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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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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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추석 쉰 코스피 3연타 상승…코스닥도↑

추석 연휴로 사흘 휴장한 코스피가 19일 전 거래일보다 5.39p(0.21%) 오른 2580.80에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176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669억원, 기관은 877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15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됐다. 일본 닛케이 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내리는 '빅컷'을 결정한 데 힘입어 대체로 강세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2.02%)와 SK하이닉스(-6.14%)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최대 11.12%까지 내렸다. 이런 낙폭은 지난달 2일과 5일 폭락장과 유사한 수준이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SK하이닉스에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10만 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미반도체(-3.32%)를 비롯해 에스티아이(-6.59%), 윈팩(-6.12%), 디아이티(-3.03%), 피에스케이홀딩스(-2.90%)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도 약세였다.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요해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5.96%)와 셀트리온(3.23%) 등 바이오주는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만원을 넘겨 '황제주'를 탈환했다. 아울러 현대차(3.80%), 기아(2.99%) 등 자동차주, KB금융(0.86%), 신한지주(1.79%), 삼성생명(2.97%), 메리츠금융지주(2.15%), 하나금융지주(1.48%) 등 금융주는 금리 인하를 호재로 삼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3%), 철강및금속(2.35%), 운수장비(2.2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84%), 의료정밀(-0.69%), 건설업(-0.6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31p(0.86%) 오른 739.51에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730억원, 기관은 2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85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삼천당제약(1.59%) 등 바이오주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3%), HLB(-2.91%), 엔켐(-1.80%)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6032억원, 코스닥시장 5조 7037억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연준 빅컷, 코인 전망은?...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시세 일단↓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 금리 '빅컷'(0.50%p 금리인하) 직후 소폭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시간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3% 상승한 6만 1349달러(약 8172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시간 뒤인 오후 3시 35분에는 24시간 전보다 0.14% 내린 6만 275달러(약 8029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33% 내린 2319달러, 솔라나도 1.67% 하락한 13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6만 1000달러 선을 넘었는데, 이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된 바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 금리 인하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을 지지해 온 이른바 완화 사이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이날 오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 금리 인하와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향후 거시 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감도 고개를 든 분위기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공동창립자인 아서 헤이스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연준 금리 인하가 미 달러와 일본 엔화 간 대출 금리차를 줄게 한 탓에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간의 좁아진 금리 차이로 인해 또다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폭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이나 비트코인 등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런 투자금은 지난달 초 일본 금리 인상 직후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에 “성공적 완수 확신”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신규 원전 건설 수주를 지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체코를 찾는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 목적 중 일부가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이 원활히 확정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이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체코는 지난 7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기술을 활용했다면서 자사 허락 없이 원전을 수출할 수 없다고 주장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적재산권 관련 의견차를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일환으로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 기업 간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노력이 양측 간에 생길 수 있을 모든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지도자들과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러·북 밀착 등 현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밀착과 관련, “불법적인 군사적, 경제적 협력은 체코처럼 우리와 같은 가치들을 공유하는 유럽 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대단히 부각해줘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북러가 한국 안보를 위협한다면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들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무려 4년 반 만에...연준 빅컷, 해리스·트럼프도 한마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팬데믹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0.5%p는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연준은 위원 총 12명 중 한 사람을 제외한 11명이 0.5%p 인하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3.50%)과의 금리 격차도 역대 최대였던 기존 2.00%p차에서 1.50%p차로 줄었다. 연준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FOMC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FOMC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준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하면서, 위원회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와 진전되는 전망, 리스크들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추이 속에, 고용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했다. 연준은 또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이는 연내 0.5%p 추가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6월 예측치 4.1%), 2026년 말 2.9%(6월 예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측치 없음)로 예상했다. 2028년 이후 장기 금리 전망은 6월 2.8%에서 2.9%로 0.1%p 상향했다. 또한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p 낮췄다.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 2.6%에서 2.3%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 2.8%에서 2.6%로 하향했다.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해 6월 예측치(4.0%)보다 0.4%p 높였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였다. 이어서는 8회 연속 동결하며 이를 유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금리 대폭 인하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 정책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번 금리 인하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48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X)에서 “우리는 막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며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일원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높은 물가의 타격을 입은 미국인들에게 환영할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나는 물가가 중산층과 근로 가정에 너무 높다는 것을 안다"며 “물가를 계속 낮추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연준)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가정하면, 경제 상황이 금리를 그 정도로 내려야할 만큼 매우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전 연준 금리 인하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증시] 연준 빅컷에 뉴욕증시 ‘휘청휘청’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p(0.25%) 내린 4만 1503.10에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p(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p(0.31%) 밀린 1만 7573.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만 0.04% 올랐다. 증시는 이날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시작했다. 그러다 오후 2시, 50bp(1bp=0.01%) 금리 인하 결정이 공개되자 상승 탄력을 받는 듯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쓰는 등 급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회의 내용을 살피는 동안 3대 지수는 일제히 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결국 마감 때는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일면서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 '빅 컷'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25bp냐 50b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으나 연준 인사들은 결국 11 대 1 표결로 50bp를 선택했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작년 7월까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후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 회의까지 8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연준 인사들은 9월 FOMC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설명하며 “50bp 인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자평했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이어 “신중하게 나갈 것이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초저금리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우지수는 파월 의장 회견 이후 이날 장중 최고점으로부터 478.87p 급락했고 S&P500지수는 71.49p 미끄러졌다. 모닝스타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필립 스트라엘은 연준 금리 인하 결정에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믿고 안심하면서 관심 초점을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데로 옮겨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투자사 캐너코드 제뉴이티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한 후 첫 12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16%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지난 1년간 워낙 뜨거운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이 수치는 미미해보인다. S&P500지수는 지난 1년간 26% 이상 상승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가운데 애플(1.80%)만 상승세가 뚜렷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0.31%)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30%)는 소폭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1.92%), 마이크로소프트(MS, -1.00%), 테슬라(-0.29%), 아마존(-0.24%)은 뒷걸음질쳤다. MS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100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 인공지능(AI) 수요 뒷받침을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주가는 외려 밀렸다. 세계 최대 식자재 공급업체 시스코는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 걸친 매출 감소 트렌드 우려를 표한 여파로 주가가 4.17% 떨어졌다.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50억 달러 규모 우주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주가가 38.33%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 철강기업 US스틸은 주가가 1.57% 올랐다. 미 당국이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계획에 검토 시한을 90일 연장, 최종 결정을 미국 대선 이후로 미룬 소식에 영향 받았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25%)와 통신서비스(0.02%) 단 2개 부문만 상승하고 나머지 9개 부문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62p(3.52%) 오른 18.23을 기록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전국 가을 폭염에 소나기…서울 아침은 26도 수준

