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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발협력 노하우 지역사회로…ESG·상생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23 11:10
코이카 ESG전문위원회 기념 사진.

▲코이카 ESG전문위원회 기념 사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 ESG 관련 의사결정 체계도 이사회 중심으로 개편한다.


코이카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새로 출범한 'ESG전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ESG전문위원회로 개편한 것으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에 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현안을 이사회 의사결정에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위원회는 상임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3명 등으로 구성되며 연간 3차례 이상 회의를 연다. ESG 전략과 이사회에 상정할 주요 안건을 사전에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ESG 중대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2030년 ESG 전략의 핵심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앞으로 안전·윤리경영과 녹색기후기금(GCF) 관련 사업 등 주요 현안도 점검한다.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확대한다. 단순 기부·봉사를 넘어 코이카의 핵심 업무인 공적개발원조(ODA)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국 비수도권 대학 10곳에 설치한 국제개발협력센터를 활용해 지역 청년에게 ODA 교육과 국제협력 분야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코이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거쳐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진출한 지역 청년은 73명이다.


지역 기업의 ODA 사업 참여도 지원한다. 코이카는 지난해 비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192건의 ODA 사업 진출 컨설팅을 진행했다. 성남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기업 등에서는 약 2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올해는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도와 강원 영월군 등 인구 감소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등 지역 연계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도 강화한다. 사내 봉사 동호회 '따봉'을 통한 빵 만들기와 연탄 나눔 등 기존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각 부서가 친환경·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도록 유도한다.


코이카는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장학금·멘토링, 지역 환경정화 활동도 지속하며 개발협력 인력과 사업 경험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코이카 사내 동호회가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을 전개했다.

▲코이카 사내 동호회가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달 성남시 소재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와 2026년 ESG 공동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잡월드,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해당한다.


성공협은 성남시 소재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모아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동 실현하고자 구성됐다. 2020년 12월 9개 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올해는 '지역사회 체감형 사회공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 방향으로 두고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ESG 각 분야에서 총 12가지의 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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