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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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구세군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쌀 선물세트 전달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을 방문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1908년부터 시작된 구세한국군국은 구세군자선냄비, 긴급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물품은 쌀, 누룽지, 쌀과자 등으로 구성된 쌀 선물세트 700개로,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강필규 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손보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소아암 환우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개최…“신진작가 발굴 및 후원”

하나카드가 '제 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디자인 실력을 가진 신진작가를 후원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다.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1등 1명(상금500만원) △2등 2명(상금200만원) △3등 4명(상금100만원) △4등 6명(상금50만원)을 선정해 수상한다. 참가 자격 조건의 제한은 없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하나카드에서 출시 예정인 카드로 'Young 타겟 체크카드', '여행 특화카드', '기업카드' 세 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제 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 응모는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의 '하나카드 플레이트 공모전'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선된 작품은 오는 11월 29일(예정)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페이 앱,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하나카드 계정을 통해 발표한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진행한 첫 공모전에 총 423개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만큼 이번 공모전 역시 지난 대회의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도전자들이 공모전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올해 원더카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해 출시한 JADE 시리즈도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7개월 만에 발급 7만장을 넘기는 등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카드 디자인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전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열정적인 신진 작가들을 다시 볼 수 있어 설렌다"며 “하나카드 플레이트 공모전이 우리나라 카드 디자인을 선도해가는 영향력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ESG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제 2회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ESG 활동을 더욱 활발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결과보니...1위 SBI저축은행

9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순이었다.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44개 저축은행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1829만831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브랜드 평판조사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소셜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나눠서 산출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은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 대한 가중치를 바꿔 브랜드 소비분석을 강화했다. 올해 9월 기준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상위 30위를 보면 SBI저축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IBK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NH저축은행, BNK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KB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DB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삼호저축은행 순이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9만307, 미디어지수 70만5356, 소통지수 76만2634, 커뮤니티지수 85만3520, 소셜지수 61만5885, 브랜드평판지수 312만7702였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08만7852와 비교하면 1.29% 올랐다.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8만5464 미디어지수 48만1798, 소통지수 67만1015, 커뮤니티지수 37만6503, 소셜지수 34만2209로 집계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05만6989였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170만5270) 대비 20.63% 상승했다. 저축은행 브랜드평판에서 3위에 오른 웰컴저축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2947, 미디어지수 32만4171, 소통지수 33만8534, 커뮤니티지수 28만4049, 소셜지수 20만678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28만6491이었다. 올해 8월 브랜드평판지수(205만571) 대비로는 37.26% 하락했다.​ 이밖에 4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 브랜드평판지수는 60만9260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86만195와 비교하면 29.17% 떨어졌다. 5위인 애큐온저축은행의 브랜드평판지수는 60만1161이었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48만3116) 대비 24.43%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9월 저축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SBI저축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대출하다, 개선하다, 신설하다'가 높게 나왔다"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신용대출, 정기예금, 주택담보대출'이 높게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 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이 91.54%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9월에 분석한 44개 저축은행 브랜드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IBK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NH저축은행, BNK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KB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DB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한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삼호저축은행, 동원제일저축은행, 더케이저축은행, 금화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대한저축은행, 우리저축은행, 엠에스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오투저축은행, 스타저축은행, 드림저축은행, 유니온저축은행, 유안타저축은행, 스카이저축은행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카드, 서울시 손 잡고 청년자립 지원…546번째 아름인 도서관 개관

