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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민생경제·농업·교육 등 도정 핵심 현안에 집중

◇이충원 도의원 “경북 주도 통합신공항 추진으로 백년대계 완성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11월 6일 열린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이 주체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을 이끌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더 이상 대구·경북의 공동공항이라 부를 수 없다"고 강력히 지적하며 도정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반면, 통합신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돼 경북이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균형이며, 경북의 주도권이 축소된 구조 속에서 백년대계 사업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성군민이 감내한 희생에 대한 보상 약속이 담긴 공동합의문 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조성 과정에서도 경북이 반복적으로 양보하고 있다"며 “이제는 경북도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도민의 몫을 분명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하루 평균 11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9%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가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0만 소상공인의 행복'을 내세운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지사가 직접 컨트롤타워가 되어 시군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을 하나로 묶는 현장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가축분퇴비 지원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도비 지원 단가가 1포(20kg)당 180원에 머무르면서 농민 자부담률이 65%를 넘는다"며 “지원 단가를 현실화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경북형 농업대전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이며, 농업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라며 “도의회가 정책 대안과 견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도의원 “농업·공직사회·교육·다문화 정책, 경북형 혁신모델로 재편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농업, 인권, 교육, 다문화 등 4대 핵심 현안을 주제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먼저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언급하며 “농업과 에너지의 공존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8년의 일시사용 허가 제약과 대규모 자본의 유입으로 농민의 장기 소득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주민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경북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과 '주민참여형 수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대책과 관련해 “2021년 조례 제정 이후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피해자 보호 효과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최근 4년간 접수된 18건 중 절반 이상이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든 시군에 심의위원회를 의무 설치하고, '갑질 상담 안심노무사 제도'를 시군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며 “부서장 평가 항목에 관련 지표를 반영해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자살 예방 대책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경북에서 39명의 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충격적인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AI 기반 위험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다기관 공동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해 “경북의 다문화학생 비율은 5.5%로, 언어 장벽이 학습 부진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이 가능한 '거점형 언어센터'를 시군별로 설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복지 대상이 아닌 인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경북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북지사 연차대회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누적 기부금이 5억 원 이상인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포상으로, 경북도개발공사는 산불피해 복구, 김장 나눔, 장애인 복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묵계1리서 환경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8일 묵계1리 만휴정 원림 안내소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회복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과 씨앗을 섞어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하고 산림 훼손 지역에 투척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 복원에 참여한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만든 사과주스 시음 행사도 함께 열려,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영주시의회, 빈집을 '활력 자산'으로…4대 활용모델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빈집 활용방안 연구회'는 6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귀농·귀촌형 주거공간, 청년창업 복합공간, 문화관광 체류시설, 계절근로자 숙소 등 4대 활용모델을 발표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빈집은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전략 자산"이라며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영주시의 새로운 활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의원과 시·군의원, 체육·사회단체장 등 500여 명이 위촉됐다. 오는 2026년 4월 3일부터 4일간 열릴 이번 대회는 '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안동 전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민 축제로 치러진다. ◇청송군,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청송 일원에서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청송사과 쿠킹클래스, 백자 도예체험, 주산지 데이트, 로테이션 매칭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내 미혼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송의 매력 속에서 새로운 인연이 싹트길 기대한다"며 청년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 안동에서 거행…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호국의 달을 앞두고, 조국의 하늘을 지키다 산화한 영웅의 뜻을 기리는 추념식이 안동에서 열렸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는 6일 오후 2시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에 위치한 이일영 공원에서 '2025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안동시와 대한민국 공군전우회가 공동 주최했다. 