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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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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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리보다 더 싸게~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초저가’ 맞대응

초저가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가전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의 공세에 맞서 국내 오프라인 가전양판점들이 '초저가'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비슷한 성능의 타 브랜드 냉장고 가격보다 약 20% 저렴한 20만원대의 '싱글원(Single ONE) 냉장고'를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싱글원 냉장고는 1~2인 가구를 타겟으로 잡은 소형상품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의 야심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하이메이드 상품은 매년 평균 20%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한 TV와 냉장고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도 하이메이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가전양판점의 핵심 판매상품은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중·고 가격대의 가전제품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초저가의 가격을 내세운 중국 가전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롯데하이마트가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실제로 중국 가전 브랜드 TCL은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국내 가전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쿠팡에서 선보인 '미니 LED TV' C845 시리즈는 비슷한 성능의 삼성전자 TV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이라는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전 제품이 5분 만에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따라서,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와 저렴한 가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PB상품을 개발해 올해 총 180여개 상품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하이메이드 전문 품질 개발, 디자인 담당 인력을 보강했다. 이밖에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의 A/S 보장 △홈토털 케어서비스 제공 '홈 만능해결 센터' 확장 △연회비 지불 시 사용하던 가전을 낮은 가격에 교체해 주는 '가전 교체 서비스' 출시 △에어컨 사전점검 등 서비스 사업의 고도화 등의 정책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발빠른 국산가전 경쟁력 강화 움직임에 전자랜드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를 확장하고 있다. 랜드500은 500여 개의 특가 상품을 전자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고객들의 가전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쿠팡·알리 익스프레스보다도 싸게 제품을 판매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고객의 온라인 유출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1~3월)까지 전국 109개의 오프라인 매장 중 총 26개를 랜드500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동안 랜드500 매장의 총매출액이 재개장 전인 지난해 1분기 대비 31%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저가 정책 외 가성비가 뛰어난 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부분은 아직 없으나, 고가의 가전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레고랜드 코리아, 2024 근로자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레고랜드 코리아는 인사 담당자인 송상훈 상무가 올해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노동시장 격차 해소,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을 통해 노동자의 삶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에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송상훈 상무를 비롯한 2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송상훈 상무는 레고랜드에서 직원들의 삶의 질 및 업무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통한 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수상 비결을 설명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송상훈 상무는 “이번 근로자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은 레고랜드 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전체 임직원들의 삶의 질과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레고랜드 코리아는 앞으로도 모든 인력들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근로자의 날 수상식은 고용노동부의 주최로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지방합동청사 강당에서 진행됐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5월 인기 여행지는 괌·사이판, 중국… 하나투어, 할인 기획전 오픈

하나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과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많은 괌·사이판과 중국의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자사 5월 해외 패키지 이용객의 선호 국가와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에서는 베트남이 1위, 50대 이상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예약 증가세가 눈에 띄는 지역은 괌·사이판과 중국으로 각각 74%, 608%의 큰 성장세를 보였다. 괌이 상위 5위권 밖이었던 20대를 제외하면, 40대 이하에서는 △일본 △필리핀 △태국 △괌의 예매율이 2위부터 5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였다. 괌은 영유아와 30대에서 4위, 10대와 40대에서는 5위를 차지했는데, 유아와 아동을 동반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동남아 및 남태평양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또한, 효도여행지로 백두산, 장가계 등을 찾는 중장년 층의 수요로 인해 50대 이상부터는 중국이 2ㆍ3위를 차지한 점도 흥미롭다고 하나투어는 소개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5월 6일까지 가족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금쪽같은 여행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 상품인 '괌 4,5일'과 '사이판 4,5일'은 성인 2인 예약 시 동반 아동 1인에게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세부 5일', '푸꾸옥 5,6일'은 아동 반값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효도 여행지로 각광받는 '장가계/원가계/부용진 5,6일'과 '백두산/연길 4일' 등은 4·6·8명 예약 시, 팀 당 8·12·18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쿠폰팩 △만 12세 이하 아동 상품가 기준 최대 50% 할인 △3인 이상 예약 시 최대 25만원 할인 △최대 10만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가족여행지들의 좌석을 미리 확보했고, 다양한 특전을 마련해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쿠쿠홈시스, 실속형 안마의자 출시… “36개 안마모드 제공”

