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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트로시카’, 윤제문·유용 등 캐스팅 공개…센 놈들이 맛있게 말아주는 코미디극

공연제작사 잡.담(대표 서은지)이 연극 '마트로시카'(작가 서홍석)의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마트로시카'는 지난 2020년 '뜻밖의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24년 '13블럭극장' 개관 공연으로 재조명된 작품이다. 나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는 속에서도 공연을 반드시 올려야만 하는 극단 단원들과 대표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연극은 현실 속 극단의 고민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멧밥 묵고 가소'로 잘 알려진 연출가 겸 작가 최해주가 연출을 맡아, 코미디 요소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트로시카'는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윤제문과 '형제의 밤', '단칸방의 메데이아', '쉬어 매드니스'로 사랑받은 유용이 극단을 살리고, 동시에 이혼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남동진'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또한, 남편 남동진을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이혼을 요구하는 '한서희' 역에는 배우 서은지와 김소율이 캐스팅됐다. 연극을 앞두고 상한 도시락을 먹을 수밖에 없는 '궉용준' 역에는 허동수·편준의·송민주가 출연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사라' 역에는 김신영·김도형이 합류했다. 또한, 낙하산 배우 '나화영' 역에는 이진홍·윤감송이, 사고만 치는 극단 막내 '주다인' 역에는 김진석·김낙연이, 똑 부러지는 조연출 '이혜수' 역에는 윤예솔·김나무가 맡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극 중 '주다인'과 '이혜수'는 몰래 연애 중인 커플이라는 설정이 있어, 이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 윤제문은 기존에 연극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공연 관계자들은 “윤제문의 새로운 캐릭터 해석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서은지는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이 겪고 싶지 않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가운데, 극단 대표와 단원들이 좌충우돌하며 공연을 이끌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극으로, 관객들이 실컷 웃다가 기분 좋게 공연장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마트로시카'는 오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선돌극장에서 휴무 없이 공연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설연휴 극장가 흥행 승자는 ‘히트맨2’

설 황금연휴 기간 극장가를 휘어잡은 영화는 배우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로 집계됐다. '히트맨2'는 연령대에 관계없이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코믹 액션 장르로, 이번 연휴 가족단위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전날 1일 17만713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3만1576명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연휴 최대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컬트 장르의 '검은수녀들'은 1일까지 누적 관객수 136만3861명을 끌어들여 '히트맨2'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히트맨2'의 예매율(18.6%)은 국내 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3.1%)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조만간 2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하고, 손익분기점(230만 명) 달성도 무난한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작품 '히트맨'의 후속작이다. 당시 '히트맨'은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서도 누적 관객 수 240만 명의 흥행실적을 거둔 바 있다. 후속작 '히트맨2'는 웹툰작가로 전업에 성공한 전설의 국정원 요원 '준'(권상우 분)이 새 웹툰을 내놓고 웹툰 내용과 똑같은 범죄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히트맨2'의 흥행에 힘입어 원작 '히트맨'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덩달아 역주행하고 있다. 전작 '히트맨'은 2일 오전 기준 넷플릭스에서 영화 부문 인기 3위를 기록 중이며, 티빙과 웨이브에서는 나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설 연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평일가 혜택 제공

오는 1월 27일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역대급으로 긴 설 연휴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공휴일에도 평일가 혜택을 제공하는 새해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2025년 새해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객들로 극장 앞이 북적이고 있다. 8세 이상 관람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 연극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살'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내 100분 동안 웃음으로 가득 찬 시간을 선사하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설 연휴 기간 연극은 매일 총 4회차(12시, 2시 10분, 4시 30분, 7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1월 27일 임시공휴일에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요금으로 예매가 가능해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설 연휴 동안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에게는 2025년 건강을 기원하며 구강 유산균 '비디펌 바이오스프레이'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의 제작사 측은 “설 연휴에도 쉼 없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공연의 유쾌한 에너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 등 다양한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특별한 연극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영화 영상이 천장까지…CGV ‘4면 스크린X관’ 최초공개

