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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시 확인하세요”…수협은행, 회원수협과 ‘송금 코드’ 분리

앞으로 송금할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수협'이 아닌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이 나타나면 상대방 계좌가 어떤 금융기관인지 확인하고,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수협'만 있다면 기존대로 이를 선택하고 송금하면 된다. 수협중앙회는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금융기관 코드를 분리해 이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금융기관 코드란 각 금융기관을 구별하기 위한 세 자리의 숫자로,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은 지금까지 동일한 코드(007)를 사용해 왔다. 두 기관은 타 금융기관과의 금융결제에 대한 안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회원수협(030)과 수협은행(007) 각각의 코드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고, 오는 10일 시행을 앞둔 상황이다. 다만 수협은 고객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에 송금할 곳을 선택할 때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존대로 '수협' 하나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2금융인 회원수협과 1금융인 수협은행을 별다른 구분 없이 '수협'이라는 명칭으로 혼용해 왔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따라서 시행일 이후 하나의 UI로 수협이 나타날 경우 코드가 전산상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하게 해당 UI를 선택하면 된다.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으로 구분된 경우라면 송금할 상대방 계좌의 금융기관이 둘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선택해야 한다. 이때, 금융기관 마다 회원수협을 표현하는 명칭이 단위수협, 지역수협, 수협중앙회 등으로 다를 수 있다.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을 잘못 선택하더라도 입금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계좌번호에 의해 자체적으로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계좌번호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는 지로·CMS 업무(자동이체 등)의 신규신청 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페이인포)의 기관 변경 업무에 한 해 안내 메시지에 따라 제대로 된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안정적인 금융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분리를 단행한 것이지만,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분리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현재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성실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출입은행, 핵심광물·에너지 투자 2500억원 펀드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이하 기금)을 통해 핵심광물·에너지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2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된 기금으로 지난해 9월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기금의 기존 공급망안정화 펀드 대비 출자비율을 40%까지 상향해 기금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공공·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내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핵심광물 분야 및 핵심광물·에너지 관련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에 대한 지원 실적에 대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투자 유인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는 경제안보품목 등의 안정화 계획을 정부 각 부처에 제출해 선정된 사업자다. 민관협력으로 조성된 펀드는 생산·가공·수송·저장 등 핵심광물·에너지 분야 밸류체인(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단계별 사업에 투자해 핵심 기간산업 기초소재 확보와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정국에 집중된 희토류 등 핵심광물 제련,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뿐만 아니라 자원의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항공·해운 운송서비스 및 물류사업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해 공급망안정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한다.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펀드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각국의 자원 확보경쟁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높은 핵심광물·에너지 부문에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공동투자·대출·보증 등 종합적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금은 올 상반기에 기금 1000억원, 수은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자해 1조8000억원으로 조성한 공급망안정화펀드 투자를 개시했다. 분야별 선도사업자 등 공급망안정화사업을 적극 지원 중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우리은행, 통합 동우회 출범...임종룡 회장 “계파갈등 원천 제거”

우리은행 전신인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퇴직직원 동우회가 합병 26년 10개월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을 마쳤다. 상업은행, 한일은행은 1999년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이후에도 퇴직직원 동우회를 각각 운영했는데, 올해 초부터 통합 논의를 본격화해 결실을 맺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새롭게 단장한 통합 동우회 사무실에서 '통합 우리은행 동우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통합 동우회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원 회장, 유중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통합을 축하했다. 동우회는 퇴직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각각 설립된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의 합병 이후에도 통합되지 않은 채 26년간 별도로 운영돼왔다. 이로 인해 현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 은행에 따라 다른 동우회에 속하는 형태가 유지됐다. 그러나 합병 후 입행한 이른바 '통합세대'의 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동우회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이번 통합이 성사됐다. 