목요일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5도, 수원 25.6도, 춘천 24.2도, 강릉 23.9도, 청주 24.8도, 대전 24.1도, 전주 25.0도, 광주 25.5도, 제주 27.9도, 대구 24.7도, 부산 27.2도, 울산 24.3도, 창원 26.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 특히 수도권·충청권·남부지방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등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폭염특보는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 지역은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5∼60㎜, 대전·세종·충남, 전북 5∼20㎜, 충북중·북부,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 5∼40㎜다. 아침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 전남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1일까지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산지 250㎜ 이상), 제주도북부, 광주·전남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50㎜ 이상)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전라권 내륙과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5.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 러시아 본토 타격 이후에도 위기 계속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공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 한 아파트를 활공폭탄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호르 테레코프 시장은 전날 저녁 타격 받은 현장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으며 어린이 여러 명을 포함해 4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도입한 활공폭탄은 주로 구소련제 무기를 개조한 것으로 지상에 떨어지면 15m 넓이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하르키우는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100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대도시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은 폭격을 받은 도시 중 하나가 됐다. 현지 당국은 아울러 수도 키이우 등지에서도 밤새 러시아 드론 공격이 이어져 1명이 부상하고 주택 5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본토를 타격 받은 러시아는 최전방인 동부 전선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동시 다발적 공격을 퍼붓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중부와 북부, 남부 지역을 공격하는 러시아 드론 56대 중 5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격추된 러시아 드론 중에는 키이우로 향하던 드론 약 20대가 포함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내줬던 지역도 위태롭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텔레그램에서 전날 쿠르스크주(州) 보르키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들이닥친 쿠르스크에서 수잔스키 지구에 있는 보르키 마을을 해방했다는 주장이다.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제801여단의 아르바트 부대가 보르키에서 적군을 소탕하고 포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보르키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가스관 계측소가 있는 요충지 수자의 남동쪽 마을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2일에도 쿠르스크 마을 10곳을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반격 행동을 개시했다"고 인정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꽉 막힌 추석 고속도로, 앞차 안 간다면 혹시…‘휴대폰 사용’ 주의해야

