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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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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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연체율 비상…건설업 10%대 치솟아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의 건설업 부문 연체율이 10%대까지 치솟는 등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치가 꺾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저축은행과 신협을 포함한 상호금융업권이 부실 정리의 핵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신협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10.23%로 지난해 말 대비 4.21%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신협의 부동산업 연체율 역시 8.55%로 3.22%p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은 건설업자 등에 대출이 나간 경우, 부동산업 대출은 임대업자나 소규모 시행사 등이 차주인 경우를 포함하기 때문에 PF 관련 부실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들 업종이 포함된 신협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7.22%로 작년 말(4.39%) 대비 2.83%p 올랐다. 3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2.75%로 같은 기간 0.70%p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신협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3%에서 올해 1분기 5.81%로 올랐다. 신협의 2분기 기준 전체 연체율도 6%대에 달하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이에 신협은 올해 중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는 100억원을 출자해 부실채권 전문 자회사인 KCU NPL 대부를 설립한 바 있고, 이 자회사를 통해 개별 조합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대량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신협중앙회는 향후 KCU NPL 대부에 9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부실채권 매입 규모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다만 인력 채용 등 실무적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매입 작업이 시작되진 않았다.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NPL 펀드를 통해 5000억원가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 등도 추진되고 있다. PF 시장 구조조정에 나선 금융당국도 오는 12일 회의를 열어 신협 건전성 제고 방안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아울러 신협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상대로 PF 정리와 관련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저축은행의 3월 말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18%로 작년 말보다 10.27%p 올랐으며, 상호금융업은 1.85%p 상승한 6.92%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및 정리 계획을 제출받은 금감원은 이달 중 사업성 평가 결과 및 충당금 규모를 확정 계획이다. 금감원은 '1개월마다 경공매·6개월 내 구조조정 완료'라는 대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정리 지침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업계 의견을 수용해 일부 유연성을 부여하는 해설서를 재배포하며 숨통을 열어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공매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6년간 42만 가구 공급 ‘초강수’(종합)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정부가 또다시 '공급대책' 카드를 꺼냈다. 업계에선 이번 공급대책이 수도권에 번지는 불안심리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부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의 주원인으로 꼽힌 저출산 대책 관련 주택 대출 축소에 대해선 선을 그은 만큼 제한적인 효과만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12년 만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와 6년간 총 '42만 7000가구+α'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수도권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 올해와 내년 각각 5만 가구, 3만 가구 등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중 서울은 약 1만 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한 그린벨트가 해제될 전망이다. 세부 대상지는 오는 11월 발표한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13일부터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인접 수도권 지역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정부가 대규모 그린벨트를 해제에 나서는 것은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해제 이후 약 12년 만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여 주택 공급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례법인 재건축·재개발 촉진법(가칭)을 제정해 현행 7단계인 정비사업 단계를 5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7단계 가운데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의 동시 처리를 허용하고, 조합을 설립한 뒤 단계적으로 수립해 인가하는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동시 수립도 허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합 설립 동의율도 현행 75%에서 70%로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정비사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분양주택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의 최대 용적률을 3년 한시로 법적 상한의 최대 1.3배까지 추가 허용할 계획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유연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용 85㎡ 이하 주택 공급 의무도 폐지할 방침이다. 비아파트 수요를 정상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도 내놨다. 신축 소형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산정 시 이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 적용 기간을 2025년 말에서 2027년 말까지로 2년 연장한다. 특례가 적용되는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수도권은 취득가격 6억원 이하, 지방은 3억원 이하인 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신축이 아닌 기존 소형 주택을 구입해 등록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세금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구입해 임대 등록한 전용면적 60㎡ 이하 비아파트(수도권 6억원 이하·지방 3억원 이하)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번 공급대책이 수도권에 번지고 있던 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한 원인은 향후 주택 준공물량 감소 우려와 전셋값 상승이 온 불안 심리"라며 “단기간 가용할 수 있는 주택공급 방안을 총동원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의 동시처리, 사업 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동시 수립을 허용하는 등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 부분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저렴한 공공주택을 서울 근교에 확대 공급하겠다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다소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계획대로 주요 입지에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면 전환된 대기 수요자들에게 좋은 내집 마련 전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대출 규제와 신생아 특례대출 축소 등에 대해선 선을 그었고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 내용의 상당수는 기존에 발표된 정책을 세부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라며 “지금은 획기적인 방안, 큰 공급 숫자 등이 시장에 별다른 효과를 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도 “최근의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권, 마용성 지역의 신축 위주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 대책과는 거리가 있어 시장을 진정시키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책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예컨대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과 도시정비법 개정안 등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함 랩장은 “재건축·재개발 촉진법 제정과 도시정비법 개정안 및 시행령 개정 등 9월 본격 진행할 관련 법안의 국회 법 개정 속도에 따라 정책 현실화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림을 훼손하면서까지 주택 공급량을 늘릴 필요가 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과거 정부에서 이미 검증된 실패한 정책"이라며 “집값안정 효과 없는 공급확대를 위해 수도권 허파인 그린벨트를 한 평도 허물어서는 안 된다. 