양 동우회는 올해 1월 초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 기존 단체 해산 및 통합 동우회 설립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진정한 의미의 '우리은행 동우회'를 완성했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동우회 통합을 위해 공을 들였다. 임 회장은 직접 역대 은행장들을 설득해 통합 추진의 속도를 높였다. 우리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고,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계파문화 청산 및 조직문화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임 회장의 지론이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 회장의 지휘 아래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전사적인 인식 개선을 병행해왔다. 올해 6월 그룹 전 계열사에 '사조직 결성 금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으며, 윤리규범에 '사조직을 통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며 계파문화 근절에 힘을 쏟았다. 4월에는 인사자료에서 출신은행 항목을 삭제한 것은 물론, 선입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학력·병역·출신지역 등의 정보도 함께 삭제했다. 근무경력, 자격증, 수상이력 등 업무 역량 중심의 항목만을 남겨, 임직원의 융화를 강화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는 인사 문화 정착에 애쓰고 있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동우회 통합은 우리금융이 은행·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데 있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회장은 “출신은행 기반의 계파 갈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내부 통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비은행 부문 확대 전략과 맞물려 그룹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풍향계] 南 테니스 1·2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격돌 外

◇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격돌 20년간 세계 최정상 스포츠 스타들의 '정상결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포츠 라이벌 매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의 맞대결로 돌아온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두 선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최초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빅3(조코비치·나달·페더러)의 뒤를 잇는 주자로, 지난해 6월 이후 세계랭킹 1·2위를 양분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첫번째 랭킹 1위에 오른 시너는 기계적인 스타일로 조코비치를 연상케 한다. 알카라스는 빅3 스타일의 집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중으로, 2022년 만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서는 중이며, 알카라스는 상대적으로 하드코트에서, 시너는 주로 잔디 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이번 슈퍼매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선예매는 오는 18일 정오,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경기는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신한카드, '더 클래식 네오' 출시…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신한카드가 다양한 소비 성향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The CLASSIC NEO(더클래식네오)'를 출시했다. 고객의 소비 특성에 맞는 혜택 대상 업종을 선택해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나를 위한 Gift' 혹은 '가족을 위한 Gift'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전자는 패션뷰티 업종의 소비 비중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쿠팡·온라인쇼핑몰(무신사 및 29CM)·미용실·올리브영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7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가족을 위한 Gift는 병원·약국·주유업종에서의 지출이 잦은 고객들을 위해 해당 업종 이용시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매장 및 드럭스토어 등에서 국내 이용금액의 최대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더클래식네오의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국내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최대 3만 포인트, △100만원 이상 180만원 미만인 경우 최대 6만 포인트, △180만원 이상인 경우 10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은 한도 없이 1.5%를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요식업종 이용시 이용금액의 5%가 월 2만원 한도로 할인되고,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더 라운지' 서비스도 연 4회 제공한다.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경우 인천공항 및 특급호텔 발렛파킹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31일까지 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클래식네오를 발급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1030명을 추첨해 5만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더클래식네오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1만7000원,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12만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알파벳 'C'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메탈릭 패턴을 강조한 카드 플레이트와 전용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며 “추후 메탈 플레이트를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호텔신라, '신라리워즈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호텔신라와 손잡고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리워즈 삼성카드 고객은 신라호텔(서울·제주) 1박 숙박권, 신라스테이(국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숙박권 기프트에는 2인 조식 혜택이 포함된다. 이 카드는 이용처에 따라 신라삼성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 1000원당 12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항공·골프·백화점·면세점 이용시 최대 30포인트, 신라호텔(서울∙제주)·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해외 이용시 최대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연간 2400만원 이상 이용시 10만포인트, 신라호텔(서울∙제주)·신라모노그램(국내)·신라스테이(국내)에서 건별 6만원 이상 결제시 3만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라호텔 멤버십 프로그램 '신라리워즈'의 골드 등급,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 등의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70만원이다. 