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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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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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큐캐피탈, 초록뱀미디어 우협 선정에 9%대 강세

큐캐피탈이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큐캐피탈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9.35%) 상승한 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6.1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큐캐피탈이 초록뱀미디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전해진 영향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전날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운영하는 PEF(사모펀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이노텍, 아이폰16 판매 효과에 영업익 1조  전망…투자 기대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아이폰16 판매로 기존 컨센선스를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현재 밸류에이션 대비 주가 하락은 과대하다고 판단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과 아이폰16 판매 기대감이 공존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6% 증가한 106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 늘어난 4조5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16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올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도 상향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 화소 수 상향과 OIS 공급 확대로 평균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6 교체 수요가 반영되면 추가 상향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해태제과식품, 때 이른 더위에 23%대 급등

해태제과식품이 전날에 이어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해태제과식품은 오전 9시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20원(23.7%) 상승한 9640원에 거래중이다. 해태제과식품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빙과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크라운제과도 현재 각각 12.21% 상승하고 있다. K-식품의 유행도 해태제과식품의 주가를 상승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태제과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3% 62.5% 성장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고려아연, 수익성 개선에 최선호주…목표가 60만원으로↑[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1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하반기에도 고려아연을 최선호주"라면서 “금리 인하 및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매크로 환경에서 높은 귀금속 비중을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업종 내 가장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연·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상쇄해 실적이 유지되는 안정적 이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전기동 증설과 니켈 제련소 건설 등 향후 성장 동력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의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높은 배당 등 향후 주주 친화정책 지속도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량 정상화와 자회사 인수로 인한 손실 폭 축소, 고가 원재료 효과 소멸 및 고정비 하락 등으로 2분기 이후 자회사 실적은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수익 예상 상향 조정을 반영해 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뷰티가 대세… “화장품株 더 뛴다”

국내 화장품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차 인기를 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는 원재료값 안정과 수출 증가에 따라 주가 상승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25.42%, 12.99%% 상승했다. 이 밖에 중소형 화장품 종목으로 꼽히는 코스메카코리아(66.71%)와 에이피알(5.20%)과 아이큐어(9.30%) 등도 올 들어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3년간 화장품 종목이 부진을 겪었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 26일 종가 29만7000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22년 10월에는 8만9700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1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지난해에도 9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10만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7만6100원이다. 화장품 종목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배경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4150억 원이다. 3월 추정치(3767억 원) 대비 10%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현재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기록한 영업이익(1520억원)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은 4997억원으로 전년(4870억)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분기 늘어난 해외 수출 물량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이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올해 1분기(1~3월) 해외 화장품 수출액은 약 23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18억9000만 달러)에 대비 21.6% 증가했다. 비중국 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 12억5000만 달러에서 올 1분기 16억9000만 달러로 35.1%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58% 성장하면서 미국 점유율을 확대했다. 미국 시장이 연평균 4%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은 2800억원으로 전사 매출의 8%에 도달했다. LG생활건강도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더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비중국 중심으로 옮겨갔고, 비중국 수출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이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화장품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 영향력을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을 주목해 볼 때"라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 업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해외 수출 물량 증가 추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한국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만큼 이익 증가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국산 브랜드의 수요 확장과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로 구조적 성장 국면을 맞을 것"이라면서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내년에는 화장품 수출액이 20%가량 증가한 100억달러 돌파와 함께 K-뷰티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밸류업 1호’ 키움증권 지배하는 다우데이타는 왜 밸류업 외면하나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었던 다우데이타가 주가부양에는 요지부동이다. 주요 계열사인 키움증권이 '밸류업 1호 공시 상장사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급조 공시'를 한 것과도 정반대의 흐름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우데이타는 지난 1월2일부터 6월 7일까지 17.07% 하락했다. 지난해 4월1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는 5만200원이었지만, 현재 1만15000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우데이타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해 4월 20일 시간외 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한 다음 거래일(-6.34%)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을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전날 종가 대비 10.6%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것을 두고 '급매'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지난해 4월 24일 라덕연 게이트라 불리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차액결제거래(CFD) 주가폭락 사태'가 터지면서 불거졌다. 다우데이타는 폭락 사태 첫날 29.97% 하락해 순식간에 4만3000원대에서 3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4월25일과 26일에도 각각 30.00%, 19.34% 급락하면서 1만7200원까지 추락했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여전히 되살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1만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주가조작에 연류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다우키움그룹이 키움증권을 앞세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다우키움그룹이 다우데이타 주가 부양에 소극적인 이유는 분명하다. 다우데이타가 다우키움그룹의 경영승계의 핵심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그간 장남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2009년부터 '다우데이타'와 '이머니'를 활용해왔다. 2021년 10월 전까지는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는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이머니→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키움인베스트먼트'으로 연결된다. 김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이머니의 지분을 꾸준히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이듬해부터 김 전 회장은 주식을 회사에 대량 무상증여하고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지분을 급격히 줄여 나갔다. 2011년에는 이머니의 최대주주가 김 대표로 변경됐다. 이머니의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2016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다우데이타 주식 130만주를 최초 취득했다. 같은 해 김 대표가 최대주주인 이머니도 다우데이타 주식을 유상증자로 취득했다. 이후 2021년 10월 김 전 회장이 자녀들에게 다우데이타 주식 200만주(5.22%)를 증여했고,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가 김 전 회장에서 이머니로 바뀐 것이다. 자본금이 8억3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회사를 지배구조의 상단에 끼워넣으면서 승계 구도를 만든 것이다. 현재 이머니는 다우데이타 주식을 31.56%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머니 주식을 33.13%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우키움그룹의 지배구조가 완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우데이타 주가를 억눌러야하는 이유는 남아있다. 김 대표가 증여세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어떤 식으로든 현금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을 증여세 재원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같은해 5월 폭락사태에 연루돼 사퇴하면서 매각 금액(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년이 지난 시점에도 환원 계획에 대해 내놓지 않아 시장의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철회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막아왔다. 다우데이타가 2006년 말부터 2007년까지 윈도 비스타 테마주로 묶여 2000원대에서 500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자, 김 전 회장은 2007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다우데이타 주식 133만2000주(4.15%)를 장내에서 팔아치운 적도 있다. 매도 마지막 날인 2007년 1월 11일에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1월 23일에는 2000원대로 돌아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김 전 회장의 다우데이타 지분을 증여받고, 지분을 일부 매각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더라도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정도로 지배구조는 완성된 상태"라면서도 “지배구조 상단의 상장사는 증여세, 상속세 재원 마련에 활용돼야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 밸류업을 통한 이미지 쇄신은 주력계열사인 키움증권을 앞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SK스퀘어,SK하이닉스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12%대 강세

