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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윤리·인권경영 실천 서약식 개최

한국발명진흥회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2025년 윤리·인권경영 실천 서약식'을 개최하고, 청렴성과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직책을 맡은 간부급 직원들이 참여해 부패·비리 없는 청렴한 기관 운영과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스스로 앞장설 것을 서약했다. 행사에서는 서약식과 함께 이해충돌방지법 등에 대한 부패방지 교육 및 성희롱·성폭력 등 폭력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윤리적 판단 능력 제고와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의미를 더했다. 김시형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은 구성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에서 비롯된다"며 “한국발명진흥회는 윤리·인권경영의 실천을 통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자율적 실천 활동을 통해 비위행위 근절, 직장 내 인권침해 예방, 청렴한 업무수행 문화 조성 등 윤리·인권경영 내실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여성경제인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

박치형 전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9일 취임했다. 박 신임 상근부회장은 향후 3년간 상근부회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센터장도 겸직하게 된다. 그는 17년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근무하면서 대변인, 운영지원과장, 비서관 등 꾸준히 요직에 자리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는 소상공인정책관으로 투입되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최근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직을 역임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에 앞장섰다. 박치형 신임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 산업 육성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 바탕으로, 여성기업 육성과 여경협의 정책 추진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326만 여성기업을 대변하여 여성경제인의 이익 증진과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푸드 힘싣는 CJ제일제당…올해 해외 비중, 내수 넘는다

