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루리 교수가 새로운 그래픽 노블 '지구인에게'를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서는(이번 신간은) 이루리 교수가 유년 시절의 상처와 추억을 담아낸 진혼곡으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구인에게'는 이루리 교수가 자신의 작은 형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이 교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은 형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으며, 이 책을 통해 그와의 이별을 고하고자 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을 쓰면서 작은 형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게 됐고, 이번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한 작품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그래픽 노블에서는 외계의 괴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형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교수는 주인공이자 작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을 통해 폭력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고, 그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해 풀어낸다. 작품 속 주인공과 형제의 모험은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또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 모지애는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해 소름 돋는 캐릭터와 감동적인 구성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구인에게'는 이루리 교수의 글을 바탕으로, 모지애 작가가 새롭게 완성한 예술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루리 교수는 “이번 그래픽 노블은 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혼곡으로, 작은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다"며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고 마음의 치유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위트 있는 서사와 가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루리 작가는 이번 신작 '지구인에게'에서도 어린 시절 이 작가의 개인적 상처와 성장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서사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루리 교수가 강의를 맡고 있는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순수문학, 그림책, 미디어 콘텐츠 창작, 웹 콘텐츠, 독서 논술 및 창작 지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전문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창작의 산실로 현직 작가들로 구성된 우수한 교수진이 1대 1 맞춤형 창작 지도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 교수는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에서 '그림책의 이해'와 '그림책 스토리 워크숍'을 가르치고 있다. 이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세상에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 사람과 그리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누구나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루리 교수는 강의뿐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작 활동을 재학생들과 함께 하며 세심하고 전문적인 지도로 많은 신인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