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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세먼지 저감대책 빛났다…대기질 ‘전국서 가장 깨끗’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가 도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대기질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14.5㎍/㎥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 초미세먼지 농도(㎍/㎥)는 1차 17.9 → 2차 17.8→ 3차 19.0 → 4차 18.1 → 5차 15.9 → 6차 14.5로 측정돼 전년도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15.9㎍/㎥)보다 8.8% 저감돼 매년 대기질 개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군, 사업장 등과 협력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했다.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중 수송, 산업·발전, 도민 생활공간 집중관리, 예측 및 선제대응 등 4개 부문 18개 이행과제별 추진 실적을 매주 점검하며 관리했다. 수송 부문에선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차량 3450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및 공회전을 집중 단속했다. 대기관리권역 공사금액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 37개소를 방문해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을 점검했다. 산업·발전 부문에선 드론이나 이동형 질량분석시스템 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 장비와 민간점검단을 통해 산업단지 등 대기배출사업장 밀집지역을 상시 단속해 449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행정적 조치가 이뤄졌다. 여수 석탄화력발전소 2기의 최대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 조치도 시행했다. 도민 생활공간 집중관리 부문에선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284개소 실내공기질 점검과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민관합동 집중수거 기간 및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해 약 43만 4천 톤의 영농 잔재물을 수거·처리했다. 예측 및 선제대응 부문에선 전남도대기질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고농도 미세먼지(50㎍/㎥초과) 상황 발생시 경보발령 신속 전파와 국민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또한 기상 조건이 전년 대비 고풍속일수 증가(11일)와 정체일수 감소(12일) 등 일부 유리한 여건도 작용돼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의 초미세먼지 2024년 연평균 농도는 12.3㎍/㎥로 전국 평균(15.6㎍/㎥) 대비 21.2% 낮은 농도이고 전국에서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 50.4%(24.8→12.3㎍/㎥)가 저감돼 대기질이 대폭 개선됐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업, 수송, 생활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정책과 도민의 협조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이주호 대통령권한대행 “5⋅18민주화운동은 우리 모두의 역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식이 엄수됐다. '함께, 오월을 쓰다' 주제로 거행된 기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들과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문재학 열사와 80년 항쟁 마지막 날인 27일에 도청을 끝까지 지키다 숨진 '영원한 시민군' 윤상원 열사를 조명했다. 12⋅3 계엄 사태로 대통령 파면과 국무총리가 궐석인 상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주호 대통령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대행은 “5⋅18은 평범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민주, 정의, 인권의 가치를 목숨 바쳐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다"면서 “5월 영령들의 외침과 이웃을 내 가족처럼 안아 공동체 정신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행은 이어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의 역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는데 5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행은 “정부는 5월이 꽃피운 희망을 국민 통합의 원동력을 삼아 흔들림 없이 5월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면서 “1980년 숭고한 용기와 희생으로 지켜낸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 위에서 대립과 분열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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