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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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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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洪 때려 韓 치는 ‘쓰리쿠션’?...“이게 바로 민주당 의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을 근거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댓글팀 특검을 거론했다. 그러나 정작 한 후보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는 이런 주장이 “민주당 의도"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양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 의원은 이날 한 후보 댓글팀 의심 계정을 발견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원희룡 후보, 이철규 의원, 홍 시장 등에 대한 비난 댓글도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시장은 “우리 당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권 주요 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해야 할 일"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서 이런 여론 조작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고 거듭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히 “특검이라도 도입해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후보 관련 의혹을 가장 앞장서서 제기해온 원 후보는 이런 주장에 선을 그었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의원의 주장만으로 우리 스스로 내부 갈등을 일으킨다면, 그게 바로 민주당이 의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댓글을 이용하여 여론을 조작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도 “그러나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 행위자를 특정해 비난하는 것 또한 삼가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한 한 후보를 향해 “이번 일을 통해 특검 찬성입장을 재고하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라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촉구했다. 결국 홍 시장과 한 후보 발언 모두를 근거로 민주당 '특검 남발' 프레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의 용산, 전공의에 “마지막 기회 준다”…환자 ‘입구 컷’ 초강수까지

정부가 사직서 수리 방침으로 전공의 병원 복귀 '문'을 닫은 가운데, 출근 전공의가 50명도 채 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우선 사직 처리 후 하반기(9월) 수련을 통해 전공의 복귀 문을 재차 열 예정이다. 다만 환자 의료 이용의 폭을 일부 제한해 전공의 의존을 줄이는 의료체계 구상까지 언급되는 등 강경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사직 결정 마감일이던 전날까지 대부분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 병원 연락에도 무응답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정오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4%(1만 3756명 중 1155명)에 그쳤다. 출근한 전공의는 이달 12일(1111명)보다 고작 44명 늘었다. 정부가 병원을 상대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일에 비하면 출근 전공의는 지난 한 달여간 142명만 증가했다. 각 수련병원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 사직 처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인력을 쥐어짜고 있는 응급실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사직하는 등 영향이 커지는 상태다. 그러나 정부는 의지를 꺾을 기색 없이 이른바 '플랜 B'까지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복귀 전공의 일괄 사직 처리 조치와 관련, “사직 처리된 전공의는 기존 기관의 소속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전공의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 번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귀할 의사는 있지만 소속 기관 눈치가 보인다거나, 주변 그룹 분위기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하반기 대규모 채용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입사원 공채처럼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통령실 측은 “여러 비판 요인이 있음에도 하반기 모집에 여러 가지 기회를 준 것은 국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되도록 많은 인원이 응모해주길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만약 (하반기에도) 전공의들이 다시 수련에 들어가는 규모가 크지 않다면 속도를 좀 빨리해서, 빠르면 9월부터라도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서 오는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한 바 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료, 중증수술 수가 등 보상을 강화하고 '성과 기반 보상체계'도 도입할 전망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중증 환자 비율은 50% 이상으로 늘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일 방침이다. 대통령실 측은 “상급 종합병원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구조를 전환한다는 게 큰 방향"이라고 밝혔다. “역할에 맞는 중증이나 희소 질환 중심으로 병원의 기능이 바뀌고, 인력도 전공의를 늘려 해결하는 방식보다는 전문의 중심으로 점차 전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상급종합병원이 처치 난도가 높고 생명이 위중한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측은 “이렇게 되면 전공의가 그렇게 대거 복귀하지 않아도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은 유지하면서 점차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경우 전체 환자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자들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측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발생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 사태에는 “그 병원에 한정된 상황이고, 셧다운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계별로 정상화하는 플랜을 가지고 기능을 유지하는 채로 추가 채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우려할 만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원칙에서 후퇴한 것도 의료계하고 소통한 결과로, 지금은 거의 모든 것을 다 의료계가 원하는 수준까지 했다"고 말했다. 다만 “부족하지만 더 소통하고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9월 수련에 돌아오면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번 복귀·사직 결과를 보고 전공의들을 더 설득하고 전공의들이 관심을 갖는 가시적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내일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비 쏟아진다

