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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큐빅 등 IBK 퍼스트 랩 6기 참여기업 5곳 선정

IBK기업은행이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퍼스트랩)' 6기에 참여할 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18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 1st LAB'은 은행 외부의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접목할 수 있는지 실험·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 베드다. 이번 6기 선발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5개사는 ▲씨지인사이드(법률·규제 특화 AI 전문 기업) ▲큐빅(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파일러(AI기반 광고 브랜드 세이프티 전문 기업), ▲지엔이테크홀딩스(리스크 관리 및 자산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지미션(생성형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테스트 비용, 전용 협업공간, IT인프라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우수 기업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은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사업화지원금, 입주 공간, 데모데이(임팩트다이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IBK기업은행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흥국생명, 유니세프에 후원금 500만원 전달

흥국생명은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배구단 홈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이날을 '유니세프데이'로 운영하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승희 흥국생명 인사팀장과 배구단 최은지 선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소외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건·영양지원 등에 사용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해상, 2024년 구세군 성금 전달

현대해상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후원금액은 국내외 취약계층 및 아동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된다"며, “구세군을 믿고 17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현대해상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탄핵에 밀린 밸류업...KB금융 등 임원들 자사주 매입 ‘러시’

4대 금융지주 주가가 탄핵 정국으로 최근 1개월간 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하면서 금융지주사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은 펀더멘털, 주주가치 제고와 무관한 만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KB금융지주다. KB금융은 이달 들어 8명의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였다. 서기원 이사회 사무국장(상무)은 이달 11일 KB금융 주식 200주를 매입했으며, 최근 KB국민카드 대표로 내정된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도 자사주 500주를 사들였다. 나상록 재무기획부장(상무)는 217주를, 권봉중 KB금융지주 IR본부장(전무)과 전효성 KB금융 HR담당(CHO) 상무도 각각 500주, 200주를 매입했다. 정신동 KB금융 경영연구소장(전무), 차대현 KB금융 감사담당(전무), 박진영 KB금융 브랜드담당 상무도 자사주를 각각 120주, 248주, 360주씩 사들였다. 신한지주는 최영권 사외이사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박종무 그룹재무부문장(부사장)과 김미숙 그룹인사부문장 부사장, 박근훈 IR본부장(상무)이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각각 자사주 500주, 500주, 400주를 사들였다. 이들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시기는 이달 10일부터 17일이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금융지주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사 임원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해 펀더멘털의 건재함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지주사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고점 대비 16% 넘게 하락했다. KB금융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이달 3일 10만1200원에서 17일 현재 8만4400원으로 16.6% 급락했다. 이 기간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11.7% 빠졌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13.7%, 11% 내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40원선을 위협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금융사를 둘러싼 규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대 금융지주 모두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건재하다는 인식 아래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 같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안정되면 금융지주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증시전망] ‘탄핵 가결’에 진정됐지만… “연말 반등 없는 지루한 공방전”