쿠쿠홈시스는 다양한 안마모드 제공과 체형별 미세조절이 가능한 '실속형 리네이처 안마의자'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에어백·에어밸브·에어펌프 등 총 45개로 구성된 에어 마사지 솔루션을 탑재해 보다 섬세한 안마를 구현 가능하다. 특히, 자사 일반형 모델 대비 4D 에어백 안마모듈 전용 에어펌프가 1개 더 탑재돼 사용자 하중에 맞춘 꼼꼼한 안마감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실속형 리네이처 안마의자는 안마 강도와 속도(6단계), 에어 강도(3단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목부터 허리의 굴곡진 부분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S프레임과 허리부터 하체까지 밀착시키는 L프레임을 조합한 SL프레임으로 전신을 안마의자에 밀착시킨 후 안마를 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등 너비 조절과 최대 18㎝의 다리 길이 자동 조절 기능도 탑재해 각기 다른 체형도 커버된다. 안마 모드로는 쉽게 종아리가 붓는 소비자를 위해 추가한 '비빔 마사지' 모드와 릴렉싱모드, 지압모드 등 24개의 자동모드와 각각 6개 모드를 제공하는 수동·에어모드 등 총 36개의 안마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제품은 등·허리 부분에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는 온열 기능을 비롯해 리클라이닝, 블루투스 오디오, USB 충전 포트 지원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총 4곳에 끼임 방지 안전 센서도 적용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실속형 안마의자 출시를 통해 쿠쿠홈시스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안마의자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안마 기술에 지속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남녀노소 모두가 편리하게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5월 ‘황금연휴’ 동안 객실 판매 최대 실적 예고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중국·일본의 연휴가 겹치는 4월 27일~5월 5일까지 9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 판매가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4~5월 연휴 기간 동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중 총 1만1890실이 판매되거나 예약이 끝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한·중·일 연휴가 모두 겹치는 5월 1일~5일까지는 하루 최대 1500실이 넘는 예약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1452객실 예약이 이뤄져 연휴 기준 최다 예약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은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돼 제2의 유커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증편되며 오는 7월 말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만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 노선은 일주일에 58회의 항공편이 운항되는 등 늘어난 중국 관광객의 제주 관광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베이징(주 24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선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시안, 하얼빈 등의 노선도 함께 운항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도 운항되며 각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소개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제주도에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에 이어 제2의 유커붐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尹정부 임기 내 ‘혁신中企 10만 양성’ 추진

