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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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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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금융 전 관계사 동시 취득”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이하 삼성금융)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45001'은 산업재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삼성금융은 안전과 보건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금융은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경영 캠페인'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는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금융의 ISO 45001 획득은 금융그룹 내 전체 관계사가 동시에 해당 인증을 취득한 국내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금융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금융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완성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에 섰음을 의미한다"며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카카오페이와 트래블로그 제휴카드 출시한다

해외 체크카드 1위 하나카드와 국내 선불전자지급수단 1위 카카오페이가 신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하나카드는 금융플랫폼 기업 '카카오페이'와 해외 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탑재한 제휴카드 출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해외여행이 가능하도록 돕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서비스다. 하나카드와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경기도 판교에 소재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양사간 제휴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트래블로그에 카카오페이를 더한 신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해외 결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에 각 업계의 선발주자인 양사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1등 트래블카드 '트래블로그'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을 지속하며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카카오페이 손님들께 해외 여행 1등 서비스인 '트래블로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제휴 협약으로 다양한 국내 결제 혜택부터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 금융현장소통반 소비자간담회 개최

NH농협생명이 4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금융현장소통반' 소비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현장소통반은 금융회사 규제개선 및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금융당국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비자간담회를 여는 소통창구이다. 농협생명은 2019년부터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소비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융현장소통반 4명과 농협생명 고객패널 12명 및 임직원이 참여해 금융제도 및 관행에 대한 고객 불편사항 등 소비자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고객패널은 △보험금 청구 간소화 방안 △지점 이용 시 애로사항 해소 △소비자보호 및 거래 편의성 제고 등 금융과 보험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금융현장소통반, 농협생명 임직원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비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고객소통을 통한 업무개선을 위해 고객패널, 고객기상청 등 다양한 고객교류 채널을 운영 중이며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사 인수 ‘살얼음판’ 걷는 우리금융지주...“신뢰회복 사활 걸어야”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최종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에 금융당국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동양생명 인수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 승인'이라는 산을 앞둔 우리금융에 대해 업계에선 안팎으로 신뢰성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란 평가가 따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동양생명·ABL생명에 대한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승인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매각가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3억원에 결정하면서 양사를 합쳐 총 1조5493억원에 인수한다. 그러나 인수를 매듭짓기까지 당국의 심사만을 앞둔 상황에서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사태가 터졌고, 우리금융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이 정기검사에 착수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설상가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동양생명 인수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하는 등 당국이 불편함을 드러내자 인수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원장은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당국이 인허가를 하는 사안인 만큼 리스크 요인이 있는 지에 대해서 금융위원회나 금감원과 소통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선 우리금융으로선 내달 초 우리금융·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라는 산을 무사히 넘어야하는 게 첫 번째 관문이다. 특히 정기검사의 핵심인 경영실태평가에서 우리금융이 3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보험사 인수 자격마저 박탈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부당대출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의 심사가 한층 엄격한 잣대로 이뤄지게 된 점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우리금융 정기검사에 3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면서 고강도 점검을 예고한 상태다.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내부통제 등 평가를 거쳐 우리금융이 자회사 편입 승인 자격을 가질수 있을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특히 당국이 우리금융에서 금융사고를 숨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만큼 신뢰성을 되찾는 문제가 생명보험사 인수 과정에서 무형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현재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건이 내부통제 항목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당대출이 우리금융 전 계열사에서 이뤄진 점이나 지방 법인 설립 등 꼼수를 쓴 정황도 드러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부당대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노력을 약속했지만 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떨어진 상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인수 승인 과정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이번 사태 외에도 직원 횡령 등 금융사건이 발생했던 이력 등 안팎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낮은 자본비율도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2.04%로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낮다. 다만 보험사 인수로 인한 향후 자본비율 하락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사 인수가격 1조5500억원 대비 순자산가치가 높아 염가매수차익에 따른 비율 하락 방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국의 정무적 판단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우리금융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원장이 내년으로 예정된 우리금융 정기검사를 내달로 앞당긴 것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데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 인수 리스크를 거론한 만큼 이미 동양생명 인수가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지주 회장이나 관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거취를 표명하는 수준의 강력한 자구책을 써야한단 시각도 제기된다. 한편 내부적으론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추진단장을 맡기 위해 우리금융으로 이동한 성대규 롯데손해보험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현재 우리금융은 성 의장의 정식 선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장은 관료 출신이면서 보험업권에 대한 경험도 풍부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보험개발원장,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특히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신한라이프로 탄생할 때 통합을 이뤄낸 경험이 있는 만큼 인수추진단장으로 적합하단 평가가 따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집값 잡겠단 당국에 혼란 겪는 실수요자·진땀나는 금융권

