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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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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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부채 할인율 변동·금리인하 바람 분다…보험사 킥스 ‘비상’

보험사들이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개선안 적용과 할인율 인하, 금리 인하시기 등을 앞둔 상황에서 하반기 이후 다수 회사가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하락으로 곤란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올해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새로운 개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성적표를 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IFRS17 개선안을 내놓고 이를 올해 말 결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보험사 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IFRS17 개선안을 내달까지 마련해 보험사들의 실적부풀리기 논란을 잠재우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인 IFRS17 개선과제 검토를 10월까지 마무리하고 보험개혁회의에 상정해 올해 말 결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권이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장기산업으로서 리스크 관리에 우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선안을 도입하겠단 방침이다. 김 위원장도 개선안 대비와 함께 첫 금리 인하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업계에 당부하기도 했다. IFRS17 개선안엔 금융당국이 앞서 꾸준히 밝혀 온 보험부채 할인율 산출기준이나 지급여력비율 제도 정비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보험개혁회의 실무반 중 신(新)회계제도반에서 주요 계리가정 업계 가이드라인 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킥스비율 위험평가를 보다 정교하게 하기 위해 무·저해지 상품 위험액을 보다 세밀하게 살피고, 금리 위험액 시나리오 모형을 개선하는 것을 검토한다. 이런 가운데 보험부채 할인율 산출기준도 손질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보험부채 시가평가상 할인율 기준을 국고채 20년이 아닌 30년물 금리로 바꿀 것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매년 8월 진행하는 할인율 자문회의를 이달로 연기해 개최한다. 이는 주요 보험사들이 내년 도입되는 '최종관찰만기 30년' 연기를 건의해서다. 보험사는 부채 수준 평가 시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당국이 지난해 8월 할인율 규제 도입을 예고하며 최종관찰만기 기준이 기존 20년에서 10년 늘어나게 된 상황이다. 이미 당국이 만기 60년 이상 부채에 적용하는 할인율 '장기선도금리' 조정폭을 확대했고 이에 더해 올해부터 전구간에 반영하는 '유동성 프리미엄'도 대폭 낮춘 상황에서 최종관찰만기 30년 확대까지 이어질 경우 할인율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자산운용상 국고채 30년물 매수에 적극 나서야 하지만 거대한 보험사 수요를 충족할 만큼 국고채 30년물이 충분치 않아 만기가 더 짧은 상품과 금리 역전현상까지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그대로 할인율을 적용하면 보험부채가 늘고 순자산은 줄게 된다. 금융당국 예고대로 내년부터 보험부채 시가평가 시 할인율 기준이 변경되면 부채 증가로 인해 킥스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예고된 할인율 규제가 모두 시행되면 생명보험업권의 경우 킥스가 많게는 40%p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험사들은 금리하락기를 앞두고 자본건전성 관리에 있어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하락이 보험부채 증가로 이어지면서 자본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부채를 평가할 때 활용하는 할인율이 내려가서 부채가 커지면 자본이 줄어드는 구조다. 국채 금리는 미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5월부터 계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최근 더 가팔라진 상황이다. 업계에선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할 시 킥스 비율이 마이너스가 되는 보험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KDB생명(44.54%), IBK연금보험(89.26%), 푸본현대생명(18.99%), MG손해보험(42.71%) 등이 법정 기준치인 100% 아래 수치를 기록 중이며 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도는 곳은 하나생명(105.95%), ABL생명(114.35%), 롯데손보(146.42%), 하나손해보험(129.32%) 등이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도 안심할 수 없다. 한화생명(173.09%), 교보생명(175.75%), 동양생명(173.09%), 현대해상(166.89%) 등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간신히 넘겨 유지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가 대량해지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 리스크까지 늘어나면 킥스 비율이 크게 내려갈 수 있다"며 “경과조치를 신청했던 보험사의 경우 할인율 인하 적용 시 제도변경 충격이 추가로 가해지면서 경과조치를 벗어나는데까지 기존보다 시간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며 더 길게 무배당을 유지하게 되거나 금리하락기에 건전성 문제를 심하게 겪는 보험사가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2.8%↑…생·손보 희비 엇갈려

