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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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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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5000억원대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 전망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13일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연결 매출액은 4조4762억원, 영업이익 51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이라며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9만명 순증한 1652만명을 전망하며, 무선 ARPU는 10만대 고가 요금제 출시 효과로 전 분기와 유사한 2만9143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룹사 기조와 동일하게 SK텔레콤도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 SK브로드밴드 실적은 매출액 1조936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말 5G 가입자는 1681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74.0%의 보급률, 청구기준 무선 ARPU는 2만9157원으로 예상된다. 2024년 무선 서비스수익 성장률은 높지 않으나 영업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 정 연구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퇴직 프로그램은 중장기적으로 인건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빠르면 이 달 공개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존의 주주환원 정책 기조와 유사한 수준의 톤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지분 5.34% 추가 확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영풍은 마무리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잠정 청약주식 수가 총 110만5163주(약 5.34%)를 추가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MBK·영풍 연합은 기존 보유 지분(추정치) 33.13%에 더해 총 38.47%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공개매수의 명암]  SM엔터 분쟁 후폭풍 계속…법적 리스크에 카카오 ‘노심초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을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 간 공개매수 분쟁이 치러진 이후 후폭풍이 1년 넘게 지속 중이다.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진 시세조종 혐의로 창립자가 구속되고 재판이 열리는 등 악재가 지속되서다. 그사이 SM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카카오 실적도 부진해, 사실상 승자는 SM 지분 매각으로 큰 이익을 얻은 하이브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최근 담당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오는 16일에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는 작년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군 SM 인수전 여파로 창업자가 구속기소 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작년 2월부터 3월까지 카카오와 하이브는 SM 경영권을 두고 상당한 갈등을 일으켰다. 당시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 대표와 손잡고 지분 14.8%를 인수 후 12만원에 SM 주식 공개매수를 개시했다. 목표는 SM 지분 약 40%로 들어가는 비용만 1조137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마감일 기준 SM 주가(12만7600원)는 공개매수가를 웃돌았다. 이에 개인·기관 투자자들은 하이브보다 장내 매도를 선택해 공개매수는 사실상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가 진행한 주당 15만원의 공개매수는 성공하며 SM은 카카오 품에 안겼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카카오에 대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 측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손잡고 SM 주가를 조작했다는 논란이다. 우선 지분 5% 이상 매매 시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피하고자 카카오 측이 4.9%만 지분을 확보하고, 원아시아파트너스 측이 추가로 장내 매수하는 방식으로 SM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인지한 검찰 측은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진행한 끝에 당시 SM 인수전에 깊게 관여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기소 했다. 이후 김범수 의장도 시세조종을 공모했다고 봐 구속, 현재에 이른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는 카카오의 주식 매입 행위가 정당한 지분 확보 행위였는지, 김 위원장이 이에 공모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 전 대표는 시세조종이 아닌 정당한 지분 매입이라고 주장하며, 김 위원장은 공모 사실을 부정하는 중이다. 아직 해당 재판은 1년 가까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2심, 3심까지 이어질 경우 상당한 시일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카카오가 패소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카카오의 SM 인수 자체가 무효화되거나 재검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사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이미 SM 인수전 이후 카카오와 SM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태여서 카카오 입장에서는 '상처뿐인 승리'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했던 SM의 주가는 현재 6만원대에 거래 중이고, 콘텐츠 등 사업 분야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카카오 주가도 3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총수와 주요 임원이 구속되는 등 법적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상대편이었던 하이브의 경우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카카오에 매각해 1000억원가량의 이익을 남겨 사실상 승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기대를 모은 인수전이었지만 정작 카카오와 SM 간 시너지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채 리스크만 안게 된 것 같다"며 “공개매수 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적법한 선이 지켜져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성우, 코스닥 IPO 간담회…“4680 배터리 부품 양산으로 매출 강화”

“이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제조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14일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소개 및 경영성과, 미래 지속 성장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성우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 조립공정 기술 및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통해 원통형 이차전지 핵심 안전 부품을 생산한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로, 원통형 이차전지의 안전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다. 기술개발 과정에 고도의 축척된 기술력이 필요함과 동시에 대량 생산에 따른 품질관리 능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이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춘다. 성우는 삼성SDI 등 톱티어 셀 제조사에 주력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 1500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작년 289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00억원, 영업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성우 관계자는 “신제품 선제적 개발을 통해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고, 이후 거래처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하반기부터 양산을 하게 되는 4680 부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하여 이차전지 핵심 부품사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외형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4680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과 중국 남경, 북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차전지 부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4680 배터리 부품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양산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는 오는 16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1일~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기자의 눈] 국내 증시를 믿고 싶다

