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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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대주주 넘겨라”…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 ‘격화’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중이다. 화천그룹 측이 에프앤가이드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화천기공에 넘기라 했으나 이에 불복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화천그룹이 법원을 통해 3세들을 신규 이사진에 편입시키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면서 김군호 전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사내 임직원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 김 전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이다. 앞서 작년 화천기공 대표를 겸직하는 권형석 씨가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사내이사 유병진과 김희수 씨를 선임했다. 또 김기태, 이종승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등 4명의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후 2주 만에 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지난 2일에는 권형운 씨가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권형석 씨와 권형운 씨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창업 당시 자금지원을 했던 권 회장과 김 전 대표이사의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권 회장과 김 전 대표이사는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로 지냈다. 국내에 벤처캐피탈이란 개념이 도입되기 전 초기자금을 지원한 권 회장과 에프엔가이드 창업자로 피투자자인 김 전 대표가 20여년만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대표이사는 권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 10억원을 지원받았다. 투자 당시 에프엔가이드 순자본은 20억원에 그쳤다. 현재는 600억원 수준으로 순자본이 늘어났다. 자산총계는 900억원대, 시가총액은 2600억원 상당으로 불어나 회사 가치가 130배 이상 늘었다. 양측의 지분율 격차는 상당하다. 화천측이 41.08%를 확보한 데 반해 김 전 대표이사 측의 지분은 29.32%에 불과하다. 지분 29.32%(332만여주)를 들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최종 선택은 다음달 31일 예고돼 있다. 김 전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김 전 대표는 권 회장을 만난 시기 삼성증권에서 기계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김 전 대표는 회사를 설립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 일선에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설립 당시 에프엔메신저는 현재 카카오톡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이었다. 화천그룹이 에프앤가이드 투자 당시 연이은 결손으로 회사의 납입자본금 65억원 중 남은 순자본은 고작 20억원에 불과했다. 권 회장은 여기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투자금은 액면가 500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00원이었다. 김 전 대표이사도 삼성에서 사내벤처로 분사 당시 액면가로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화천이 액면가 절반 이하에서 인수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에 지분을 사들였다. 에프엔가이드는 창업 10년차인 2009년(제10기)부터 배당을 꾸준히 진행했다. 당기순이익의 30% 가량을 주주몫으로 돌려줄 정도로 배당성향도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화천그룹측의 원금 회수기간이 그만큼 단축됐다는 평가다. 에프앤가이드는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8%,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5% 달성 등 중장기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최소 배당성향 26%를 유지하고 상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 사업부 설립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등 사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에프앤가이드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다. 특히 전날 화천기계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계열사 에프앤가이드 주식 36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기계 측은 “36억원을 한도로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36억원을 한도로 주식을 추가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며 취득 방법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을 이용한 장내 매수"라고 밝혔다. 아울러 “취득예정일자는 매수 진행상황 등 기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서 이를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Sh수협은행 차기 행장에 신학기 수석부행장 내정

Sh수협은행 차기 행장에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수협은행은 24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학기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후보자는 추후 은행과 중앙회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행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신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 내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의 금융 전문가"라며 “후보자 경험과 능력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배구조 모범관행 시행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경영 승계절차에 착수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은행의 비전 제시와 전문성, 경영능력과 협동조합의 가치실현 등에 중점을 두고 정밀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위 “금리인하기, 부동산부문에 과도한 자금 투입 억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향후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했을 때 부동산 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과 금융시장 현안 점검 및 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에는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의 방향성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하는 경기 회복, 소비 활성화,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금융안정 기반을 더 확고히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의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거시건전성 관리를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4대 리스크(가계부채, 부동산 PF,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관리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 등이 모두 거시건전성 관리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거시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금리 인하기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투입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세계 주요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실물경제 관점에서는 투자 확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는 생산적인 부문에서 투자가 적시에 확대될 수 있도록 금리 인하기에 자금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언젠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도래했을 때, 금리 인하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부동산 부문으로 과잉 공급돼 부채 증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러한 금융불균형의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PF 제도개선,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부동산 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거나, 부동산 관련 레버리지가 지나치게 누적되는 것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9월 대출 증가 현황과 은행별 자율관리 성과를 분석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정책 등이 지난 수년간의 흐름에서 큰 폭으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경제 연착륙 여부, 미국 대선 결과, 중동 분쟁의 전개 양상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기에 경제 전반의 매크로 레버리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거시적 관점에서 안정적 금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다가오는 금리인하기...