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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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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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스엠, NCT 태일 성범죄 피소에 4%대 약세

에스엠이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10%) 하락한 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 주가 하락 배경은 소속 그룹 NCT(엔씨티)의 태일이 성범죄에 피소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스엠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차, 주주환원 수준 예상보다 높아…목표가 38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전날 발표한 주주환원책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긍정적인 투자심리릉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기존보다 8.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보다 강화된 정책으로 판단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총주주환원율(TSR) 35%는 기존 정책대비 10%p(포인트) 확대해 예상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토요타 및 혼다의 주주환원 정책과 비교해서도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가 전기차 EV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판매 목표를 수정한 점도 언급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투자자의 날(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2027년 전기차(EV) 판매 목표는 84만대로 판매 목표를 수정했다“며 "2030년은 지난해와 같은 200만대를 유지했고, 하이브리드(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거 그는 “지난해 HEV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올해 상반기 역시 25% 증가했다"며 “2027년 HEV 판매 목표는 133만대고 또 다른 대응책인 EREV는 북미와 중국에서 2026년 양산, 2027년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뷰티’ 화장품주, 조정 후 반등 시작된다

올해 상반기 반등세를 보이던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던 만큼 단기조정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국내 화장품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한 달간(7월 29일~8월 28일) 31.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삐아와 코스맥스, 한국화장품, 토니모리도 각각 25.24%, 20.27%, 15.87%, 6.40% 떨어졌다. 이번 화장품 종목의 조정에 주가는 연초 수준을 밑돌거나 유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월 2일(14만1200원)부터 7월 29일(18만2300원)까지 22.54%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12만원 중반대 머무르며, 연초 기록한 주가를 밑돌고 있다. 코스맥스도 올해 6월 27일 19만780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내 하락하면서 현재 12만원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코스맥스의 1월 2일 종가는 12만2900원이었다. 화장품주가 하락 전환한 배경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이 크다. 중국발 수출 부진이 실적 감소와 주가 상승을 저지한 것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중국 매출이 40% 이상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42억원을 기록, 시장 추정치(69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코스맥스도 2분기 영업이익 468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지만, 컨센서스(추정치)를 18.08% 밑돌았다. 코스맥스도 역시 올해 6월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중국 법인의 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주가 회복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국 화장품은 고품질의 저가격 제품을 다양하고 빠르게 전개하는 경쟁력을 쌓아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중국 외 글로벌 시장의 주력 소비층이 단단하게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주가 급등세를 보였던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한국 화장품의 주력시장이 비중국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고, 한국산 본연의 경쟁력이 구매 행태 변화에 적중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상승세인 점을 고려했을 때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워렌 버핏이 화장품 체인 '울타뷰티'에 투자한다는 소식과 함께 글로벌 수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도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버크셔는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에서 6월 30일 기준 울타뷰티 69만여주를 약 2억6600만달러(약 3620억원)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울타뷰티는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국내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있다. 피크아웃 우려로 화장품주에 대한 과매도가 발생했지만, 현재를 매수 기회로 잡아볼 필요가 있단 조언도 있다.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단 이유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지만, 투자포인트가 훼손되지는 않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중국 시장 회복도 선행돼야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주가 하락세는 과도했던 만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하이브, 어도어 대표 교체에 3%대 상승

하이브가 3%대 상승 거래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600원(3.73%) 상승한 18만3400원에 거래중이다. 하이브는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5.2% 상승해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교체로 경영권 분쟁 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어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하이브 측이 선임한 CHRO(최고인사책임자)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볼 순 없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다만,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이 보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로템, 방산 종목 중 가장 저평가…목표가 18.2%↑ [KB증권]

KB증권은 28일 현대로템에 대해 국내 주요 방산 종목 중 가장 저평가돼 있어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전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가 큰데, 9월 전시회 기간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4분기 중엔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차 계약분은 RCWS, APS, Anti-drone jammer 등 여러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금액 4조 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군 4차 양산(150대·약 2조원)과 루마니아(300~500대) 계약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수주는 10조원을 상회할 수 있있다"며 “글로벌 주요 방산 종목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고려했을 때 현대로템은 높은 ROE 수준에도 P/B는 주요 방산 종목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현대로템을 방산 업종 최선호주로추천한다"며 “현대로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154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영업이익률 10.4%)을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LG그룹주 회복세”…올해는 엔솔 홀로 이끈다