“이러니 다들 미국 주식만 하죠. 코스피에 투자해봐야 오르질 않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푸념이 아니다. 이 발언은 국내 한 증권사 관계자의 입에서 나왔다. 그만큼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이 암담하다는 것에 대한 방증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연초 정부가 내세운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행 초기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손꼽아 기다렸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코스피는 2600선을 지키기도 버겁다. 당장 본인부터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년간 보유하던 국내 주식을 7월경 모두 정리했는데, 8~9월을 거치며 투자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2020~2021년에 급증한 개인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고 국내 증시를 떠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정부가 장기투자와 퇴직연금 투자를 강조하지만, 이는 증시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 주식 시장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침체,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같은 악재에도 증시는 꾸준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손을 뻗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밸류업'만 외치면서도 투자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정부의 대응은 의문스럽다. 부동산에 쏠려있는 자금의 자본시장 이동이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국내 증시의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미국만 봐도 그렇다. 뉴욕 증시가 장기간 우상향하는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세제 혜택이 꼽힌다. 특히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장기 보유할 때 얻는 소득세 감면, 재투자 및 배당소득세율 우대가 눈에 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 장기화로 증시에 불안을 일으키는 우리 상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러한 세제 혜택은 단순히 투자 수익을 높여줄 뿐 아니라, 신뢰 강화로 자금이 증시에 머물러 상승 요인이 된다는 점을 정치권이 강력히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삼성전자가 장 초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6만원선에 복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경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5%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받아들며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도 지지부진해 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마녀공장, 미국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 가속 [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이 14일 보고서를 통해 마녀공장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가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됐다"며 “4분기 미국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우호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동사는 아마존, 얼타 뷰티, 코스트코 등 미국 내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마녀공장은 작년 상반기 미국 코스트코 및 얼타 뷰티 매장에 제품을 성공적으로 입점시키며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화했다. 미국향 매출은 2분기 54억원으로 1분기 대비 157% 성장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336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라쿠텐과 아마존 재팬에서의 인기는 여전하며, 중국에서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비유테크놀러지, 30억원 유증 무산에 상폐 위기 ‘심화’

비유테크놀러지가 유상증자 무산으로 상장폐지 위기가 한층 심화됐다. 이진엽 전 대표이사 재임 시 결정된 유상증자에 대해 최대주주인 피데스홀딩스 측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발생한 일이다. 올해 반기보고서까지 감사 의견거절을 받은 상황에서 유상증자까지 실패하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유테크놀러지는 지난 1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미국 투자사 GEM으로부터 30억원을 유치하고,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었다. 유상증자는 올해 3월 29일에 결정됐으나, 4월 12일 피데스홀딩스 측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납입기일이 계속 연기됐다. 그 사이 피데스홀딩스는 이진엽 당시 대표이사에 대해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 전 대표 측 역시 현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GEM 측에서도 투자 의욕을 상실해 유상증자 철회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전 대표가 한때 피데스홀딩스 대표를 겸임했다는 사실이다. 비유테크놀러지는 과거 에이트원 시절 피데스홀딩스에 인수됐으며, 당시 피데스홀딩스 대표였던 이 전 대표가 비유테크놀러지 대표까지 맡았다. 이후 이 전 대표는 피데스홀딩스와 비유테크놀러지 모두와 결별해 법정 다툼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사태는 비유테크놀러지의 작년도 사업보고서에서 감사 의견거절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다. 피데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관련 회사 미디움의 계열사로, 비유테크놀러지를 인수한 뒤 120억원가량을 미디움에 우회 지급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비유테크놀러지의 감사를 맡은 선일회계법인이 감사 의견 거절을 결정했고,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현재까지 주식 매매가 중단된 상태다. 작년 한때 1378원까지 상승했던 비유테크놀러지 주가는 229원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사실상 미디움 측의 '바지 사장'에 불과했다"며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뒤 결국 꼬리 자르기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비유테크놀러지의 재무건전성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비유테크놀러지는 올해 감사인을 선일회계법인에서 대성삼경회계법인으로 교체했음에도 반기보고서에서 또다시 의견거절을 받았다. 이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누적 영업손실 47억원, 순손실 46억원을 기록 중이다. 자본잠식 위기도 임박했다. 보통 자기자본(자본총계)이 자본금보다 작을 때 자본잠식 상태로 판단한다. 올 상반기 말 기준 비유테크놀러지의 자본금은 93억원, 자기자본은 108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작년 말 자본금 85억원, 자기자본 155억원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200%가 넘으면 위험 수준으로 판단하는 부채비율도 289.7%에 달한다. 이렇게 한 푼이라도 아쉬울 시점에 30억원 규모 유상증자까지 실패하면서 비유테크놀러지는 당장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고민해야할 시점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초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가 일부 밀려 결국 상당수 인력이 퇴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 회사의 총 직원 수는 230명이었으나, 올 상반기 말 125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비유테크놀러지 측에 향후 경영방침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았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예림당-대명소노시즌, 티웨이항공 분쟁 조짐에 이틀째 급등

티웨이항공을 두고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는 예림당과 대명소노시즌의 주가가 오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6% 오른 885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예림당의 주가도 26%, 경쟁자인 대명소노시즌의 주가는 20% 가까이 올랐다. 이 세 종목 모두 티웨이항공 인수설이 불거진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주가는 현재 3.71% 상승 중이다. 대명소노시즌을 위시한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실질 최대주주인 예림당 역시 경영권 수호 의지가 강해, 곧 분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단 일각에서 거론되는 티웨이항공 공개매수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현대제철,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개선세는 지속”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68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산 철강 수출 증가로 인해 업황이 상당히 부진했다"고 밝혔다. 단 현대제철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 0.2배)을 바탕으로 주가가 저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철강 업황은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우선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9월 24일을 기점으로 중국 열연 유통가격이 약 17% 상승하며,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최소한 철강 업황과 주가가 저점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으나 실제 회복 여부는 중국의 부동산 지표와 철강 수요 개선 여부에 달려있다. 박 연구원은 “실제 중국 철강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철강 가격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중국 철강 수요와 부동산 지표가 개선된다면 그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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