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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서해에너지, 도시가스 배관 파손 가정 비상훈련 실시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지난 28일 충남 서산시 일원에서 도시가스 배관 파손 사고를 가정한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허가 없는 굴착 작업 도중 고압·저압 가스관이 한꺼번에 훼손돼 가스 누출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981가구의 도시가스 공급이 끊긴 상황을 전제로 가스 사고 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전용 장비를 이용한 배관 임시 조치와 융착을 시연했고,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자체 종합비상대응시스템(TERS)을 현장에 처음 도입했다. 송민섭 대표는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개선점을 즉시 정비해 지역 사회가 안심하고 가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시스템과 대응 능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가스 신임 사장에 송경열 전략본부장…“그룹 에너지·전력 전문가”

송경열 SK가스 전략본부장 겸 SK디스커버리 사업개발본부장·미래전략센터장이 SK가스의 새 수장을 맡는다. SK가스는 송 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송 신임 사장은 맥킨지 앤 컴퍼니를 거쳐 2019년 SK그룹에 합류해 그룹 차원의 에너지·전력 분야 사업 전략과 신사업 개발,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해왔다. 지난해 SK경영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송 사장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전략 실행, 신규 사업기회 구체화를 통해 SK가스의 지속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자원 트레이딩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유틸리티 솔루션 고객 확장 △해외 공급원과 판매처 다양화 등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 △에탄(C1)~부탄(C4) 제품군 확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LNG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사업 모델·지역을 넓히기 위해 북미 가스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북미 가스전을 국내외 판매망과 연결하고 C1~C4 제품군에 걸친 사업 모델을 마련한다. LPG 트레이딩과 발전사업 역량을 토대로 한 해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이 같은 신규사업에 2027~2030년 생산능력 투자 집행을 하고 2031년부터 수익 창출을 시작한다는 것이 SK가스 목표다. SK가스 관계자는 “송경열 사장은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에너지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춘 전략 전문가"라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SK가스의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병석 현 SK가스 사장은 SK디스커버리 신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엔솔, 美 주택 태양광 견적시장 점유율 18%로 공동 1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점유율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대형 프로젝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30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비교견적 플랫폼 에너지세이지(EnergySage)이 지난달 발간한 '2026년 상반기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1~6월) 플랫폼 내 태양광 모듈 견적 비중 18%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에너지세이지가 조사하는 점유율은 태양광 설치업체들이 어떤 브랜드를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는지 보여준다. 이는 지난해 말의 4%에서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늘어난 데 더해, 시장 내 점유율 자체도 한층 높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말 연방 세액공제가 끝나고 공급망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격 요인과 공급망 구조가 재편되는 국면에 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오는 12월 태양광 제품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에 파생 관세를 매기고, 태양광 셀과 모듈에 이르는 제품군에 대해 최저 수입 가격을 설정할 계획이다. 에너지세이지는 이런 상황에서 현지 설치업체들이 제품 공급 제약과 해외 우려기업(FEOC)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대미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 수출한 태양광 모듈은 119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했다. 회사는 주택용 시장에서 다진 입지를 발판으로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히는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발전용량 200MW 규모의 미국 힐스보로 솔라 프로젝트(Hillsboro Solar Project LLC)에 태양광 모듈을 약 1278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내년 3월까지 계약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금융조달 실적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시장 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지난 8월 공개한 올해 3분기 '티어1(Tier 1) 태양광 모듈 제조사' 명단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포함됐다. BNEF 티어1은 프로젝트 금융조달 실적 등을 기준으로 모듈 제조사를 분류하는 지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2년간 축적한 제조 경험과 국내 셀·모듈 일관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셀부터 모듈까지 국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이력 관리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기고] 안기천, 시민의 일상으로 다시 흐르는 안동의 물길

안동 도심 한가운데 오랫동안 도로 아래 가려져 있던 안기천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익숙하게 오가던 길 아래의 물길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시민들이 걷고 쉬며 자연을 만나는 공간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안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물길을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안기천은 오랜 시간 안동 도심의 변화와 함께해 왔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물길은 복개되고 하천은 시민들의 눈에서 멀어졌다. 이제 약 600m의 복개구간을 다시 열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일찌감치 도심 내 물의 흐름을 바로잡고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국가공모사업인 물순환 선도도시에 지정되어 도심 내 우수저류조 확보와 투수블록 설치 등의 사업을 완료하였다. 이번에는 안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도비를 확보해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시민들의 친수시설 향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역을 대표해 발전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이 실제로 좋아하고 자주 찾는 안기천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잘 조성된 하천이라도 시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면 그 가치는 오래가기 어렵다. 출퇴근길이나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들르고, 아이들이 물과 생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어르신들이 물소리를 들으며 쉬고,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변화가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안기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다. 어디에 그늘이 필요하고 어떤 곳에 머물고 싶은지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듣고 사업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공사 과정에서 교통이나 보행에 불편이 따를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함께 이용할 공간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 다시 열린 안기천에서 아이들이 물고기를 바라보고 시민들이 그늘 아래 쉬며 가족들이 물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 일상이 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앞으로 안기천은 단순히 '복원된 하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안동의 자연과 시민의 삶, 생태와 문화가 함께 흐르고, 시민들이 “우리 동네에 이런 하천이 있어 좋다"고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안동시와 K-water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안기천 생태하천 발전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서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안기천이 사람이 모이고 자연이 살아나며 안동의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물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905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 판매 증대와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공정 안정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성장시켰다. 