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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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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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트론, 반도체 장비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 [상상인증권]

올 상반기 내로 신규 고객사들로 장비 납품이 기대되는 펨트론에 대해 상상인증권은 보고서를 내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내로 반도체 신규 고객사들로 장비 납품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업체향으로 물류장비, 리드프레임 검사장비가 상반기내로 납품되고, 누적 규모는 10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다양한 종류의 장비에 대한 공급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2분기 중에 마스(SSD용) 검사장비를 말레이시아 반도체사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추정치에 포함하지 않은 사항들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면서 “국내 IDM사향 HBM 검사장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3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 검사장비의 경우 L사의 2차전지 리드탭 검사장비 제조사 대상으로 공급이 올 상반기 내로 기대된다"면서 “동일한 제조사로 추가적인 라인에 대한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올해부턴 ‘벚꽃 배당’… 하나투어·동아타이어 8% 수익 ‘기대’

-금융주 '더블배당'도 주목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을 선택한 상장사에 정부가 조건부 인센티브를 부여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의 배당 시즌이 봄으로 변경됐다. 특히 하나투어는 8%가 넘는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6일 기준 2023년 결산 배당을 공시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행업계 1위'하나투어가 '벚꽃 배당' 시즌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흑자 전환 하나투어는 주당 5000원의 비과세 특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16일 종가가 6만100원임을 고려할 때 배당수익률은 8.32%이다. 배당기준일은 4월 2일이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늦어도 3월 29일까지 이 주식을 매수해 4월 2일까지 보유해야 한다. 오는 29일이 배당기준일인 동아타이어(7.99%)도 8%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최근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으로 주목받는 기아(4.84%), 현대차(3.33%) 역시 배당기준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아울러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단기간 보유하면서도 결산 배당과 분기 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는 '더블 배당' 기회도 생겼다. 배당기준일이 각각 23일, 28일인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와 29일인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월에 매수해 1분기 배당기준일인 3월 말까지 보유하면 배당을 두 번 받을 수 있게 된다. △동양생명(7.26%) △삼성카드(6.88%) △코리안리(6.72%) △현대해상(5.99%) △JB금융지주(5.99%) △DGB금융지주(5.88%) △DB손해보험(5.30%) △삼성화재(5.26%) △BNK금융지주(5.20%) 등 다른 금융주들도 배당 기준을 변경해 '더블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배당주 투자는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확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기준일 전 수급이 몰리며 주가가 상승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만, 배당 이후 주가 상승 유인이 특별히 없다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부동산 PF 위기’에 증권사들 실적 한파…충당금 조기 인식 여파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각 사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작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자기자본 상위 7개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연결 기준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사업장 재평가와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기반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간 순이익이 역성장한 증권사도 적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순이익이 2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감소했으며, 하나증권은 270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순이익이 1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분의 1토막 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6974억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0% 자회사와 해외 법인들을 제외하고 별도 기준을 적용하면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6% 감소한 2953억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들은 감사보고서 공개 전 구체적인 충당금 적립 규모를 밝히지 않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증권사마다 4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씩을 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충당금 적립과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손상차손 등으로 작년 49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큰 1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전해지며,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작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1천441억원이었으며 특히 4분기에만 1067억원을 쌓았다. 이는 전 분기 162억원과 비교해 558.6% 급증한 규모다. 하나증권은 지난 4분기 1240억원의 충당금 적집과 투자 자산 평가손실 2600억원 인식 등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1633억원 등 비용 요인을 반영해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비시장성 유가증권 가운데 손상 징후가 있는 종목에 대해 회수가능가액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종합 IB 8개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대손비용(대출채권 관련 손실 및 채무보증충당부채 전입액)은 8322억원으로 전년 동기(3448억원) 대비 141% 급증했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기조에 따라 부동산 PF 관련 대손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상장사 70%,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올해 눈높이’도 낮춰

-세아베스틸지주·S-Oil 컨센서스 대폭 밑돌아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SK하이닉스 '상회' -올해 실적 전망도 뒷걸음질… 이차전지 관련주 조정폭 커 작년 4분기 국내 상장사의 70% 이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아울러 내년 실적 전망 역시 약 70%의 기업이 하향 조정됐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18개 기업 중 72%에 해당하는 158개 사가 시장평균 전망치(이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이탈한 기업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컨센서스(169억원)를 97%나 밑도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 역시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컨센서스(838억원)를 91% 밑돌며 세아베스틸지주 다음으로 이탈 폭이 컸다. △롯데지주(-83%) △티앤엘(-8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 △HD현대인프라코어(-7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바이오팜은 예상보다 큰 폭의 이익을 거뒀다. SK바이오팜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20억원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조이시티의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컨센서스(19억원)의 7배에 달했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93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냈다. 이어 △넷마블(157%) △한미반도체(109%) △CJ ENM(101%) 등도 컨센서스 상회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247억원으로 3조7441억원의 컨센서스를 25% 밑돈 반면, SK하이닉스는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손실 515억원의 컨센서스와 달리 흑자 전환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맥을 못 췄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은 컨센서스와 달리 적자 전환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컨센서스를 각각 42%, 68% 하회했다.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7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227조8322억원으로 지난해 말(239조3천570억원) 대비 11조5248억원이 감소했다. 71%에 해당하는 191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조정폭은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1038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8109억원) 대비 5% 하향 조정됐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10조7829억원으로 작년 말(8조6097억원) 대비 25% 늘었다. 이차전지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대비 43% 하향 조정돼 이차전지 기업 중 하향 조정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포스코퓨처엠(-36%) △LG화학(-35%) △LG에너지솔루션(-32%), 삼성SDI(-23%) △POSCO홀딩스(-17%) 등 순으로 조정 폭이 컸다. 최근 저 PBR 종목으로 분류돼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2%), 기아(-3%) 등 자동차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올해 들어 하향 조정됐고, KB금융(-2%)이나 신한지주(-3%) 등 금융지주사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소프트센 “LFP배터리 검사장비, 테슬라 납품사 ONE 미시건공장 테스트 성공”