그린벨트는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유산이자 도시 삶의 환경, 생태, 안전을 지키는 장치"라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소형 비아파트 구입 세제 혜택 확대…공급도 대폭 늘린다

정부가 최근 심상치 않은 수도권 아파트·전셋값 상승세를 꺾기 위해 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수요와 공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아파트에 비해 짧은 기간에 지을 수 있는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해 적기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우선 비아파트 수요를 정상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확대한다. 신축 소형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산정 시 이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 적용 기간을 2025년 말에서 2027년 말까지로 2년 연장한다. 특례가 적용되는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수도권은 취득가격 6억원 이하, 지방은 3억원 이하인 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신축이 아닌 기존 소형 주택을 구입해 등록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세금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구입해 임대 등록한 전용면적 60㎡ 이하 비아파트(수도권 6억원 이하·지방 3억원 이하)다. 또 생애 처음으로 전용 60㎡ 이하 소형 비아파트(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를 구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취득세 감면 한도도 현재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2025년에서 2027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청약시 무주택 인정 비아파트 범위를 늘리는 한편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등록임대사업의 대상과 범위도 늘린다. 구체적으로 1가구만 임대해주는 이들도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6년 단기등록임대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1주택자가 소형 비아파트를 구입해 6년 단기임대등록할 경우 세금 부과 시 1가구 1주택 특례를 적용해준다. 임대사업자의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 일몰 기한 연장(올해 말→2027년 말), 임대형 기숙사(공유주택) 취득세·재산세 감면 대상 포함 등도 추진한다.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구체적으로 △ 비아파트 건설사업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 배제 요건 완화 △ 공공 신축매입 임대사업을 통한 공급 확대(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 공급) △신축 매입 임대사업 민간 사업자 세제 혜택·자금 지원 강화 등이 시행된다. 또 6년 임대 후 분양전환 가능한 분양전환형 신축매입 주택을 새로 도입하는 한편 기존 비아파트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비아파트 전세임대 사업도 확대해 내년 5000가구, 2026년 5000가구 등 총 1만가구로 수도권에서만 총 6000가구를 공급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후변화시대, 건설업도 ‘탄소 감축’에 생존 달렸다

환경 파괴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건설업계에 최근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 생존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기업과 우리 사회의 생존·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21년 10월 발표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의해 건설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축물 부문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2018년 대비 88.1% 가량 줄여야 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건축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 중심에 있다. 신축 건물은 2050년 기준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100%를 달성하고, 기존 건축물은 2050년까지 그린리모델링 에너지효율등급 가정용 '1++', 상업용 및 공공용 '1+100%'를 충족시켜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와 생산의 합이 '0'이 되야 하는데, 나라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냉난방·급탕·환기·조명 등 5대 에너지의 사용량에 대해서만 평가하고 있다. 2020년 공공부문 연면적 1000㎡ 이상을 대상으로 5등급 의무화가 시작됐다. 올해는 민간부문도 30가구 이상 공공주택부터 5등급 의무화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속된 건설업계 불황에 따른 공사비 상승 부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악재 여파에 내년 6월로 연기됐다. 내년에는 공공부문은 연면적 500㎡ 이상, 민간부문은 연면적 1000㎡ 이상이 의무화되고, 2030년부터는 민간부문도 500㎡ 이상 건물로 확대된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단열, 설비 등 성능 개선을 추진해 오래된 건물의 냉난방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말한다. 이같은 '녹색 건축 시장'의 전망은 밝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93조∼107조원, 2050년에는 180조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5조∼20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약 10배 수준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그린리모델링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50년까지 1706조~2781조원, 연평균 63조~103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100% 이행을 가정한 전망치다. 추소연 RE도시건축연구소 소장은 “탄소중립과정에서 건물의 고유한 기능을 침해하지 않고, 실내 활동의 질을 보장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은 이같은 시장에 뛰어들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건설 기술·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12월 탄소 배출량이 높은 시멘트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014년 경기 용인에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GSIC)' 세우고, 신재생 에너지로 소요 에너지의 최대 70%까지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GS건설은 자이(Xi)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그린 스마트 자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도 각각 '에코에너지 TFT', '친환경 건축기술 TF'를 만들어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세제 지원, 경제적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건산연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축물 조성 시, 비주거 건축물의 경우 공사비용이 30∼40% 이상 추가 투입되며 공동주택은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4∼8%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조성하다 보면 공사비가 그만큼 상승한다"며 “세제혜택, 용적률 인상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그린리모델링 역시 공사비의 저리 대출과 보조금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아파트값 뛰니 수천억대 빌딩도 줄줄이 팔렸다