추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헌화 및 분향, 인사말, 추념사, 기념사, 추모시 낭독, 추모가 제창, 그리고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함께 열린 '제1회 이일영 공군중위 추모 나라사랑 글짓기대회'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3학년 김민형 학생이 '하늘에서 나라를 지킨 이일영 공군 중위님께 드리는 편지'로 저학년부 대상을, 안동용상초등학교 4학년 우지효 학생이 '하늘을 지킨 우리 영웅, 이일영 중위님'으로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 학생들의 글을 통해 호국정신이 세대 간에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계훈 공군전우회 중앙회장(예비역 대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권기창 시장을 대신해 낭독한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하늘을 지킨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번 추념이 단순한 기억을 넘어, 그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일호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만산홍엽이 물드는 늦가을,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을 추모한다"며 “이일영 중위님의 호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은 김경도 시의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며 “꽃다운 청춘을 조국 수호에 바친 이일영 중위를 기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청장은 “2015년과 2016년 안동시와 함께 이일영공원 조성과 '호국영웅 이일영로' 명예도로 지정을 추진한 것은 이일영 중위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보훈부에서도 그 뜻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일영 공군 중위는 1928년 안동군 선양에서 태어나 1948년 육군 항공과에 입대, 공군 창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6·25전쟁 발발 후 L-4 연락기와 F-51 전폭기를 몰고 적정 정찰과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2년 금성 북방 참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는 충무무공훈장과 공비토벌기장, 면려포장 등을 수훈했으며, 2001년과 2020년 전쟁기념사업회로부터 '호국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추념식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뜻을 후세에 잇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청사진’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내외 수소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POFC 2025)'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수소경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열려, 수소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산업 생태계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변화 흐름과 국가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제도·인프라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한국형 수소산업 모델을 선도할 지역거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발표에는 AVL, 로이드선급, 아모지, 에스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기술 △수소선박 안전 인증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환 기술 △수소환원제철 실증 현황 등 첨단 기술과 산업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위르겐 레히베르거 AVL 수소연료전지에너지사업부장은 '수소 산업의 비즈니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상용화 중심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토마스 바이어 로이드선급 연료전지기술 총괄책임자는 '수소 시대를 대비한 선급협회의 역할'을 통해 안전과 인증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수소경제의 열쇠–암모니아',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는 '수소사회를 위한 연료전지 활용 방안', 최장회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부장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산업 확장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신경종 포항TP 에너지사업본부장, 이한우 울산TP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김만종 강원TP 에너지센터장, 박찬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환경에너지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해안권 광역 수소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지역 간 상생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에는 포항의 주요 수소사업과 정책 비전이 전시돼 시민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고, 포항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한 자리"라며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포항을 수소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성과 가시화… 지역 7개 기업 맞춤형 전환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공정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제조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올해 '2025 철강·금속 DX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7개 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했다. 솔루션 활용 지원에는 ㈜신화테크, ㈜신천, ㈜기산, ㈜건우금속 등 4개사, 신규 솔루션 개발에는 ㈜제일테크노스, 제일연마공업㈜, ㈜세아특수강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실증센터에서 개발된 DX 솔루션(압연, 프레스, 용접, 표면처리, 주조 등)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 분석과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에너지 절감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부 기업은 AI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이 크게 낮아졌고, 인력 투입 효율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러한 실증 성과가 향후 철강·금속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실증센터 운영과 병행해, 지역 철강·금속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DX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00명의 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 이해도와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혁신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시는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관리,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첨단 제조기술 중심으로 확대해, 산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는 포항의 전통 주력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 향상, 공정 최적화, 친환경 제조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철강·금속 산업의 DX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서 단독 부스 운영… 글로벌 바이어 눈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항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KME는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제 인증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방문했으며, 3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45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경상북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시는 포항의 관광 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마이스 관련 기관, 학·협회, 해외 전문 여행업계, 전시 주최사(PEO)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비롯해, 올해 첫 개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주요 국제행사를 집중 홍보했다. 포항시는 글로벌 K-컨벤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 중인 WGGF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향후 포항을 '지속가능한 마이스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KME 2025 참가로 포항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2027년 POEX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가 포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국제 브랜드 행사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대, 대구경북병무청, 계명대 동산병원, iM뱅크 소식 등