세계 최초 3면(정면·좌·우) 상영관을 선보인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천장까지 스크린을 확대한 세계 최초 4면 상영관을 선보인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는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크파크몰 SCREENX관(옛 4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4면(정면·좌·우·천장) 스크린 상영관 '용산 SCREENX관(용스엑)'을 공개했다. 용산 SCREENX관은 기존 3면 스크린의 SCREENX관을 리모델링해 천장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 상영관으로, 4면 스크린은 세계 최초이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도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4면 스크린으로 감상하기 좋은 여행 주제의 자체제작 단편영화 '뜻밖의 순간'을 비롯해 개봉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과 국산 애니메이션 '퇴마록' 등의 예고편을 시연했다. 이날 기자가 찾은 4면 SCREENX관은 영화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스크린 안쪽에 설치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은 전후·좌우의 총 54개 스피커가 독자적으로 작동, 머리 위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이 정면 스크린에서 천장 스크린으로 이동하는데 맞춰 새들의 날갯짓 소리까지 눈앞에서 머리 위로 이동하는 생생한 느낌을 느끼게 했다. 천장에는 화면 투사를 위해 '아트 사운드보드'로 시공했고 스크린 페인트를 칠해 스크린의 기능과 건축음향 기준을 충족시켰다. 환풍구 등 다중이용시설에 필수적인 시설들이 다소 노출돼 있어 정면 스크린만큼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기 어려웠지만, 270도 각도의 정면·좌·우 스크린에 더해 머리 뒤까지 펼쳐지는 천장 스크린은 영화 속 현장에 들어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상영관 규모는 프라이빗 박스 8석을 포함해 총 200석으로 전 좌석을 리클라이너(안락의자)로 설치했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보다 2000원 비싼 아이맥스 상영관 수준으로 책정했다. CJ CGV는 2013년 세계 최초로 3면(정면·좌·우) 상영관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세계 최초 4면 상영관을 선보임으로써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부강일 CJ 4DPLEX 콘텐츠사업담당은 “오는 7월 미국 헐리우드에 4면 스크린 시연실을 설치해 현지 제작사 및 감독을 초청, 4면 스크린 전용 콘텐츠 제작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관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3대 핵심요소(스크린, 사운드, 시트)를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라는 느낌을 선사해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윤동 CJ 4DPLEX 스튜디오담당은 “지난해 글로벌 영화 시장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가운데 SCREENX는 22% 증가하는 실적을 보여 더욱 의미가 깊다"며 “SCREENX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기술의 진화를 통해 콘텐츠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극 ‘분홍립스틱’, 1월 22일 티켓 오픈…정혜선·박정수 등 연기 베테랑 총출동

연극 '분홍립스틱'이 오는 1월 22일 첫 티켓 오픈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공연제작사 ㈜문컴퍼니(대표 문승용)의 첫 프로덕션으로, 오는 2025년 4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치매로 변화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화해 이야기 '분홍립스틱'은 지독한 시집살이로 며느리를 괴롭히던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며느리가 그녀를 여자로서 이해하고 용서하며 화해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삶과 관계의 깊이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연기 경력 도합 200년,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이번 작품에는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 등 연기 경력이 도합 200년에 달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고집 세고 깐깐한 성격으로 아들에겐 한없이 다정하지만 며느리에겐 호랑이 같은 시어머니 '강해옥' 역에는 정혜선, 박정수가 출연한다. 강해옥의 며느리로 결혼 전부터 그 기세에 눌려 묵묵히 평생을 참고 살아온 며느리 '이지영' 역은 송선미, 이태란이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점잖고 유순한 학자 스타일로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정작 그 성격 때문에 아내 지영을 고생시키는 남편 '김현욱' 역은 정찬, 공정환이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함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철부지 시누이 '김태리', 잘생긴 외모에 예의 바르고 공부도 잘하는 지영의 트로피와 같은 아들 '김민우', 그런 민우의 여자친구인 '최하니' 세 역할은 오디션을 통해 100:1의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되었다. 탤런트 김수연과 임성언이 '김태리' 역으로, 신예 정대성과 이신행이 '김민우' 역, 이수연과 한솔이 '최하니' 역으로 분한다. 2025년 4월 개막, 티켓 예매는 1월 22일부터 연극 '분홍립스틱'은 오는 2025년 4월 4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5월 11일까지 이어지며, 티켓 예매는 1월 22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연기 베테랑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공감 가득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연극 '분홍립스틱'. 가족과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웃음을 함께 선사할 이 작품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TBWA코리아, 국내 최초 자체 CTV 바잉 시스템 개발로 광고 혁신 선도

