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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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전체기사

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

“화학물질 유해 심사·공표 단계에서 공무원 과실 인정" 환경부 “판결문 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고 여부 최종 결정할 예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 공무원 과실이 있는지를 면밀히 본 결과 재량권 행사가 현저하게 합리성을 잃어 위법하다"며 “결과적으로 국가 배상청구권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2008∼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원인 모를 폐 손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2014년 국가와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은 2016년 제조업체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국가에 대한 청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원고 10명 중 5명이 국가를 상대로 패소한 부분만 항소해 진행된 2심은 이를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애초 지난달 25일을 선고기일로 잡고 재판까지 열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마지막까지 신중히 검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고를 이날로 2주 연기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대해 "판결문 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고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업부, 탄소배출 노후설비 교체 섬유기업에 최대 1억원 지원

'2024년 섬유 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노후 설비를 교체하려는 섬유 기업에 정부가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024년 섬유 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 재활용·효율 개선을 위해 저탄소화 설비를 설치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설치 비용의 70%, 대기업에는 50%까지 1억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탄소감축 전문가 컨설팅과 탄소감축 효과 확인서 발급도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섬유산업은 제조업 중 철강, 석유화학, 광물, 시멘트에 이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으로서, 특히 원단제조 및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압축기, 염색기, 건조기, 텐터기(천의 폭을 팽팽하게 펴서 말리거나 다리면서 원단을 뽑아내는 기계) 등이 대표적으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설비이다. 최근 글로벌 섬유패션업체들은 높은 수준의 저탄소화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내 섬유기업은 중소·영세업체가 많아 환경 대응에 취약한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섬유산업은 10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이 88.6%로, 저탄소화 전환에 취약 구조"라며 “섬유업계의 저탄소화 전환 촉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에너지기술연구원, 친환경 암모니아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수소 저장·운송 수단, 무탄소 연료 '암모니아', 값싸게 만든다 기존 하버-보슈 공정보다 3분의 1 낮은 압력에서도 생산 성공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청정연료연구실 윤형철 박사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압 암모니아 합성촉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촉매는 연구진이 설계한 암모니아 생산 공정에 적용돼 기존 하버-보슈 공정에 필요한 압력의 3분의 1 수준으로도 99.9%의 고순도 암모니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1909년 개발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하버-보슈 공정은 화석연료에서 생산한 수소와 공기의 질소를 고온, 고압에서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공정으로 과정 중 이산화탄소 방출과 에너지 소모가 크다. 