되자 풍선효과로 니코틴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무니코틴 담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실제 네이버 온라인쇼핑에서는 2천개가 넘는 무니코틴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정 제품의 경우 20만개가 넘는 리뷰가 작성되는 등 무니코틴 담배의 인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식약처가 올해 9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니코틴으로 광고하는 제품 다수가 니코틴과 화학 구조가 유사한 메탈니코틴 등 유사니코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니코틴 유사체가 천연니코틴보다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중독성이 높다고 발표하는 등 합성니코틴 담배에서 발생했던 과세 및 규제 공백이 유사니코틴 담배에서 반복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은 연초뿐 아니라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과세 및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유사니코틴 담배 등 신종담배도 대통령령으로 담배로 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담배는 세금과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천연에서 합성니코틴으로, 합성에서 유사니코틴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면서 “신종 담배에 과세와 규제가 지지부진한 사이 무분별한 유통으로 과세 공백과 청소년 흡연 증가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로 발생한 과세 및 규제 공백을 조속히 해결하고, 유사니코틴 담배에서 유사한 입법 공백이 반복되지 않도록 담배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장축’ 동남아 진출 가속도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내년에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첫 매장을 연다"고 9일 밝혔다. 9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의 식품기업 '버자야푸드(Berjaya Food)'와 태국·브루나이에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라오스 기업 코라오(KOLAO)그룹과 현지 매장운영 MF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계약으로 파리바게뜨는 동남아 진출국을 9개로 늘렸고, 전세계 진출국 수도 14개로 확장했다. 해외매장 수는 현재 590여 개에 이른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베이커리 시장으로 서구화된 식문화가 빠르게 자리잡아 해마다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140여 개가 현지에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현지의 고급 베이커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파리바게뜨는 K-제빵 기술의 고급 베이커리와 카페 문화를 전파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3개국 진출 계획을 토대로 파리바게뜨는 내년에 이들 세 나라에 1호 매장을 출점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올해 연말에 본격 가동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중동시장까지 공략한다는 포부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제빵공장을 직접 방문한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미국과 중국·유럽과 함께 동남아∙중동시장을 중요한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시장의 국내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해 글로벌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외국인 창업’ 해외스타트업 10곳 선정…최대 6천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시범)'선정 기업으로 미국·영국·스웨덴·대만 등의 스타트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 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모집에는 총 102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10.2:1을 기록했다. 신청자 국적도 아시아 50%, 북아메리카 24.5%, 유럽 23.5%, 아프리카 2% 등 다양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사업 분야는 정보기술(IT) 분야 6개사, 바이오 1개사, 그린테크 1개사, 제조 1개사, 커머스 1개사 등이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에 제품·서비스 현지화 및 고도화, 사업모델(BM) 혁신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가들이 우리 창업생태계를 보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창업 허브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4 국감] 여야, ‘배달앱·티메프’에 칼날 세운다

8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는 배달 앱의 수수료 일방적 인상과 티몬·위메프(티메프)발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대책을 놓고 여야 의원의 집중 질타가 가해질 전망이다. 배달앱 수수료 인상과 티메프 사태는 불경기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중기부 국감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매서운 추궁과 함께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8일 중기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배달 앱 3사의 대표이사들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김성환 의원을 비롯해 총 5명의 의원들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았고, 전준희 요기요 대표와 강한승 쿠팡 대표, 부장판사 출신으로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전격 영입된 함윤식 대외 및 법무총괄 부사장도 증인 명단에 올라 있다. 다만, 7일 본지 취재 결과, 요기요 대표는 증인 출석이 취소됐고, 쿠팡 대표도 자회사 쿠팡이츠 관계자로 대체될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수수료에 따른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갈등은 해결의 접점보다 갈등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 앱과 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가 발족했으나,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배달 앱 보이콧'에 나서면서 점점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배달 앱 1위인 배민은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상생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입점업체들이 배민의 안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수치를 정하기까지 다소 간 진통이 예상된다. 배달 앱과 입점 업체 간 상생협의체 6차 회의는 국감 당일인 8일로 예정돼 있으며, 협의체는 이달 중 결론을 낼 계획이다. 국회 산자위는 '티메프' 사태와 관련된 증인도 채택했다. 조성호 전 공영홈쇼핑 대표이사는 티메프 사태 관련 공영홈쇼핑의 부실경영 문제로 증인대에 서게 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티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8억4000만원을 받지 못했다. 또 신정권 베스트커머스 대표 겸 티메프 사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양인철 푸드조아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들의 입장을 밝힌다. 다만 티메프 사태를 촉발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은 정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구 대표는 큐텐그룹 계열사·자회사 임직원의 임금·퇴직금 미지급 등 임금 체불과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에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KT&G와 일동후디스 대표도 이날 산자위 국감장 증언대에 선다. 방경만 KT&G 대표는 전자담배 소매 마진율과 관련된 개선책과 불공정 판매 강요 문제를, 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는 광주지역의 기업 '아이밀'의 상표권을 침해한 문제를 추궁받을 전망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도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 교육 스타트업 텐덤의 유원일 대표는 중소기업 기술 탈취 피해 사례를 증언할 전망이다. 텐덤은 진학사와 아이디어 탈취 피해 소송을 벌여 손해 배상금 2000만원을 인정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기중앙회, 제주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 해비치 호텔 제주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로,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부 호 주한 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박영선 前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024 미국대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 등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강들이 마련돼 있다. 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신애라 배우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허태균 사회심리학자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서 중소기업 대표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주 성산포에 소재한 사회복지관에 사무용 가구·식자재 전달 등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선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시대의 화두를 만들면서 중소기업이 꼭 참가하고 싶은 명품포럼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포럼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화를 주제로 중소기업 활성화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다채로운 강연과 프로그램들로 준비한 만큼 참석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좋은 추억과 더불어 혜안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뉴아인, ADHD 전자약으로 병원협회박람회 혁신상

전자약 의료기술 연구개발(R&D)기업 뉴아인이 국내 최대 의료산업박람회인 '2024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KHF 혁신상을 수상했다. 7일 유아인에 따르면, KHF 혁신상은 주관사인 대한병원협회가 KHF 참가기업 중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 및 기술,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뉴아인이 연구개발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전자약 '애드녹스(ADDNOX)'는 수면 중 전두엽을 강화해 자기조절능력을 높이는 방식과 함께 수면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모바일 앱을 활용해 치료 상태 측정 및 기록 등으로 치료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뉴아인은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시간 및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ADHD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수는 약 1억3000만 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소아청소년 ADHD 환자 수도 2022년 기준 약 8만 명에 이르며, 유병률은 5~10%로 추정된다. 애드녹스는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드녹스(WITHNOX)'라는 제품명으로 ADHD 경계선에 있는 소아청소년들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KC인증을 받아 웰니스기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애드녹스가 병원, 의료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대외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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