은행권의 대출규제 바람이 제2금융권인 보험업권으로 흘러올 수 있단 위기감에 보험사들이 긴장모드다. 당장 대출을 실행해야 하는 실수요자들로부터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기조가 번복되는 모양새에 은행권도 진땀을 빼고 있다. 앞서 은행권이 금리를 올리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험업권에서 가장 먼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며 조치를 취했다. 이어 은행이 대출 빗장을 더 걸어잠그자 삼성생명도 따라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 대상 주담대를 막았다. 당국이 우려하는 '풍선효과'가 퍼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여전히 대출 수요 쏠림현상을 우려하며 업계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보험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는 와중 급진적으로 제도 여파를 맞은 실수요자들 일부는 혼비백산하는 사태도 초래됐다. 최근 집을 사서 잔금 대출을 실행 중이거나 직장문제 등 피치못할 이유로 전세계약을 한 이들도 자금 계획이 헝클어지면서 인터넷뱅킹에 오픈런하는 웃지 못할 사태도 나타났다. 은행마다 한도가 상이하게 나타나거나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제한이 촘촘하게 준비되지 못했단 지적도 따른다. 당장 급전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보험사 등 2금융권 문을 두들겨야 하기에 보험사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실수요자들 요구에 지난달 말 삼성, 한화, 교보 등 대형 생명보험사 주택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미 삼성생명이 정책을 선도한만큼 이에 대한 동참을 고심 중이다. 일각에선 집값이 파죽지세로 뛰기 전 골든타임을 놓친 건 당국인데, 애꿎은 금융권과 대출 실수요자들이 불똥을 맞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부랴부랴 아파트 값을 잡으려는 강경한 압박이 은행권을 넘어 2금융권과 실제 수요자들 가운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단 지적이다. 당국은 추석 명절 이전까지 은행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단 방침이다. 금융권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시기와 형평성이 고려된 정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당국, PG·GA사 등 비금융사 규제 추진한다…규제 사각지대 해소

금융당국이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나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사) 등 비금융회사의 운영 위험 관리 강화에 나선다. 티몬·위메프 사태를 통해 드러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사 운영 위험 관리방안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열고 은행·보험·카드·정보기술(IT) 등 업권별 운영 위험 관리 강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운영 위험은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의 절차, 인력, 시스템 또는 외부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뜻한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전통적인 금융사 외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비규제 금융영역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며, 여기서 발생한 금융위험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를 통한 간접 관리 체계를 마련해 운영 위험 관리 강화에 나선다. 우선 업권별로 금융사 임원과 이사회의 운영 위험 관리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다. 책무구조도상 업무 수탁 책무가 적정한 임원에게 맡겨지도록 하는 한편 이사회의 심의 및 의결 대상인 금융사 내부통제기준에 위·수탁으로 인한 운영 위험 관리 의무를 반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업권별 과제도 마련했다. 금감원은 카드사가 PG사 계약 체결과 심사, 선정기준, PG사의 하위 가맹점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온라인 결제 위험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위탁 GA의 판매 품질 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보험사에 평가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요구자본을 차등 부과하고 운영위험 관리가 미흡한 회사에 대해선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은행권의 실질적인 운영 위험관리 개선 유도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바젤위원회에서 권고한 '건전한 운영위험 관리원칙'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오는 12월부터 점검할 예정이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도하며, 은행권 운영 위험 포함 범위와 산정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는지 검토한다.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42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는 IT위탁·제휴 현황을 수집해 집중 업체를 선별해 주 서비스 중요도, 개인(신용)정보 유무, 대체 가능성 등을 분석하도록 주문했다. 운영 실태와 안정성을 점검해 특정 서비스 중단 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IT 위탁 위험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업권별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향후 비금융사를 직접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민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여신금융협회, ‘2024 신기술금융업계 GP-LP 간담회’ 개최

여신금융협회는 4일 민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신기술금융업계 GP-LP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간담회는 신기술금융업계 내 전업 신기술금융회사(GP)와 주요 기관투자자(LP) 간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투자자 간의 업무협력 등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4개 신기술금융회사의 투자담당 임원(대표이사 포함)과 27개 주요 민간·정책기관의 출자업무 담당책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증권사, 보험사 등을 신규로 초청해 민간 주요 기관투자자(LP)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27개 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대비 주요 기관투자자(LP)의 참여를 확대함과 동시에 자율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성장금융은 '중간회수시장 현황 및 활성화 전략'이라는 강의 주제로 최근 벤처투자의 주요 이슈를 공유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벤처투자시장의 다양한 참여자들 간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해 민간주도 모험자본 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만기, 다시 왔다”…KB손보, 이만기·김연아 앞세운 ‘KB손보 다이렉트’ 새 광고 개시

