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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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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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감성코퍼레이션, 실적상승 기대 증권가 전망에 강세

스노우피크어패럴로 잘 알려진 감성코퍼레이션이 장 초반 상승세다. 올해도 실적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증권가의 호평에 투자자들이 유입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감성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67%(325원) 오른 3685원을 기록중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스노우피크는 연간 약 4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 기록할 전망"이라며 “경쟁 브랜드의 실적이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올해 1분기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 기록하며 국내 의류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9.2%, 34.8% 늘어난 402억원, 60억원이 전망된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33.3%, 35.4% 늘어난 2372억원, 437억원이 예상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대상, 올해 본격화될 이익개선과 낮은 주가 투자매력도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8일 대상에 대해 올해 이익개선이 긍정적인 데다 주가는 낮은 상황에 머물고 있어 매력도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바이오 및 연결 자회사 PT인도네시아의 이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큰 폭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올해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인 반면,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에 불과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대상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69.2% 증가한 1조272억원, 421억원이다. 이는 식품부문 이익개선과 마진 회복, 해외 자회사의 성장 덕분이다. 심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은 선물세트 수요 및 전반적인 물량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마진도 전년대비 개선이 전망된다"며 “소재 부문은 옥수수 투입 원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손익분기점(BEP) 또는 흑자전환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재 부문 중 경우 “라이신 적자가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라이신 시황 개선세를 감안할 경우 전분기 대비 적자 폭 축소,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상 매출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주요 제품은 전분당이며 라이신 등 아미노산 제품도 판매한다. 지난 5년 간 소재 부문은 매년 4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를 해왔으나 작년 곡물 투입가 부담 및 라이신 시황 악화로 소재부문은 약 2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재료 투입가 하락과 시황개선 등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거다. 아울러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추정되는 데 이에 대해 심 연구원은 “연초 전분당 및 MSG 판가 인상과 더불어 옥수수 투입가 하락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PT인도네시아의 분기 영업익은 90억원 내외로 레벨업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다시 등장한 ‘닥터 코퍼’… 구리 관련주 상승세 이어지나

국제 구리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관련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따른 전력설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의 불균형이 깨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톤(t)당 9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12일에는 9402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현물 가격이 9400달러를 돌파한 건 9436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18일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구리가격 상승은 AI 기술 확대가 이유다. 원자재 중개업체 트리피구라(Trafigura)의 사드 라힘(Saad Rahim) 이코노미스트는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2030년까지 최대 100만톤에 달할 수 있다"며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술 확대는 오는 2030년까지 400~500만 톤의 구리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요인인데 AI 수요는 거기에 100만 톤의 격차를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1MW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에는 20~40톤의 구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AI 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구리 광산 개발에는 평균 15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은 2012년부터 신규 광산에 대한 투자금이 감소 중에 있어 구리 수급 불균형은 203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 구리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시티은행(Citi)은 중국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에 따라 2년 내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이같은 구리가격 상승에 구리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구산업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57.20%가 올랐다. 또 풍산은 49.23%가 상승했고, 대창도 20.06%가 뛰었다. 이구산업은 산업용 동과 황동을 생산중이며 지난해 동 매출액은 229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88%, 황동 매출은 1639억원으로 37.81%를 차지하고 있다. 풍산은 지난해 신동부문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하는 동 부문 최강자다. 대창은 황동봉 부문에서 지난해 4474억원(85.9%)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리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의 지난 15일 기준 6개월 누적 수익률은 44.94%로 가장 높다. 이어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43.35%,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41.36%, 삼성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41.53%, 메리츠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이 40.68%, QV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39.92%, 하나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39.59% 등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최대 40% 이상 올랐다. 또한 삼성 구리 선물 ETN(H) 21.11%, 신한 구리 선물 ETN(H) 20.72%, 메리츠 구리 선물 ETN(H) 20.34% 등도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점쳐지면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를 선행하는 OECD 경기확산지수는 회복을 가리키고 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또한 최소 올해 11월까지 제조업 경기의 회복을 암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산업금속 소비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플러스 알파(ά)의 수익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 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 가능하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 NPU뿐 아니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는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언어모델(sLL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 VR,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2022년 Chat GPT의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라닉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운행 예정 소식에 강세

라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올해 8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인데다 내년 상반기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 운행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라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 1180원)까지 오른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필수 요소인 V2X 통신 모뎀 기술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인 X에 로보택시를 8월 8일 공개한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을 운행한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롯데칠성, 1분기는 부진… 장기적 관점 투자는 긍정적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주류사업부문 이익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는 원당 가격 상승세가 마무리되며 제조원가 개선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주류 사업부는 주류 가격 인상과 맥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 성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404억원, 44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가 늘어나는 반면 영업익은 25.4%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각각 1.2%, 18.7% 하회하는 실적이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과 원당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음료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여기에 작년 11월 맥주 신제품 크러시 출시로 주류 사업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도 원인 중 하나다. 강 연구원은 “지속되는 원재료 비용 부담과 환율 상승, 외식 시장 침체 등 롯데칠성에게 쉽지 않은 조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롯데칠성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제로 탄산음료 재고 관리 단위(SKU)의 확장, 새로 지방 시장 공략, 크러시 가정용 시장 진출 등 적극적으로 비우호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새로와 크러시의 성과 확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충주 맥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가동률이 높아지며 고정비 확보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 또한 고무적으로 향후 맥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주 확보 시 수익성은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금양 부실기업 부각에 이차전지 기업들 긴장감 고조