신한카드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원스톱 통합전문센터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 개관과 함께 신한카드의 546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청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12일 오후 진행됐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을 돕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 전담기관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사회 복귀 위한 역량 강화, 사회심리적 자립, 안정적 사회 진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개관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을 구축해 청년들에게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청년 맞춤형 도서와 디지털 기기를 제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마음을 돌보고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은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 및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지속해 온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545개(국내 538개, 해외 7개)의 도서관을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새활용센터, 군부대, 어린이 병원 등에 개관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총 150억 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도서관 지원 및 참여 대상을 확대 운영해오며 아동, 청소년, 지역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디지털 이해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8월 서울시와 함께 청년 세대의 생활비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ESG 관점의 '청년 함께·행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년 세대 전담 조직 간 협업을 토대로 공동 도출한 '청년 생활비 안정',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청년 금융교육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과제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오는 30일까지 서울에 거주 중이며 신한 신용 및 체크카드를 소지한 청년은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 전국 편의점에서 신한 SOL페이로 1만 원 이상 오프라인 결제 시 2000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향후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 사업자로서 보유한 고객 규모, 가맹점 네트워크를 비롯한 신한카드의 대표 종합생활금융플랫폼 '신한 SOL페이' 등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서울시 청년 정책 사업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사회초년생 특화 신용카드인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한 바 있다. 매일 이용하는 생활 가맹점 5% 적립,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등 청년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계획소비 및 즉시결제에 대해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해 청년 세대의 건전한 소비 습관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내 아름인 도서관 공간에서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건강하게 사회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상생의 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MBK의 고려아연·영풍정밀 기습 공개매수…경영권 분쟁 서막 열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풍그룹과 협력해 고려아연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고려아연 지분 일부를 보유한 영풍정밀도 함께 공개매수한다. 특히 영풍정밀은 공개매수 발표 전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매수가격을 제시, 고려아연 인수전에 임하는 MBK의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2일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장형진 고문과 함께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려아연의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66만으로, 이는 12일 종가에 18.7%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MBK는 최소 7%에서 최대 14.6% 지분을 공개매수할 계획이며, 총 투입 자금은 9537억에서 최대 1조9964억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MBK와 장씨 일가의 지분율은 기존 33.13%에서 최소 40.13%, 최대 47.73%로 증가한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MBK와 장씨 일가는 최대 52%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고려아연은 최종적으로 MBK파트너스가 인수하게 된다. 영풍그룹은 MBK파트너스가 향후 고려아연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BK는 사실상 최대주주 자리를 예약해놓은 셈이다.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영풍정밀과 고려아연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영풍정밀은 가격제한폭(29.99%, 2810원)까지 오르며 1만2180원을 기록중이고, 고려아연은 20.68%(11만5000원) 급등한 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BK의 고려아연 인수 의지는 상당하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드러난다. 우선, MBK는 같은 기간 동안 영풍정밀 주식도 주당 2만원에 최대 43.43%까지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주당 9370원이 발표 전날 종가임을 감안할 때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즉, MBK는 2% 남짓한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주가에 두 배가 넘는 가격을 영풍정밀 주주에게 제시한 것이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영풍으로부터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받은 후, 영풍과 함께 공개매수에 나섰다. 경영권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게 맡겼지만, 기업 지배구조상 고려아연이 영풍그룹 소속이라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최윤범 회장과 최씨 일가는 영풍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특별관계자로 묶여 있으며, 이들이 같은 그룹 내에서 공개매수에 대응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지시하는 것이 자본시장법상 제한된다는 점을 MBK가 공략한 것이다. 이는 MBK가 이번 고려아연 인수를 철저히 준비해왔음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이번 지분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자금력을 고려아연 측에서 앞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연금 보유 지분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다고 가정하면, 영풍 측이 지분율 과반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고려아연 측은 우선적으로 유통물량 22.92% 중 6.05%(약 6965억원)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대로 고려아연 측이 지분율 과반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영풍 측은 6.90%(약 7943억원)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야 한다"면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 지분 확보가 예상되며, 고려아연 측은 백기사의 추가 지분매입이 유력하다.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인하여 단기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지분 구조 상 유통 가능 물량이 23%에 불과하기에 공개 매수 기대감에 공개 매수가 이상에서도 주가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오가닉티코스메틱, 주식병합 결정 공시에 장 초반 ‘상한가’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경 오가닉티코스메틱 주가는 전일 대비 29.85% 오른 87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 목적으로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492원에서 4922원으로, 발행주식 총 수는 4억8809만2427주에서 4880만9242주로 줄어든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23일이며,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될 예정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고려아연, MBK 공개매수 선언에 주가 급등

국내 1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기습 선언하면서 고려아연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8분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5000원(22.48%) 68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MBK는 영풍그룹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대거 매입하여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동시에 추가로 14.6%의 지분을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하려 한다. 이로써 의결권 있는 지분 52%를 확보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장형진 고문과 함께 9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려아연의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66만원으로, 이는 55만6000원 종가에 18.7%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MBK는 최소 7%에서 최대 14.6%의 지분을 공개매수할 계획이며, 총 투입 자금은 9537억에서 최대 1조9964억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MBK와 장씨 일가의 지분율은 기존 33.13%에서 최소 40.13%, 최대 47.73%로 증가한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MBK와 장씨 일가는 최대 52%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영풍그룹은 MBK파트너스가 향후 고려아연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MBK에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플리토, 올해 흑자 전환 예상 나와 [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IR협의회는 플리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213억원과 14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전년도 및 상반기 수주받은 말뭉치 판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고객사인 글로벌 IT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와 지난해 말 론칭한 실시간 대화형 번역의 수요가 증가해 관광 관련 B2G 사업 확대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플랫폼의 활성화 및 데이터 생산 효율성 증대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하락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2012년에 설립해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다양한 언어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2016년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번역기의 등장과 함께 사업영역을 언어 데이터 판매까지 확장했다. 2023년 12월에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실시간 대화형 번역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주가 대폭락’ 8월 외국인은…“10개월만 순매도, 채권은 ‘사자’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대폭락'이 있던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10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조 509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81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수,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802조 1000억원(시가총액 29.2%)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채권 8조 60억원을 사들이며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 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주로 국채(5조 1000억원), 통안채(3조 8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 4000억원(상장잔액 10.1%)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에도 매수 후 보유 전략 유효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13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2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과 AI반도체 수요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부진한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직전분기 대비 비우호적인 환율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4.7%, 4.5%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 DRAM내 HBM 매출액 비중은 엔비디아 H200향 HBM3E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5%대까지 상승할 것이며, NAND내 E-SSD 비중도 50%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조정이 심한 이유는 핵심 거래선인 엔비디아의 블랙웰 제품의 출시 지연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년 1분기로 출시 연기 가능성이 있었던 칩렛 기반의 B200까지 연내 공급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으며, 싱글 다이 형태의 B200A는 일반 기업과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수요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닉스는 B200A에 HBM3E 12단 제품 (4개 Stack), B200에는 HBM3E 8단 (8개 Stack)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 데이터센터 투자 정점론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NIM 생태계 확장을 통해 AI 침투율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NIM 패키지와 관련 추론 GPU만 구매할 경우 일반 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AI 툴을 기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업체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HBM의 개화 가능성까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보인다. 노 연구원은 “HBM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기술 지배력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의) 매수 후 홀드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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