국내 식품업계가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사업 확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를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핵심 식품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와 함께, 만두 등 주요 카테고리 생산거점을 늘리는 등 해외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K-팝 그룹 '세븐틴'을 발탁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기존 햇반·백설 등 개별 브랜드 단위로 광고모델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총괄 브랜드인 비비고 앰버서더를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젠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앰버서더를 발탁한 것"이라며 “특히, 세븐틴이 글로벌 차원에서 인기가 많은 그룹인 점을 고려해 1등 K-푸드와 만난다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달 하순부터 한시적으로 세븐틴을 앞세운 팝업도 운영 중이다. 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영 명동역·홍대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점포 대상으로, 세븐틴 팀 로고·색상 등을 입힌 비비고 김스낵·컵떡볶이 등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제품 경험이 어려운 해외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도 예고했다. 올 하반기 '비비고 세븐틴' 2차 협업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일본·미국 등 주력 진출국 위주로 여러 온·오프라인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올해 식품사업 나침반을 글로벌 시장에 맞춘 이유는 내수 불황 등 어려운 경영 환경과 무관치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9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줄었다. 내수시장에서 고전 중이나, 성장세인 해외시장에서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식품매출을 방어하는 상태다. 1분기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매출(1조4365억원)은 1.4% 감소했으나, 1조4881억원을 기록한 해외 식품매출이 8.2%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기준 해외 식품매출이 내수 비중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사업 중요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전체 식품매출 중 해외 파이는 49.2%다. 개별 분기로 보면올해 1분기 해외 식품매출 비중은 약 51%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절반을 넘었다. 업계는 이 같은 해외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CJ제일제당은 단·중장기 관점에서 현지 생산기지 등 인프라 조성에 막대한 비용을 들인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북미·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총 8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유럽 헝가리 신공장을 통해 비비고 만두·치킨을 현지 생산하고,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2027년 완공 목표로 북미 아시안푸드 식품생산공장도 짓는다. 여기에 오는 7월 일본 치바현에 1000억원을 투입한 새 비비고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생산을 본격화한다. 특히, 일본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현지 영토 확장' 특명을 내린 만큼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진공, 뉴욕서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현지 투자자 연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PENN1' 타워 이벤트홀에서 '투자유치 상담회(KOSME NEW YORK TECH DEM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운영 중인 'K-Tech 미국 투자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미국 현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점검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의 높아지는 진입장벽에 대응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 10개사의 IR 피칭 △현지 투자자와의 1:1 상담회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써드 프라임(Third Prime), SOSV, 뉴욕 벤처스(NY Ventures),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벤처캐피탈리스트를 비롯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 뉴욕주경제개발청(ESD) 등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참여기업인 이혜연 ㈜마라나노텍 대표는 “글로벌 VC와 투자은행 출신 멘토들과의 1:1 멘토링이 IR 피칭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미국 현지 투자 유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VC 및 금융·산업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투자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 GBC는 맨해튼의 교통 허브인 펜스테이션 인근 PENN1 빌딩 1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22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독립 사무공간과 개방형 공유오피스 제공은 물론, 금융·투자·현지화 등 북미 진출 수요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민-서울시, 한강공원서 다회용기 활용 캠페인…“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배달의민족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친환경 캠페인 '지구 온도 식히는 배민그린 피크닉'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배민그린 피크닉 행사를 열고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민은 이날 한강공원에서 캠페인을 통해 나들이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주문 방식을 안내하고, 쿠폰 지급을 통해 나들이객들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캠페인 현장에는 텐트와 테이블, 메트 등 피크닉 용품을 이용할 수 있는 별도 피크닉존이 마련됐고, 나들이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회용기 배달 주문 관련 게임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에 상주한 배민그린단이 OX퀴즈를 열고 참여객들에게 다회용기 배달 관련 쿠폰도 지급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다회용기를 직접 체험하며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민은 앞서 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20여개구와 경기도 8개 지방자치단체, 인천광역시 등에서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기 이용 매장은 배민 앱 검색창에서 '다회용기'를 검색하거나 혜택 모아보기의 '함께가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배민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급물살’ 탄 2차 추경안…소상공인 기대감↑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약 20조원 규모의 2차 추경에 1인당 25만원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 포함되는 안이 유력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2차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수침체의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진작 카드를 통해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요구했으나, 지난 정부 1차 추경에서는 이중 14조원 정도만 진행됐다. 이번 2차 추경에 나머지 20~21조원의 자금을 풀겠다는 게 여당의 주장이다. 특히 이번 2차 추경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1인당 25만원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이다. 일정 기간 안에 특정 지역에서 사용해야하는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분배해, 당장의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5122만명으로, 당초 민주당은 총 11조~13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예산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할인 비용인 10%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자영업자들은 새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지난 8일 경영 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는 소비 촉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답했고 22%는 '어느 정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소비쿠폰을 발행할지, 사용처가 어디까지 허용될지 등 정책의 구체적인 윤곽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부가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나눠준다고 해도, 사용처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장은 혜택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3년 2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체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제한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한 자영업자는 “소비쿠폰을 주면 지역화폐로 나눠줄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사랑상품권가맹점 등록을 하는 등 미리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자영업이라고 해서 모두 다 지역화폐 사용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사용처 제한사항인데 자세한 내용이 발표돼 봐야 득이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대교그룹 ‘해양심층수 김치’ 사업, 16년 투자 ‘뚝심’ 주목