국내 전체 중소기업 가운데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혁신중소기업 수를 현재 7만 개에서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임기연도인 오는 2027년 10만 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매출과 고용 효과가 큰 혁신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해 '혁신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같은 핵심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 증가율(26.6%)이 전체 중소기업 증가율(30.5%)보다 낮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압정형'인 현재의 중소기업 구조를 '피라미드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 취지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도약전략 실천을 위해 중기부는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안정 성장 △똑똑한 지원이라는 총 5개 전략과 17개 세부 정책과제를 공개했다. 먼저,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 촉진을 위해 사업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유망 중소기업이 신산업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2의 창업'에 과감한 전용 패키지를 지원하고 규제특례도 신설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제조 데이터 표준가이드를 정립해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도 촉진한다. 아울러 현재 3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가전략기술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률적 보조금 지원방식을 벗어나 역량 초기엔 보조금 지원, 역량 후기는 민간자금 활용 융자·투자 등 지원에 역점을 둔다. 또한, 민간자금을 끌어들여 모태펀드의 안전 운영을 강화하고, 전문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중개업체가 협업하는 민관협업 중소기업 전용 인수합병(M&A) 플랫폼도 구축키로 했다. 녹색경영에 필요한 탄소 배출량 측정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고, 중소기업이 투자유치와 상장에 앞서 미리 녹색경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인증평가지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요소도 반영할 계획한다. 중소기업의 가업승계를 더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친족 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가업승계 지원 개념을 '인수합병(M&A) 개념'을 포함한 기업승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보다 앞서 고령화 문제를 겪었던 일본의 경우 전체 중소기업 7분의 1에 해당하는 60만 개 가업승계 기업이 흑자폐업한 점,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60세 이상 CEO 비중이 2022년 31.6%까지 늘어난 점 등에 비춰볼 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매출기준을 고물가, 산업변화 등 감안해 개편을 고려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범위 기준 개편을 위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 창업 인정기간의 최대 3년 연장을 추진한다. 국내 저출산과 이공계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등 IT기술을 전공한 해외 우수 인력(유학생 포함) 19만 명 확보를 목표로 장기근무 가능한 비자 전환(D2·D10→E7)과 수요기업과 매칭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모태펀드의 해외펀드 출자로 글로벌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4조원 추가로 조성하는 동시에 현재 53% 수준인 신성장 분야 신규 정책금융 공급 비중을 역시 2027년까지 70%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중기부는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혜택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혜택 강화해 인력난 해소 △납품대금 연동제 공급망 기업으로 확산 △대·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 가동 △재외공관, 공공기관, 대기업 해외지사 등이 '민·관 글로벌 원팀'으로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애로사항 해소 등도 세부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중기부는 이날 중소기업 도약전략 수립에 따라 향후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의 입법 절차를 신속 진행해 2027년까지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 중소기업을 10만개로 늘리고, 중소기업 부가가치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오늘은 전략이라는 기둥을 가지고 정책을 일괄 연결성 있게 중소기업의 혁신을 돕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올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 관련 대책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中企경기전망 5월도 ‘흐림’…2개월 연속 하락

5월 중소기업전망지수가 79.2로 집계돼 4월보다 1.8포인트(p)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4월 15~22일, 3078개 기업 대상)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지난 3월 6.4p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5월(83.8)보다는 4.6p 낮아졌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0p 하락한 83.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4p 감소한 77.4로 나타났다. 건설업(76.9)은 전월대비 4.2p 줄었으며, 서비스업(77.5)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및장비수리업(96.1→105.5, 9.4p↑) △섬유제품(80.7→87.8, 7.1p↑)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80.7→86.1, 5.4p↑)을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및화학제품(88.4→76.5, 11.9p↓) △식료품(95.5→86.3, 9.2p↓) △의료용물질및의약품(89.9→82.8, 7.1p↓)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1→76.9)이 전월대비 4.2p 감소했고, 서비스업(78.3→77.5)은 전월대비 0.8p 줄었다. 전산업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내수판매(79.2→79.0) △수출(88.0→86.5) △영업이익(77.9→76.5) △자금사정(78.5→77.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0→95.0)도 전월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중앙회는 “5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은 원자재·설비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제조업은 수출, 고용 전망은 나아졌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4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여전히 내수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1%) △업체 간 과당경쟁(35.5%) △원자재가격 상승(3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SK매직, 위글위글과 협업한 디자인 정수기 2종 출시

SK매직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해 디자인 정수기 2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위글위글은 톡톡 튀는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SK매직은 정수기로 나만의 주방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MZ세대 고객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콜라보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작은 크기가 특징인 △초소형 직수 정수기와 △미니 정수기 2종이다. 특히, 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한편, SK매직은 위글위글 콜라보 정수기 출시를 기념해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 계약 고객은 4만원 상당의 '스마일 위 러브' 쿠션 담요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미니 정수기 계약 고객에게는 정수기 상단 다이얼에 부착해 꾸밀 수 있는 '스마일 위 러브' 다이얼 커버를 제공한다. 사은품은 준비 물량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이트테크, AI로봇 폐기물 자동분류 99% ‘과시’