SK스퀘어가 12%대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12.34%) 오른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우위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다.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TSMC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SK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내용도 언급되는 중이다. SK가 SK C&C가 합병하고 SK텔레콤이 인적 분할한 후 SK와 SK스퀘어가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K하이닉스, HBM 우위 지속·수익성 개선…목표가 24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속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2년 10월 엔비디아에 HBM3 인증을 마쳐 양산 판매 중으로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는 올 3월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한다"며 “경쟁사의 인증 여부와 관계 없이 HBM3e까지는 SK하이닉스가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고객사들은 신제품 출시 전부터 부품 구매를 시작해 초기 빌드를 진행함으로써 안전 재고를 미리 확보한다"며 “고객사 인증 일정에 맞춰 제1 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이 판매 수량 확보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메모리 업사이클은 판매 수량 증가보다는 감산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이 주도할 것"이라 며 “HBM 판매 증가가 디램(DRAM)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과 같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격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가 늘어 낸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특히 AI 서버용 초고용량 QLC SSD 판매 호조로 솔리다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며 “재고평가손실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부터는 본사와 솔리다임 모두 낸드가 흑자 전환하면서 전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7개월 연속 사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1.5조 순매수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7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52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6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61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보유액은 전월 대비 11조2000억원 감소한 791억3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000억원), 영국(1조4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고, 싱가포르(-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4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316조원을 보유한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유럽 242조8000억원, 아시아 117조4000억원, 중동 14조6000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24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24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7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아시아(7000억원), 미주(5000억원), 유럽(4000억원) 지역 등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117조9000억원), 유럽(73조7000억원) 순이다. 종류별로 국채에 2조원 순투자가 유입됐고, 통안채 4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는 228조1000억원, 특수채는 22조7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 채권에 2조1000억원, 5년 이상에 1조5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에서는 2조1000억원 순회수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아직도 부진”…LG그룹주, 하반기 종목별 반등 나타난다

LG그룹주가 상당 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턴 종목별 희비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주 자체의 부진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LG전자와 LG이노텍 등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종목의 선별적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주 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지난 5월7일부터 6월7일까지 한 달간 각각 9.05%, 5.23% 하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주식을 각각 902억원, 2565억원을 팔아치웠다. LG화학은 외국인 순매도 3위의 기록이다. LG디스플레이도 한 달새 5.3% 하락했다. 범위를 넓혀보면 하락 폭은 더 크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올 들어 각각 16.41%, 22.59% 하락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주 시총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LG그룹주 중 시총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연초 100조5000억원 수준에서 84조60억원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LG화학도 34조8300억원에서 26조9663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LG화학은 LG그룹주 시총 2위 종목이다. LG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 주가가 부진한 배경은 사업 업황 둔화와 주주환원책 부재로 인한 투자심리 냉각이 꼽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업황 둔화와 설비 투자로 인한 자금 부담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LG그룹주는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그룹주 내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종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도 연초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는 2조2640억원이다. 이는 지난 1월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선스(4조2490억원) 대비 1조9850억원 줄어든 수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연말까진 남아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G그룹주 중 LG전자와 LG이노텍의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한 달간 각각 7.93%, 3.66% 상승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16조4793억원, 5조7038억원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LG전자 주식을 한달간 11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1위의 기록이다. LG전자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중이다. KB증권은 이날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 기록한 8781억원이다.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각각 4조4000억원과 5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다. LG이노텍도 올해 아이폰 교체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 의존도가 매우 높다.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기도 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칠러 등 AI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2030년까지 현재 매출 기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LG이노텍도 올해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영향으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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