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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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익 1.5조원…연체율은 10년만 최고치

올해 상반기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1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조4168억원 대비 822억원(5.8%) 증가했다. 총수익은 7865억원으로 카드대출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수익, 가맹점수수료수익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전년 말(1.63%) 대비 0.06%p 상승한 1.69%로 집계됐다. 2014년 말(1.69%) 이후 최고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같은 기간 0.03%p 올랐다.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5%로 전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전년 말(109.9%) 대비로는 2.4%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 중 하나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3%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비율은 5.4배(규제 한도 8배 이하)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9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171억원) 대비 607억원(3.8%) 줄어들었다. 총 수익은 1조5461억원 늘었으나 이자비용, 리스·렌탈 등이 증가하면서 비용도 1조6068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은 6월말 기준 2.05%로 전년 말인 1.88% 대비 0.17%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라 전년 말(2.20%)대비 0.79%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0.5%로 전년말 대비 0.5%p 감소했지만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0.4%p 오른 19.3%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상반기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특징주] 휴스틸, 사우디 투자 호재에 11% 급등

휴스틸이 27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휴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480원(11.62%) 오른 4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휴스틸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휴스틸이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업체 '사우디스틸파이프(SSP)의 지분 가치가 200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휴스틸이 보유한 SSP 지분 16.37%의 가치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SP는 지난 2009년 8월 사우디 증시에 상장했는데 출범 당시 휴스틸이 12억원을 출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SSP 주가가 상승하면서 휴스틸의 SSP 지분 가치도 지난해 말 1042억원에서 증가하는 양상이다. 휴스틸은 강관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배관용 강관, 구조용 강관, 전선관 등이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가능성↑…유비케어, 인성정보 등 원격의료株 강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사를 제외한 의료종사자가 소속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격의료주가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유비케어는 전일 대비 515원(11.68%) 오른 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인성정보는 8.27% 오른 2815원에, 비트컴퓨터는 5.52% 상승한 612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케어랩스는 2.23%, 인피니트헬스케어는 3.10% 오르고 있다. 원격의료 관련주가 상승하는 배경은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부터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정에 실패할 경우,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이 어렵다면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강제 연차와 무급휴가를 사용하게 하면서 의료 공백의 책임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우리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면서 “현재 전공의 업무의 60%를 간호사들이 하고 있지만 그 어떤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미래산업, 40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22% 급락

미래산업이 급락 중이다. 4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재비 387원(22.47%) 오른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전날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증자를 공시했다. 규모는 408억원이다. 미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 자금으로 335억7000만원, 운영 자금으로 72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격은 1073원이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6~7일, 일반 공모 청약은 11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제주맥주, 거래재개 첫 날 14% 약세

제주맥주가 거래재개 첫 날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경 제주맥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67% 내린 4275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자본잠식 위기에 빠졌던 제주맥주는 결손금 누적 상태를 탈피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무상감자를 실시, 전날까지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감자에 따라 발행주식 총 수는 5943만3025주에서 1188만6605주로, 자본금은 297억원에서 59억원으로 감소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감자비율은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 80%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파트론, 올해 역대 최대 매출 전망 [iM증권]

iM증권은 27일 파트론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500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은 모바일 카메라모듈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지만 스마트폰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장부품·센서·ODM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최대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파트론은 올 상반기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1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전장카메라 매출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가 성장했다. 고 연구원은 “전장카메라 부문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ADAS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인상적으로 성장했다"며 “2분기에도 성장세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전장 카메라 매출은 134% 성장한 217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전장용 LED 역시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이라며 “전장카메라와 전장LED를 합친 전체 전장 부품 매출은 올해 2573억원, 내년 31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1%, 29%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크래프톤, 신작 개발에 매출 상승 예상…목표가 44만원으로↑[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다수의 콘솔/PC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콘솔 플랫폼에서 흥행이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개발 중"이라며 “크래프톤의 콘솔/PC 매출 비중이 올해 35%에서 내년 45%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7개사로부터 누적 1800억원을 받았는데, 이는 투자 기업의 70% 이상이 콘솔/PC 개발에 주력하는 개발사"리며 “차기작 퍼블리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확고한 PUBG(배틀그라운드)에 더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2개의 기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종료한 상황으로 4분기 이내 글로벌 순차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선엔지니어링, 고객사 수요 증가로 실적 상승세 기대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27일 보고서를 통해 한선엔지니어링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호평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선엔지니어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분기가 해당 회사의 실적 저점인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 부문의 수퍼사이클과 석유화학·에너지부문의 우호적인 환경, 신성장 사업인 수소와 ESS향에 대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SS용 직분사 소방설비 피팅 및 밸브의 경우 한선엔지니어링이 고객사와 지난 2021년부터 개발해 독자적으로 공급 중이다. 고온고습, 염수분무, 감압, 응력분식균열테스트, 원소재재료시험협회 규격 승인 등을 완료할 수 있는 기술테스트 진행과 함께 UL 인증을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진입 장벽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모델에 대한 공급량 확대와 신규 모델에 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글로벌 ESS 배터리 수요는 전체 배터리 수요의 13%를 차지, 신재생에너지 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다. 한선엔지니어링의 ESS용 직분사 소방설비 피팅 및 밸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리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고객사 미국 블룸에너지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스타트업인 코어위브에 블룸에너지의 파트너십을 통한 연료전지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미국 블룸에너지 본사의 제조 시설에 납품되는 한선엔지니어링의 SOFC용 플러밍 모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 연구원은 “한선엔지니어링은 신사업 본격 매출을 위해 추가적인 캐파 증설을 예정하고 있어 이를 통한 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동사 역시 기존사업·신성장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과 밸류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G화학, 3분기 실적 우상향 기대 높아져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3개 분기 연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유지했다. 27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배터리 관련 이익 회복이 뚜렷할 전망"이라면서 “양극재와 OLED소재 관련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2019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그는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률이 9~10%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양극재 판매가격이 반등하면서,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기 때문"으로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 배터리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600억원 수준"이라면서 “배터리 판매물량은 10% 내외로 증가하는 동시에 배터리 판매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배터리 제조부문 영업손익이 전분기 2600억원 적자에서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은행장들 “실수요 중심 자금 공급…정교한 가계대출 관리 방안 마련”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이 하반기에도 가계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진행한 은행연합회 이사은행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최근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시장 동향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9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은행권 내부 관리 목적 DSR 산출 등 금융당국 정책방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유지하되, 공급되는 자금이 실수요와 무관한 갭 투자 등 투기 수요·부동산 가격 부양 수단 등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각 은행 자율적으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 등 가격 중심 대응보다는 은행별로 차주의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 심사를 체계화하고, 상황에 따라 대출 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등 보다 정교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은 “은행들은 가계부채 문제가 국민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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