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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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공공기관 10월 브랜드평판, 1위 국민연금공단

10월 보건복지부 공공기관 30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국민연금공단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국민건강보험공단, 3위 대한적십자사 순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복지부 공공기관 30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0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1160만2890으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의 복지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6132만9327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복지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복지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국민연금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469만9412 미디어지수 174만4337 소통지수 284만831 커뮤니티지수 210만8027 사회공헌지수 21만28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60만2890으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353만4811 미디어지수 176만8687 소통지수 204만2,521 커뮤니티지수 155만9284 사회공헌지수 42만721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933만2516으로 분석됐다. 3위 대한적십자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136만6684 미디어지수 115만8993 소통지수 82만5825 커뮤니티지수 39만2869 사회공헌지수 97만8803으로 브랜드평판지수 472만3175로 집계됐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459만4677로 4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370만8095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국립암센터,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서울요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국가생명윤리정책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공공조직은행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보건복지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보건복지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6503만2063개와 비교하면 5.69%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42% 상승, 브랜드이슈 28.96% 하락, 브랜드소통 16.78% 하락, 브랜드확산 26.36% 상승, 브랜드공헌 17.8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공정위, 협력사 전용유 유통마진 0원 교촌에 과징금 2억83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협력사의 전용유 유통마진을 0원으로 일방적으로 인하한 교촌에프앤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83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전용유를 식용유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전국적인 공급망을 갖춘 협력사업자에게 운송위탁해 각 가맹점에 공급해 오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가맹사업의 필수품목인 전용유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협력사들과 최소 유통마진 보장, 연단위 계약갱신의 거래조건으로 거래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용유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2021년 5월에 협력사들과 연간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1350원에서 0원으로 인하한 후 변경계약서를 교부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간 동안 기존 거래조건으로 가맹점에 전용유를 공급하였다면 얻을 수 있었던 총 7억원이 넘는 유통마진의 손실로 인한 불이익을 입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위는 “이러한 행위가 가맹점의 전용유 구매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협력사들의 유통마진이 캔당 1350원에서 0원으로 급감한 반면 교촌에프앤비의 유통마진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협력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거래조건이 변경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기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협력사들에 대해 계약기간 중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여 계약상 보장된 마진을 인하해 불이익을 제공하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엄중히 제재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치킨 가맹사업 등과 같이 민생과 밀접한 분야에 있어 자신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소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교촌 측은 “이번 건은 본사가 아니라 가맹점주의 이익을 개선하려는 정책으로, 본사는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으며 폐식용유 수거 이익이 새 식용유(전용유) 공급 이익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해당 업체도 새 식용유 공급 마친 조정에 동의했다는 점을 소명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부 “의료인력수급추계위 3명 추천… 18일까지 기다려야”

정부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 외 다른 수요자 단체나 연구기관에서 3명 정도 추천했다면서 추천 위원에 대한 중간 집계는 하지 않고 오는 18일까지 추천을 기다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대화를 시작하면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제조건이나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며 “18일까지 진행되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에도 의료계가 위원을 추천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국민과 환자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 이용에 불편을 겪은 국민과 고된 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이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가 대화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줄 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이 추진될 수 있다"며 “정부도 보다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해 의정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 경증환자 수는 전공의 집단이탈 이전인 2월 첫 주 8285명이었던 것이 이달 첫 주 6077명으로 감소했다. 중증·응급환자는 1300여명으로 평시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은 올해 1~6월 기준 2시간 미만이 33.3%, 1시간 미만이 18.2%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2023년의 경우 2시간 미만인 경우가 32.6%, 1시간 미만인 경우가 17.8%였다. 반면 응급실 내원 후 전문의 최초 진료 시간은 24.7분에서 17.9분으로 오히려 줄었다. 박 차관은 “2분기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 수준(증가)이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는 학계의 판단이 있었다"며 “반면 3~7월 응급실 전체 사망환자 수는 올해 1만8690명으로, 작년 동기의 1만9586명보다 줄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응급실 중증환자 사망도 1만7952명에서 1만7545명으로 소폭 줄었고 2~5월 기준 중환자실 사망자 수도 1만3961명에서 1만367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박 차관은 “중환자실 사망자 비율이 11.3%에서 11.7%로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중환자실 사망 요인은 환자의 질환, 연령 등 매우 다양해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2024 국감] 김문수 ‘일제시대 국적 日‘ 발언에 야 퇴장 조치…설전에 국감 파행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0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발언했던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 발언을 놓고 야당이 퇴장 조치를 하자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는 등 파행됐다. 해당 발언에 대해 김 장관은 이날 “매우 복잡한 문제다. 