천원행복주택·돌봄조례 등 집중 논의...복지·교통·상수도 등 생활현안 개선 촉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5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놓고 집행부 관계 부서장과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첫 논의안건으로 상정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에 대해 배수예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사업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지원대상, 정의, 목적 등 조항의 표현이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어진 '영천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심의에서는 김종욱 의원이 '기존 복지서비스와의 중복 우려가 있다'며 사업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갑균 의원은 “복지·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과 관련해 우애자 의원은 “차고지 준공 이후에도 전문인력을 상시 배치해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원은 “밤샘주차 단속 결과조차 부서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영기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경기침체 속에서 차고지 요금이 영세 화물차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타 지자체 사례를 비교·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고된 '상수도 미보급 마을 현황'에서도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화남면 용계리 등 상수도 미보급 마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예산 핑계만 대지 말고 본예산 증액 편성이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기 의원도 “100% 공급이 어렵더라도 소규모 마을 단위라도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챙기며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용 응급 호출기 제품 구입 전달...“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 칠곡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상을 받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김병수 ㈜제이앤에스 대표는 지난 5일 칠곡군수상을 받은 직후, 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링콜·Link-Call)'를 직접 구매해 칠곡군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수여식 직후 군청 로비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500만 원 상당의 링콜 기기를 전달하며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링콜(Link-Call)'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 시 손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제품은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 ㈜모듈링크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역 기업의 제품을 구입해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김 대표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과 함께 낙산초등학교 장학금,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나눔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인생의 신념이기도 하다. 경북 의성 산골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그는,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제이앤에스를 설립했다. 작은 공장에서 시작한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병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인재 육성 위해 6명 지원...2010년부터누적 장학금 1억5500만 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KT&G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KT&G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6명에게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공공인재대학, 글로벌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보건바이오대학, IT·공과대학, 사범대학 등 6개 단과대학 소속 학생 6명(1인당 100만 원)에게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전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감사품 전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KT&G는 지난 2010년부터 대구대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규모는 1억5500만 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선 KT&G 경산지사장은 “KT&G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며 “KT&G의 지속적인 후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역판정 신뢰도 제고·면탈 방지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6일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1992년부터 병무청 지정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는 27개 의료기관이 지정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와 관련된 진단서를 발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병무청은 매년 기본평가와 수시평가를 통해 운영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진단서 발급 시 유의사항 안내, 진단서 조작 방지 대책 등 병역면탈 예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병역판정의 공정성과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병무청-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정병원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병무용 진단서 발급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의 공정성과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식 평가도 최우수 성적… 호흡기 진료 '표준병원'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호흡기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국 및 동일종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호흡기질환 진료의 표준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95.9%(전국 평균 41.7%) △ICS(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99%(전국 평균 51.9%) △지속 방문 환자비율 74.1%(전국 평균 72.7%)로,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동산병원 호흡기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다학제 협진 시스템, 스마트 진료 인프라를 적극 도입해 조기 진단과 악화 예방에 집중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0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치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우수기관… 민·관·군 통합훈련·사이버 대응 모범사례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금융위원회 주관 '2025년도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 강평'에서 45개 산하 금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iM뱅크의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 12개 기관 중에서도 단독으로 최우수를 기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iM뱅크는 2025년 을지연습에서 민·관·군 합동 대테러 통합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금융전산망 재난 복구훈련 등 실제훈련을 포함해 안보 초빙강연, 현안 주제토의 등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예비소산시설 이동훈련과 LIG넥스원 구미공장, 다부동 전적기념관 견학, 워리어플랫폼 안보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안보·비상훈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iM뱅크 관계자는 “2024년 시중은행 전환을 선포한 이후 글로벌 하이브리드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비상업무 매뉴얼 정비와 실질적인 을지연습 운영, 은행권 최초 EMP(전자기펄스) 방호시설 구축 추진 등 위기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자산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원칙 아래, 평시와 위기상황 모두에서 금융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대비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이번 최우수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iM뱅크를 정부포상(대통령표창) 추천 기관으로 선정했다. iM뱅크는 2022년 충무실시계획 우수기관으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2023년에는 비상대비 및 민방위 진흥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연속 정부포상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영삼 iM뱅크 영업지원그룹장은 “상시 금융사고 예방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역 대표은행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 ‘한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 마감