연구진은 기존 하버-보슈 공정의 한계를 극복, 암모니아 합성촉매를 양산하기 위한 제법과 촉매 성형법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일 1킬로그램(1kg/d)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실험실 규모 공정을 구축해 50바(bar)의 저압에서도 99.9%의 순도를 갖는 고순도 암모니아 생산에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한국과학기술원 최민기 교수진과 공동 개발한 분말 형태의 루테늄/산화바륨 촉매를 원주형 펠릿 형태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또, 기존 160도(℃)의 고온에서 제조되는 촉매를 상온에서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해 촉매 합성 시간을 기존 대비 3분의 1 로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 양산법과 독자적으로 설계한 암모니아 생산 공정을 이용하면 암모니아 생산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존 공정보다 낮아진 압력은 공정의 구성품인 압축기, 반응기 등의 제작 비용도 낮춰 생산 비용 전체를 줄일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윤형철 박사는 “저압·저온 저비용 암모니아 생산 기술은 탄소중립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며, 향후 청정수소 및 무탄소 연료 도입을 위한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암모니아 생산과 장기 운전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일 5킬로그램(5kg/d)의 생산 공정을 제작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 파일럿 규모인 일일 50킬로그램(50kg/d)까지 규모까지 늘릴 목표를 세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기차 국비보조금 최대치 기준 낮아져 최대 5천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개편 방안 발표…승용차 국비 보조금 최대치 650만원 “내년엔 보조금 전액 받을 기준선 5300만원으로 더 낮아져"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배터리와 외국 제조사 차에 불리 전기차 국비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기준이 5500만원 미만으로 지난해보다 200만원 낮아졌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을 6일 발표했다.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지원대상은 기본가격 8500만원 미만인 차로 지난해와 같다. 다만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기준은 5500만원 미만이다. 기본가격이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인 차는 보조금이 50%만 주어진다. 내년에는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기준선을 5300만원으로 낮추겠다고 이날 환경부가 밝혔다.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최대치는 중대형 기준 65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만원 줄어든 것이다. 650만원은 국비로 지원되는 금액만으로, 실제 구매자는 국비에 상응하는 지자체 보조금도 받는다. 작년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최고 '600만~1150만원'(경남), 최저 180만원(서울)이다.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은 성능보조금(중대형 최대 400만원·중소형 최대 300만원)에 배터리안전보조금(20만원)을 더한 금액에 배터리효율·배터리환경성·사후관리계수를 곱하고 최대 230만원의 인센티브를 더해 산출한다. 성능보조금과 관련해 중대형차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에 따른 차등 폭을 넓히기로 했다. 작년에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50㎞를 초과하면 성능보조금 중 주행거리보조금은 똑같이 받았는데 올해는 차등구간이 500㎞까지로 확대되고 특히 400㎞ 미만이면 보조금이 대폭 깎인다. 올해 전기승용차 보조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터리환경성계수가 도입돼 배터리가 폐배터리가 됐을 때 재활용 가치가 보조금에 반영되는 점이다. 배터리환경성계수는 배터리 1㎏에 든 유가금속 가격을 '폐배터리 처리비'인 2800원으로 나눈 값이 0.9를 넘어서면 1이 된다. 이 경우 성능보조금(배터리안전보조금 포함)이 감액되지 않는다. 유가금속 가격을 2800원으로 나눈 값이 0.8~0.9인 경우에는 성능보조금이 10% 감액되는 등 배터리환경성계수에 따라 최대 40%까지 감액이 이뤄진다. 결국 재활용할 유가금속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 배터리업체들 주력상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보조금을 덜 받게 된다. 일반적인 올해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은 650만원이 상한이지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부분과 여지가 존재한다. 우선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승용차를 살 때 보조금 20%가 추가로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승용차를 사는 경우라면 추가 지원율이 30%로 높아진다. 여기에 환경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찻값을 할인하면 그에 비례해 최대 100만원까지 보조금을 더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세가 둔화하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같은 방안이 시행된 바 있다. 올해 택시로 전기차를 사는 경우 작년보다 50만원이 늘어난 250만원이 더 지원된다. 그러면서 법인이 전기택시를 구매할 때는 '중소기업 이하'여야 한다는 제한이 추가됐다. 환경부는 15일까지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개편안이 확정되는 시점은 2월 셋째 주 정도가 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루트에너지, 국내 최대 규모 한림해상풍력 주민투자 모집 완료

