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2026년 단체교섭 상견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사가 41일 만에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오는 21일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제16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열었으나 임금 인상과 상여금,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은 오후 4시49분께 종료됐으며 차기 교섭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재개됐다. 노조는 교섭 재개에 따라 이날 예정했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했지만, 회사 측이 기대했던 수준의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다시 파업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노조는 교섭 종료 직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9∼20일 주간·야간 근무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같은 날 확대간부와 현장위원, 희망 조합원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24∼25일에도 근무조별로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외에도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 복직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회사는 앞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이날까지 총 44시간의 파업을 진행했다. 향후 교섭에서도 진전된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생산 차질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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