수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북북부에, 오후에 경남서부내륙에,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에도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수도권에는 시간당 30∼60㎜(경기북부 70㎜)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충청권과 강원도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각각 시간당 30∼60㎜, 20∼30㎜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16∼1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80∼120㎜(많은 곳 경기북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 서해5도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다.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30∼100㎜(많은 곳 충남북부, 충북북부 120㎜ 이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경북북부 30∼80㎜(많은 곳 전남동부, 경남남해안 100㎜ 이상),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10∼40㎜ 비가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17∼18일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 전국 대부분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 그러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덥겠다. 강원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오전부터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 전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서해먼바다, 오전부터 서해중부앞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1.5∼3.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7) △ 인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4∼26) △ 수원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3∼28) △ 춘천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3∼27) △ 강릉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4∼30) △ 청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25∼31) △ 대전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곳] (24∼30) △ 세종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24∼29)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림] (26∼31) △ 광주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5∼31) △ 대구 : [흐림, 흐림] (25∼31) △ 부산 : [흐림, 흐림] (24∼28) △ 울산 : [흐림, 흐림] (24∼30) △ 창원 : [흐림, 흐림] (25∼29)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6∼32)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집값 뛰는데 부자들 종부세를...與 “세수는 모를 일”, 野도 눈치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하를 주장해온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식 협의를 제안했다. 민주당 친명계를 중심으로 외연 확장을 위한 종부세 입장 변화가 감지되자, 이를 파고든 것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과 관련 없는 의사일정 합의를 요청한다면 일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신 민생에 대한 논의를 야당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으로 이재명 전 대표가 제안한 종부세, 금투세 등 세제 개편 논의에 즉시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뒤에도 "박찬대 원내대표, 이재명 전 대표가 그 문제(종부세)를 끄집어냈는데, 자꾸 치고 빠지기, 간 보기식, 변죽만 울리는 상황이 있어선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이어 "민생 논의의 첫 단추를 끼우자는 의미고, 민주당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법적 취지도 퇴색된 만큼 부동산 시장 병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종부세를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 "진정성이 있다면 직접 종부세 개편을 당론 추진하겠다고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현 상황에서 '부자 감세'는 불가하다며 선을 그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에서 "올해도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수 확보방안 없이 부자 감세만을 획책하는 정부·여당의 세제 개편에 동참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세수 확보방안을 내놓는다면 여·야·정 협의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며 여지는 열어뒀다. 아울러 "정부가 곧 세제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바 이를 검토한 후 민주당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수 문제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금년에 세제 개편을 해도 금년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세수는 경제 전방에 따라 가변적이어서 제도 개편 논의와 직접 연관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세수 문제에 여당은 "내년은 모를 일“, 야당도 "그때 보고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특히 그간 지지해왔던 종부세에 모호성을 드러낸 민주당 입장에는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중도 확장' 수단으로 종부세를 고려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당장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날도 BBS 라디오에서 "불평등과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종부세와 금투세를 건드리는 것은 당의 세제 원칙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고 반발했다. 이런 김 후보 비판에 대해 이 후보는 "입장들이야 다양할 수 있다.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다. 국민들 뜻을 존중해 합리적 결론을 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정도로 갈무리한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해당 이슈를 굳이 전당대회에서 강조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심상찮은 데다 '세금 펑크'가 빈번한 가운데서도 거론되는 '부동산 부자' 감세가 이른바 '막차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6주, 전세가격은 60주 연속 올랐다. 정부가 임명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부동산 투기 심리로 인한 가계부채 악화를 지적하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정책성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앞으로 금리하락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구매심리도 증가할 경우 이런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증시 종합] 한화투자증권·시스템·에어로스페이스, 갤럭시아머니트리 등 주가↑

1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17p(0.18%) 오른 2866.09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0.79p(0.03%) 오른 2861.71로 출발해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코스피가 장중 강보합을 유지하다 마감한 흐름과 유사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84.9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후 들어 1798억원 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106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7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높아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업종·종목별 순환매 장세를 펼치면서도 차분한 흐름을 유지했다. 방산주인 LIG넥스원(2.5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는 장 초반 각각 4.93%, 6.4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로템(1.05%), 한화시스템(3.31%), SNT다이내믹스(2.66%) 등도 이틀 연속 강세였다. 