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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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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 유럽 연구기관들과 수소연료전지 공동연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유럽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에 나선다. 21일 에너지연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메라넷(M-era.Net 3) 프로그램에 참여, 2027년 6월까지 3년 동안 수소연료전지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메라넷3는 유럽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연구 프로그램이다. 신소재·에너지·환경 등 분야의 연구 협력과 혁신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덴마크, 독일 등 EU 회원국과 우리나라 등 3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오스트리아 기술연구소(AIT),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에너지연은 국내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고성능 전극 촉매와 소재 연계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히어로즈'(HEROES·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소재와 막전극접합체의 혁신 설계 기반 수소-에너지 전환 향상 기술) 과제의 핵심은 에너지연이 보유한 코어-쉘 전극 촉매 기술을 활용해 백금 촉매의 사용량을 낮추는 것이다. 연료전지 전극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은 반응성이 높지만 단가가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코어-쉘 전극 촉매 기술은 팔라듐 등을 중심 금속으로 사용하고 겉을 백금으로 덮어 백금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통해 연료전지 스택 비용을 2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CNRS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막전극접합체(MEA)를 적용, 연료전지의 에너지 전환 효율을 65%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구곤 에너지연 박사는 “수소연료전지용 전극 촉매 기술과 혁신적인 막전극접합체 설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초고효율 발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코나우·신한은행, 전국 지역아동센터서 ‘생물다양성 교육’ 실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이 아동·청소년들의 생물 다양성 교육에 나섰다. 에코나우는 신한은행과 전국 50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1300여명을 대상으로 8~9월 두 달 간 환경교육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사업은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생물다양성 손실의 문제를 사회적·경제적 가치 관점에서 살펴보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 나아가 국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미래 세대 스스로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실천다짐 포스터, 영상(릴스, 숏폼 등) 공모전을 함께 개최한다. 빛나라 소하 지역아동센터(경기도 광명) 관계자는 “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즐겁게 배우며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미래세대에게 환경교육을 꾸준히 펼치는 일은 기업 ESG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속보] 16시 45분 전력수요 최고치 기록…9만7445MW

전력수요가 지난 19일에 이어 20일 역대 최고치를 또 깼다. 2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실시간 전력수요는 이날 오후 17시 기준 9만6775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 앞서 16시 45분에는 9만7445MW를 기록해 전날 기록한 9만5611MW를 넘어섰다. 전력수요 기록은 지난 13일 9만4639MW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작년 기록을 넘은데 이어 19일과 20일에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이날 전력수요 대비 공급예비력을 나타내는 비율인 공급예비율은 17시 10분 기준 10% 미만인 8.95 %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간 공급예비력은 8648MW이다. 전력예보단계는 정상을 유지 중이다. 전력예보는 공급예비력이 5500MW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준비 단계에 들어선다. 폭염으로 전국에서 냉방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9호 태풍 종다리가 구름을 몰고와 태양광 발전량을 떨어트리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1일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무더위가 잠깐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력수요 최고기록 경신 행진은 21일에 잠시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큐셀, 미국·유럽서 韓 태양광 제조업 위상 높여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제조업 분야 위상을 높였다. 한화큐셀은 미국과 유럽에서 태양광 분야 어워드를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자사 핵심 제품인 '큐피크 듀오 G11'이 글로벌 태양광 인증기관 PVEL이 실시한 2024년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9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효율 저하 방지 효과로 PVEL에서 호평받았다. 한화큐셀 모듈 제품은 또 글로벌 재생에너지 인증기관인 RETC가 발표한 2024년 태양광 모듈 인덱스에서 '하이 어치브먼트'(High Achievement)를 받았다. 이는 제품의 성능과 효율, 신뢰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하는 'EUPD 톱 브랜드'에도 뽑혔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은 독일 보도전문 방송매체 n-tv가 수여하는 '생활소비재 어워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앞으로 종합 에너지 설루션 사업자로 거듭나는 동시에 현재 보유한 태양광 제조업 분야에서의 높은 위상 역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찜통더위 몰고 오는 9호 태풍…태양광 가리면 전력수급 ‘아뿔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뜨거운 구름을 몰고 오면서 수도권 지역 기온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전력수요가 연일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풍이 몰고 온 구름이 남부지방의 태양광을 가리면 전력수급 난이도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제주를 근접한 후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전망이며, 21일 아침 서해안 근처로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으로 인해 제주, 남해안, 지리산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22일에는 열대저압부 통과 이후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중부지방에는 최대 5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나, 아직 경로를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태풍 영향으로 남동류가 유입되며 서쪽 지역의 기온이 오히려 상승해 이날 서울 기온은 섭씨 36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과 22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겠지만, 이후 다시 기온이 상승해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예정이다. 8월이 끝날 때까지 예상 최고기온은 32도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예상 최저기온은 열대야 기준 온도인 25도로 이달 내내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찜통더위 때문에 전력수요도 덩달아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태풍이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더 덥게 하고 전력수요를 상쇄해주는 남부지방 태양광을 가리고 있다. 태양광은 호남지방에만 전국 물량의 40%가 몰려 있다. 전력수요는 이미 최고기록을 연달아 경신 중이다. 전력수요는 지난 13일 94.6기가와트(GW)에 이어 지난 19일 18시 95.6GW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계속 새로 쓰고 있다. 20일 14시 현재에도 95GW를 기록해 19일 같은 시간대의 89.9GW를 크게 넘어섰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동아시아에 강하게 자리 잡은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역대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서울 연속 29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로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더해졌다"며 “이상고온 현상으로 낮 동안 냉방부하가 많이 증가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태풍 종다리가 이번 주 중으로 소멸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주까지는 높은 수준의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또 경신…9만5000MW 넘겨

