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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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태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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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설문조사도 한다…‘돈 버는 설문’ 선봬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가칭)'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돈 버는 설문'은 SKT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로, 자체 제작 설문과 외부 의뢰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게재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전에 진행됐던 설문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T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는 이 서비스가 SKT 고객과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 모두에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T의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시장 조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200만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과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SKT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해 전문 리서치 업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홍성 SKT 애드테크컴퍼니(CO) 담당은 “앞으로 SKT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방통위, 결합상품 허위·과장광고 판매 통신 4사에 과징금 14억7100만원 부과

방송통신위원회가 결합상품 허위·과장광고를 한 SK텔레콤(SKT)·KT·SK브로드밴드(SKB)·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에 총 14억7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사업자별로 SKT 4억2000만원, KT 4억3800만원, SKB 3억1400만원, LG유플러스 2억9900만원이 부과됐다. 방통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결합상품 서비스 허위·과장 광고 관련 이용자 이익 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통신 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1621건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는 허위·과장·기만광고 위반행위 465건(28.7%)을 적발했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SKT 32.7%, KT 29.9%, SKB 24.5%, LG유플러스 23.3%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만광고가 82.7%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인터넷+TV 가입시 50인치 TV 제공', '총 70만원 할인' 등 중요 혜택만 표시하고, 정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나 약정기간, 제휴카드 이용실적 등 구체적 이용 조건은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누락하는 등의 행위가 포함됐다. 다음으로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객관적 근거가 없이 '최대', '최고' 등으로 표시하거나 위약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등의 허위광고가 15%로 나타났다. 이어 '150만원 할인', '90만원 상당 혜택' 등 약정할인, 결합할인, 기본경품을 포함한 최대 할인혜택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혜택처럼 표시하는 과장광고가 2.3%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결합상품 가입 과정에서 할인혜택, 위약금, 결합상품 해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허위·과장·기만광고는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 개선, 이용요금 할인 등과 같은 본원적 경쟁보다는 가입자 유치 경쟁에 몰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통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IT시민연대, 라인사태 긴급토론회 24일 개최

공정과 정의를 위한 정보기술(IT) 시민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가 오는 24일 라인야후 사태 관련 긴급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준비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콘텐츠경영연구소 주최로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발제에는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 겸 IT시민연대 준비위원장이 나선다. 토론에는 한국외대 융합 일본 지역학부 교수와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송기호 변호사가 참여한다. IT시민연대 관계자는 “라인사태에 얽힌 복합적 사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다면적 접근과 토론을 통해 라인사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는 IT 분야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결성 중인 시민 결사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NHN클라우드, 日 시장 공략 가속…신규 파트너십 체결

NHN클라우드는 일본 기업 아이큐브 원과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큐브 원은 일본에서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게임·웹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문적인 품질 테스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품질보증(QA)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큐브 원은 NHN앱가드 리셀러로서 현지 판매를 전개한다. 특히 이 회사의 주요 고객군이자 NHN앱가드가 이미 다수 고객사를 확보한 게임 영역에서 전략적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양사가 보유한 버티컬 서비스 강점을 바탕으로 앱 보호와 품질보증 양면에서 사업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NHN앱가드 사업을 적극 전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다른 버티컬 서비스부터 서비스형 인프라(IaaS)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와 성과를 축적해 고객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서비스 라인업을 현지에서 선보이며 일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네이버 이해진 “다양한 AI 모델로 안전성 확보해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안전한 인공지능(AI)을 위해서는 각 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 21일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함께 정상 세션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이 GIO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AI의 이러한 특징이 AI 안전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소설 구절을 인용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시각들이 보여지고 각 지역의 문화·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GIO는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들, 청소년들도 제대로 된 역사관,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네이버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 공개 계획도 밝혔다. 이 GIO는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과기정통부, 카카오톡 긴급 점검 착수…구체적 원인 나올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의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21일 카카오톡 이용 장애와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톡 이용 과정에서 최근 연이어 메시지 전송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관련 업계 및 다수의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약 1시간 가량 PC카톡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 수·발신 오류를 겪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50분쯤부터 카카오톡 모바일 메시지 전송 오류를 겪은 이용자도 다수 있었다. 특히 이날은 출근시간대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일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오류는 모두 복구, 정상화된 상태다. 카카오 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라며 “문제 인지 즉시 대응해 해당 시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잇따른 오류 발생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향후 같은 오류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PC카톡 접속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건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전날인 20일에도 오후 2시 52분부터 약 6분 동안 일부 이용자들에게 메시지 수·발신 및 PC버전 카카오톡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약 6분 동안 동일한 오류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한 사항은 카카오와 함께 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컴투스 ‘전투기 키우기’ 160개국 출격…글로벌 공략 가속도

컴투스는 자사 신작 방치형 슈팅 게임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가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컴투스 자회사 노바코어가 개발한 '전투기 키우기'는 슈팅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모바일 게임으로, 오락실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지난달 23일 국내에 먼저 출시됐으며, 이번 글로벌 론칭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9개국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전투기 키우기'는 적의 탄막을 피해 전투기를 합성하고 여러 전투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이며,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보상을 획득하고 전투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간단한 드래그와 터치만으로도 비행 슈팅게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적들의 탄막이 많아지는 등 시각적으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전투기를 강화하고 편대를 조합하는 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XF5U 플라잉 팬케이크', 'P-38 라이트닝' 등 원작 속 전투기들을 강화하면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며, 최대 6개의 기체를 모아 한 편대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 추억의 기체들을 발전된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는 전투기 키우기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해 전 서버에 1,945개의 전투기 획득 기회와 19,450개의 보석 재화를 제공했으며, 특별 패스 이벤트도 전개한다. 특별 패스 이벤트는 매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그라비티 홍콩 지사, 대·홍·마서 미디어 쇼케이스…‘초심지전’ 다음달 출시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정식 론칭 일정을 21일 공개했다. GGV는 지난 20일 대만에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 소개 및 특징,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 론칭 일정 등 전반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음달 6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플레이했던 다양한 직업 및 연령대의 현지 유저들 중 변호사, 의사, 교수 등 일부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가 가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얽힌 좋은 추억과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을 하게 된 계기를 현장에 참석한 이들에게 공유했다.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원작 라그나로크의 기본 그래픽부터 핵심 요소들을 모바일에 그대로 재현한 레트로 콘셉트의 MMORPG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초창기 향수를 자극하고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시간 거래소, MVP 보스 정원, 대규모 PVP 등 원작에는 없는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지난 7일까지 진행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저들이 접속, 서버를 여러 번 추가 증설하는 등 역대급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KT, 생성형 AI로 백남준 비디오 아트 특별전 선봬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3차원(3D)으로 구현한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운영한다. KT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디지털 트윈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꼽히는 백남준의 기념비적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다음달까지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은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면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돼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중요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천왕성 KT AI서비스 랩 비전 AI연구담당(상무)은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카카오게임즈·VX, 카카오 노조 합류…단체교섭 나서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가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에 합류했다. 카카오 노조는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향후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교섭창구 단일화를 시작으로 크루유니언에 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루유니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지난달 2일부터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 교섭을 진행 중이다. 또다른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20년 7월 설립,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여정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남기 카카오VX 교섭위원은 “단협을 통해 그 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돼 왔던 노동환경 변화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고용 안정,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포괄임금제 폐지, 성과평가 기준 공개 등 노동자의 권리 개선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노조는 향후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 공개 등 요구사항을 단체협약을 통해 회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승욱 크루유니언 지회장은 “카카오노조는 카카오 계열법인의 보편적인 노동자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조합원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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