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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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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말아도 되겠네”…국민바이오 두유 2종 [먹어봤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11.08 18:30

서리태두유 PLUS, 진한 서리태 맛…달지 않은 콩물 느낌

약콩두유 GOLD, 한층 되직한 질감…약콩 특유의 단 향

국산 콩 원액 99.76%…고형분 GOLD 8%·PLUS 7.5%

'국민대 기술지주 자회사' 국민바이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

국민바이오 '국민서리태두유 PLUS'(왼쪽)와 '국민약콩두유 GOLD'. 두 제품 모두 180㎖ 파우치에 국산 콩 원액 99.76%를 담았다. 사진=송민규 기자

▲국민바이오 '국민서리태두유 PLUS'(왼쪽)와 '국민약콩두유 GOLD'. 두 제품 모두 180㎖ 파우치에 국산 콩 원액 99.76%를 담았다. 사진=송민규 기자


무가당·저당 두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미생물을 연구해 온 바이오기업 국민바이오도 지난 9월 국산 검은콩 원액을 99.76% 담은 '국민약콩두유 GOLD'와 '국민서리태두유 PLUS'를 내놨다.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무가당·저당 두유 판매량은 1만7744톤으로 1년 전보다 23.6% 늘었다. 전체 두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p 상승했다.


냉장 상태의 두 제품을 흔들어 같은 잔에 한 팩씩 따라 번갈아 마셔봤다. 두 제품 모두 원료가 뜨거나 가라앉을 수 있어 흔들어 마시라고 표시돼 있다. 잔에 따른 두 두유는 색으로는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다만 따를 때 점도는 확연히 구분이 갔다.




국민약콩두유 GOLD는 국산 약콩(서목태), 국민서리태두유 PLUS는 국산 서리태만 원료로 썼다. 포장에는 설탕·착색료·향료·안정제를 넣지 않았다는 '4無첨가' 표시가 붙어 있다. 두류 고형분은 GOLD가 8%, PLUS가 7.5% 이상이다. 한 팩(180㎖) 열량은 GOLD 73㎉, PLUS 67㎉이고 단백질은 각각 7g, 8g이다.


두 제품 모두 파우치 20포를 한 상자에 담아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다. 멸균제품이라 서늘한 곳에 두면 되고, 개봉한 뒤에는 바로 마셔야 한다. 파우치째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말라는 표시도 있다.


잔에 따른 국민바이오 '국민서리태두유 PLUS'(왼쪽)와 '국민약콩두유 GOLD'. 냉장 상태에서 흔들어 한 팩씩 따랐다. 사진=송민규 기자

▲잔에 따른 국민바이오 '국민서리태두유 PLUS'(왼쪽)와 '국민약콩두유 GOLD'. 냉장 상태에서 흔들어 한 팩씩 따랐다. 사진=송민규 기자

콩물만 담은 두유답게 두 제품 모두 질감부터 꾸덕했고 간은 약하게 돼 있었다. 건강하고 꾸덕한 두유를 찾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다만 일반적인 달달한 두유를 찾는 사람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서리태두유는 서리태 맛이 진하고 달지 않았다. 농도는 진하지만 약콩두유와 비교하면 덜 되직한 편이다. 약콩두유는 서리태두유보다 한층 되직했고 약콩 특유의 단 향도 올라왔다. 국민바이오도 두 제품을 콩국수·콩탕 같은 요리에 쓰거나 두부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국민바이오에 따르면 두 제품에는 자체 분리한 균주로 만든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가 들어갔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을 배양한 뒤 열처리 등으로 안정화한 소재다. GOLD에는 숙성 한우에서 분리한 KM2 균주 소재를, PLUS에는 여기에 갈치김치에서 찾은 KMU01 균주 소재를 더했다.


두 균주는 모두 국내 특허로 등록돼 있고, 두 제품에는 KM2 사균체가 100억개 들어갔다. KM2 원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식이원료(NDI) 목록에 올랐고, KMU01 소재 제조 공정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국민바이오는 2019년 국민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로 출발한 미생물 연구기업이다. 국민대 명예교수인 성문희 대표가 이끌고, 2020년부터 국산 콩 두유를 팔아왔다.


콩국수로 치면 서리태두유는 그대로 말아도 될 농도고, 약콩두유는 물을 조금 타는 편이 낫다. 꾸덕한 콩국수를 좋아한다면 약콩두유 쪽이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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