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상단 기준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p)로 벌어졌고, 이번주 일본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도 통화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및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p) 올렸다. 또한 경제성장률·물가 전망치를 높였고, 정책금리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중 16명이 올해 안으로 인상(25bp 12명, 50bp 4명)을 예상한 것도 특징이다.
케빈 워시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되지 않았고 현재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0.32로 0.7% 높아졌다.
권 부총재는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등을 들어 향후에도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동전쟁 전개상황 및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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