투자자들, ‘고금리 적금’ 눈치작전 치열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의 전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하루라도 빠르게 고금리 적금을 가입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권에서 내놓은 고금리 특판 상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한도가 소진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특판 상품을 내놓기보다는 예적금 금리를 속속 올리면서 여수신 잔고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 7월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언제든 적금'은 50만좌 한도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이달 11일부로 판매 종료됐다. 당초 해당 적금은 12월 19일까지 선착순 20만좌 한도로 판매됐지만, 높은 이자율과 고객 지향적인 중도해지 이자율로 인해 출시 19일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이에 신한은행은 30만좌를 추가로 판매했지만, 이 역시 빠르게 물량이 소진됐다. 언제든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이다. 기본이자율 연 4.2%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7%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통상 고금리 상품의 경우 까다로운 우대금리 요건을 내거는 것과 달리 해당 적금은 우대금리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정기예적금, 주택청약상품을 모두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1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당시 약정 이자율로 이자율을 적용해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쉽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10만좌 한정으로 선보인 'KB스타적금'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이율 연 2.0%에 최고 연 6.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금리 연 8.0%를 받을 수 있다. 1개월 이상 예치시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이율과 이미 확정된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민은행 측은 “명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판매량이 상당해 고객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68%다. 8월 1일(3.65%)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더블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4.1%의 금리를 제공해 저축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다. 대한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4%로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은 계속된 적자로 인해 고금리 특판 상품 출시는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여수신 잔고를 일정 수준 유지하고, 연말 예적금 만기 도래에 대비하고자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금리를 소폭 올리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7월 말 현재 수신 잔액은 99조9128억원으로 100조원을 하회했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이 100조원을 밑돈 것은 2021년 11월(98조6843억원)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저축은행 여신잔액도 7월 96조8055억원으로 3개월 연속 100조원대를 밑돌았다. 저축은행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고금리 상품을 늘리면서 이자비용이 급등하자 작년 말부터 수신금리를 낮추고, 대출상품을 보수적으로 취급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의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은 만큼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보다는 수신 잔고를 일정 수준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로…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JB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50%,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제시했다. JB금융은 24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또 JB금융은 2026년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반으로 ROE 13% 이상을 유지하고, 주주환원율은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 45%를 달성하는 중기 계획이다. 또 배당성향 28%를 초과하는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이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지방금융그룹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다. JB금융은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JB금융은 오는 30일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해를 돕고자 'JBFG's Capital Markets Day'를 개최하고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경력 3년 이하 개발자 채용 전형 ‘넥스트 개발자 챌린지’ 시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채용하는 '2024 토스 넥스트(NEXT) 개발자 챌린지'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NEXT 개발자 챌린지는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한 토스만의 채용 전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Frontend) △Node.js △파이썬(Python) △서버(Server) 등 4개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해당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지원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에 참여해 경력에 앞서 실력을 먼저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수 과정도 간단하다. 인적 사항, 지원 분야, 지원 법인을 입력한 후 이력서를 첨부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는 오는 10월 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NEXT 개발자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10월 5일에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딩(프론트엔드, Node.js, 서버)과 과제 테스트(파이썬)를 진행한다. 프론트엔드와 Node.js 분야는 10월 8일에 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10월 12일에는 추가로 사전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이썬과 서버 분야는 10월 10일에 각각 과제·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에는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서로 전형이 이어진다.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전형 관련 정보뿐 아니라 지난 4년간 NEXT 채용 전형으로 합류한 토스 팀원들의 영상과 아티클도 만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함께 토스의 '다음(NEXT)' 혁신을 만들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카드 연회비 10만원 이상이 ‘뉴노멀’…프리미엄카드 권하는 카드사들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카드사들은 본업 수익성 확대 목적에 더해 여행 관심도가 높아진 소비자 수요를 타깃하며 프리미엄카드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된 신용카드 44종의 연회비 평균은 11만3225원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6만9583원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6% 증가했다. 평균 연회비는 지난해 하반기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 들어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회비는 기본적으로 카드 발급과 배송,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연회비는 1만~3만원대에 형성돼 있지만 프리미엄이나 플래티늄 등 이름이 붙은 상품들은 1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의 연회비를 받는다. 이전까지 연회비는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카드사에 내는 비용이나 일종의 수수료'라는 인식이 강해 연회비가 낮은 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현재는 10만원 이상 연회비의 저가형 프리미엄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단 카드사들이 연회비를 낸 액수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바우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손해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커진데다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일반적인 혜택 외의 서비스를 누리기 때문에 10~30만원대 연회비로 프리미엄 고객이 된다는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등 심리적인 변화도 영향 중 하나로 해석된다. 