도로 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운전하면서 영상물 등을 시청해 적발되는 사례가 적잖은 가운데, 추석 연휴 고속도로 등에서도 주의가 당부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 남부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2021년 3050건, 2022년 3262건, 지난해 4049건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역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2391건이 적발돼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단속은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거나 운전자 시야가 미치는 범위에 영상을 재생해 둔 경우에 이뤄진다. 운전 중 영상 시청이 일상화된 탓인지 경찰관이 음주단속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영상을 틀어놨다가 적발되는 운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심심찮게 일어난다. 특히 반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 주행 중에 영상을 보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법 49조에 따르면, 운전자가 볼 수 있는 위치에 지리 안내 및 재난 상황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외한 다른 영상물을 수신해 재생하거나 조작해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길 경우엔 벌점 15점과 함께 승합차는 7만원, 승용차는 6만원 범칙금을 부과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특히나 위험한 것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896건 발생 요인을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교통사고 61.4%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시야가 좁아져 주변 상황 파악이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행자나 다른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보] 막 히는 쪽 점점 ‘귀성→귀경’

연휴 셋째 날이자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귀경 방향 일부 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1시간 30분~4시간 30분이다. 지역별로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오전 9시께와 비교하면 대체로 1시간 30분∼2시간가량 줄어 한결 원활해진 모습이다. 귀성 방향은 정체 구간이 다소 줄었으나 귀경 방향은 곳곳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신갈분기점∼수원 3㎞, 천안분기점 부근∼목천 6㎞, 옥산휴게소 부근∼옥산 부근 5㎞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 기흥 부근∼신갈분기점 부근 7㎞,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부근 3㎞,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5㎞, 옥산 부근∼청주휴게소 부근 13㎞, 신탄진휴게소∼죽암휴게소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6㎞, 하남 방향은 중부1터널 354㎞ 지점과 남이천IC 부근∼모가 4㎞, 일죽 부근 4㎞, 오창분기점∼증평 부근 6㎞, 청주강서 하이패스∼서청주 부근 6㎞에서 각각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목감 진출로 인근과 서해대교 부근∼서해대교 3㎞ 구간,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4㎞,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7㎞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월곶 분기점 5㎞ 지점에서, 인천 방향은 진부 부근∼진부2터널 7㎞, 면온∼둔내터널 5㎞,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 이천∼호법분기점 부근 4㎞, 용인휴게소∼용인 3㎞, 마성터널 부근 50㎞ 지점,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2㎞, 둔대분기점∼반월터널 부근 2㎞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공사는 귀성 방향과 귀경 방향 정체가 각각 오후 6∼7시께,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추석 연휴에 잇따른 비극…일가족 역주행 참변에 어선 침몰

추석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선 영월 2터널에서는 역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합차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지고 운전자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운전자도 숨졌다. 같은 날 오전 8시 43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내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A씨가 가슴 통증 및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 음주 의심 정황이 있어 채혈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4분께에는 벌초를 위해 부여 옥산면 홍연리 한 산길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도로를 이탈해 4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부자지간인 60대와 20대 남성이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에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60대 C씨가 몰던 SUV 차량이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D씨를 충격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36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는 77대령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 3명이 숨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늦더위 속 물놀이 사고도 있었다. 이날 낮 12시 8분께에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동방 200m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1t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E씨 등 30∼50대 남성 5명이 바다에 빠졌다. 다만 근처 어선과 다른 모터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너울 때문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32분께 중구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60대 F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민간 보트를 이용해 F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숨졌다. 같은 날 낮 12시 5분께에는 신안군 비금면 원평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G(57)씨가 물에 빠졌다. G씨는 사고 당시 어망을 건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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