소프트센은 LFP (리튬·인산·철) 배터리 검사장비가 ONE(Our Next Energy) 미국 현지 공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ONE은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타이탄 프로젝트 리더 출신들에 의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 제미니(Gemini)를 '테슬라 모델 S'에 장착, 1회 충전만으로 752마일(1,210㎞)을 주행하는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또 BMW와 빌게이츠 혁신펀드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앞서 소프트센은 테슬라(Tesla)의 협력사인 ONE에 LFP 배터리 X-Ray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ONE의 엔지니어들은 지난해 8월 소프트센의 공장을 방문해 LFP 배터리 X-Ray 검사장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FAT(Factory Acceptance Test)를 마쳤다. 이어 미국 미시건에 위치한 ONE의 공장에 LFP 배터리 검사장비를 설치하고 현지 SAT(on Site Acceptance Test)까지 완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양한 파라미터 조정과 수율 안정화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프트센이 ONE에 공급한 검사장비는 방사선(X-Ray)의 투과 원리를 이용하여 2차전지의 음극 양극 간격을 검사해 화재∙단락 등의 배터리 불량을 방지한다. 검사대상 배터리 제품의 각도를 다르게 2번 검사해 효율을 높이고 선명한 X-Ray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딥러닝으로 이미지 자동검사도 가능하다. ONE은 미시간주 첫번째 공장을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 2027년까지 20만대 차량에 사용되는 LFP 배터리팩 생산을 추진중이다. ONE은 지난해 10월 1.6Bil$(약 2조 1,368억)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내년 상반기에는 상업 생산이 가능한 수GWh 규모의 대형 제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ONE사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운전을 통해 파일럿 생산 라인이 안정화되면 본격 생산을 위한 대규모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FP 배터리용 검사장비 라인업을 늘려, LFP 배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엔케이맥스, 주가 급등… CB행사에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 고조’

반대매매 사태로 최대주주가 없어진 엔케이맥스에 새 주인이 들어설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9분 현재 엔케이맥스는 전일 대비 23.20% 오른 2655원에 거래 중이다. 급등세는 엔케이맥스의 CB 전환 관련 공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엔케이맥스는 1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전환이 청구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발행주식의 2.78%인 231만주가 상장된다. 주목할 부분은 전환가액이 7342원으로 엔케이맥스 최근 주가인 2500원 수준의 3배에 이른다는 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보인다. 지난달 30일 엔케이맥스는 박상우 대표이사 지분이 기존 12.94%에서 0.01%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24일 보유주식 1072만6418주 중 1072만1000주(12.93%)가 시장에서 반대매매로 매도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은 5418주에 불과하다. 또 민경덕(0.75%), 박진우(0.25%), 진홍자(0.37%) 등 친인척이 보유중이던 주식 113만2282주도 함께 반대매매로 매각됐다. 이를 더하면 총 1185만3282주가 한 날 시장에 풀렸다. 관련 공시의 다음날인 31일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하한가로 기록했다. 아울러 이달 12일에는 임직원들의 매도 사실이 공시됐다. 조용환 엔케이맥스 부사장은 지난달 31일과 1일 다섯 차례에 걸쳐 주식 8만 720주를 총 1억 6517만 원에 장내 매도했고, 비등기임원인 유형석 엔케이맥스 이사 또한 지난달 24일에 보유 주식 4만 9850주를 총 1억 8382만 원에 모두 매각했다. 한편 해당 전환사채는 2022년 4월 360억원 규모로 발행된 CB로 당시 △메리츠-DS신기술금융조합 제1호 △메리츠-바이오디자이너스투자조합제1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이 인수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샘, 명확한 한계…투자의견 ‘중립’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명확한 한계, 주주환원 정책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한샘 보고서를 발표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5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형 성장 없을 것"이라면서 “B2C는 회복하지만 B2B 매출은 감소세에 진입하다 보니 연결 매출액은 2025년까지 2조원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문제는 B2B 특판"이라면서 “특판 가구 매출액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수주와 매출 기반인 공동주택 현장 착공 성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샘의 실적이 주택 업황에 종속됨을 지적했다. 그는 “(한샘의) 가장 큰 한계는 B2C 외형이 주택 거래량과 입주량에 밀접하게 종속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2022년 1분기에 IMM PE 주도로 여러 재무적 투자자(FI)와 롯데쇼핑이 진입한 이후 한샘은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려 노력했지만, 이 또한 수요 풀이 넓어질 때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한 투자이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전에 없던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주택 거래량 100만 건을 넘어서지 못하는 업황에서 기준금리 하락 전에 매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불확실한 선택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강 연구원은 “업황이 망가진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발행주식의 30%에 육박하는 자기 주식 소각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무상증자 단행 등의 방식을 제시했다. 이어 “의제배당이기 때문에 모든 주주가 배당소득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상법상 무상신주가 자기주식에 배정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증자 이후 IMM PE의 지배력은 더 강화되고 주가 부양으로 지분 가치는 더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DSC인베스트먼트, 쳇 GPT 월드코인 프로젝트 수혜 ‘예상’