혜택이 미미한 일반카드보다 차라리 조금 더 높은 연회비를 지불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쪽을 택하겠단 것이다.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상품군은 연회비 10만~30만원대 카드다. 실제로 카드업계는 상반기 연회비 저가형 프리미엄카드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상반기 중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5종 이상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을 비롯해 단종됐던 MX 블랙(Black)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서밋(Summit) 등을 선보이며 상품군을 늘렸다. 하나카드도 지난 2월 내놓은 '제이드 클래식'이 출시 후 120일 만에 4만매를 돌파하자 6월 제이드 프라임, 제이드 퍼스트, 제이드 퍼스트 센텀을 추가로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브랜드 '제이드(JADE)' 론칭 후 크게 흥행하며 프리미엄카드로의 뉴노멀을 이끌기도 했다. 카드고릴라 집계에 따르면 제이드 클래식은 지난달 연회비 10만원 이상 프리미엄카드 순위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이 여행 카테고리와 관련한 관심과 지출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이같은 수요를 타깃해 집중적으로 해당 혜택을 담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반기 '연회비 10만원 이상 프리미엄카드' 집계에 오른 30개 카드 상품을 살펴보면 제이드 클래식의 경우 바우처 최대 10만원에 전세계 공항라운지 연 3회 무료 이용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현대카드 서밋도 공항라우지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 중이며 3위인 신한카드 더 베스트-F 상품의 경우 사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외에 현대카드 '더 그린 에디션2'도 공항라운지 이용 혜택을, KB국민카드의 'BeV V'카드도 대한항공마일리지 적립과 해외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거의 모든 프리미엄카드에서 여행과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6월 새로 발매한 상품에도 인천국제공항 무료 발렛 파킹, 국내 특급호텔 무료 발렛 파킹, 호텔 조식과 얼리체크인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 카드사들의 서비스 축소 전략에 따라 알짜카드 출시가 줄줄이 중단되자 경쟁축이 저가형 프리미엄카드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카드사들은 저가형 프리미엄카드 수요가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에 집중하면서도 조달비용 인상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악화된 실적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카드가 실제로 상반기 실적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우량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기에 라인업 다양화와 리뉴얼 등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상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금융지주, 9월 금융지주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1위

9월 금융지주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DG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24일부터 한 달 간 금융지주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1257만9382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지표로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거쳐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둔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 2024년 9월 순위는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순이었다. 금융지주회사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하나금융지주 브랜드는 참여지수 72만6221, 미디어지수 97만3431, 소통지수 56만3037, 커뮤니티지수 46만1912, 사회공헌지수 36만9391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09만3993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283만2046 대비 9.25% 상승했다.​ 2위인 DGB금융지주 브랜드는 참여지수 38만276, 미디어지수 50만886, 소통지수 53만393, 커뮤니티지수 44만8004, 사회공헌지수 35만301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21만2569로 조사됐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207만2045와 비교해보면 6.78% 상승했다.​ 3위에 오른 신한금융지주 브랜드는 참여지수 22만4202, 미디어지수 61만5405, 소통지수 17만9989, 커뮤니티지수 22만3108, 사회공헌지수 44만3598로 집계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68만6302이었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139만3463과 비교해보면 21.02% 상승했다.​ 4위인 BNK금융지주 브랜드는 참여지수 26만5091, 미디어지수 30만4533, 소통지수 35만8806, 커뮤니티지수 26만7993, 사회공헌지수 25만1336으로 조사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44만7759였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138만1692와 비교해보면 4.78% 상승했다.​ 이밖에 5위인 한국금융지주 브랜드는 참여지수 36만9824 미디어지수 23만2508, 소통지수 22만1099, 커뮤니티지수, 27만1253, 사회공헌지수 16만3357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25만8040이었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170만6173) 대비 26.27%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금융지주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8월 금융지주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1280만7878개와 비교하면 1.78% 줄어들었다"며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81% 하락, 브랜드이슈 12.19% 하락, 브랜드소통 4.67% 하락, 브랜드확산 12.93% 상승, 브랜드공헌은 8.67% 상승했다"고 밝혔다. ​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징주] 테슬라 훈풍에 에코프로 강세

테슬라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56%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월가에서 올해 3분기 전기차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간밤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 에코프로를 비롯히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49% 오른 12만1100원에 거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2 90% 오른 4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엠젠솔루션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 청주 센트럴밸리 특수물류센터 공급 확정”

엠젠솔루션이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알파샷)의 청주 센트럴밸리 산업단지 내 특수물류센터 공급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수물류센터는 5만 제곱미터(m2) 규모의 사업부지에 토지비, 시공비 등 8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특수 물류센터다. 시행사인 피에이산업개발(대표 이재왕)과 철강 대기업 D그룹의 물류 계열사가 첨단산업소재 보관 관련 임차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공은 대기업 건설사인 C사에서 10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피에이산업개발과 지난해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특수 물류 인프라 구축에 따른 AI화재솔루션 공급 제휴협약(MOU)'을 맺었다. 특수물류센터는 첨단산업소재와 위험물이 저장되는 곳으로서 화재에 취약하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로 AI화재탐지진압솔루션(알파샷)을 상용화한 당사의 시스템이 민간중소기업, 대기업, 공기관까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이는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일반물류센터 등 대규모 시설에도 점차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 “잇따른 1차·2차전지 공장화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과 더불어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당사 시스템 관련 도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엠젠솔루션은 빠른 설치 및 공급이 가능한 알파샷 단독형 시스템을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대표 강용주)와 공동개발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화재 AI진압시스템도 오는 11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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