교육전문기업 대교그룹이 핵심 사업인 교육 사업을 넘어 김치 사업을 16년째 영위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환경·바이오 분야로 넓혀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대교그룹의 뚝심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그룹 계열사 강원심층수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올해 한정 생산·판매되는 '천년동안 여름김치'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맛과 신선도를 고려해 예약 주문 수량만큼만 주 1회 생산한다. 김치가 생산되는 전 과정에는 강원심층수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한 해양심층수가 쓰인다. 배추는 강원 영월 청정고지대에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로 재배하고, 이 해양심층수로 절여 보다 더 아삭한 식감을 제공한다. 배추 외에 부재료도 100% 국내산 재료만을 엄선했다. 안동의 태양초 고춧가루, 광천의 토굴 새우 육젓, 남해에서 자란 마늘 등을 포함해 소금도 해양심층수를 통해 만들었다.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 생산 당시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냉제는 일회용 아이스팩 대신 천년동안 500㎖ 생수를 얼려 넣는다. 포장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박스를 사용했다. 앞서 대교그룹의 지주회사 대교홀딩스는 지난 2006년 강원도·고성군과 함께 민관합자법인 강원심층수를 출범시켰다. 강원심층수는 생수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김치 사업으로까지 손을 뻗는 확장성을 보여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대교홀딩스가 지분 63.1%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심층수는 올해로 16년째 김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교육전문기업의 손을 거쳐 탄생한 특수성과 함께 강원심층수의 전문성을 내세워 동해 고성 수심 605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김치를 생산하는 차별화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강원심층수의 매출이 2023년 110억원에서 지난해 106억원으로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020년 14억원에서 지난해 5억원으로 4년째 감소세에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강원심층수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기본으로 배추 재배지 선정부터 고품질 국산 재료까지 꼼꼼히 관리해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하도록 했다"며 “환경 친화를 고려한 보냉제와 포장재를 사용해 ESG 경영에도 동참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 땡겨요 할인쿠폰으로 지역경제 활력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원주시는 다음달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10일간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참여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참여업체는 매출 증대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업체는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할인 품목과 할인율, 방문 이벤트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온라인(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원주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행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상생 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을 9일 오전 10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발행한다. 쿠폰은 원주시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1회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최대 2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땡겨요'는 중개수수료 2%, 광고비 0%의 비용 부담 없는 배달앱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희 경제진흥과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와 할인쿠폰 발행 등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될 것"며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4일 원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주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주몰 및 폐쇄몰인 혁신도시몰의 입점방법,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및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 그리고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내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판매장 입점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설명회에서 안내한 판로확보 방안, 상표출원 그리고 원주몰에 대한 열띤 질문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병철 경제국장은 “기업의 판로확보 및 원주몰에 대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기업인 지원사업 안내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이마트24 최진일 신임대표 선임…상품 차별화 박차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마트의 상품전문가 출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상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편의점 이마트24가 신임 대표이사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를 내정했다. 최진일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경상대 수산학 학사와 중앙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0년 신세계 이마트부문에 입사했다. 이마트 신석식품담당 수산카테고리 CM을 비롯해 이마트 노브랜드BM 기획·운영팀장, 이마트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상무보, 이마트 상품본부 MD혁신담당 상무를 지낸 '상품 전문가'다. 특히 1974년생으로 신세계그룹 계열사 대표 중 가장 젊다.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24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존 송만준 이마트24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최 신임 대표가 취임 8개월만에 사임한 전임 송 대표에 이어 이마트24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다.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6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20.6% 줄이는데 성공했다. 점포 수도 지난해에 전년(2023년)보다 460여개 줄었지만 이는 부실 점포를 줄이고 점포 리뉴얼을 통해 뷰티 등 비식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 도입점포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신선식품 신규 브랜드 '프레시24'의 편의점 도입을 시도하며 편의점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전체 편의점 점포 수가 전년대비 처음 감소한 만큼 편의점 업계가 외형성장 경쟁보다 차별화 경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진일 신임 대표의 이마트24 상품 차별화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바야다홈헬스케어-케이닥, 디지털 재택의료 협력 체결

홈헬스케어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대표 김영민)는 9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과 환자 중심 재택의료와 원격의료 기술 접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격의료 기술을 접목한 재택 기반 환자 돌봄 서비스 개발 △재택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북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상 홈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 재택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개발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험 교류와 홈헬스케어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환자 돌봄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해 환자 중심의 통합 돌봄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환자 여정에 기반한 재택의료 질적 데이터를 수집해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홈헬스케어 시장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영민 대표는 “지역사회 기반의 환자 중심적 가치 실현을 위해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케이닥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홈헬스케어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양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재택의료가 초고령 사회의 필수 의료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 협력을 통해 재택의료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미국 홈헬스케어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 Inc.)의 한국지사 겸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이다. 전문 방문간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지원 및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포함한 노인 환자이며, 별도로 제약사와 함께 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자 자가관리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교육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케이닥은 2021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이다. 4만명 이상의 의료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솔루션 제공 △국내외 의료기관의 전략적 글로벌 진출(동남아, 중동) 및 의료 인력 매칭(일본, 싱가포르) △의료컨설팅 △의료관광을 포함한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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