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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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전기안전公 사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하며 관심 촉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5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남화영 사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아동학대 경각심을 고취하고, 긍정적인 양육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 릴레이 캠페인은 공공기관장이나 기업의 대표, 정부·지자체 고위급 공무원 2명을 다음 참여자를 지명할 수 있다. 남 사장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의 지명을 받아 참여했다. 이후 후속 참여자로 유희태 완주군수와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남 사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소 차량운반트럭 현대차 아산공장-평택항서 첫 가동

국내 첫 수소 차량운반트럭(카트랜스퍼터)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경기 평택시 평택항으로 차를 운반하는데 투입된다. 환경부는 28일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수소 카트랜스포터 인도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수소 카트랜스포터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자동차,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체결한 '수소모빌리티 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수소 카트랜스포터은 현대차가 지난 1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에 착수해 10월에 인증을 마쳤다.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고,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지녔으며, 1회 충전 시 38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6개월간 총소유비용(TOC)과 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차량운반트럭 1132대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시범사업 후 내연기관 차량운반트럭을 단계적으로 수소 차량운반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장거리를 운행하는 차량운반트럭을 수소 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며 “수소 차량운반트럭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서 차량 제작 외에도 충전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모터스포츠서 만난 정의선·아키오, ‘미래 모빌리티’ 협력까지 확대하나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의 수장들이 '모터레이싱 페스티벌'서 마주했다. 경쟁은 잠시 뒤쳐두고 모터스포츠를 통해 협업을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두 기업의 회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27일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고객들의 공감 확대를 위해 토요타와 함께 용인 스피드웨이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참석한다. 두 회장은 함께 퍼포먼스 주행을 선보이며 행사의 막을 올린다. 대회는 양사 회장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기획됐다. 현장에 참석한 장지하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장은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회장 두 분이서 유럽 등 해외지역처럼 모터스포츠를 발전시키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의 모터스포츠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모리조'라는 이름의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다수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야리 마티 라트발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는 “아키오 회장은 매년 드라이빙 실력이 향상하는 좋은 드라이버"라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행사는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쇼런, 트랙데이, 택시 드라이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또 각 브랜드 전시 부스를 운영해 각 사의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고성능 라인업, 경주차 등을 선보인다. 대회 말미엔 행사에 참여한 수십대의 레이싱 차량들이 '퍼레이드 랩'을 선보인다. 특히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퍼레이드를 이끌 예정이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대회를 토대로 추후 양사의 협력이 강화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의 미래 모빌리티 협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서 두 기업만큼 미래차 시장에 열정적인 곳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두 회사는 '수소차' 개발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차는 기술력, 인프라 등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양사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선두의 두 기업이 힘을 합쳐 기술을 개발하고 모델을 출시한다면 비용을 절감하고 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더욱 확고한 시장 선점읕 통해 중국 등 다른 경쟁국의 진입도 막을 수 있다. 이번 모터레이싱 현장에도 양사는 다양한 수소차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를, 토요타는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를 전시했다. 양사는 수소차 이전에 '로봇 분야'서 이미 협력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토요타그룹서 연구개발을 맡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는 인공지능(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 협력을 맺었다. 이에 업계에선 이번 모터스포츠서의 만남을 계기로 수소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대한 기대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협력에 대한 현대차 관계자의 직접적 언급도 있었다. 장지하 팀장은 “양사 회장이 만나 모터스포츠 이외 분야의 협업에 대한 얘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워터 “택시 차고지 내 전기차 충전소 연내 10곳 이상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업체인 워터가 택시 차고지 내 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대폭 확장한다. 워터는 충남 소재 △워터 서산 청자운수 △서산 서령택시 △당진 대우가스와 경기도에 위치한 △평택 천호운수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택시 운수사 차고지에는 급속 충전기 2기(200킬로와트(kW) 양팔형 1대)가 설치됐으며, 충전소는 해당 운수사의 법인 택시뿐 아니라 일반 전기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워터는 이날 상업 운전을 시작한 4곳의 택시 차고지 충전소 외에도 오는 11월 중으로 △워터 서울 교통회관(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인천 우신교통 △서산 신흥택시 등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기차 택시는 지난 7월 기준 3만4908대가 등록돼 있다. 전국의 전체 택시가 약 22만1000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15.8% 정도가 전기차다. 워터는 그간 전기차 택시 수가 늘어난 반면 급속 충전소 수는 부족해 많은 전기차 택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워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 운영 중인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를 10개소 이상 확보하고, 내년 말까지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를 전국 3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터의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는 영업용 전기차를 보유한 택시 운수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소 설치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CIO)은 “기후 변화를 막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운행되는 법인 택시업계에 빠르게 전기차 도입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도까지 섭렵한 현대차, 다음 과제는 ‘일본 시장’