석화부문은 중동전쟁 발발 후 시간이 지나며 역래깅 효과가 발생하며 영업손실을 못 피했다. 한화솔루션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3조9486억원으로 1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15.5% 늘어난 68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큐셀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632억원과 1051억원으로 23.5%, 1230.4% 늘었다. 이 중 미국 첨단생산세액공제로 받은 금액은 2118억원이다. 미국에서 모듈 생산과 판매가 늘었고, 지난 6월부터 가동을 본격화한 카터스빌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조 기반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한화솔루션은 설명했다. 전체 모듈판매량 2GW 가운데 미국 판매는 1.6GW로, 미국 데이터센터용 제품 판매가 늘고,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데 힘입어 미국 시장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아울러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나 제품에 관세를 매길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 행정조치 시행과 최소 가격 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판가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1조3426억원으로 15.7% 늘어난 반면, 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동 전쟁이 길어진 6월 이후 원유나 석화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제품 가격이 약세를 나타났기 때문으로 한화솔루션은 분석했다. 특히 중동전쟁 여파로 석화 시장 불안이 고조될 때 구입한 고가의 원재료를 3분기에 투입하면서 역래깅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약화됐다. 케이블 소재 중심의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19억원과 389억원으로 13.2%, 980.6%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경량복합소재의 주요 고객사 생산 물량이 늘어났고, 태양광 소재 역시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기타 지분법상 손익으로는 8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4분기 큐셀부문이 카터스빌 공장 가동과 달턴 공장과 연계한 통합생산 물량이 증대되는 등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유럽에서 태양광 PPA이 떨어지는 시장 상황으로 발생이 우려되는 손실을 축소하기 위해 사업 매각과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화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역래깅 현상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구매 수요가 늘지 않아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하반기 예상되는 영업적자를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라허브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모듈 판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판매가격 반영 시차 및 EPC 프로젝트의 일정·원가 변동 등으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OCI홀딩스, 3분기 영업익 680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조622억원으로 25.7%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71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번 실적에 관해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수스(TerraSus)와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연간 기준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 TerraSus에서 베트남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스(NEOSILICON Technologies)로 이어지는 미국향 Non-PFE(非금지외국기관)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해오고 있다. OCI테라수스는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2.7% 오른 16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이 2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 미국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기존 생산라인은 계약 기준 2029년까지 완판을 달성했다. OCI테라수스의 손자회사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스(NEOSILICON Technologies)는 미국 신규 고객사를 비롯해 미국향 셀을 생산하는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품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부 고객사에 대해서는 초도 물량 출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까다로운 제품 사양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고객사별 전용 웨이퍼 생산라인 전환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Enterprises)는 매출이 540억원으로 11.5%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70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인 OCI에너지(Energy)가 지난 2분기 500MW 규모의 라사예(La Salle) 프로젝트 매각 수익을 반영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라사예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미국 매그니피선트 7(M7)에 속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한 곳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OCI에너지는 25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DCRE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0억원과 190억원으로 57.1%, 46.2% 증가했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지난 3분기 9단지(1949세대 규모)의 신규 분양 과 착공에 돌입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에너지가 텍사스를 중심으로 확보한 36개, 태양광 4.8GW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3.2GW 규모의 태양광 파이프라인과 차별화된 비(比)-PFE(공급망 금지외국기관) 공급망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올해 매입한 150억원어치 자사주 소각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OCI홀딩스는 지난 2024년부터 3년 동안 발행주식총수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말 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 소각 대상의 0.4%에 해당한다. 아울러 OCI홀딩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와 자금 흐름을 고려해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영업익 2612억원…전년比 91%↑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4.7% 늘어난 4조449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SMR 설계 승인을 받은 뉴스케일파워 사와 이날 소형모듈원자로(SMR) 상부 원자로 모듈(URPV) 1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부 원자로는 고온·고압의 냉각재를 담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다. 양사는 2023년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 본제작 단계로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에경연 15대 원장에 송재도 전남대 교수 선임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송재도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9일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송 교수를 제15대 에경연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송 신임 원장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현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력 비상임이사와 한국마케팅관리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업계에서는는 송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통합 발전공기업의 필요성에 관한 목소리를 냈던 만큼 차기 원장으로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 원장이 임기 3년 동안 경영 성과와 연구 실적 등에 대해 NRC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NRC는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단독] 원전 지연 문제 삼나…체코 산업장관 방한 협의 중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연내 방한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시공사 선정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체코 측이 사업 일정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관련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통상부는 하블리첵 