전력수요가 지난 13일에 이어 19일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소비량이 치솟고 있다. 1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력수요는 이날 오후 16시 50분 기준 9만5815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 전력수요가 9만5000MW를 넘긴 건 이날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13일 9만4639MW이다. 17시 15분까지 전력수요는 9만5000MW를 넘기고 있어 실시간 기록이 아닌 확정치가 나와도 9만5000MW를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대전력 예상치는 9만4300MW였지만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전력수요 대비 공급예비력을 나타내는 비율인 공급에비율은 10% 미만인 8.45 %까지 떨어졌다. 17시 15분 기준 공급예비력은 8096MW이다. 전력예보단계는 아직 정상이다. 전력예보는 공급예비력이 5500MW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준비 단계에 들어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재생에너지 가동중단 부담, 결국 사업자들에게 떠넘겨

재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설비 가동중단(출력제어) 조치에 따른 부담을 모든 재생에너지 및 집단에너지, 연료전지 사업자에게 전가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부터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를 시작으로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 도입 관련 사업자설명회'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설명회는 △20일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21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22일 한국전력공사 횡성지사 △23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란 비중앙급전발전기가 출력제어에 참여하는 경우 보상을 지급하고 보상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체 비중앙급전발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에 분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비중앙급전발전기란 전력거래소로부터 발전통제를 받지 않는 설비용량 20메가와트(MW) 이하 발전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열병합,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이 포함된다. 즉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통제를 받는 석탄, 원자력,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과 같은 중앙급전발전기와 달리 비중앙급전발전기는 발전소 운영을 제어받지 않는다. 다만, 발전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예외적으로 출력제한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태양광의 급증으로 비중앙급전발전기가 늘어나자, 전력거래소는 이들을 중앙급전발전기처럼 통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태양광은 한낮에 발전량이 치솟아 전력수급 안정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된다. 전력수요량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봄과 가을에 태양광 발전량이 치솟을 경우, 다른 에너지원이 발전량을 줄여야 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비중앙급전발전기 수는 지난 2001년 157기에서 지난해 13만1936기로 늘었다. 설비용량으로는 30만킬로와트(kW)에서 3080만kW로 100배 늘어 원전 30기에 달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전체 발전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1.3%에 달한다. 비중앙급전발전기가 늘어나자 이들에게도 중앙급전발전기처럼 전력수급안정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는 게 제도 도입 목적이다. 전력거래소는 제도 필요성에 대해 “비중앙급전 출력제어에 참여한 사업자는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기여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상(기회비용)을 별도로 지급하고, 보상 비용은 전체 비중앙급전 설비에 부과함으로써 공급과잉 억제 및 급전 자원화를 유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 참여대상은 설비용량 500kW 이상 비중앙급전발전기다.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철에 각각 한 번씩 사업자를 모집한다. 비용분담 방식은 다른 비중앙급전발전기의 전력판매가격을 일부 깎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에 앞서 시행되는 과도기적 제도라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이 반발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는 출력제어에 대한 손해를 결국 사업자들이 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환경단체나 재생에너지 협단체 등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재산권 침해라 보고 정부에 적절한 보상을 요구해왔다.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모여 만든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는 전국에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해 비중앙급전발전기 유연성서비스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다.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회장은 “제주도에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으로 출력정지가 주로 발생하는 봄과 가을에 전체 전력도매가격(SMP)가 하락했다"며 “여기에 비중앙유연성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출력정지에 따른 피해금액을 균등분담 하게 하는 것은 이중적 조치다. 분명한 제도 일몰시기와 가이드라인을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력제어 조치에 동의한 신규 발전소와 그렇지 않은 기존 발전소를 구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풍력, 바이오에너지, 연료전지는 24시간 발전이 가능한데 태양광은 하루 평균 3~4시간 발전 가능하다. 에너지원별 특성을 고려해서 제도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브라이트에너지, 평택물류센터 지붕 2.3MW 태양광 가동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기도 평택시 소재 BLK평택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2.3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연간 2900메가와트시(MWh) 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공급할 예정이다. BLK평택물류센터는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물류 시설로, 연면적 13만6500㎡ 규모이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은 기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용지 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자인 BEP는 지붕의 유휴공간을 임차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투자·시공·운영하며 수익을 거두고 수익 중 일부를 임대료 명목으로 건물주에게 지급한다. BEP는 지난 2022년 10월 경산북도 경산시 하양읍 소재 이마트에브리데이 경산물류센터 지붕에 1.5MW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3년째 상업 운전을 가동하고 있다. 발전 수익의 일부는 20년간 임대인에게 꾸준히 지급된다. 공장·주차장이나 물류센터 지붕을 활용하면 상당한 태양광 잠재보급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전국의 건축물 옥상 총 면적은 600㎢로 추산된다. 이는 약 4만5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면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누적용량 2만3900MW의 약 두 배에 가깝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센터의 지붕형 태양광은 임대인·임차인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폭우·전기차 화재에 매립지 선정까지…몸이 열개도 모자란 김완섭 환경부 장관