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6억원(2.8%)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59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1억원(9.4%)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확대 등에 따라 개선되었으나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5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77억원(12.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 및 발생사고 부채 감소 등으로 증가한 반면,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3556억원(3.9%) 늘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54조4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471억원(3.5%) 증가했다. 보장성(13.2%)·저축성보험(0.7%) 수입보험료는 늘었으나, 변액보험(2.2%)・퇴직연금 등(16.2%)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는 61조218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조5085억원(4.3%) 증가했다. 장기(5.2%)・일반(8.7%)·퇴직연금 등(3.9%)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1.2%)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상반기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52%로 전년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p 상승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과 총부채는 1240조8000억원, 108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각각 16조2000억원(1.3%), 31조5000억원(3.0%)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51조2000억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5조3000억원(9.2%)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손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사가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농협손보, NH365일간병인보험 출시…서국동 대표 “간병비용 부담 경감 목적”

NH농협손해보험은 고령인구 950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간병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간병인 보장특화 상품 '(무)NH365일간병인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간병인사용입원일당의 보장일수를 365일까지 늘려 간병비용 보장 기간을 늘리고 간병인사용 입원지원비 담보를 통해 사용한 간병비용을 일부 돌려줌으로써 고객의 간병비용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연령을 최대 85세로 확대해 간병보장을 원하는 고령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간병인사용입원일당 담보를 가입할 경우 농협손해보험에서 간병인을 지원해준다. 간편심사형을 통해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연령은 최소 20세부터 최대 85세이고, 100세까지 보장된다. 납입주기는 월납과 연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해 상담 및 가입 할 수 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간병에서 가장 큰 고통인 간병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사회적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당진 우강농협 김영구 조합장이 이번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전 연령대 건강·상해 보험 라인업 완성”…미래에셋생명 ‘엠-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전 연령대별 건강·상해 보험 라인업을 완성하고, 손해보험 중심의 어린이 건강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어린이 건강·상해 보험 강화 차원에서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을 출시 했다고 2일 밝혔다.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은 0세부터 최대 30세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기간은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이며 보장기간은 30세 만기, 100세 만기, 종신 만기까지 다양하다. 주계약은 비갱신형으로 기본형, 해약환급금이 없는 유형(납기 중 0%, 납기 후 50%)이 있다. 선호도가 높은 핵심 건강·상해 특약 41종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 수족구진단비 보장 특약 등으로 맞춤형 보장 설계를 제공한다.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무)'은 손해보험 상품과 달리 피보험자의 위험 변동(직업, 취미 등) 시 보험사에 바로 알려야 하는 통지의무가 없다. 통지의무가 없으므로 가입 후에도 보험금 감액, 지급 거절 등의 불이익 없이 안심하고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평생(종신)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세 여자아이가 암특정치료비 6.5억(비례보장 5억원+정액보장 1억5000만원)을 평생(종신) 보장받기 위해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 2만원대로 40세 여성 대비 약 59% 저렴하다. 또한, 가입과 동시에 면책 및 감액 기간 없이 모든 보장을 100%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 15세~30세는 암보장 면책기간 있음)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 (무)'은 보험 상품과 친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평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리츠화재, 6개 부문에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13일까지 지원