노령화로 인한 건강 저하… 추모공간 마련해 국민과 함께 애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 '한청'이 6일 0시 22분경 노령화로 생을 마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청'은 2005년 5월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2017년 6월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송된 암컷 호랑이로,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8년간 호랑이숲에서 생활해온 국내 최고령 백두산호랑이었다. 최근 수년간 노화로 인한 양쪽 앞발의 떨림 증상을 보여왔던 '한청'은 올해 들어 활동량과 식욕이 크게 줄었으며, 11월 4일부터는 호흡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한청이는 6일 새벽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랑이숲에서 함께 생활 중인 백두산호랑이 '우리', '무궁', '태범', '한', '도' 등 5마리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한청'은 후손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온순한 성격과 안정적인 행동 특성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초기부터 각종 홍보 영상과 교육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7일부터 호랑이숲 내에 '한청 추모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한청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존중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였다"며 “한청이가 남긴 생애 데이터는 향후 노령 개체 관리기준과 보전 교육 자료로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호랑이 서식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수목원 측은 향후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후속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청도군,칠곡군,달서구,대구북구청,수성구 소식

◇영천시, '청년인생설명서'로 10개월 여정 마무리 270명 청년 대상 맞춤형 성장 지원… “쉬었음 청년 없는 도시, 영천이 만든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6일 영천청년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2025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인생설명서' 프로그램의 10개월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입직 초기 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한 '쉬었음(경력단절)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 영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2년 연속 공모 선정을 통해 청년카페(영천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되었으며 지난 10개월 동안 총 270여 명의 청년들에게 진로 설계, 자기이해, 정책연계 지원을 제공했다. '청년인생설명서'는 총 10개 기수·80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청년의 생애주기에 따라 △탐색기(15~25세) '갓초생 설명서' △도약기(25~30세) '사초생 설명서'△전환기(30~39세) '청년생애전환' △재도약기(40~45세) '청년경력 리스타트' 등 4단계 성장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각 단계별로 자기이해, 진로탐색, 직무역량 강화, 경력재설계 등 5개 주제의 집중 워크숍이 병행됐으며, 청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실천형 커리큘럼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사회복지사·직업상담사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상담 매니저를 전담 배치하고,운영 회차를 확대해 프로그램의 체계성을 강화했다. 이 결과, 1기 윤지원(대구대 영양사), 3기 김연주(스타벅스코리아) 등 여러 참여 청년이 취업·창업에 성공하며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자기이해와 사회 진입, 재도약을 동시에 지원한 종합형 모델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한 강구민 도시사람콘텐츠랩 대표는“프로그램의 구조화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청년 한 명의 변화가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청도 출신 피문찬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 전달 교육·장학·복지에 6억 원 넘게 기부한 '나눔 기업인'… “고향의 발전이 곧 나의 자부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대구 소재 ㈜산찬섬유 피문찬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청도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피문찬 대표이사는 청도군 매전면 중산리 출신으로, 현재 대구에서 섬유 관련 기업을 운영하며 청도 출신 기업인으로서 지역 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피 대표는 이번 기부 외에도△모교 청도중앙초등학교 2,000만 원△,모계중고등학교 1억 원,△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 5,000만 원,△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 1억2,000만 원,△불우이웃돕기 성금 2,400만 원 등 누적 6억 원이 넘는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그는 섬유·패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앞장서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피문찬 대표는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청도군의 생활인구가 34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이번 기부가 청도군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고향의 정서와 배움이 있었다"며“앞으로도 고향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해 주신 피문찬 대표이사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포남공단 배출업소 대상 환경오염 예방교육 실시 16개 업체 참여… “지속가능한 공단 조성, 법규 준수부터 시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4일 ㈜알케이 2공장에서 포남공단에 입주한 16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칠곡군 환경관리과 대기관리팀이 직접 주관했으며,환경오염 배출사업장의 주요 법규 준수사항,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관리 요령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과정에서의 주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칠곡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단 내 업체들이 환경 관련 법규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배출시설 운영 시 준수해야 할 구체적 기준과 오염물질의 무단 배출을 막기 위한 방지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실질적 지침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속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업체 스스로 환경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자율 준수형 행정 전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포남공단 내 업체들이 자율적인 규제 준수와 책임 있는 생산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칠곡군은 향후 정기적인 환경관리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산업단지의 환경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친환경 공단 조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기초를 다졌으며, 업체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 환경 보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청 장애인 수영팀, 전국장애인체전서 3관왕 쾌거 강정은 선수 금메달 3개… 강주은 선수도 3관 입상 '자매의 빛나는 활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 장애인 수영팀이 부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출전한 전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강정은 선수는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 전국무대에서 달서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달서구청 장애인 수영팀은 대구시 대표로 참가해△개인혼영 200m △배영 100m △접영 100m △평영 100m △자유형 200m △혼성계영 400m 등 6개 종목에 출전했다. 