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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닻 올렸다…복수 주식 거래시장 개막

우리나라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닻을 올렸다. 한국거래소가 운영된 지 69년 만에 국내 주식 거래 시장이 경쟁 체제로 돌입한 것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대체거래소 출범을 기념하는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이 개최됐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60년 넘게 우리나라 자본시장에는 1개의 거래소만 있었지만 이제 2개의 거래플랫폼으로 바뀌게 됐다"며 “이는 단순히 양적인 확대가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어려운 과정이었기에 오늘은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한 모두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도록 넥스트레이드가 '도약의 발판'이 되겠다"며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안착을 통해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 거래 시장은 1956년 한국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70년 가까이 단일 거래 체제로 운영돼왔다.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69년 만에 복수 주식 거래시장으로의 변화를 맞게 됐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한 이후 이듬해 7월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본인가를 취득했다. 법인 설립 후 2년 4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첫 거래를 시작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내 하루 주식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퇴근 이후에도 여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출범 직후인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는 시장 안정성 우려로 10개 종목만 거래된다. 이후 17일부터 110개, 24일 350개, 31일 800개 종목으로 단계적으로 종목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장과 첫 거래 체결을 축하하는 오프닝 터치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개장 직후 거래량 상위 종목은 △LG유플러스(510주) △와이지엔터테인먼트(447주) △코오롱인더(223주) 순이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엄격한 시장 감시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고 복수 시장을 철저히 감시해 투자자 보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도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원하고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전산 시스템을 안정화해 투자자의 편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자본시장 선진화와 밸류업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넥스트레이드라는 새 동반자와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 시장 간 건전한 경쟁은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기업에게는 원활한 자금 조달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거래소도 통합 시장 관리자로 복수 거래 시장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를 비롯해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및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자본시장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증권가 “韓 조선업,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

미국이 우리나라와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조선업이 트럼프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일 '미국 해양 조선업 시장 및 정책 동향을 통해 본 우리 기업 진출 기회'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해군은 오는 2054년까지 연평균 약 300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함정을 조달할 예정이다. 해군 전략 강화를 위해 2054년까지 함정을 현재 296척에서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미 해군 계획에 따라 미국 내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현재까지 미국 선박 발주 14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한국은 90만CGT(13척)로 62%, 중국은 27만CGT(21척)로 한국이 우세하다"며 “아직 연초지만 지난해 대비 한국 조선사들의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대중국 조선업 규제를 위해 수수료 부과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 또한 국내 조선사에는 호재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의 해양·물류·조선업 지배력을 줄이기 위해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침에 따르면 중국 선사의 선박은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 입장에서 미국의 규제가 중국 선사에 국한되면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국산 선박 전체에 적용하게 되면 큰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국내 조선업은 미국의 LNG 수출 승인 재개, 군함 건조 협력 등 수혜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한미 산업장관들이 면담을 갖고 한미 조선업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점 또한 조선업 성장세에 힘을 실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동맹국들의 미 본토 내 조선소 인수 또는 투자를 통한 협력을 강하게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특수선·상선이 동시에 맞물린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미 본토 내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고 미 공화당 네트워킹이 강해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HD현대중공업 또한 시간 문제일 뿐 미 본토 내 조선소 인수나 지분 투자를 통해 미 해군 함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비트코인, 전날 8% 이어 3%대 ‘또 급락’…‘전략자산’ 거품 걷히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4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2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는 1억2545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 9만500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8% 넘게 하락했다. 이후 잠시 하락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재차 급락을 시작, 3% 넘게 떨어져 8만5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는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에 의심을 갖기 시작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SNS '트루스소셜'에 '오늘밤 큰 일이 있을 것' 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가상자산 전략자산 관련 호재가 기대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TSMC의 투자, 농산물 관련 관세 소식이 있었을 뿐 가상자산 관련 소식은 없어 시장이 실망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했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에 대해서도 현지 정계와 재계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 실제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관세 정책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도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용보증기금, ‘기업밸류업센터’ 개소…기업 재도약·도전 지원 강화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인재개발센터에서 '기업밸류업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위기 기업 재도약과 실패 기업 재도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업밸류업센터는 전국 8개 영업본부의 지역거점에 신설됐으며, 사전 구조조정을 위한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재기를 돕는 재도전·재창업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또 신보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사업까지 연계해 구조조정 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센터는 성장 정체 또는 복합적 경영위기를 겪는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빌드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보증을 제공한다. 또 성실한 경영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법인의 대표이사 등에게는 '재창업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해 재기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신보는 지난해 회생 법원과 맺은 '재도전 보증 사전 승인 협약'을 시작으로 구조조정 협력 대상을 다른 기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의 전문 인력이 기업과 상담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다른 기관들과 연계해 보다 효과적인 구조조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재도약과 재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밸류업센터가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인터넷은행, 올해 가계대출 4.8% 확대한다…주담대가 신용대출 추월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가계대출은 지난해보다 4.8%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규모로는 3조3000억원 수준이다. 4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관리 목표치는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보다 4.8% 늘어난 3조3183억원이다. 이는 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규모다. 3개 은행의 지난해 실제 가계대출 증가액은 8조2556억원으로, 지난해 제시한 증가액 관리 목표치인 8조4799억원에는 2243억원 하회했다. 금융당국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는 은행권 1∼2%를 배 이상 상회한다.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2%대 후반)이나 저축은행(약 4%)보다 증가율이 높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취지로 설립이 됐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과 이인영 의원실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2021년 말 33조4828억원에서 지난해 말 69조5385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1년 말 10조3135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34조4783억원으로 3.3배로 불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조6932억원으로 이 기간 2.7배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7조8279억원으로 6.7배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3년 6월 말 신용대출 규모를 넘어섰고,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말 역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신용대출을 추월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의원은 “인터넷은행에 포용적 금융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는 영업 방식이 이어진다면 인터넷은행의 존재 이유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신용대출 목표를 강화한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잔 30%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운영 중이었는데, '신규취급액 30% 이상' 기준을 추가해 분기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적 호조’ 한신공영, 주가도 반등…재무건전성 개선 여정은 지속