오는 7일까지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뷔페 식사권 증정 외에 다양한 출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 KB국민카드, 자동납부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생활대금 자동납부를 등록하는 고객 중 1021명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월30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동납부만 했을 뿐인데, 통장에 100만원이!' 행사를 선택하면 되고, 응모 후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4대 사회보험·초중고납입금·전기요금 중 1개 이상 자동납부 등록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캐시백(1명), 10만원(20명), 1만원(1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 확대 운영 外

◇ 현대해상,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 확대 운영 현대해상이 전국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를 늘리고 있다. 이는 환자·보호자·의료진이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휴식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 첫 조성 이후 현재까지 전국 31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올해 오픈한 3곳(전남대 어린이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국립나주병원)은 지역 거점에 아동·청소년 등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병원을 고려해 선정됐다. 현대해상은 각 병원에 양질의 도서와 도서집기 및 북카페형 인테리어를 지원했으며,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KB손해보험, 민원 해결 역량 강화…생성형 AI 활용 KB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녹취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 민원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처리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민원 담당자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 요청사항과 민원 처리 정보를 파악할 뿐 아니라 일관된 기준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장에서 입력된 피드백을 AI 학습에 즉시 반영해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개선함으로써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전망이다. KB손보는 AI 민원 해결 도우미를 향후 민원 유형별 처리 방안과 관련 법규·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One-Stop 민원 처리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민원 처리시 필요한 각종 서식 자동 제공 및 현장 양식 관리 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 한화손해보험, '2025 서울 유아차 런' 개최…2만3000명 참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이 지난 1일 서울 도심 7㎞ 구간에서 약 2만3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출발지(광화문광장) 및 도착지(여의도공원)에 설치된 '한화손해보험 건강쑥쑥 유아 케어존'에서 수유를 하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며 휴식을 취했다. 치어리더의 응원 속에 몸을 풀고, 라틴 타악 그룹 '라퍼커션'의 공연도 즐겼다. 결승선에서는 대형 캐릭터 벌룬이 완주 가족들을 맞이했고, 한화손보 브랜드 부스에서는 꽝 없는 선물 증정 이벤트, 메달 각인 등 가족 맞춤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네임월과 포토존에는 아이 이름이 새겨진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화손보는 지난 7월 출시한 '건강쑥쑥 어린이보험'을 계기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양 기관은 참가비 일부를 한부모 가족에 기부, 참가 가족 모두 나눔에 동참하는 의미를 더했다. ◇ 삼성생명, GA 파트너십 확대…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건전한 시장질서를 구축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서초구 소재 본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카금융은 전국 1만9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초대형 GA로,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공동 과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7월 글로벌금융판매를 필두로 지에이코리아·영진에셋·도하경영컨설팅 등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달에도 한국보험금융·더베스트금융서비스와 협력을 추진한다. ◇ 하나손보 車보험, 포브스코리아로부터 대상 수상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포브스코리아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5 고객 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대상'에서 자동차보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호평을 받았다.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연간 주행거리를 사전 약정해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커넥트마일 플랜과 주행한 날짜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커넥트데이' 플랜을 탑자했다. 또한 안전운전 점수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시 제공되는 할인 프로그램을 갖춰 경제적인 주행과 안전운전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유리한 비용 구조와 보장 체계를 제공한다. 커넥트데이는 국내 최초·유일의 '운전일수 기반 자동차보험'으로 2012년 국내 최초 출시 후 올 3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한 상품인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의 노하우가 접목됐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가입시 오프라인 대비 약 20% 내외의 보험료 할인이 제공된다. 김무석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본부장(상무)은 “그동안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평가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품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헬스케어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M-LIFE 앱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더 건강하게 배지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건강목표 설정, 식단연속기록(2일), 건강검진연동 등 총 9개의 건강활동을 실천하면 건강활동배지를 발급받고 모은 배지 수에 따라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참여형 건강 챌린지다. M-LIFE 앱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설정한 활동을 달성할 때마다 자동으로 건강 배지가 발급되고, 모은 배지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담당 컨설턴트(FC)를 통해 받은 카카오톡 초대장의 '이벤트 응원코드' 입력시 당첨 확률이 2배로 증가한다.