당시 발급된 여권에는 일본으로 돼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는데, 야당은 '헌법을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퇴장을 요구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의 궤변은 대한민국 국시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반국가적 발언"이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될 수 있는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받고 싶다. 이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김태선 의원은 “말씀을 들어보면 인정 못 하겠고 시간을 더 끌자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이런 상태에서는 국정감사 진행할 수 없다고 본다. 김문수 장관의 퇴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당은 “야당의 마녀사냥이다", “김 장관을 친일파로 만든다"며 엄호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부분이 분명하다면 퇴정이 아니고 탄핵이라도 시켜야 한다"면서도 “장관이 본인의 입장이 어떻다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때마다 퇴정 조치를 할 건가. 국감은 국감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위상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할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나쁜 선례"라면서 “자꾸 퇴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몸에 밴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이 지난 1910년 한일병합조약에 대한 김 장관의 생각을 묻는 과정에서 발언이 길어지자 야당은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 “오락가락이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여기에 여당 의원들이 “너무하다", “국감에나 충실하라"고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9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도 인사청문회 당시 발언에 대해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야당의 요구로 퇴장당한 바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중기부 공공기관 10월 브랜드평판, 1위 공영홈쇼핑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공영홈쇼핑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순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중기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0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688만2237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의 중기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960만88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즁기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중기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공영홈쇼핑 브랜드는 참여지수 197만8439 미디어지수 160만7621 소통지수 128만8558 커뮤니티지수 143만8479 사회공헌지수 56만914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88만2237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31만6777 미디어지수 130만7575 소통지수 70만749 커뮤니티지수 30만5277 사회공헌지수 26만2604로 브랜드평판지수 389만2982로 분석됐다. 3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51만6405 미디어지수 80만9583 소통지수 57만379 커뮤니티지수 49만6744 사회공헌지수 22만5598로 브랜드평판지수 361만8710으로 집계됐다. 기술보증기금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340만1960으로 4위, 창업진흥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335만5606으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902만218개와 비교하면 2.00% 증가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25% 하락, 브랜드이슈 10.01% 상승, 브랜드소통 10.59% 하락, 브랜드확산 7.76% 상승, 브랜드공헌 2.0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내 최초 돼지·젖소농장 68호 저탄소 인증…온실가스 10% 이상 저감

국내 최초로 돼지농장 44호, 젖소농장 24호 등 68호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인증 농장은 작년 한우 71호에 이어 올해 선정된 한우 23호, 돼지 44호, 젖소 24호까지 총 162호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돼지 농장은 △모돈 1마리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MSY) 향상 기술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의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29% 저감했다. 젖소 농장의 경우 △1마리당 우유 생산량 향상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을 통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18% 줄였다. 인증 농가 중 일부는 유통업체, 지역 축협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르면 올해 10~11월 중에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우‧돼지‧젖소 누계 221호 이상 인증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개선한 경우와 질소저감사료를 한・육우 등에 급여할 경우 등에도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탄소감축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인증 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저탄소 인증 표시 및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aunit.mtrace.go.kr)을 통해 인증 농장을 확인하고 저탄소 인증마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덕수 총리 “제대군인 복무 경력 사회서 인정받도록 개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제대 군인의 군 복무 경력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평생 또는 일정 기간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 군인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 부문에서는 법령 개정을 통해 의무복무기간에 대한 호봉 및 임금 산정을 의무화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경력 인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회적 존중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군 복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복무 크레딧' 제도를 현행 6개월에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 군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는 대상이 없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복무 기간이 20년에 미치지 못해 군인연금 대상이 되지 못했던 분들에 대한 전직 지원금을 인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제대 군인 고용 우수기업 대상 인센티브를 지속해 확대하는 등 제대 군인의 새로운 삶과 안정적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며 “국가보훈부 등 관계 부처는 제대 군인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보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공적 개최와 작년 2월 개통한 '이지(Easy) 행정 심판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활성화를 위해서도 관계 부처가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한덕수 총리 “한-아세안 협력 관계 최고 단계로 격상”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올해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전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에 도착했다. 