현대자동차가 북미, 동남아 시장 성공에 이어 인도법인 신규 상장까지 완료하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2년 전 재진출을 선언한 일본 시장은 여전히 미미한 성과를 보이며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일본 출시를 통해 반등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22일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외국계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인도 증시 사상 두 번째이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이다. 최근 현대차는 이번 인도 상장뿐만 아니라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북미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약 165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4위에 올랐고 지금도 그 흐름을 잇고 있다. 올해 말 조지아공장(HMGMA)가 완공되면 미국 내 현대차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차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동남아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 베트남 탄콩그룹 생산 합작법인(HTMV) 등을 설립해 현지 영향력을 강화했다. 잘나가는 현대차에도 '아픈 손가락'은 있다. 2년 전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일본 시장이다. 판매 부진으로 철수한 지 13년 만에 복귀했지만 현지 반응은 미지근한 상황이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8월까지 일본 시장서 434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4.4% 오른 수치지만 시장 점유율은 0.21%로 여전히 부족한 실적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국 브랜드 영향력이 단단한 내연기관 시장을 포기하고 전기차만 팔고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을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에 반박하는 시선도 있다. 비슷한 시기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경우 지난해에만 약 2000대의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동기간 약 500대 판매에 그친 현대차와 대비되는 기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사의 상반된 현지 전략을 문제로 삼았다. BYD는 오프라인 매장서 30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을 파는 전략을 취했다. 자동차를 직접 만져보고, 가성비 상품을 좋아하는 일본 시장의 성향을 간파한 것이다. 반면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 아이오닉 5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의 이러한 작전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악재만 있진 않다. 제품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는 2022, 2023 '일본 올해의 차' 시상식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가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또 현대차는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저렴한 가격에 차급 대비 높은 주행거리를 통해 현대차의 일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키플레이어'로 평가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은 작고 저렴한 차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 시장"이라며 “기존의 아이오닉 5는 일본 소비자의 성향과 맞지 않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인기없는 수소차, 신차 보급대수 작년 72% 수준…“충전소 태부족”