한화투자증권(6.19%), 우리기술투자(3.88%), 다날(2.43%), 갤럭시아머니트리(25.44%) 등 암호화폐 관련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이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HD현대건설기계(11.07%), 삼부토건(15.8%), 휴림네트웍스(19.17%), HD현대인프라코어(3.71%) 등 건설·기계 종목도 급등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회견에서 오는 11월 평화회의에 러시아 대표단도 초청하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3.35%), 포스코퓨처엠(-4.84%), LG화학(-4.87%) 에코프로머티(-7.68%),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등 이차전지주는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1.3%)도 나란히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6%), 기계(1.24%), 증권(1.06%), 유통업(1.02%) 등이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2.06%), 화학(-1.69%), 음식료품(-0.7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p(0.3%) 오른 852.8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p(0.23%) 내린 850.96으로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15억원, 기관은 70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73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20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1.97%), HLB(-3.06%), 삼천당제약(-1.41%), 셀트리온제약(-0.83%), 엔켐(-4.44%) 등이 내렸다. 반면 리노공업(1.25%), 클래시스(0.4%)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430억원, 코스닥시장 7조 3029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당 대표 지지율 시간 길지 않을 것” 경고...尹·李·洪 포위된 韓, 첫 전장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선두 주자로 평가되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전 방위 경쟁'이라는 극한 과제가 예고된다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현 권력 경쟁에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등 당 안팎 미래 권력 경쟁까지 동시에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첫 과제는 원희룡 후보 측이 강하게 공격하고 있는 이른바 댓글팀(여론조성팀) 의혹 돌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친윤계 조정훈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 임기가 거의 3년 남았다"며 “남은 정권을 무너뜨려서 새로운 권력이 성공한 사례는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후보들께서 당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갈 욕심까지 있는 건 우리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한 후보를 겨냥했다. 조 의원은 특히 차기 당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은 냉정할 것"이라며 당선 뒤 험로를 예고했다. 그는 “과연 낮은 당의 지지율이 올라갈지,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1년 안에 평가는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정치권 전문가들은 한 후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전대 이후 더 점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꼽히는 '전장'은 한 후보 측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여론 조성을 위한 별도 팀을 운영했다는 이른바 '댓글팀' 의혹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내전이 원래 더 무섭기는 하지만 정치자금 문제라든가 아니면 공천 문제라든가 특히 댓글 이런 얘기는 사실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하는 과정에 '한 후보와 대통령 관계가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 아니냐, 강을 건넌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은 좀 확인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컨설턴트는 “대권 경쟁자들도 굉장히 껄끄러운 관계에 있을 거 아닌가"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댓글팀 의혹 관련 “큰일 날 하나의 단초를 보수진영에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 측에서도 법적 대응하겠다고 얘기를 했지 않나"라며 “단순하게 그냥 언론상 공방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봤다. 김준일 시사평론가도 같은 방송에서 친윤계와 친한계 갈등이 “구조적으로 생존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위 말해서 이제 의혹들, 떡밥들이 지금 다 뿌려졌다. 대표적인 게 댓글팀"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꽃놀이패다.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도 댓글팀을 운영했고 한 후보도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양측을 동시 겨냥했다. 박 직무대행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만약 수사기관이 의지가 없다면 특검으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법무부 예산으로 댓글팀이 운영이 되고 SNS지원이 됐다면 매우 심각한 국고손실과 같은 중대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총선기간 중에도 이 팀이 운영이 됐다면 선거법 위반에도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에 “그 부분을 추가해 수사 대상으로 넣는 안을 진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바이든, 트럼프 역전하려 입 열지만...오히려 ‘고개 숙인’ 이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피습 이후 공세를 자제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포문을 열고 있다. '대세'를 내줬다는 조급함 발로로도 보이지만, 되레 실수만 더 노출되는 형국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낙점한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부통령 후보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밴스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제 그는 트럼프와 함께 부자 감세 및 중산층에 대한 증세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이 그런 일을 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와 함께한다면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올해 39세 초선인 벤스 의원은 러스트벨트(rust belt·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는 론 하워드 감독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공전의 히트를 치기도 했다. 벤스 의원은 성장한 뒤 해병대 복무, 변호사, 벤처 캐피털 기업인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까지 올라 '친 트럼프' 인사가 됐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공격은 그의 입지전적인 성장 과정보다 '친 트럼프'라는 현 입장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방문에 앞서서도 밴스 의원에 대한 평에 “현안에 있어 트럼프의 복제인간(클론)"이라며 “차이를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공세 전환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총격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데다, 지나친 정치 공세에 대한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부상 사건이 일어나기 전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부 발췌본이 공개된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녁 중앙'(bullseye)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실수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후원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It's time to put Trump in the bullseye)"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달 27일 TV 토론 부진 이후 고령에 의한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재선 도전 하차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에 당시에는 자신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상대 후보 공격에 집중할 때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의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면서 해당 발언은 큰 논쟁을 불렀다. 공화당 인사들은 이런 바이든 대통령 어휘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를 직접 유도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비트코인·이더리움 시세 ‘쭉쭉’...