KB손해보험은 4일 천하장사 씨름선수 출신이자 방송인인 이만기씨가 메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하반기 후속 TV 광고 '반가운 만기, 다시 왔다' 편을 선보였다. 지난 4월 KB손보 다이렉트의 새 모델로 깜짝 발탁된 이만기씨는 지난 첫 광고 때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KB손보의 광고 모델로 활약해온 김연아 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 광고에서 이만기씨는 자동차보험이 만기된 고객 앞에 불쑥 나타나 놀라움을 주는 콘셉트였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친밀한 사이가 된 고객과 이만기씨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비밀요원처럼 불쑥 나타나는 이만기씨를 보고도 놀라지 않고 '연아의 KB다이렉트'를 떠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이번 KB손보 다이렉트의 새 광고 '반가운 만기, 다시 왔다' 편은 각종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KB손보와 KB손보 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만기 왔다'라는 언어유희로 풀어냈던 지난 광고가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는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새 후속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자동차보험은 특히 만기 시점에 고객의 관심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만큼, '만기'와 'KB다이렉트'가 더욱 자연스럽게 서로 연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리인하기 온다…‘확정형 고금리’ 상품 막차탈 때 주의할 점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시작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비하려는 투자 수요층에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험업권에서는 확정형 고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로 보험사에서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프로모션하는 등 막바지 고객 모집이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저보증형 변액연금'과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시 현재 가입하는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할 수 없게되기 때문에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측면에서 대출 상환 계획을 재조정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움직임이 발생한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보험 상품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험 상품 재조정에도 시선이 모이는 것이다.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 고정금리 형태의 상품이 주목받는다. 통상적인 보험상품에는 보험사가 변동금리 형태인 공시이율을 적용하는데 시장금리에 따라 공시이율이 인하되면서 고객이 받는 이자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확정형 고금리 상품으로 꼽히는 최저보증형(연단리) 변액연금보험은 최저보증이율을 확정적으로 보증하기 때문에 비교적 원금 손실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수익률이 원금을 하회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받을 시 보험사가 최저보증하는 이율을 확정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변액연금은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를 보험사에서 각종 주식이나 펀드의 형태로 투자하고 얻은 수익금이 최종 연금액이 되는 상품이다. 투자를 통해 손실을 보면 원금보다 낮은 금액을 연금액으로 수령하게 된다. 최저보증형 연금보험은 대표적으로 KDB생명의 '더!행복드림 변액연금보험'과 Im라이프(前 DGB생명)의 '하이파이브(HighFive) 플러스 변액연금보험', IBK연금보험의 '연금액평생보증받는 변액연금보험' 등이 있다. IBK연금보험의 경우 상반기 업계 최고 수준인 연 단리 8%를 보증하는 상품을 출시해 고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KDB생명의 경우 해당 상품이 연 단리 6%였지만 이달 들어 7%로 상향했다. 단기납 종신보험도 금리인하기 이전 막판 수요가 커지는 상품 중 하나다. 해당 상품은 5~7년간 보험료를 내고 10년이 되는 되는 시점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납입한 원금의 최대 24%를 이자로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올해 초까지 환급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해왔지만 최근엔 보장을 강화하는 식으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장 높은 환급률은 5년납 124.3%, 7년납 124.8%다. 다만, 확정형 고금리 상품에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더라도 제공되는 금리 외에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최저보증형 연금보험은 연금액이 보증되는 만큼의 보증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상품임을 유의해야 한다. 연금이 아닌 중도인출을 하게 되거나 해지환급금으로 긴급자금을 수령하면 기타 다른 연금보다 적을 수 있다. 또한 보증금리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실제 지급률을 보면 실수령 연금액이 예상과 다를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자칫 연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돌게 될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 제공하는 환급률에 따라 최대 환급금을 연 수익률로 계산했을 때 2.2%대로, 20년 평균 물가상승률인 2.3%와 맞먹는 수준이다. 결국 원금 회수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자소득세 15.4%를 면제받을 수 있지만 비과세 혜택으로 절감되는 이자도 연간 기준 높지 않을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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