지난달 초 최저점까지 하락했던 한신공영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그간 재무건전성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부채비율도 크게 낮췄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은 단기간 내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 관건인 업황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점쳐져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주가는 지난 2월 한 달간 6% 뛰었다. 앞서 한신공영 주가는 건설경기 업황에 대한 우려로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 3일 장중 6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호실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은 지난 12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일반 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보다 30% 이상,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15% 이상 변동 시 의무적으로 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포항과 대전에서 준공한 아파트들의 입주 본격화가 매출을 견인했다.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27.9%에서 작년 말 197.3%로 30.6%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또한 안전한 수준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종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용인된다. 그럼에도 200%에 가까운 수치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부담 수준은 업황에 따라 달라진다. 한신공영의 수익성 개선이 신용등급 상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상황이 뒷받침해줘야 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건설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신용평가사는 올해 건설업체들의 외형이 과거 대비 축소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역마다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원가 상승분을 온전히 반영한 분양가 책정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건설비 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여기에 미분양 프로젝트에 대한 대손 반영 등 수익성 훼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기평은 한신공영에 대해 “대형 자체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재무부담이 일정 수준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수익성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기평은 “단기적으로는 진행 프로젝트의 도급 증액 규모, 원가 통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수준, 중기적으로는 착공 예정인 파주운정3지구·양주덕계·평택브레인시티 등 자체사업들의 분양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또한 일부 분양성과가 저조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전자본 부담 확대, 대손 반영 등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진행프로젝트의 분양률 제고 역시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한기평은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BBB 등급은 경제·업황 변화에 따라 신용위험이 커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신한카드,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캐시백 제공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편리한 모임 관리를 위한 신한은행 'SOL모임통장 서비스' 론칭에 맞춰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모임장이 신한 SOL뱅크 앱에서 모임을 개설해야 한다. 이후 기존 입출금 계좌를 연동하거나 새로운 SOL모임 통장을 만들고, 해당 계좌와 연결된 SOL모임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효율적 회비 관리가 가능하다. 국내외 결제시 건당 최대 1%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행사·모임이 집중되는 5월과 12월은 적립 한도를 5000포인트 추가 제공한다. SOL모임 체크카드의 연회비는 없다. 신한카드의 주력 상품인 '포인트 플랜 카드'에 모임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동창회와 운동 동호회 등 모임 맞춤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요식업(식당) 업종 △스포츠용품 업종 △해외 오프라인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 금액을 결제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팀에게 5만원을 캐시백한다. 행사 기간 내 신한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임 자랑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가족부터 각종 동호회 및 동창회까지 본인 모임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댓글을 작성한 고객이 대상으로, 총 20명을 추첨해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 세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콜센터 업무 전반 AI 도입…한화생명,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오픈

한화생명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를 의미한다.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텍스트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 업무를 효율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상담봇' 기술로 상담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고객이 상담봇을 통해 언제든지 단순 문의를 처리할 수 있고, 실제 상담사 연결을 원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되도록 구현했다. 특히 상담봇으로 전 상품에 대한 완전판매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충분한 설명은 들었는지, 청약에 필요한 주요 서류를 수령했는지 등을 실제 상담사처럼 물으며, 판매 프로세스를 점검한다. 상담봇을 활용한 보험료 납입최고안내도 지원한다. 고객은 안내를 받는 중 미납보험료를 즉시 이체할 수도 있어, 고객의 보험계약 유지를 돕는다. 실제 상담사가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AI가 활용된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문의 내용에 맞는 적절한 답변도 추천해준다. 신입 상담사들이 인공지능과 모의상담을 수행하며,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상담사의 업무 능률과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CC는 한번에 다수 고객을 동시 응대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기존 상담사는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문의에 집중하는 전문 상담사로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 전경원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팀장은 “AICC 도입으로 상담사의 업무 능률과 고객 편의가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상담봇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산업 호황 기대감에 주가 급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세계적인 방위산업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거래 시작 직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일 대비 13.64% 상승한 6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NATO 회원국들에게 국방비 증액을 요구한 것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동향도 방산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인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계획을 언급했다. 이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한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밝다. 최근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여러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에코캡, 2024년 호실적에 장 초반 ‘상한가’

에코캡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경 에코캡 주가는 전일 대비 30.00% 오른 1768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월 28일 에코캡은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597만원으로, 전년 대비 259.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397억2095만원, 당기순이익은 207억8770만원으로 각각 2.81%, 899.97% 급증했다. 이에 대해 에코캡은 “멕시코법인 등 연결법인의 생산 안정화, 수익구조 개선, 외화환차익 등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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