약 200억원 규모,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목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통합솔루션 기업인 루트에너지가 해상풍력 단지인 한림해상풍력의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자(조합원)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한림해상풍력은 설비용량 5.56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기 18기로 구성된 총 100MW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다. 총사업비 6300억원 규모로 지난 2022년 1월 착공돼 오는 10월 이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루트에너지는 약 600명 이상의 제주 한림읍 수원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형 주민참여 모델을 최초로 추진, 풍력발전 주민참여사업 인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모집했다.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방식 중 협동조합형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수원리 주민들은 이번 조합원 가입을 통해 추후 해상풍력단지 준공 후 전력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받고, 이익공유 방안뿐 아니라 해당 조합을 통한 지역 농수산물 유통 및 수평호텔 등 로컬 비즈니스 확대를 주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 ‘그린아시아 해외연수 지원 사업’ 1기 발대식 개최

아시아 기후위기 공동 대응 위한 시민단체 활동가 해외 연수 지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아시아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사회 활동가를 육성한다. 환경재단은 '그린아시아 해외연수 지원사업' 1기 발대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재단이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환경 사례 조사, 아시아 시민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아시아 희망 지역에서 직접 기획한 활동계획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최종 선발팀은 △가고싶어 △금강권생태보전팀 △쑤어쓰다이, 환경! △트래쉬 트레커즈(Trash Trackers) △플로빙 코리아 아시아 네트워킹팀 △활생(Rewilding) △S.O.S. △UN청소년특별보고관 등 총 8팀(31명)으로 최대 800만원의 해외연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환경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그린아시아 사업을 시작해 아시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했다. 안병옥(전 환경부 차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발대식에 참석, '기후위기 시대의 아시아: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진행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활동가들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에 가서 현지 환경운동가와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총선 앞두고 에너지 전환 정책 제안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안보 강화, 기후위기 극복, 공동체 복지 증진 제안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5일 각 정당에 제안했다. 연합회는 제안서에서 △ 자립에너지로 에너지 안보 강화 △ 청정에너지로 기후위기를 극복 △ 재생에너지로 공동체 복지를 증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회는 “유럽연합(EU)은 2040년까지 에너지 소비 전체 비중의 42.5%를 재생에너지로 하겠다는 법을 통과시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홀대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재생에너지를 자립에너지로 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 모든 주택 및 건물에 자가용 태양광 발전 보급 △ 모든 공공시설 및 공장 건물에 태양광 발전 설치 의무화 △ 재생에너지 전력 우선 접속 보장 등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위해 파리협정 온실가스 국가 감축 목표를 이행하고 석탄발전소를 오는 2040년까지 퇴출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일장리 창출을 위해 모든 공공시설 부지에 주민참여·이익공유형 태양광 발전 보급,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력계통 보강 및 전력산업 거버넌스 개편 등을 제안했다. 연합회는 이번 총선에서 정당의 정책에서 에너지와 기후환경 분야의 정책을 분석해 소속 회원 조합과 조합원들에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구 후보들에게 연합회의 정책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권자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1월 중순 기온 역대 2위…하순엔 북극한파로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전국 평균기온 0.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아…중순은 2.8도↑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아…31.9㎜로 14위 기록 올해 1월은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2위로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1월 하순에는 북풍이 불어와 매우 추워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를 보였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영하 0.9도±0.6도)보다 1.8도 높았고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1월 기온으로는 상위 6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나 높았으며 역대 2위에 해당했다. 상순 전국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기온보다 2.3도 높아 역대 7위였다. 겨울철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이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전파되며 일본 쪽에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이런 현상이 지난달 나타났다. 일본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아진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하순엔 시베리아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로 북풍이 불어 매우 추웠다. 낮은 기온에 지난 26일 한강에서는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 한강 결빙은 평년 1월10일에 관측되나 따뜻한 날씨로 늦게 나타났다. . 서울의 일 최저기온은 21일 -2.4도였으나 22일 -11.9도, 23일 -14.0도, 24일 -11.2도, 25일 -9.7도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북서족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발달해 북극 주변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보냈다. 베링해에서 발달한 기압능은 우리나라 상공에 -30도 이하의 매우 찬 기압골을 정체시켜서 북극한파가 나타났던 것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31.9㎜로 평년(17.4~26.8㎜)보다 많았다. 강수량 순위는 상위 14위였다. 1월 중하순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17~18일과 20일에는 각각 중국 남부지방과 동중국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을 지나면서 비가 왔다. 20일에는 동해상에 눈구름대가 발달해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내렸고 22일에는 대기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 때문에 중부지방과 호남, 23~24일에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서해안에 눈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으나 이달 초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산업부,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에 청년 목소리 담는다

장관 직속 개혁 태스크포트(TF) 본격 운영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20·3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또 개혁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장관 직속 개혁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운영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30 자문단' 발대식을 열면서 앞으로 '개혁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청년보좌역을 임용하고, 민간기업·공공기관 재직자, 학생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20명을 2030 자문단원으로 선발했다. 자문단은 산업부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알리고, 다양한 견해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규 정책, 사업, 법률 수립 과정에도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또 산업부는 지난달 장관 직속의 개혁 TF를 꾸렸다. 기획,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전 분야에 걸친 핵심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부처간 협업 과제, 민생·현장 과제 등을 새로 발굴해 선제적인 개혁 나서겠다는 취지다. 안 장관은 2030 자문단 발대식에서 “산업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로서 2030 자문단 구성을 통해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큐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출시

이달부터 한국, 유럽 판매 개시 …'퀸텀 네오' 기술 적용한 고효율 모듈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Q.TRON G2) 시리즈를 이달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퍼크(PERC)'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탑콘(TOPCon)' 셀·모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 높였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와트피크(Wp)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한화큐셀은 큐트론에 대해 초기 성능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타사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적인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데 반해, 큐트론의 효율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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