수소차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올해 1~9월 신차 보급대수가 전년 대비 72%까지 떨어졌다. 수소차 인기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로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가 꼽히고 있다. 전국 충전소 수는 190여개밖에 안돼 여전히 '충전소 찾아 삼만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강점인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의 보급 확대를 위해선 상용차 전용 충전소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수소차 신규 보급대수는 2022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신규 보급대수는 2019년 4197대, 2020년 5843대, 2021년 8532대, 2022년 1만256대로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에 4673대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올해 1~9월에는 28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78대의 72% 수준밖에 안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어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수소충전소 660기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수소경제 육성 및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세워졌다. 하지만 수소차 보급이 침체되면서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구축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소차 보급량은 총 3만7210대로,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앞으로 7배나 많은 26만2790대나 늘려야 하는데 현재 보급속도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수소차 인기가 시들해진 가장 큰 이유로 충전소 부족 문제가 꼽힌다. 수소유통정보시스템 등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소 충전소 수는 191개소이며, 충전기(디스펜서)로는 345기가 구축돼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 총 10개소(14기)가 운영 중이고 수소버스는 강서공영차고지를 이용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가 1만개가 넘고 LPG충전소도 2000여개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소충전소는 한참 부족한 실정이다.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충전이 빠르고, 운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수소차는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수소 상용차 보급대수는 1261대에 불과하다. 수소 상용차는 충전량이 승용차보다 50배나 많기 때문에 전용 충전소가 필요한데,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는 42기뿐이다. 이날 대통령실, 환경부,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강서구 강서공영차고지 내 개화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 SK E&S, 코하이젠, 다모아자동차, 공항버스 등이 참석했다. 업계 측은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를 더욱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운송업체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고장 나면 차량 결행이 돼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 긴급히 천연가스(CNG) 버스로 대체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충전소 품질 수준으로는 불안한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충전소 운영업체 관계자는 “이격거리 문제로 수소충전소 부지 확보가 어렵다"며 “서울은 공영차고지 아니면 설치하기 어렵다. 공영차고지에는 수소충전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나온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수소버스는 일반 시민들이 매일 접할 수 있어 수소에너지에 친근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수소생태계를 가꿔나가기에 매우 중요하다"며 “수소버스는 기존의 버스를 대체하고 전기버스와 공존하는 가운데 수소경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플러그링크, 투자 유치 위해 중동 최대 IT 박람회 참여

전기차 플랫폼 충전사업자(CPO) 플러그링크(대표 강인철)가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에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된 GITEX와 연계된 스타트업 행사 '익스팬드 노스 스타 두바이'는 전세계 100개국, 1800개사 스타트업, 6만여명의 기업 임원급 의사결정자를 비롯해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플러그링크는 서울시 외국인 투자 유치 기구 '인베스트서울'이 운영하는 서울기업관에서 스마트 차징 솔루션 및 차세대 'PLC' 모뎀의 양방형 충전기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관리시스템을 통한 화재 예방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였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중동 시장의 허브인 두바이에서 전력망을 보호하며 비용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플러그링크의 스마트 차징 혁신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S마린솔루션, 3Q 잠정 영업익 72억원…전년 동기비 77%↑

LS마린솔루션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3분기 잠정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해저 전력 케이블 사업 확대와 선박 등 자산 운용의 효율화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육상 케이블 시공 전문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해저와 육상을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도약했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약 1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자산총액은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워터 “단풍 드리운 계곡길, 전기차로”…가평 연인산에 충전소 개소

전기차 급속 충전 서비스 업체인 워터가 전국에서 걷기 좋은 숲길로 꼽힌 '연인산 계곡길'이 위치한 경기 가평군 연인산 도립 공원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 워터는 '연인산 탐방안내소주차장과 연인산 제1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인산 탐방안내소주차장에는 초고속 충전기 2기(200킬로와트(kW) 양팔형 1대)와 완속 충전기 3기(7kW) 등 총 5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완속 충전시설이 구비됐다. 연인산 제1주차장에도 급속 충전기 2기(100kW 양팔형 1대)와 완속 충전기 3기(7kW) 등이 마련됐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전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숲길'의 생태도 온전히 보존하기를 바란다"며 “탄소 배출 없는 무공해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걱정 없이 연인산도립공원을 방문하도록 워터 충전소를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는 등 내년 초까지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800기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인도 4.8%↑…테슬라·현대차 등 ‘역성장’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도 소폭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러나 테슬라, 폭스바겐 그룹, 현대차그룹 등 주요 업체들의 판매량은 하락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연말 신차 출시 등을 통해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374만1천대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8.4%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6%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 e-tron, ENYAQ와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6.2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EV3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최대 JV인 GM과 폭스바겐 판매량이 급감하며 반사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올해 말부터는 미국과 유럽에 아이오닉9, EV4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빠르게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SNE리서치는 “유럽과 미국의 관세 장벽을 통한 제재 방침에도 중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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