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한국을 찾는 방안을 놓고 체코 산업통상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정부와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한국 방문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체코 당국에서 아직 방문 날짜와 일정을 확정해 주지 않아 협의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이 성사되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이행 상황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올해 들어 세 차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이행점검회의를 진행했다. 1·2차 회의 때는 김 장관이 직접 체코를 방문했으며 지난 20일 열린 3차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국 산업부는 당시 4차 회의를 올해 안에 한국에서 개최하고 양국 원전 기업 간 행사도 병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 20일 3차 회의 당시 시공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될 가능성을 체코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체코 당국이 시공사 선정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하블리첵 장관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시공사 재선정에 따른 사업 지연 가능성과 향후 방안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2024년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해 6월 총사업비 약 26조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고 설계·조달·시공(EPC)과 핵연료 공급 등을 수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러나 시공 부문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주기기 제작·공급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예정대로 맡지만, 대우건설이 시공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컨소시엄은 공사 계약 협상 종료를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시공사 재입찰을 거쳐 내년 7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한수원 입장에서는 기존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공사비 등 사업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지만, 시공사 선정과 서류 제출 등 일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만큼 일정 관리 부담이 불가피하다. 한수원은 이번 협상 결렬의 책임이 시공사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은 “사업개발계획서에서 물량·단가 최적화를 통한 합리적인 시공비 산정과 이견 발생 시 제3기관을 활용한 객관적 검토 및 재조정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외부 검증을 통해 제기한 시공비 산정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한 개선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협상 종료에 유감을 표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입장문을 통해 “원청사가 원만한 협상에 재차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일 한수원이 변경해 제시한 하도급 계약조건을 검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컨소시엄은 “원청사에서 제시한 변경 조건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정식 공문을 통해 연말까지 협상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원청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수원, 대우건설과 “체코 원전 시공 계약 종료”…재입찰 ‘안갯속’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사업을 수주한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 시공 계약 논의를 진행해온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협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수원은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대우건설이 일방적 계약 종료 통보에 반발하면서 업계는 체코 원전 사업이 더뎌질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이 체코에 이어 미국 원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원전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고 고품질과 납기 준수 경쟁력을 유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한수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이견을 이유로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오던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한국과 체코 산업통상부가 화상으로 진행한 3차 두코바니 원전 이행점검 협의체에서 시공계약에 대해 이달 말까지 협상을 체결하거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양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체코 정부가 추진해온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서 한수원 중심의 '팀코리아'가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총 사업비 26조원에 한국형 노형 APR1000(발전 용량 1GW 규모) 2기를 공급하고 설계·조달·시공(EPC) 및 핵연료 공급 등을 수행하는 내용으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현대건설·삼성물산을 제치고 체코 원전 시공자로서 팀코리아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공 주관사를 맡기로 한 대우건설과 한수원이 공사비와 일정, 사업 단계별 책임 소재 등을 두고 접점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1년 넘게 시공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원자로와 터빈 발전기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설계용역은 한국전력기술과 각각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해 참여가 확정됐다. 원전 연료와 시운전 정비를 맡을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와는 내년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공동협력협약 종료 절차에 착수하고, 내년 7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2022년 체코 원전 입찰 초기 단계에서 5호기에 대한 계약금액과 조건을 합의했지만, 2024년 최종 입찰에서는 5·6호기에서는 공사비와 관련 조건 합의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서류를 냈다. 체코 원전 주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지난달과 이달에는 한수원과 대우건설 측 최고경영진끼리 협의했으나 결국 결렬됐는 것이 한수원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안타깝다면서도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과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라는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주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한수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입장문을 내고 유감스럽다며 “원청사가 원만한 협상에 재차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일 한수원이 변경해 제시한 하도급 계약 조건을 이날까지 검토하기에 시간이 짧았다고 지적하며 “원청사에서 제시한 변경된 조건을 상세히 검토할 수 있도록 정식 공문을 통해 연말까지로 협상 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원청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사비 총액 계약 방식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건설되는 APR1000 모델의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과정에 전혀 관여할 수 없는 단순 시공 컨소시엄에 설계 변경에 따라 증가하는 공사 물량을 공사비 변경 없이 높은 비율로 감당하라는 조건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원전 수출 과정에서 같은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때문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원전 건설 필요성이 높아지자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한국의 원전 공급망은 수출 시장을 중동, 유럽을 넘어 미국까지 넓힐 기회를 맞이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국내 중심이었던 한국 원전 사업의 영역이 2024년 체코 원전 수주와 올해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체결을 계기로 수출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변화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원전과 달리 해외 원전 건설은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더 따지는 경향이 크지만, 일일이 계약 조건을 따지다가 시간과 인력을 낭비할 가능성도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원전 수출 과정에서 같은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부사항 여러 건을 일괄 계약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 '빠른 건설'이라는 한국 원전 산업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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