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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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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돌아온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충남 문화유산 등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2 03:10

28년만 국내 반환,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25년 3월 20일자로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25년 3월 20일자로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유물은 지난 2월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반환된 후,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은 조선 후기 무신인 이기하의 묘지석으로, 백자판 위에 청화 안료로 기록된 총 3,400여 자의 글이 정연한 해서체로 남아 있다.


특히 청화 발색이 선명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18세기 조선 백자 지석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은 단순한 유물 보존을 넘어 국외에서 환수한 충남 문화유산의 복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연구원 측은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충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연구원의 지속적인 환수 노력의 성과로 여겨진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이기하 지석'의 지정은 도민과 함께 국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의 가치를 되새기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외소재 충남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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