국내 주식시장이 연말연시에 2400~2600포인트(p)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예상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서 큰 변동성은 없으나, 경제 환경·트럼프 2.0·탄핵 정국 등 반등을 가로막는 대내외 변수가 잔존해 있다는 평가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연말연시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2400~2600p 사이다. 비상계엄 선포가 있던 지난 3일 밤 이후 코스피는 6거래일 하락하고, 4거래일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5거래일 하락하고 5거래일 내려갔다. 코스피는 지난 9일 올 들어 처음으로 2300선까지 내려갔지만 이내 2400을 회복한 후 유지하고 있다. 같은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19% 급락하며 627p를 찍은 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직후인 지난 4일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실제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증시 안정화 정책 발표 등 변동성 완화조치가 빠르게 실행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그나마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변동성은 줄였으나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 주식시장에 비해 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이라는 폭탄을 맞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유지됐던 투자 열기에 찬물을 부었다는 평가다. 그간 국내 증시는 3000p를 기대했던 연초 전망과 달리 트럼프 2.0 시대와 대내외 경기 불안이 선반영 되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비상계엄이라는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연초 기대와는 거리가 더 벌어졌다는 진단이다. 또다른 문제는 환율이다.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완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달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환율은 1400원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17일에는 종가 기준 1438.9원에 마감하며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환차손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은 달러 가치가 수출 기업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곧 출범할 미국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전망은 어둡다. 고환율이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우며 증시 반등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이에 외국인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까지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최근 1개월 간 개인이 3조원, 외국인이 4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코스피 지수가 2400~2600p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반등을 위해 필요한 뚜렷한 호재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수요 환경, 트럼프 2.0 정책 불확실성에 계엄령 선포·해제 사태 관련 한국 내부 정치 불확실성이 새로이 가세했다는 점에서 시장 상방 저항 강화와 함께 내부 정치 변수 의존적 주가 등락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말연시 코스피 2400~2600선 박스권 내 일진일퇴 공방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계엄 직후 증시 급락이 발생할 때 신용잔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 신용잔고 수준은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신용잔고가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 즉 반대매매로 증시의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탄핵 불확실성 해소에도 이미 지수가 선제적으로 반등했기 때문에 2400~2600포인트 수준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에 코인 거래소도 신났다

증시가 시름하는 중에 가상자산업계는 만세를 부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자 올해 상반기 이후 주춤했던 거래량이 11월~12월 크게 뛰어서다. 코인 거래소들이 수익 대부분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만큼 연말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3시경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 시간대 국내에서는 1억55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는 수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몰리며 소폭 하락해 1억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초에 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자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호재가 계속된 것이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쾌재를 부르는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따라 11월~12월 거래량도 폭증하며 4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 업비트는 올 하반기 대부분 일일 거래량이 20억달러를 넘기 어려웠다. 1~3월경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반감기 도래 이후 별다른 호재가 없어 거래도 잠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 초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되고 나서 거래량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다. 11월 6일 17억달러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7일 54억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이후로도 현재까지 35억달러를 밑돈 적이 없었다. 정점을 찍은 것은 12월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였다. 이달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내 거래소에 급격히 매도세가 몰렸다. 이 시점 거래량이 포함된 4일 기준 일일 거래량은 264억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최고 거래량 145억달러(3월 6일)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후 사태가 진정되며 거래량도 줄었으나 여전히 올해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집계된 24시간 거래량은 80억달러에 달한다. 업비트 모기업 두나무는 3분기 연결 매출 누적 9775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11월이 오기 전 가장 호황이었던 1분기 당시 연결 매출은 5311억원이었다. 올 4분기 일일 거래량이 1분기 수준을 가뿐히 넘는 만큼, 추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 단일 매출로만 3분기 누적 매출을 뛰어넘어 2조원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나무는 2021년 매출 약 3조7000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계엄 당시 집계된 업비트 일일 거래량은 한화로 약 40조원에 달했다"며 “매수·매도 시 모두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율 0.05%를 적용하면 약 4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호황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 정부가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때문이다. 모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내년 2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도 유력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좋다는 평가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면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일PwC “티웨이·진에어·에어프레미아 등 LCC M&A 활발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삼일Pw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여객 부문 항공사 대형화를 예상하면서 “한 곳의 글로벌 대형 항공사와 한 곳의 대형 저비용항공사(LCC)와 기타 LCC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항공사 플레이어 수는 감소하는 반면, 항공사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달 내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발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의 일환이다. 대형항공사(FSC)의 빅딜이 마무리됨에 따라 LCC 시장도 연쇄적인 재편이 예상된다. 현재 LCC 1위 사업자는 제주항공이고 그 뒤를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차지하고 있다.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은 70%를 상회한다. 4위 이하 사업자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있으며 둘의 합산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이희정 삼일PwC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한 이후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중복회사 교통정리와 양사 산하의 LCC도 통합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LCC 중심의 통합 및 주주변경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받는 LCC는 우선 통합 진에어다. 대한항공의 메가캐리어 탄생과 함께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통합 LCC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LCC 통합에 따라 통합 진에어가 LCC 내 점유율 1위(41%)로 등극하게 됐다. 또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유럽과 미주 노선을 각각 이관받았으며, 국내외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노선 확장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라인 협정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사모펀드(PE)의 투자금 회수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다수의 LCC가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맞이했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에어인천은 소시어스PE가 지분 80%를 보유 중이다. 곽기태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단순히 2개 항공사 결합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글로벌 FSC가 등장하고, LCC가 통합되면서 불필요한 가격 경쟁이 축소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과 규모의 경제 실현, 재무구조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진에어 등장과 티웨이,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LCC 간의 규모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LCC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규 참여자들이 진입할 경우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의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계속