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M-LIFE 디지털 헬스케어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존에 이미 M-LIFE 앱을 통해 건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고객들도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올리브영 모바일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천피 소외주_⑥코스닥] 대형주 낙수효과 시작되나…“저점 지나는 중·소형주” 천스닥 기대감 ‘솔솔’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격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 국면 이후 연말부터 중·소형주로 온기가 퍼질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11시 4분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폭을 키우며 4190대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910.96이다. 코스피 지수를 코스닥 지수로 나눈 값인 상대 강도는 4.6배에 이르렀다. 연초 코스피 지수는 2398.94, 코스닥 지수는 686.63이었다. 상대 강도는 3.49배였다. 11개월에 걸쳐 코스피는 74% 올랐지만, 코스닥은 32% 오르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 강도가 역사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이전 최고는 4.5배(2011년 6월14일)이었다"고 말했다. 두 시장의 시가총액도 크게 벌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449조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481조원)의 7.17배에 달했다. 1월 2일 기준 시가총액은 코스피 1963조원, 코스닥 344조원으로 두 시장의 규모 격차는 5.7배 수준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부터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 상승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 국면 이후 중소형주로 상승 다변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닥 및 중·소형주가 상당 기간 열위에 놓였던 경기, 실적, 정책, 수급적 이유가 연말부터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닥150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재개되면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벤처투자 활성화 및 코스닥 시장 개혁으로 정부 정책 드라이브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내 기업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점은 중소형 기업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작용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307조원, 내년은 402조원으로 추정된다. 2023년 코스피 영업이익 171조원에 견줘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변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은 증시 상승 전환 초반 또는 대형주 실적 급증이 상당 기간 확인된 랠리 후반부에 나타난다"며 “결과적으로 대형주의 2026년 강한 실적 개선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2026년이 3년차 실적 급증 국면임을 고려할 때 중소형 기업이 뒤따라 실적 개선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 향후 시장의 매수 주체가 개인 투자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9월부터 코스피가 빠르게 올랐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9월 코스피를 7.4조원, 10월에는 5.3조원을 순매수했다. 그중 반도체 업종의 순매수가 각각 7.0조원과 3.9조원으로 전체 순매수에서 94%와 66%를 차지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000포인트 대에서 개인 자금이 매수 주체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 예탁금이 약 80조원 수준으로 급등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의 매도 자금이 주식시장 밖으로 크게 유출될 가능성은 낮아 개인의 저가 매수 또는 추격 매수 자금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를 두고 기대하는 건 유동성에 기댄 순환매"라며 “반도체 대형주에서 반도체 중·소형주나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로 옮겨가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화생명, 당뇨보험 신상품 출시…진단·치료·합병증 보장

한화생명이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의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출시했다. 국내 유병자가 600만명까지 늘어나면서 보장 수요도 커졌기 때문이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최근 입원·수술·진단 여부 등 기존 간편가입형 질문과 당뇨병 관련 진단 및 치료이력 여부만 확인하면 간편가입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가입이 불가능했던 유병자에게도 보장 기회를 제공하고,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까지 보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리서치 기관과 공동으로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 진단 직후 약물치료부터 입원·수술·응급실 내원·합병증과 후유증 관리까지 이어지는 치료 단계별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상품 설계에 반영한 원동력이다. 특히 GLP-1 처방 등 약물치료 보장을 강화하고, 당뇨병과 연관이 깊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보장특약도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경증 치료부터 중증 합병증까지 맞춤형으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제비·진료비·입원비를 비롯해 반복되는 의료비 부담을 토로하는 고객들은 '당뇨병 주요치료보장특약'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암·뇌·심장질환 주요치료보장 특약처럼 약물치료와 수술 등을 보장하는 것으로, 일상 속 의료비도 함께 보장한다. H당뇨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80세까지다. 40세 기준 100세 만기·20년납(갱신형은 20년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주계약 1500만원과 주요 특약을 함께 구성하면 일반가입형 상품은 남성 월 5만795원·여성 3만5174원, 간편가입형 상품은 남성 7만3275원·여성 5만5730원 수준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송현인베, 법적 분쟁 일단락…김영규 대표 “VC 넘어 ‘제너럴 금융 운용사’로 도약할 것”

