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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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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프리미엄으로 에이스침대·시몬스 ‘추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7 16:28

‘엑스퀴짓Ⅱ’ 10년 맞아 업그레이드 ‘엑스퀴짓 H’ 출시
최상위 스프링 사용, 울·캐시미어로 부드러운 촉감 장점
윤종효 대표 “월 200개 판매, 매출 전체 10% 확대 목표”

씰리 매트리스

▲씰리침대의 '엑스퀴짓H 하이랜드' 제품. 사진=김유승 기자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기존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Ⅱ' 출시 10년을 맞아 제품력을 한층 높인 '엑스퀴짓 H'를 새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침대 제품을 늘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엑스퀴짓 H'를 출격시킨 것이다.


씰리침대는 최상급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H' 출시를 기념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 및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전 세계 침대 매트리스 회사 중 매년 스프링을 개발하는 회사는 씰리가 유일하다"며 “엑스퀴짓 H는 씰리가 지닌 가장 우수한 스프링을 사용한 제품으로, 정형외과와 협업해 획득한 기술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에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 특허 기술 '유니케이스XT'가 적용돼 편안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고, 매트리스 겉면에 캐시미어와 울 패딩이 사용돼 부드러운 감촉을 제공한다고 김 이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엑스퀴짓H' 제품은 쿠션감을 다양화하기 위해 '헤븐리 시더'와 '엑스퀴짓 하이랜드'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헤븐리 시더'는 백화점 전용 제품으로 허리 부분에 천연 라텍스를 추가해 쿠션감이 더욱 부드럽다면, 판매점용 제품인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조금 더 단단한 쿠션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작됐다.


실제로 간담회 현장에 비치된 두 개의 매트리스를 체험해보니 제품의 신체 지지력이 뛰어나 누워있을 때 허리의 빈틈 없이 몸을 받춰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백화점 판매 모델인 '헤븐리 시더'는 상당히 푹신해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도 함께 베고 있는 것처럼 머리 부분에서도 푹신함이 느껴졌다.


씰리침대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씰리침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엑스퀴짓Ⅰ'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을 때 월평균 판매량은 10~13개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출이 계속 성장해 '엑스퀴짓Ⅱ'은 지난해 월평균 100개 이상 판매 및 단일 제품 기준 판매액 5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평월 대비 50% 많은 150개의 매트리스가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구시장이 부동산 시장 위축,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10.3%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씰리침대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월평균 200개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업그레이드 모델인 '엑스퀴짓H'의 판매량도 기대 중으로, 올해 '엑스퀴짓H'를 월평균 200개 판매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매출을 지난해 전체 매출(676억원)의 10%인 67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81년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인 씰리침대는 지난 2019년~2022년 동안 미국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한국 1개 △중국 5개 △일본 1개 △인도 1개 등 아시아에 총 8개 공장을 짓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한국 시장 성장률 10.3%를 기록했다.


씰리침대 대표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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