메리츠화재는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인재를 수혈하고 혁신적이면서도 젊은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정규직과 채용연계형 인턴을 포함해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졸 공채 모집분야는 △상품·계리 △기업보험 △IT △장기보상 △자산운용 △디지털전환 등 6개 부문이다. 직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리츠화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직원들이 들려주는 메리츠(Meritz) 톡톡톡!'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심사와 실무자 면접, 부서장 면접, 임원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별도의 인턴기간 없이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 디지털전환파트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인턴십 2개월 후 채용전환 여부를 평가한다. 메리츠화재 하반기 공채 상세 채용 정보와 입사 지원은 메리츠화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주요 대학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하반기 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고려대를 시작으로 4일 서울대, 5일 연세대, 9일 중앙대, 10일 동국대 등 채용박람회에서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의 경영철학 중 하나는 '사람과 문화가 전부인 회사'"라며 “'세상에 없는 보험사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는 꿈을 함께 그려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가슴 설레는 도전과 열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공개채용 외에도 우수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정규직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보, 인기상품 오텐텐 저연령층까지…‘5.10.10.금쪽같은 건강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이하 오텐텐 건강보험)'의 핵심 특징인 건강고지 할인을 저연령까지 확대 적용한 신상품 'KB 5.10.10(오텐텐) 금쪽같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오텐텐 건강보험의 가입 연령이 확대됨에 따라 건강고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15세미만의 건강한 고객도 건강상태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오텐텐 금쪽같은 건강보험은 5세부터 40세까지의 고객이 가입 가능한 '어른이'(어른과 어린이를 합성한 신조어) 보험이다.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 외에도 6년에서 10년간 입원·수술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질병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자사 어른이 보험인 'KB 금쪽같은 희망플러스 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오텐텐 금쪽같은 건강보험은은 중대한 질병인 뇌혈관 및 심장질환 진단비와 암 진단비 등을 감액기간 없이 가입 즉시 보장하며, 15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암 면책기간(90일)을 적용하지 않는 등 어른이 보험의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30대 고객을 위한 요로결석 진단비, 통풍 진단비, 요실금 수술비 등 기존 오텐텐 건강보험보다 50여 종의 보장을 추가 탑재해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병원급을 세분화해 연간 횟수제한없이매회 지급받을 수 있는 '상해·질병 1~5종 수술비'를 신설해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상급병원에서의 수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 신상품은 보장 강화와 함께 최대 12가지의 다양한 보험료 납입 면제 사유를 운영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 부담을 경감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 어른이 보험에서 운영하고 있는 11가지 납입면제 사유(상해·질병 50% 이상 후유장해, 암·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양성 뇌종양, 외상성 특정 뇌출혈, 외상성 특정 장기손상, 만성 당뇨합병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진단)에 더해, 희귀 질환자 산정특례 진단까지 추가해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고객들을 더욱 배려하고자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1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지난해 출시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건강고지형 상품 라인업을 어른이 보험으로 확장해 이번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밥그릇 싸움 속 ‘실손청구 간소화’ 난항…뾰족한 수 없는 당국

올해 10월 시행이 예정된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을 앞둔 막바지 과정에서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진료기록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의 소극적인 참여로 인해 병원의 연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시행 후에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실손보험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병원간 연계가 부진한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14일 3차 공고가 나간 상황으로 지난달 1차 사업 이후 2차 사업을 거쳤지만 EMR업체의 저조한 참여도로 인해 3차까지 진행하게 됐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보험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전송 대행 기관(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에 진료비와 세부내역서, 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EMR업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EMR 업체는 55곳 중 10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MR 업체들이 높은 운영비를 책정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확산사업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지역 소형병원의 경우 시스템 구축이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달 안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시행해야 하는 대상 의료기관 전체 4235곳(보건소 제외) 중 197곳만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전산 시스템 구축이 4.7%에 그쳤단 의미다. 보험개발원은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47곳은 이미 전부 참여했으나 병상 수가 적은 소형 병원들의 참여가 부진하단 설명이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자체 개발한 EMR을 운영하면 되지만 규모가 작은 지역병원에서는 상용EMR 업체가 만든 보급형 시스템을 구매해 운영할수 밖에 없다. EMR업계는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 등을 현재 제시된 수준보다 높게 원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추가 비용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추후 정산 시 조단위 비용이 투입되는데 대한 부담이 있는데다 생명보험업권과 손해보험업권간 분담 기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EMR 업체에 개발비, 설치비, 연계비 등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EMR업체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방 주민들이 서비스를 누리지 못할 가능성에 처했다. 미참여 병원의 경우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이전처럼 보험가입자가 병원을 방문해 서류를 떼서 직접 보험사로 보내야 한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앞서 도입 단계부터 의료계 반대와 전송대행기관에 대한 결정 과정으로 인해 순탄치 않았다. 시행을 결정한 뒤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는 병원에서 보험사에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나 의료기관마다 상이한 비급여 코드의 통일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 역시 보험가입자가 결국에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직접 나서야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업권 간 밥그릇 싸움 속에 정작 소비자 편익이 가장 뒷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따른다. 병원이 전송하지 않는 데이터에 대해 가입자가 직접 제출해야하는 등 각종 구멍은 차치하고, 일부 병원에선 아예 시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실손청구 간소화 개정법안에서 환자가 요청할 경우 의료기관의 정보 전송은 의무화한 반면 위반했을 경우에 대한 별도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이 근본적 문제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문제없는 실손 청구 전산화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겠단 방침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연계되지 않은 병원과 관련해선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보험업권 CEO 간담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이뤄낸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시행 기간이 정해진 만큼 직접 챙겨볼 것이며, 보험사 대표들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병원 연계와 관련한 질문에 “병의원이 전산에 빠른 시일 안에 들어갈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며 “의료계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과 별도로 이는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 자기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문제다. 이를 계기로 의료계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보협회 “정도영업 보증하는 골든펠로우 1000명 선발”…제8회 인증식 개최