체인파트너스가 챗 지피티(Chat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을 맡으며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9.21% 오른 37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챗 지피티발 수혜로 풀이된다. 이날 체인파트너스는 월드코인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홍채 인식 기기를 개발하는 '세컨드 오브(Orb)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월드코인이 개발한 기존 오브가 세계 각국에서 쓰이고 있으며 새로운 버전의 '차세대 오브'를 체인파트너스가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이 공동 창업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인공지능(AI)과 사람을 구분해 사람에게만 기초소득을 지급하는 게 콘셉트다. 기초소득은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으로 지급된다. 이때 AI가 아닌 사람임을 확인하는 방식이 '홍채 인식'인데 국내 기업인 체인파트너스의 '세컨드 오브 프로젝트'가 유일한 하드웨어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 뿐만 아니라 △캡스톤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Steem △Zcash △Sia △Qtum △EOS △Bitshare △Yunbi 등이 체인파트너스에 투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SK네트웍스, 4분기 실적 예상 상회…목표주가 상향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0000원으로 기존 대비 25%를 상향했다. 14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워커힐 실적 개선에 더해 적자를 기록해 왔던 SK매직 가전 부문이 중단 손익으로 분류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신규로 인수한 엔코아 실적도 연결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렌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나 과거 대비 규모는 조정이 예상되며 AI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9조 1338억원의 매출과 23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6% 증가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에 대해 그는 “트레이딩에서의 철강 부문 사업축소 영향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분기까지 외형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개선 및 객단가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트레이딩은 장기계약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SK네트웍스는 배당과 주식소각 등에 관해서도 13일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200원, 종류주 1주당 225억원 씩 총 405억원 배당한다. 아울러 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1450만363주의 보통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이는 773억원에 달한다. 소각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그는 “주당 배당금(DPS) 상향 및 자사주 보유분 14.1% 중 약 6.1% 가량의 소각이 공시됐다"면서 “잔여 자사주의 경우 이전 공시에서 언급된 것처럼 AI/로보틱스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위한 보우캐피탈과의 협업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워커힐 실적 정상화, SK매직 저수익 부문 재편 등을 통해 9년 만에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이자비용 규모는 아직도 상당한 수준이며 투자비 부담도 존재하나 렌터카 운영대수 조정 및 본질적인 이익 체력 개선을 통해 극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코센 “엑스알비, 전북테크노파크와 100KW급 초고출력 플로우 배터리 연구·실증 MOU”

코센은 관계사인 엑스알비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와 고출력 플로우 배터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골자는 기존 바나듐 배터리보다 3배 이상의 출력과 장주기뿐아니라 단주기 운전이 가능한 플로우배터리의 효율 개선을 위한 연구 및 실증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인 플로우배터리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현지 실증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완료 후 고출력 장주기용으로는 유틸리티, 신재생발전, 전기차(EV) 융복합스테이션에 적용하고, 콤팩트 타입의 단주기용으로는 빌딩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친환경 선박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엑스알비는 바나듐 배터리 관련 업체다. 최근 성능시험을 통해 자체 개발 바나듐 배터리가 기존 바나듐 배터리 대비 3배 이상 출력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많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는 저온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반복되는 충반전에 의한 수명 단축, 높은 중국 원자재 의존도, 화재·폭발 위험 등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반면 바나듐 배터리는 기존 리튬전지의 가장 큰 단점인 화재와 폭발 위험이 없고 출력도 두 배 가까이 높아 차세대 전지로 불린다. 엑스알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연구·실증을 통해 출력과 운전효율을 더욱 개선함으로써 세계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 배터리 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바나듐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시장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현재는 리튬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요 저장 장치로 사용하고 있지만, 바나듐 배터리가 ESS 시장 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로서 경제성과 화재위험성에 대한 고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증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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