지난 5월 저조했던 서울 오피스 및 사무실 거래가 6월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6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발생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5월 5건의 거래량에서 60% 늘어난 것으로 특히 거래금액의 경우 직전월 2657억원 대비 66.3% 상승한 4418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거래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JW 타워'가 2023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보령빌딩'(종로구 원남동)이 1315억원, '대유타워'(강남구 역삼동) 670억원 등 다수의 고액 빌딩 거래가 6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7건, 596억원)과 비교해서는 거래량은 14.3% 올랐으며 거래금액은 641.3%까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권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거래가 전무했던 CBD(종로구, 중구)의 경우 6월 한달 간 3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거래금액은 1390억원을 기록했다. GBD(강남구, 서초구)의 거래량은 5월과 동일한 3건, 거래금액은 직전월(2357억원)보다 21.3% 상승한 285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 외 지역(ETC)은 전월(2건, 301억원)과 동일하게 거래량은 2건, 거래금액은 43.5% 줄어든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매매거래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6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5월(73건)과 비교해 45.2% 증가한 106건을 찍었고 거래금액은 230억원에서 1162.6% 급증한 29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 90건, 거래금액 4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7.8%, 626% 오른 수준으로 이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 내의 19개 사무실이 총 2583억원에 거래된 영향이다. 6월 단일 기준 최고가(약 167억원)를 기록한 사무실 거래도 해당 빌딩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대 권역별로 살펴보면 YBD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CBD의 거래량은 전월 2건에서 2배 오른 4건, 거래금액은 16억원에서 106.2% 늘어난 33억원으로 나타났다. GBD 거래량은 5월(23건) 대비 52.2% 오른 35건, 거래금액은 72억원에서 2661억원으로 급증하며 3595.8%의 역대급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YBD는 전월(18건, 84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은 33.3% 줄어든 12건, 거래금액은 60.7% 하락한 33억원으로 집계됐다. ETC의 경우 지난 5월 30건의 거래량에서 83.3% 늘어난 55건, 거래금액은 57억원에서 210.5% 상승한 177억원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6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대의 딜들이 성사되며 거래량은 물론 거래금액까지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며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의 오피스빌딩과 사무실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지난 1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고 최근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국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도 높아진 만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안전사고 막자” 중견 건설사 더위사냥 총력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안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공사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기 위해 '더위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주상복합)와 수성구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칭)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47개의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 7000인분의 과일화채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근로자의 혹서기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각 현장의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다. 또한, 혹서기 낮 시간에는 시간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반도건설은 시공 중인 전국 각 현장에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분양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비롯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4개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반도건설 및 협력사 임직원 모두 전문 의료인의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 근로자들은 체온, 혈압 및 간이혈당 측정과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 의료진의 건강 상태 진단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 조치를 받게 된다.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근로자들도 교안에 따라 여름철 증가하는 온열질환 대처 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반도건설은 불볕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도록 '푸드트럭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팥빙수와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이 지급됐으며,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그늘막 설치 및 휴게시간 확대, 작업 중지권 활성화 등 현장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폭염 주의보및 경보가 발령됐을 경우 옥외 작업 휴식을 의무화했다. 또한 청결한 휴게공간을 확보하고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옥외 차광막 등을 설치했다. 특히 우미건설은휴게공간과는 별도로 '기술자 린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자 린카페'에서는 다과와 함께 휴식은 물론 간단한 미팅도 할 수 있어 현장 근로자에게 인기가 높다. 현장의 안전관리를 시스템화(化)한 우미건설은 매월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간담회도 실시해 의견을 청취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힘입어 하반기 신규 분양 ‘봇물’

당초보다 다소 늘어난 8곳 총 9473가구 공급 서울 지역에서 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94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는 8곳에서 총 9473가구를 공급, 일반에는 304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규제지역 물량, 다중 역세권 단지 등이 공급된다.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는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1244가구), '래미안 원페를라'(465가구), '아크로 리츠카운티'(140가구),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589가구) 등 4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규제지역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의 입지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1순위 평균 527.33대 1), '메이플 자이'(1순위 평균 442.32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중 역세권 아파트 물량도 눈길을 끈다. 서울의 경우 철도 노선이 촘촘하게 개발돼 있어, 대부분의 공급 단지가 역세권 입지를 갖추는데, 다중 역세권의 경우 차별화된 교통망을 갖춰 인기가 더욱 높기 때문이다. 다중 역세권 단지는 지하철 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이용 가능한 왕십리역 인근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138가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을 이용 가능한 '동작구 수방사'(39가구) 등이다. 한편, 수도권 분양시장은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며 지방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 결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 분양시장은 1순위 평균 22.4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방광역시(1.57대 1), 지방도시(12.04대 1) 경쟁률을 크게 앞섰다. 특히 12개 단지가 분양했던 서울은 148.8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두 자리수인 평균 18.94대 1 경쟁률 기록했으나 인천은 이들보다 낮은 4.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 분양시장도 온기가 도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7월 건설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침체 여전”