LG그룹주가 하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독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주는 그룹차원의 밸류업 노력이 주가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뚜렷한 밸류업 방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말까지 그룹주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14.72%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LG그룹주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덕이다. 외국인은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582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5위의 기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도 하반기 들어 크게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6월 28일 기준 76조4010억원에서 전날 기준 88조4520억원까지 회복했다. 여전히 연초(1000조5000억원)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LG그룹주 중 시총 2위인 LG화학은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28일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24조3890억원에서 전날 22조3777억원으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됐던 LG전자(18조1485억원→16조2338억원)와 LG이노텍(6조4374억원→5조8817억원), LG디스플레이(5조7350억원→5조5700억원)도 시총이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시 변동성이 심화된 만큼 업황 회복 등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상당기간 부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 전환 한 것은 LG그룹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월가 투자은행(IB)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향후 5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번스타인은 25일(현지시간) “한국의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전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와 함께 우하향 중인 리튬 가격에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최근 저점 형성 기대가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과 미국 내 협력 강화하겠다는 포드의 계획 발표도 저가매수세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의 양적, 질적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까지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던 수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LG그룹주의 본격적인 회복세는 그룹차원의 밸류업 방향이 확정돼야한다는 조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의 순현금 1조 4000억원이 가용자금으로 자사주 5000억원, 운영자금 4000억 원, 성장투자 1조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 있다. 하반기 말게 보유 중이 자사주 처리 방안에 대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정부의 밸류업 정책 등을 감안하면 소각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 그룹이 최근 배당 정책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돋보이는 가운데 향후 자사주 활용 방향성이 주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년 1조원 내외의 브랜드 로열티 및 배당 등이 현금 유입되는데 신사업 투자와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거래소 방문한 한동훈 “금투세 폐지, 여야 합의 이룰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 여야 합의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관련 간담회를 열고 “공적 영역에서 증시 전체의 밸류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세제개편"이라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상속세·배당소득 과세 문제,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금투세 폐지 문제 같은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거래소를 방문하는 게 큰일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된 후 첫 외부일정을 거래소로 잡은 것은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밸류업은 기업들이 하는 것인데, 밸류업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이 공적 영역에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저희 때는 주식 하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본시장에서 자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꿈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동산에 돈이 유입되는 게 아니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외국인과의 차별 같은 것들을 최대한 개선할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폐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수요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시그널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른데 뜻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질적 성장은 미흡한데, 코리아디스카운트는 국민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금투세도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미래산업, 40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22% 급락

미래산업이 급락 중이다. 4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재비 387원(22.47%) 오른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전날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증자를 공시했다. 규모는 408억원이다. 미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 자금으로 335억7000만원, 운영 자금으로 72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격은 1073원이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6~7일, 일반 공모 청약은 11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크래프톤, 신작 개발에 매출 상승 예상…목표가 44만원으로↑[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다수의 콘솔/PC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콘솔 플랫폼에서 흥행이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개발 중"이라며 “크래프톤의 콘솔/PC 매출 비중이 올해 35%에서 내년 45%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7개사로부터 누적 1800억원을 받았는데, 이는 투자 기업의 70% 이상이 콘솔/PC 개발에 주력하는 개발사"리며 “차기작 퍼블리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확고한 PUBG(배틀그라운드)에 더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2개의 기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종료한 상황으로 4분기 이내 글로벌 순차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국민주도 옛말”…네카오, 하반기 회생 어렵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하반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신사업 등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2분기 실적 회복과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낙폭을 키웠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들어 각각 -27.52%, -35.3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19% 오른 것과 대조된다. 시가총액 순위도 떨어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각각 9위, 14위였다. 그러나 현재 기준 13위로, 23위로 밀려났다. 실제 네이버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2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도 18.5% 증가한 13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도 가시화되는 중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각)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감소했고, 이제 우리의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고,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9월부터 도입되는 대출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월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10월 금통위 금리 인하 시작 후 내년도 분기당 한 차례 속도의 금리 변동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부정이다. 과거 성장성이 부각되던 시기에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 확보가 중요했지만, 최근 성장성 자체에 빨간불이 들어온 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하단 것이다.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인 광고나 커머스 등도 성장이 약해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의 실적 개선에 반해 콘텐츠의 부진이 나타난 점은 주력 사업의 성장성과 연결된다"며 “감익 사이클을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나 장기 투자자를 이끌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해외·AI(인공지능)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달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iM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신영증권(32만원→24만원)과 유안타증권(29만원→24만원), 삼성증권(25만원→24만원) 등 8곳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내렸다. 카카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8일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5만1000원→4만2000원)과 대신증권(6만원→4만8000원), 미래에셋증권(7만원→5만원) 등 총 12곳의 증권사가 이달에만 카카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도 매수가 아닌 중립으로 변경했다. 오동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중장기 성장전략에 혁신성과 구체성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광고와 컨텐츠 시장에서 숏폼(짧은 길이 영상)과 알고리즘 기반의 플랫폼 영향력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보다 과감한 기존 서비스 개편과 신규 서비스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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