취임한지 한 달도 안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임 일주일여만에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보급 부처로서 포비아(공포)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가 하면, 기후대응댐 건설에 반대하는 지자체 및 환경단체도 설득해야 한다. 이외에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선정,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 수립 등 쉽지 않은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18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부를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전기·소방 분야 전문가, 한국환경공단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대응조직을 통해 내달 초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지역 아파트서 전기차 화재 발생으로 국민 불안이 점점 커지면서 나온 조치다. 환경부는 이번 대응조직의 주관 부처이자, 전기차 및 충전시설 보급을 맡고 있는 부처로서 전기차 포비아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가 주도하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전기차 보급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충전기 누적 보급 목표는 420만대와 123만기다. 작년 기준 누적 보급 실적은 약 50만대와 30만기이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취임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최악의 전기차 포비아를 맞딱뜨리게 됐다. 이 문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도 연결돼 있어 김 장관으로서는 가장 신경써야 할 과제가 됐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사회·경제 구조의 탄소중립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국제사회와 약속한 2030 NDC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 대응책으로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 실시와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대응 취약요인에 대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점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발표한 14개 기후대응댐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야당과 환경단체와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학영·김주영·이용우 민주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과 환경운동연합·대한하천학회·물개혁포럼은 공동으로 '윤석열정부 14개 신규댐 추진, 기후대응인가? 기후 토건주의인가'라는 주제로 환경부의 신규댐 추진을 반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환경부의 신규댐 추진은 세계적 흐름과 맞지 않는 구시대 토건주의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 양구군, 충북 단양군과 충남 청양군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기후대응댐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전남지역 기후대응댐 후보지 3곳의 지자체장들과 면담을 갖고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기후대응댐은 지금 시작해도 10여년이 소요되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댐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자체와 주민들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1일첫 기후대응댐 주민설명회를 경북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이외에도 김 장관 앞에는 수도권대체매립지 선정과 4차 배출권기본계획 수립 등 밀린 과제가 산적하다. 점점 포화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구하는 공모가 3차례 진행됐지만 응모에 참여한 지자체는 없었다.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해서 4차 공모에서만큼은 지자체를 선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오는 2026년부터 실시되는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제도 김 장관의 몫이다. 배출권거래제란 기업들이 배출할 수 있는 배출총량을 정하고 배출총량 내에서 기업들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2030 NDC 달성을 위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필수 제도로 꼽힌다. 현재 배출권거래제도에서 기업들에게 돈을 받고 배출권을 배분하는 유상할당 비율은 10%다. 배출권 전문가와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4차 계획에서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출권 업계에서는 금융업 전문가들도 많다 보니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김 장관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출권 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는 증권사들이 주로 맡고 있다. 한 배출권업계 관계자는 “김 장관이 환경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지만 기재부 출신이니 배출권거래제도에 시장 논리를 잘 적용하지 않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제주도 대기불안정에 이틀째 낙뢰 500번 발생

제주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낙뢰가 이틀째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농경지 계량기(적산전력량계) 등이 파손되는 등 낙뢰로 추정되는 피해가 3건 발생했다. 제주시 애월읍 한 시설 농경지와 제주시 한림읍 농장에서 낙뢰로 인해 계량기가 파손됐고 함덕리에서도 단독주택 배전반 차단기가 부서졌다.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피해액은 각각 10만∼20만원 수준에 그쳤다. 또 기상청의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3대도 낙뢰로 파손됐다가 일부 복구됐다. 기상청 관측에 의하면 낙뢰 현상은 15일 395차례, 16일 97회(0시부터 현재까지) 등 492회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대낮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7편 중 1편이 결항하고 71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돼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가 자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 비구름대가 시간당 20㎞로 서북 서진을 반복하면서 이동해 제주에 시간당 30㎜의 비와 함께 천둥·번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또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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