지난 7월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p)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7월 CBSI는 5월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지수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신규수주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대기업지수(90.9)가 상승하고, 중견기업지수(60.7)는 하락해 두 지수 간 격차가 확대됐다. 지역별 보면 서울은 91.2, 지방은 60.3으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 또한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커졌다. 대기업 지수는 90.9로 전월보다 18.2p 상승했지만, 중견기업은 60.7로 10.3p 하락했다.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0.3p 상승한 65.4를 기록했다. 7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3.7%)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고, 자재수급의 영향력이 6월 1.6%에서 7월 5.2%로 3.6%p 증가해 가장 높은 변동 폭을 기록했다. 8월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6.9p 상승한 79.1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8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9.1로, 7월 종합실적지수보다 6.9p 높은 수치이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CC글라스, 수원 지역 아동 초청 교육 프로그램 개최

KCC글라스는 지난 6일 수원 지역 아동들을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으로 초청해 건축 및 인테리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 개장을 맞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늘리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0여명의 아동들은 가족과 함께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미래 산업 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 활용한 사례를 살펴보고 3D펜을 이용해 직접 건축물과 가구 모형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 시간도 가졌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이 수원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인 만큼, 지역 주민분들께 건축 및 인테리어와 관련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을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께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역과 함께하는 인테리어 매장으로서 지역 주민분들과 소통할 다양한 기회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문을 연 홈씨씨 인테리어 수원점은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KCC글라스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매장이다. 수원역과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농구장 약 14개를 합한 넓이인 5934㎡(약 1795평)의 공간에서 3만5000개 이상의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용품과 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동산 대책 발표 임박…수도권 아파트값·전세난 잡을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를 꺾고 전세값도 잡을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8일 오전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15일 전후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일각에선 패닝바잉 우려마저 나오면서 발표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집값 상승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7월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전셋값은 63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는 등 아파트를 위주로 집값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8703건으로 전월보다 4.0% 늘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4136건에서 6150건으로 무려 48.69%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데 여러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우선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아파트 쏠림 현상과 금리인하 기대감등이 복합 작용해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역시 영향을 미쳤다. 소득과 상관없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40조원, 금리 1%대 신생아특례대출은 올해만 6조원이 풀렸다. 주택공급도 부족하다. 정부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인허가 기준) 물량은 19만 가구인데 현재까지 3만 5000가구로 목표치의 18.4%에 그친다. 정부는 집값 급등세를 막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 부동산 대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담는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도권 내 추가택지 확보 △도심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 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방안은 비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이다. 비아파트 시장이 현재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인해 찬밥 신세로 전락하면서 주택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아파트 공급 촉진을 위해 1주택자가 소형 다세대, 오피스텔 등을 구입할 경우 세제상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연도·지역별로 세분화한 로드맵과 함께 조기 공급을 위해 토지사용 가능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 역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새 대책도 거론된다.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공급대책 발표에 구체적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당장 불붙은 집값 상승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한 주택 공급 계획도 이르면 2026년에야 시작되는 만큼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2개월 미루면서 영끌 막차 수요가 몰리고 있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 대외 경제의 변동성이 커진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캐리트레이드(미·일간 금리차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투자) 청산 가능성, 미국 고용 불안에 따른 경기 하강 불안, 이란-이스라엘 전쟁 확대 가능성 등으로 전세계 주식 시장이 급등락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뚜겅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통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수도권 아파트값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공급 대책은 충분히 나왔기에 신규 대책도 기존 대책을 크게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대책이 없다면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일부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묶고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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