금양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인 이차전지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장을 준비중인 SK온은 '엉뚱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상장을 예정에 둔 상황에서 금양의 배터리 사업이 실패로 끝날 경우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질 수 있고, 이는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 절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달 27일 등록된 금양 사업보고서에 회사의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금양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적 악화와 급격한 부채 증가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원인이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보고기간에 순손실 603억5600만원이 발생했고, 보고기간 말 현재로 기업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882억3300만원이 더 많다"며 “이러한 사항은 계속기업으로서 그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적었다. 이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결회사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및 대표이사의 보유지분 처분 또는 이를 담보로 한 자금조달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광지 금양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보유주식 230만주를 주당 10만6049원에 장외에서 매매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439억1300만원이다. 이에따라 류 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기존 2297만6103주(40.17%)에서 2067만6103주(35.62%)로 감소했다. 금양은 이차전지 기장공장 건설을 위해 올해 안에 총 6100억원을 투자키로 약속한 상태다. 또 내년 7월에는 53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회사는 순손실을 기록 중인 데다 유동부채도 유동자산보다 많다. 최대주주가 보유중인 주식을 추가로 매각해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 현재 29.15%인 1464만6956주는 주식담보대출로 잡혀있다. 금양이 이런 상황인 가운데 SK온이 금양의 행보에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IPO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상장(IPO)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금양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금양은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주 수급을 주도한 종목 중 하나다. 만일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SK온의 기업가치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SK온이 IPO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금양이 배터리 업계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을 줄까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산업 부진으로 IPO 여부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프리IPO 당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기업가치는 22조원 수준이다. SK온은 2026년까지 IPO를 약속하며 기업가치 목표를 100조원으로 잡았는데 이를 위해서는 SK온이 프리IPO에 참여했던 컨소시엄에게 약속했던 보장 수익률 7.5%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이익 플러스가 필요하다. 특히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조달한 자금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익개선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당시 LG엔솔은 IPO를 통해 1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전망한 SK온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익은 -4195억원으로 작년 4분기 -186억원 대비 -4009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올해 영업익은 -6820억원으로 전년 -5809억원 대비 적자 규모는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신증권은 2025년 SK온의 영업이익은 1조1844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엔솔과 삼성SDI 등도 어려움이 커 다각화된 공급채널을 통해 위기를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SK온의 경우 경쟁업체 대비 수주 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더 어려운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 전반적인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질 경우 회사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에스피소프트 MS 새 AI도구 공개 소식에 강세

에스피소프트가 장 초반 강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유입 중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84%(1690원) 오른 2만800원을 기록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필요한 IT 솔루션을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 서비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0일(현지시간) MS는 오는 5월 21일부터 3일간 개최될 '2024 빌드 콘퍼런스'에서 PC 및 클라우드용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빌드 콘퍼런스는 MS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행사에서 MS는 윈도 코파일럿 등 5가지 핵심 생성형AI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세아베스틸지주, 본격적인 이익상승 기대 ‘매수’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이익개선의 본격화에도 주가는 저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철강 수급 개선과 중국산 수입가격 상승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반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처리장사업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공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세아베스틸지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3.8%, 1267.1% 늘어난 9216억원, 161억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79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이익 예상치가 전망치 대비 하회한 점은 특수강의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철스크랩 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품 스프레드(판가-원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분기 영업상황은 1분기와 흡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특수강봉강(스테인리스 봉강 포함) 수입은 6만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는데 3월 누적으로는 18만8000톤으로 1.9% 증가했다"며 “그 가운데 중국산 제품은 5만8000톤으로 비중이 90.5%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특수강 업체들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지난 1분기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상에 실패해 2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일부 가격 인상 시도가 있겠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실질적인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2분기 특수강 스프레드는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도 1분기와 유사한 40만3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0.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1분기 공장 수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세아베스틸의 수익성은 1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유가 고공행진에 ‘하락 베팅’ 나선 개미 ‘울상’

올해 들어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하락에 베팅한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유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실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2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WTI 원유선물 인버스(H) ETF(상장지수펀드)'와 'TIGER 원유선물 인버스(H) ETF'를 각각 190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 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1배 추종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대거 사들였다.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을 250억원 순매수했으며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H)',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570079] 2X WTI 원유 선물 ETN'도 각각 50억원, 10억원 사들였다. 반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은 올해 들어 170억원 팔았으며,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과 '한투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도 각각 70억원, 4억원 순매도했다. 'KODEX WTI 원유선물(H) ETF'와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ETF'도 각각 180억원, 30억원 팔았다. 올해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산유국의 감산 여파에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0% 가까이 올랐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유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다. WTI 원유 선물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은 연초 이후 23.6% 내렸으며 '신한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H)'과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 원유 선물 ETN'도 각각 29.0%, 24.9% 급락했다. 이외에도 'KODEX WTI원유선물 인버스(H) ETF'와 'TIGER 원유선물 인버스(H) ETF' 가격은 올해 들어 각각 14.7%, 15.6% 내렸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연장, 중국의 지표 호조 등의 영향도 있으나 중동 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은 이란의 참전으로 인한 중동 전쟁의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으나 이란 측에서 직접적인 무력 도발을 개시한다면 국제유가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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