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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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경영난’ 소상공인 대상 유동성 지원책 가동

하나은행이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전적 기업개선 제도'와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한다. 오는 10월 채무자보호를 위해 은행 자체 채무조정을 강화하는 채무자보호법의 시행을 앞두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노력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전적 기업 개선 제도'를 통해 경영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중점적으로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만기연장을 비롯해 분할상환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지원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개정된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맞춰 부(-)의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전환되거나 유지 중인 경우, 혹은 매출액이 10% 이상 하락한 경우, 신용등급이 직전 대비 1단계 이상 하락한 경우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예상되는 대출차주를 선제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동성 지원방안' 시행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외국인 고객 급여, 해외송금시 100% 환율우대”

신한은행이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 받은 급여소득을 해외로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SOL뱅크' 또는 '신한 SOL Global' 앱에서 쏠편한 송금, SOL Global 해외송금, 쏠빠른 송금, 머니그램 특급 송금 등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미달러(USD) 해외송금 시 100%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해외로 급여송금 하는 외국인 고객은 모두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월 1회 최대 5,000달러(USD)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를 고국으로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보다 간편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은행, ‘대한민국 ESG대상’ 국회의장상 수상...비결은

NH농협은행이 '2024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그간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기차 도입 확대 등 ESG 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6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NH농협은행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농업인 외부사업 배출권 구입과 비용지원으로 신소득 발굴, 중기·소상공인 ESG 경영 참여를 위한 컨설팅 제공,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도입 확대 등에도 주력했다. 올해 19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ESG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이어나가는 ESG 우수기업을 발굴하고자 제정됐다.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도 농협의 정체성을 살린 ESG 경영활동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고, 농업인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모범사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에이알·리모트솔루션 회장 선정

IBK기업은행이 한승일 에이알 회장과 신홍범 리모트솔루션 회장을 '2024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했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헌액자로 뽑는 행사다. 2004년 설립 후 현재까지 총 41명의 헌액자를 선정했다. 헌액 대상자의 기업가 정신, 세평 및 기업의 성장성, 기술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이번에 헌액자로 선정된 한승일 에이알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공조 산업에 뛰어들어 창업 이후 43년간 에이알을 항온항습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냉동공조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홍범 리모트솔루션 회장은 창업 이후 30년간 리모컨 개발 및 제조에 매진해 리모트솔루션을 국내 최고 수준의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업은행이 2명의 기업인을 헌액자로 선정한 것은 9년 만이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기업은행의 의지가 반영됐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명예로운 기업가들의 불굴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약속대로 이루어지길”…DB손보, 배우 임윤아 출연한 새 TV광고 론칭

DB손해보험이 지난 5일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TV광고의 슬로건인 '약속대로 이루어지길'은 도로명 주소에서 착안해 '길'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브랜드 핵심 가치인 '약속'과 함께 고객의 안전·건강·사랑의 염원을 담아 고객의 일상 속 보험 상품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TV광고는 DB손해보험의 전속모델인 배우 임윤아가 등장해 안내에 따라 카메라 앵글이 이동한다. 다양한 상황의 길이 연결되고 고객의 일상 속 교통 안전과 생활건강, 가족사랑의 염원을 담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광고 슬로건을 보여주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TV광고에서 노출되는 운전자, 운동 커플, 반려견 가족의 상황은 디지털 콘텐츠로도 확장해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 영상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바라는 안전하길 '참좋은운전자보험', 연인과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건강하길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사랑하길 '펫블리 반려견보험' 등 DB손해보험의 주요상품을 담았다. DB손해보험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약속'의 가치에 대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TV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건강, 가족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DB손해보험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전파되고, 더불어 소비자들이 바라는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에버랜드 특별 할인·자산연동 경품 행사 이벤트

KB국민카드가 KB 페이(Pay) 이용고객 대상 에버랜드 특별 할인 및 자산연동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KB Pay(KB국민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결제 시 에버랜드 스마트 예약 대인 종일권 시즌D(토·일·9월 16일~17일)는 4만800원, 시즌A(9월16일~17일 제외한 평일)는 3만7200원으로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장 매표소 대인 종일권 시즌D(토·일·9월16일~17일)는 4만4200원, 시즌A(9월16일~17일 제외한 평일)는 4만300원으로 35%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1일 어트랙션 T1 1종 당 각 30매 선착순으로 'Plan-it 3(Q-PASS 3종)'을 KB Pay로 결제하면 △시즌D 5만원(T1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T-Express 중 택 1+T2 중 택 2) 또는 3만9000원(T1 판다월드+T2 중 택 2) △시즌A 4만2000원(T1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T-Express 중 택 1+T2 중 택 2) 또는 3만3000원(T1 판다월드+T2 중 택 2)에 고객 우대가로 이용 가능하다. 어트랙션 T1은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T-Express, 판다월드로 T2는 플라잉 레스큐, 로얄 쥬빌리 캐로셀, 피터팬, 콜럼버스 대탐험, 아마존 익스프레스, 썬더폴스, 슈팅고스트, 스페이스투어, 매직스윙, 범퍼카, 허리케인, 챔피온쉽 로데오, 더블락스핀, 페스티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9월 30일까지 KB Pay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지금 자산 연결하면 경품 송편이 펑펑 쏟아진다!'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1개 기관 이상 자산 연결하고, 자산 조회 기간 1년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권(5명)을 비롯해 총 1만55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최초 자산 연결 고객은 물론 기존 자산 연결 고객도 다시 자산 연결해서 자산 조회 기간 1년 재설정시 경품 추첨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일하기 좋은 회사”…롯데카드,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롯데카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앞장서 성과를 거둔 민간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먼저, 롯데카드는 '디지로카(Digi-LOCA)' 전략 강화를 위해 IT, 디지털, 데이터 직무를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15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0명) 증가했다.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와 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기계발 학습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IT 관련 신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사내 스터디 활동 지원, 직무 관련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 중이다. 또한,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통해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와 잘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연근무제, 자동육아휴직, 초등자녀입학돌봄휴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가정친화 제도를 운영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및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며 “직원과 회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C제일은행, 차기 은행장에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 추천