호재 전망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악재에서 호재로 기운 전망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간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0% 급등한 6만 4257달러(890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5% 이상 상승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이는 10년 전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악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이 거래소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된 바 있다. 특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상승이라는 호재도 랠리에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는 스스로 '암호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에도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기부금을 암호화폐로도 받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암호화폐 정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뒤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생존하자 오는 11월 미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총격 사건 직전 5만 8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도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관리 회사인 마그넷 캐피털의 벤자민 셀러르마예르 분석가는 “공화당은 암호화폐를 찬성해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 것은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호주 온라인증권사 IG오스트레일리아Pty의 시장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도 “총격 사건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비트코인이 추진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부터 거래될 수 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23일 이더리움 ETF 거래를 위해 최소 3개 자산운용사 ETF에 예비 승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8개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해 왔고, 오는 21일 이전 최종 서류가 제출되면 8개 ETF가 동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비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등 3곳으로, 우선 22일 오후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암호화폐다. 이에 앞서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현물 ETF 거래에 힘입어 지난 3월 사상 최고인 7만 3800달러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 ETF에 자금이 몰릴 경우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상승폭보다 큰 6.31% 급등한 3457달러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트럼프·금리’ 반영한 증시…애플·알파벳·테슬라 등 주가↑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0.82p(0.53%) 오른 4만 211.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7p(0.28%) 뛴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74.12(0.40%) 상승한 18,472.57에 마쳤다.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4만 351.10, S&P500지수는 5666.94에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오히려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소형주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금융정보분석업체 CFRA리서치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 말고 다른 곳은 다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소식"이라며 “시장은 상승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재집권이 장기적으로도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될 것인지에는 의견이 갈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대로 10% 보편적 관세를 도입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지고 고금리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금리 환경에선 주식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 나온 직후 주요 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파월 의장 발언으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까지 높이자 '뉴스에 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투자자들 이목이 쏠리고 있다. S&P500을 구성하는 대형주 40종목 이상이 금주 중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골드만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127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23억 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8.62달러도 시장 예상치(8.36달러)를 웃돌았다. 자산운용사 블랙록 지난 분기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5억 5000달러, 주당 순이익은 12% 증가한 10.36달러로 나타났다.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DJT) 주가는 전장 대비 31% 급등했다. 이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35% 이상 상승했고, 트럼프 피격 사건 발생 이후 장외 거래에서 51% 오른 46.56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6% 이상 오르다 1%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발생 직후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주가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사실이 보도로 알려졌다. 애플 주가 역시 1.67%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애플을 자사 최선호 주식(top pick)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273달러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230.54달러) 대비 18% 더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업종이 2.39% 급락하며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그렸다. 반면 에너지는 1.56%, 금융은 1.42% 오르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금리 동결 베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6p(5.30%) 오른 13.12에 마쳤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서울 등 전국 곳곳 우산 챙겨야

화요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낮에,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에는 늦은 밤부터 비가 확대되겠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전북 남부·부산·경남 남해안 30∼80㎜(많은 곳 수도권·강원도·전남 남해안·경남 남해안 100㎜ 이상), 강원 동해안 5∼10㎜다. 충북·전북 북부, 울산·경남 내륙에는 20∼60㎜, 대구·경북은 10∼40㎜, 울릉도·독도는 5∼30㎜, 제주도 10∼60㎜(많은 곳 동부, 중산간 산지 8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충남권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이날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5.7도, 수원 25.5도, 춘천 22.8도, 강릉 21.7도, 청주 26.1도, 대전 24.0도, 전주 24.5도, 광주 23.8도, 제주 27.9도, 대구 22.3도, 부산 22.6도, 울산 22.2도, 창원 23.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1.0∼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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