법원의 최종 판단으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새 출발의 분수령을 맞았다. 투자은행(IB) 베테랑 김영규 새 대표를 필두로 조직 재정비와 투자 전략 재구축에 속도를 낸다. 최근 대표이사 등기를 마친 김 대표는 본업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송현의 체질을 재정립하고 있다. 앞으로 회사를 단순 벤처캐피털(VC)에 국한하지 않고, 기관전용 PE·금융 주선 등 중소형 금융사가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제너럴 금융 운용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송현의 새 대표에 올랐으나 경영권 분쟁 소송으로 등기 절차를 밟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법원의 최종 판단으로 등기에 이름을 올렸고, 송현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업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송현인베스트먼트 본사에서 김 대표를 만나 경영권 분쟁 종결에 대한 소회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김 대표는 “언론에는 경영권 분쟁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에서는 분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상대방이 소송을 제기하니 어쩔 수 없이 법률 대응을 했을 뿐, 조용히 업무를 재개하며 출자자(LP)들과의 관계 회복, 출자사업 준비 등 본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플레이나 강한 대응을 하지 않고 차분히 본업만 집중한 이유는 사실관계가 법률지식이 없는 초등학생이 봐도 뻔한 내용이었고, 결과 또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가 송현의 실질적 지배회사인 서울에쿼티파트너스(옛 씨에스인베스트코)를 인수하면서 서울PE 체제 아래 편입됐다. 이후 송현의 새 경영진은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감사 및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하며 기존 보드진을 해임했다. 이에 해임된 전 임원진은 현 경영진의 지배권 행사를 막기 위해 법원에 의결권 제한과 주주총회 소집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현재 모든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제기된 '임시주주총회결의 부존재확인 등 청구의 소'를 기각했다. 이밖에 주주총회 무효 소송 역시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송현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줬다. 김 대표는 IBK기업은행 IB 부문 부행장과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친 기업금융·IB 전문가다. 2023년에는 엠플러스자산운용 대표로 자산운용업계에 몸담으며 투자 운용 경험을 넓혔다. 30여 년간 기업금융과 IB 업무 전반의 실무와 경영을 두루 경험한 IB 베테랑으로 평가받는다. IBK투자증권 재임 시절에는 당기순이익을 60% 이상 끌어올리며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했다. 수익성을 단기에 개선한 비결에 대해 김 대표는 “내용은 단순하다. 화려한 외관이나 불필요한 절차나 단계를 줄이고 실무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크고 비대한 조직보다 빠르고 컴팩트한(효율적이고 기민한) 조직으로 시장의 빠른 변화를 따라가며 대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목표는 송현을 'VC를 넘어선 제너럴 금융 운용사'로 키우는 것이다. 대형 금융사처럼 거대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자금 운용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몸담았던 국책은행과 같은 거대 금융기관과 일반 운용사의 조직은 확연하게 다르지만, 공통점도 존재한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핵심에 집중하고 적임자를 등용하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현의 지향점은 VC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관전용 PE, 금융 주선 등 제너럴라이징된 운용사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송현이 운용 중인 펀드는 총 5개이며 청산완료한 펀드는 3개로, 운용자산 규모는 약 1680억원 수준이며 누적결성총액은 약 4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e-신산업펀드(총 930억원)는 약 630억원을 기투자했고, 270억원가량은 투자하지 않은 상태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의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이 주요 LP로 참여했으며, 쏘카 등 우수한 주요 포트폴리오사에 투자해왔다. 김 대표는 “e-신산업펀드는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온 펀드로, 남은 자금을 앞으로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현의 투자 방향으로는 정부 정책과 발맞춘 신성장 산업군을 꼽았다. 김 대표는 “현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하며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AI가 접목되는 산업 전반(방산·모빌리티·우주항공·미래차·반도체)을 모두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섹터에 편중하지 않고, 매출이 실현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개인 ‘사자’에 코스피 4162.57...장중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416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55.23포인트) 오른 4162.57이다. 투자 주체별 동향을 보면, 개인은 38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4억원, 71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47%), SK하이닉스(5.37%), 현대차(0.52%), 두산에너빌리티(0.79%), HD현대중공업(4.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9%), 기아(0.17%) 등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85%)와 삼성전자우(-0.12%)는 내리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기대감에 전력 설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효성중공업(9.09%), LS ELECTRIC(11.61%), HD현대일렉트릭(7.13%) 등이 장 초반 강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네이버 장 초반 5%대 상승…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네이버 주가가 3일 장 초반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네이버 주가는 5.2%(1만4000원) 오른 2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국내 제조업 혁신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양사는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 칩과 네이버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특화 AI 적용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을 주도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 AI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개를 확보했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두고 AI 기술의 산업 현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제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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