한 총리는 “정상 외교에서 합의된 과제들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모든 부처는 소관 과제들의 속도감 있는 이행과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최근 딥페이크를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격히 증가해 국민이 크게 우려하고 있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학교 피해 현황조사와 텔레그램 핫라인 구축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있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온라인 플랫폼 책임을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에 있어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다수의 가해자가 성적 허위 영상물의 제작·배포 행위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10대 미성년자라는 점"이라면서 “성적 허위 영상물은 심각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도 우리 가족과 이웃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단순한 호기심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소지·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공포안은 성적 허위 영상물을 소지·구입·저장하거나 시청한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딥페이크 성 착취물에 대한 편집·반포 등의 법정형을 기존 5년 이하에서 7년 이하로, 영리 목적인 경우 법정형을 7년 이하의 징역에서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강화했다. 또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이용한 협박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딥페이크 성범죄 및 불법 촬영물 관련 자료 삭제와 피해자 일상 회복 지원을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공포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협박·강요 행위에 대해 가해자 처벌과 함께 경찰 수사권도 강화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공포안'도 통과됐다.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한 공포안 3건 가운데 처벌법의 경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 게재 후 즉시 시행된다. 예방법의 경우 일부 내용은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바로 시행하고 일부 내용은 관보 게재 6개월 뒤 시행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해수부 공공기관 10월 브랜드평판, 1위 부산항만공사

10월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19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부산항만공사가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인천항만공사, 3위 국립해양박물관 순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해수부 공공기관 19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0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526만885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의 해수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811만8383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해수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해수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부산항만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220만9120 미디어지수 130만2312 소통지수 114만3562 커뮤니티지수 43만7534 사회공헌지수 16만835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26만885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인천항만공사 브랜드는 참여지수 174만6384 미디어지수 96만5979 소통지수 104만519 커뮤니티지수 36만3106 사회공헌지수 12만5298로 브랜드평판지수 424만1286으로 분석됐다. 3위 국립해양박물관 브랜드는 참여지수 86만6462 미디어지수 63만2370 소통지수 126만8427 커뮤니티지수 89만4149 사회공헌지수 4만6078로 브랜드평판지수 370만7486으로 집계됐다. 해양환경공단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04만5937로 4위, 한국수산자원공단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47만2457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울산항만공사, 국립해양과학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조사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9월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3016만911개와 비교하면 6.77%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3.73% 하락, 브랜드이슈 7.84% 하락, 브랜드소통 0.44% 상승, 브랜드확산 0.77% 상승, 브랜드공헌 7.1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2024 국감] 복지장관 “의대교육 단축 사전협의 無…교육 질 담보시 반대 안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교육부의 의대 교육과정 단축 방안 검토를 두고 “사전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만일 질을 담보하는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 교육과정 단축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총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조 장관은 “(교육부와) 사전에 구체적으로 협의는 못 했지만, (의대 교육과정 단축은) 학사 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의료 인력 공급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부의 고민이 담겼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교육과정을 1년 단축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의료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만일 질을 담보하는데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교육과정 단축에 따라 의료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질 낮은 의사가 배출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며 교육 기간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인 '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관해서는 의사들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들이 끝까지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어떡하겠냐는 질문에 “우선은 간호인력 추계부터 하고, (의사들은) 계속해서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추계위원회에서 나온 결과를 법정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는 “잘 협의해서 나온 결과를 보정심에서 엎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한 대화 참여와 관련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정부와 만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정부나 의사나) 목표는 같으니까 여야의정 협의체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장관은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같다는 한덕수 총리 발언의 취지에 관해 여야의정 협의체 의제에 제한이 없다면서도 의사단체들이 주장하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의대 증원 추진과 의정 갈등, 그로 인한 의료 차질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의사 수 확대를 추진했으므로 의대 증원에 여야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을 강조했고 야당은 의료대란의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했을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발언을 보면 의사 증원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며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위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서 여야 차이가 현재까지 있느냐"고 조 장관에게 물었고, 조 장관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같은당 김미애 의원도 이런 발언들을 소개하며 “의대 증원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그래서 지난 2월 초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76%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면서도 “(응급·필수 의료와 수가 체계 정상화에 앞서) 의대 증원을 먼저 시작한 게 패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며 “조 장관은 윤 대통령께 '공식 사과하라'고 직언하고, 스스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당 남인순 의원도 “이제는 정말 의료계와 국민의 희생으로 더 이상 유지 불가능하다"며 “지금 이게 송구하다, 미안하다는 말로 끝낼 수 있느냐. 소통과 신뢰가 깨졌다"고 질타했다. 조 장관은 장관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의료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거취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책임진다는 자세로서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일축하며 즉답을 피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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