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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女 사외이사 비중 확대된다...양인집-전묘상 후보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4 16:21

디지털/ICT 전문가, 재무/회계 전문가 영입
9명 중 4명 여성 사외이사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전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사진 왼쪽)과 전묘상 전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 겸 회계자문역(사진 오른쪽)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전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과 전묘상 전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 겸 회계자문역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 숫자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된다. 사외이사 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이 여성 사외이사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사외이사및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두 후보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인집 사외이사 후보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 어니컴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양 후보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기간 이끌어왔다.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추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다. 신한금융 측은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 후보자인 전묘상 후보는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 겸 회계자문역과 KPMG FAS 매니저를 거쳐 현 SmartNews의 Head of Planning&administration직을 맡고 있다.


전 후보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다.


신한금융은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금융회사 대상 회계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 이사와 최재붕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용국(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등 5명의 사외이사와 올해 1월 신한은행 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여성 후보자인 전묘상 후보자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 김조설 이사, 지난해 3월 선임된 송성주 이사를 포함해 여성 사외이사는 4명으로 확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확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한지주는 재임 기간 동안 감사위원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감사위원회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용국 후보자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해 감사위원회 인원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한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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