글로벌 독립광고대행사 TBWA코리아가 자회사 Performance by TBWA와 함께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로 고도화된 TV 광고 타깃팅이 가능한 CTV(Connected TV) 바잉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TV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광고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TBWA코리아의 CTV 바잉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DSP(Demand-Side Platform)와 다양한 DMP(Data Management Platform) 데이터를 연결해 특정 타깃층을 대상으로 정밀하게 TV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TV 광고 데이터를 디지털 캠페인과 연동하여 두 매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은 TV 광고를 보다 세분화된 타깃팅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광고와 통합적인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어 광고주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 TBWA코리아는 지난 6개월간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CTV 광고의 효과를 검증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브랜드 N사와의 협업으로, 일반 TV 광고로는 도달하지 못한 특정 가구를 타깃팅하여 도달률(Reach)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2억 원의 예산 절감과 함께 4.4%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으며, TV 광고를 시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타깃팅한 디지털 프로모션에서는 기존 타깃팅 대비 약 4배 높은 클릭률(CTR)을 달성했다. TBWA코리아는 이번 CTV 바잉 시스템에 다양한 OTT 플랫폼을 연동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Omnicom Advertising Group(OAG)의 리딩 에이전시로서, BBDO코리아와 OMG코리아와 협력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OAG 통합 미디어 바잉 정책에 맞춘 활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TBWA코리아 김재우 미디어 본부장은 “자체 개발한 CTV 바잉 시스템은 광고 타깃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최상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CTV 바잉 시스템의 도입으로 TBWA코리아는 국내 광고 시장에서 기술 중심의 마케팅 혁신을 선도하며 광고주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성과 중심적인 광고 집행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월드위너 추미정, “세계 미인대회의 중심으로 한국 위상 강화하겠다”