SC제일은행이 차기 은행장에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 후보자는 이달 27일 이사회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3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끈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5일과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다수의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리뷰를 거쳐 이광희 현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 및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나아가 균형 잡힌 수익 성장, 자산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난 5년간 높은 영업이익(Operating Profit)과 유형자본이익률(Return on Tangible Equity)을 지속적으로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광희 후보자는 이달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행장으로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박종복 현 행장의 임기 종료 익일인 내년 1월 8일부터 3년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개의 스키장 슬로프 이용…신한카드, 통합 ‘X5+ 시즌패스’ 단독 판매

신한카드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한 장의 패스로 5개의 스키장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스키시즌권 'X5+ 시즌패스(이하 X5+)'를 신한카드 올댓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X5+는 단 한 장의 시즌권으로 모나용평, 하이원,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오투 5개의 스키장 슬로프를 24·25 시즌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 호시노 토마무 스키 리조트와 중국 완룽 스키 리조트 이용시 슬로프 무료 이용 등의 플러스 혜택도 제공돼 스키 및 보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성인권 구매시, 19세 이하 자녀 1명에 대해 발급비 5만원만 부담하면 시즌패스 1매를 무료 제공한다. 심야 스키 운영 리조트에서는 심야 스키도 이용 가능하며, 5개 리조트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 등도 제공된다. 신한카드가 단독 진행하는 1차 판매는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이며 성인권 판매가는 46만9000원, 청소년권은 36만9000원이다. 1차 판매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각 리조트별 1매씩 총 5매의 워터파크 또는 눈썰매장 이용권(리조트별 상이)도 제공된다. 1차 판매 종료 후 X5+의 판매가는 51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신한카드가 준비한 이벤트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X5+를 장만할 수 있다. 우선 1차 판매기간에 한해 성인권 2만원, 청소년권 1만원의 특별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신한카드 결제시에는 마이신한포인트 0.5% 적립 및 무이자할부 2~5개월을 제공한다. 또한 '나도 홍보왕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55명에게 1만원 캐시백도 주어진다.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이벤트 응모 후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Point Plan)' 이용시에는 최대 12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한카드 올댓은 신한카드가 직접 운영하는 안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카드사 중 유일하게 회원과 결제 수단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타사 카드 및 실시간 계좌이체로도 X5+를 구매 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저축은행장 만난 금융위원장...“혁신보다 부동산 경기에 기댄 것 아닌가” 질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업권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본연의 역할수행을 위한 혁신노력보다는 부동산 경기에 기대서 손쉬운 선택을 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저축은행업권 전반적으로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러한 어려움은 저축은행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취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축은행업권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신한·하나·SBI·에큐온·유안타·한국투자·남양·모아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교수, 박기홍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은 최근 부동산 PF 문제로 인한 시장의 경영건전성에 대한 우려 등 신뢰의 문제에 직면한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지역경제 침체와 함께 대출자의 상환능력 악화로 리스크 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역, 서민금융공급자로 역할을 수행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러한 어려움이 그동안 본연의 역할수행을 위한 혁신노력보다는 부동산 경기에 기대어 손쉬운 선택을 한 결과가 아닌지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신용평가역량 등 본연의 역할수행을 위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채 급격한 디지털 전환 등 영업환경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저축은행 업계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PF와 수도권 중심의 대출쏠림을 해소하고 서민금융공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가 신용평가 등 영업역량과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노력, 비대면 영업채널 확대 등 비용구조 개선과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개별회사의 노력과 함께 중앙회의 역할도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철저하게 건전성을 관리하라고 했다. 그는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6개월 내 경공매 등을 통해 조속히 정리하는 등 사업성 평가결과 등에 따라 마련한 재구조화, 정리계획을 이행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가능성에 대비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써서,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 선순환과 신뢰회복에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앞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주기적인 신뢰 위기를 겪지 않도록 부동산 PF 등 특정자산 쏠림으로 위기가 반복되는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지역 및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환경변화에 따른 저축은행 포지셔닝 재정립과 이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업계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은 2008년에 이어 부동산PF로 인한 저축은행 위기가 반복된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며, 저축은행의 건전성 문제가 우리 금융시장 안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중소형 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독려하고, 신용평가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중심이 돼서 금융상품 비교플랫폼, 중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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