롯데카드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참여 기업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열고, 내년부터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지역, 사회, 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기업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ESG 가치와 사업성, 잠재력을 지닌 7개 기업을 2기로 선발해 총 1억 500만원의 사업 지원 자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은 △저품질 혹은 손상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을 제조하는 '로브콜'(대상) △영상 콘텐츠 제작,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플리커랩'(최우수상) △인천 강화도에서 그림책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지역민 대상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최우수상)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수거함 개발로 헌 의류 수거 효율을 높이고 라이브 커머스로 수거된 의류를 판매하는 '그린루프'(우수상) △버려지는 감귤류 껍질을 재활용해 탈취/방향제, 토양 피복재/개량제 등을 생산하는 '비유'(우수상) △밀양 못난이 깻잎, 의성 마늘 껍질 등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로 친환경 가루 양념을 만드는 '태극사계'(우수상) △지역 소도시로의 여행과 자원봉사활동을 결합한 소셜 트립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플래닛주민센터'(서울시 넥스트로컬상)이다. 이번 2기 선발에는 총 309개 기업이 지원해 지난 1기 선발 경쟁률(약 37대 1)보다 높은 약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전형 후 열린 2차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유명훈 코리아씨에스알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황성묵 서울특별시 대외협력과장 등 ESG 전문가들이 맡았다.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에는 사업 지원 자금과 함께, 내년 1년간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등 판로 확대 지원 △롯데카드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공통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 넥스트로컬상 수상 기업에는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넥스트로컬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 제공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2023년 말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ESG 경영 실천 기업을 선발하고 지원을 계속했으며, 실제로 이 기업들이 롯데카드의 지원으로 사업과 경쟁력을 발전시켜 매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거두고, 우리 사회에서 환경 보호,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라며 “2기 기업 또한 롯데카드와의 시너지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사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디지털고객창구 도입…“대기 시간 줄이고 고객 만족 높인다”

교보생명은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고객창구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고객창구는 고객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와 화상으로 연결 돼 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창구는 노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디지털고객창구 화면 속 상담사와 실시간 소통하며 대면 창구를 이용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험 상담과 업무 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디지털고객창구는 일부 혼잡한 고객플라자의 일반 상담창구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상담 창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아바타 수어 서비스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신분증 진위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디지털고객창구에서는 원본 서류를 필요로 하는 일부 업무와 현금 거래를 제외한 계약 관리, 사고보험금 접수·지급 등 대부분의 보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디지털고객창구는 방문 고객이 많은 대도시 고객플라자 5곳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지방소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플라자가 부족한 지역의 대면 창구 공백을 해소하고, 고객의 원거리 이동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고객창구 도입은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대면 서비스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위고비’도 보장…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 배타적사용권 획득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와 서비스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 6개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 6개월이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와 '당뇨 GLP-1 급여 치료비'의 담보는 삼성화재에서 판매 중인 '마이핏 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주요대사질환(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개 이상의 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진단시점 BMI 30 이상),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의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 받았을 경우 연간 1회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당뇨 GLP-1 급여 치료비'는 당뇨병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당뇨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급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 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팻투핏(Fat to Fit)''을 제공한다. '팻투핏(Fat to Fit)'은 운동(거점별 피트니스센터 이용권 제공), 생활습관(AI 기반 관리 및 개인별 1대 1 전문가 코칭), 동기부여(정상 체중시 단계별 보상)를 통해 고객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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