한국미인대회조직위(KBO)가 1월 20일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발대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발대식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고 수상자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KBO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시즈 대회인 'Mrs. Globe'를 비롯해 세계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Miss Grand International'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대표를 선발한다. 이외에도 '미스 글로브(The Miss Globe)', '미스 아시아 퍼시픽 인터내셔널(Miss Asia Pacific International)', '페이스 오브 뷰티 인터내셔널(Face of Beauty International)', '미스 프리덤 오브 더 월드(Miss Freedom of the World)' 등 다양한 미스 대회와 미시즈 및 키즈 모델 대회의 한국대표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KBO는 키즈부터 클래식 모델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며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대표를 선발하고, 이들의 해외 활동과 한국 문화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추미정 KBO 회장은 “KBO는 세계 미인대회의 변방에 있던 한국을 중심 무대로 올려놓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우정을 제공하고, 세계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성 KBO 대표 역시 “우수한 국제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고, 수상자의 국내외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추미정 회장을 비롯해 김호성 대표, 서미교 상임이사, 장유현 총괄이사, 박수현 홍보이사, 추하윤 총연출감독, 김서영 기술이사 등 주요 임원진이 임명되며 KBO의 체계적인 운영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추미정 회장은 2020년 제1회 미시즈코리아 진, 2021년 미시즈글로브·클래식 월드위너 수상자로, 전 한국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대표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KBO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국내 미인대회와 모델 대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한국대표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BO는 단순히 미를 선보이는 대회를 넘어, 한국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DPS컴퍼니, ‘좌석기부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공연기획사 DPS컴퍼니(대표 노희순)가 연극 '운빨로맨스' '좌석기부 프로젝트'의 공로로 서울시 '2024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DPS컴퍼니는 좌석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3,500만 원 상당의 후원 및 기부를 실현하며 공연 문화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대학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2024년 9월부터는 서울 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어린이 환우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특히 DPS컴퍼니는 매 공연마다 객석 중 4좌석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나눔티켓을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 모든 이가 차별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주거복지연대에 후원을 지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4년 11월에는 연극 '운빨로맨스'에 이어 창작 연극 '보물찾기'를 무대에 올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유산 문제를 둘러싼 남매 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DPS컴퍼니 노희순 대표는 “연극 운빨로맨스와 보물찾기를 통해 서울 외 지역민들에게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2025년에는 더 많은 지역 공연으로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PS컴퍼니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며, 공연 예술의 힘으로 감동과 변화를 선사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화 김동선 부사장, 인천亞게임 ‘승마장 인연’ 다시 잇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승마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승마 대표선수로 출전해 마장마술 부문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같은 김동선 부사장의 승마 인연이 11년 만에 메달 영광의 장소인 인천 승마경기장과 다시 맺어진다. 김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으로 있는 한화호텔&리조트가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추진하기로 해 '인연맺기' 작업이 시작됐다. 한화호텔&리조트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김동선 부사장, 유정복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으로, 김 부사장이 당시 승마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출전해 마장마술 부문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각별한 히스토리'를 가진 장소이다. 한화에 따르면,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은 축구장(7140㎡) 24개 크기의 17만㎡ 면적을 자랑했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승마대회 개최 횟수는 연평균 1.5회 수준일 정도로 저조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테마파크 신규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기존 부지를 활용한 승마 경기장을 포함해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아쿠아플라넷(아쿠아리움), 한화넥스트(승마 경기장), 한화푸드테크(식음 서비스) 등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아시안게임 개최지에 새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놀이 문화공간을 조성해 이 곳이 다시 한번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월드, 놀이기구 번지드롭·회전그네 사라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손님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줬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오는 2월 2일 운행을 종료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20여년간 누적 이용객이 서울·경기 수도권 인구(2303만명)를 넘어서는 4242만명을 기록한 인기 놀이기구 번지드롭·회전그네의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번지드롭은 지난 2000년 7월 35억원을 투자해 만든 놀이기구다. 출발과 동시에 탑승물이 32m의 높이를 최고 시속 72㎞의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루 평균 118회 운행한 번지드롭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103만4000회로, 누적 거리가 약 10만㎞에 달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약 1만1300개 쌓은 높이와 같다. 회전그네는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로 빠르게 회전하는 방식의 놀이기구로, 지난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하루 평균 99회를 운행한 회전그네의 22년간의 누적 운영 거리는 약 151만㎞이다. 이는 약 38만㎞ 떨어져 있는 지구와 달을 2차례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또한, 가족 놀이기구인 머킹의 회전목마도 같은 날 운영을 종료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테마파크를 운영한 지 35년 이상이 돼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고객 가치와 니즈도 함께 변화했다"며 “개장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트랙션을 기획해 새로 운영하고 없애기를 반복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단계이나, 내년 상반기에 패밀리형 어트랙션을 새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과 함께한 어트랙션과의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2월 2일까지 추억 인증샷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진행한다. 최초 운영 시점부터 종료 기간까지 번지드롭, 회전그네와 함께 촬영한 추억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는 고객 중 당첨된 20명은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000~2006년 실내 어드벤처에 위치했던 번지드롭의 추억 인증샷을 올린 참가자들 중 5명을 선정해 특별경품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지급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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