재활용 폐기물 처리 기술은 해외시장 규모가 수십조 원에 이르고, 산업화 발달과 친환경 수요 증가로 성장성 높은 유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 폐기물처리 시장에 AI(인공지능)와 로봇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활폐기물을 자동분류하는 혁신기술을 자랑하는 국내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생활폐기물 자동분류 로봇 에이트론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로 지난 2020년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원사로 인천 서구에 자리잡고 있다. 에이트론은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국내 재활용 시장의 특성에 맞춰 블로워(송풍기) 진공흡착 방식으로 폐기물을 선별하는 로봇이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생활 폐기물은 가정 배출 뒤 사람 수작업의 선별을 거쳐 원료재생업체로 이동해 선별되지 못한 자원은 그대로 매립·소각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트테크에 따르면, 국내 생활폐기물 선별율은 약 30%로 효율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반면에 에이트론의 폐기물 선별 정확률은 99% 이상으로 △플라스틱 종류 PET·PE △유리 △캔 등 총 45종의 폐기물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다. 1분당 96개 폐기물을 선별할 수 있어 경쟁제품의 선별 속도보다 24% 빠르고, 비용도 266% 줄인 것이 에이트론의 최대장점이다. 이같은 선별처리 능력으로 하루 8시간 가동 기준 2년 3개월이면 기기 투자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에이트테크는 강조했다. 이도경 에이트테크 기술개발이사(CTO)는 “국내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등 고장 대응이 어려운 해외 기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에이트론은 설계할 때 구조를 간단히 해 고장 및 관리비를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에이트테크는 에이트론을 보급해 악취·분진으로 환경이 열악하나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하는 기존 폐기물 자원 선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심화되는 고령화 △구인난 △높은 이직률 △매년 20명 가까이 발생하는 선별장 내 인명사고 등의 문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 남동구, 경기 남양주·성남시, 경북 청도군 등 지방자치단체에 10대 이상의 에이트론을 납품해 국내 상용화 실적을 올렸다. 이어 올해 서울 송파구에 로봇 팔이 앞뒤로 설치된 '듀얼 에이트론 '1호기를 설치해 서울시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을 추가로 전개한다. 이를 통해 22억원대(2023년 기준) 매출 규모를 70억∼1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내년 중 기술상장도 추진한다는 목표이다. 에이트테크는 현재 에이트론 구입형 모델을 출시했고, 이어 리스형(초기 비용 납부 후 인수·반납 결정), 렌털형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입형은 비용의 50%를 정부지원금에 신청해 보전받을 수 있다. 에이트테크는 국내 특허 10건 등록, 출원 16건, 해외 PCT 6건 출원 완료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노비즈를 비롯해 KCS(자율안전확인신고 인증), 조달청 혁신 시제품,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확인서 등 주요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송한철 에이트테크 전무는 “에이트테크 등 플라스틱 플레이크 제조 기업이 힘을 쓰기 위해서는 플레이크로 제조할 수 있는 제품 종류가 많아야 하는데, 현재는 재생 원료로 만들 수 있는 제품 수가 적어 환경부에서 제품 개발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환경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에이트테크는 자사 폐기물 선별 로봇을 기반으로 선별 작업을 완전 무인화하기 위한 '로봇자원회수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 자동 집하·선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박태형 대표는 “로봇자원회수센터는 20대 이상의 에이트론과 순환형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선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AI 팩토리"라며, “센터를 통해 국내 재활용 선별장 위탁 운영이나 설계 컨설팅 등을 맡는 단순 로봇 공급사가 아닌 플랜트(통합 생산·설비 구축) 단위의 운영사로 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라젬, ‘마스터 V9’ 자동 생산 체제 구축… “신뢰도 높일 것”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의 신뢰도 향상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내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라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본체 조립, 포장 등 각 공정별로 분리된 생산 라인을 연결하는 원스톱 자동 생산 라인 체제를 구축했다. 조립 단계에는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면밀한 제품 테스트와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 업무·생산 효율성 증대 △사전 불량 테스트 강화를 통한 품질 개선 △공정 표준화 작업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세라젬은 설명했다. 공정 자동화 시스템은 신규 생산 시설에 도입돼, 신제품인 마스터 V9 전 제품과 마스터 V7 일부 제품이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투자를 통해 생산 전 라인으로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즉, 조립·부품 투입·검사·포장 등 주요 공정 단계별로도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최종 자동화율 62%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 스마트 팩토리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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