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국물라면 맵 신제품 2종](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10.22d154fed825483685b089af53ac5cb3_P1.jpg)
▲삼양식품의 국물라면 브랜드 맵 신제품 '흑후추소고기라면'(오른쪽)과 '마늘조개라면'
삼양식품이 대중적인 매운맛을 앞세워 일본 국물라면 시장을 공략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12~14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uperMarket Trade Show)'에 참가해 주력제품 및 신제품을 대거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마켓 트레이드쇼는 연 인원 8만명 이상이 몰리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전시회로, 올해 식품관련 제조, 유통, 설비 관련 기업 2200여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감칠맛을 강조한 매운맛을 구현한 신규 국물라면 브랜드 '맵(MEP)'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맵은 삼양식품이 지난 2023년 8월 국내에서 선보인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다.
매운맛 라면의 글로벌화 및 대중화를 위해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개 매운 맛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일본 전시회를 통해 맵 브랜드 신제품 '흑후추소고기라면', '마늘조개라면' 2종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처럼 삼양식품이 일본 국물라면 시장을 수출 타깃으로 삼는 배경에는 약 7조원 규모에 이르는 일본 라면시장 가운데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삼양식품의 라면 부흥시대를 이끈 제품이 불닭볶음면이었다면 글로벌 라면시장인 일본에서 국물라면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일본 전시회에서 삼양식품은 맵 브랜드 국물라면, 불닭볶음면 외에 지난해 출시한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갈릭 쉬림프 파스타'도 첫선을 보인다.
갈릭 쉬림프 파스타는 투움바 파스타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매콤함을 가미한 제품으로 국내외 '건강한 건면 파스타'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양식품은 맵 브랜드 제품이 출시 전부터 일본 대형 유통사인 돈키호테·이온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일본시장 판매 실적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