생명보험협회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8회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증식의 주인공인 골든펠로우 300명과 그를 배출한 생명보험사 CEO 등이 참석했다. 골든펠로우제도는 생명보험협회가 2017년 우수인증설계사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도입했으며, 5회 연속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 중 장기근속, 보험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하는 인증제도다. 생명보험협회는 전년과 동일하게 골든펠로우 1000명을 선발했다. 이는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1만4834명 중 약 6.7%, 생명보험설계사 9만138명 중 약 1.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골든펠로우로 선발된 생명보험설계사는 뛰어난 영업실적은 물론, 높은 보험계약유지율 및 불완전판매 0건 등 정도영업이 보증된다. 실제로 올해 선발된 1000명은 현재 소속된 생명보험사에서 평균 21.8년간 활동했으며, 평균 연소득은 2억1623만원에 달한다. 또한 보험계약 평균 유지율은 13회차(1년이상) 99.1%, 25회차(2년이상) 96.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골든펠로우의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과 고객을 향한 진심은 생명보험산업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골든펠로우가 앞으로도 변치 않는 진심과 열정으로 현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협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골든펠로우들의 전문성과 책임감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열정과 헌신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앞으로도 모든 보험설계사가 우수인증설계사 및 골든펠로우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집질서 준수, 완전판매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명보험산업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부서 탐색 후 직무 선택”…현대카드·현대커머셜 신입 인재 모집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 현대커머셜이 '2024 신입 인재 모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채용 전환형 인턴십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신입 채용이다. 이번 신입 인재는 입사 후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리스크∙컬렉션 △경영지원 △브랜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신입 인재는 입사 후 각 부서 임직원들이 본인의 부서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잡셀링(Job Selling)'과 신입사원이 직접 부서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상담하는 '잡페어(Job Fair) 등 신입사원들의 세부 업무 선택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부서를 탐색하고 세부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시험,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9일 오전 10시까지다. 국내외 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경력 인재도 처음으로 공개 모집에 나섰다. 분야는 상품기획∙마케팅, 리스크 기획∙관리, 브랜드∙디자인 직무이며, 서류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2024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인재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인재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위해 맞손

신한카드는 AI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생성형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2015년 7월 설립됐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 받아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업화 자금 지원, 투자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및 지원 △신한카드 AI 추진과제와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AI 생태계 주체 간 동반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등의 활동을 통해 생성형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금융업, 특히 카드회사에 특화한 소규모 언어 모델인 'sLLM'을 개발하고 이를 응용, 발전시킬 수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해 생성형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은 '챗GPT' 등 수많은 정보를 보유해 전세계적으로 활용되는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이 아닌 기업 등 개별 목적에 따라 개발해 한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소규모 언어 모델이다. 신한카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상담,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가 보유한 고품질 소비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능력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AI 혁신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창출하고 이를 데이터 비즈니스에 활용해 생성형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유망 스타트업과 빅데이터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선도적으로 협력해 카드회사에 최적화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업무 협약이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자사 데이터 상품은 물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솔루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개방형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인 '데이터바다'를 오픈한 바 있다. 소비 패턴 분석, 신용 모형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제공해 기술력 있는 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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