강정은 선수는 △개인혼영 200m △배영 100m △접영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강정은 선수의 동생인 강주은 선수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배영 100m, △평영 100m에서 은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종합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강정은·강주은 자매가 함께 출전한 혼성계영 400m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대구시 대표팀의 메달 사냥을 이끌었다 달서구청 장애인 수영팀은 이번 대회뿐 아니라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출전 종목마다 메달을 놓치지 않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전국 최고의 장애인 수영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장애인 수영팀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달서구민과 대구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훌륭한 선수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북구, '2025 행복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25개 기업 참여·168명 채용 예정… “지역 일자리 창출에 구심점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舊 대구시민운동장)에서 '2025 행복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강북고용복지+센터, 대구시 여성회관,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고용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광명티엠씨, 영남대학교의료원, 잘만정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플라워맘 산후도우미 등 25개 기업이 참여해 생산·기술직,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사무직, 경비원, 운전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총 16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과 구직자 간의 1:1 현장 면접은 물론,참여하지 못한 기업을 위한 간접 채용대행 서비스도 병행되어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구시 여성회관, 북구시니어클럽, 대구강북고용복지+센터 등 지역 고용기관이 참여해 청년·중장년층 맞춤형 직업상담 및 취업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구직자의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해 무료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 타로, 금연교실 등 이색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취업 성공의 발판,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저출생 시대 길을 찾다' 수미창조 포럼 개최 전문가들 “지역이 주도하는 출산·양육 환경 조성이 해법" 한목소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5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내일을 키우는 힘, 저출생 시대 길을 찾다'를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지역사회 차원에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복지·의료·정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출산율 제고를 위한 지역의 역할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은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주제 발표에서 권지윤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가족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주제로“고용보험 비가입자, 비표준 근로자 등 정책 사각지대의 부모들이 여전히 출산과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제도적 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시오 대구의료원 원장은'저출산에 대응하는 지방공공의료기관의 역할' 발표에서“산부인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지방 의료기관의 출산 지원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이동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 저출생총괄기획팀장은 '아이 천국, 경북이 만듭니다!'를 주제로 경북도의 지역 중심 저출생 대응 우수 사례와 협력 모델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류시태 전 경북고등학교 교장이“최근 청소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희생이 아닌 행복과 보람의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이러한 인식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 조성과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청년층 주거안정 △직장 내 육아 친화 문화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단위의 정책 실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지방재정의 한계와 세입 구조의 제약이 있지만,오늘 논의된 정책 중 우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은 적극 벤치마킹하겠다"면서“수성구가 청년이 머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도록 교육·돌봄·주거·일자리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2026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대본항.연동항 중심 어항 재정비… “경제·문화 어우러진 활력 어촌으로 재탄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新)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대본항과 연동항을 중심으로 어항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침체된 어촌을 경제·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블루오션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은 기존의 어촌뉴딜300 및 신활력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어촌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낙후된 지역의 생활·안전 기반을 보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에 강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는 지속가능한 어촌 공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본항은 태풍 내습과 고파랑 피해가 반복돼 온 지역으로,사업의 핵심은 방파제와 물양장·선양장 정비 등 재해 안전성 강화와 어업활동 안정성 확보에 맞춰져 있다. 반면 연동항은 과거 어촌뉴딜300사업 이후 늘어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문화형 체류공간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숙박과 체험, 경관개선 등 복합 관광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사업 주요 내용은△대본항 방파제 및 물양장·선양장 정비△도로 및 안전관리시설 개선△공동작업장 신축△연동항 관광체험거점 조성△빈집 정비 및 마을경관 개선 등이다. 총사업비는 103억 원(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자부담 3억 원)이며,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바다가 더 안전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어업인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숨 쉬는 지속가능한 어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 정식 운행 돌입 첨단 XR기술로 신라 왕경 구현… “디지털과 관광의 융합, 경주의 새 아이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또 하나의 혁신적인 관광콘텐츠를 선보였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첨단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신라 왕경의 찬란한 문화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며 주요 유적지를 이동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버스 안에서 실감 콘텐츠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는 탑승객이 좌석에 앉은 채로 고분·궁궐·사찰 등 신라시대 주요 유적지를 입체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탑승 중에는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돼, 실제 풍경 위에 3D 그래픽으로 복원된 신라 왕경의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2일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첨단 관광도시 경주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정식 운행이 시작된 이번부터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루 3회 정기 운행되며, '경주로ON' 앱 또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운행 일정과 노선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현재 11월 9일까지의 예약은 이미 전석 마감됐으며, 이후 일정은 매주 수요일 자정부터 일주일 단위로 신규 예약이 오픈된다. 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반응으로 조기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운행 횟수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XR모빌리티 버스는 디지털 기술로 신라 문화를 재해석한 경주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이라며“정기 운행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스마트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 APEC 현장서 외신 지원 활약 다국어 통역·안내·현장 대응 등 수행… “글로벌 감각 갖춘 행정 인재 양성 계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경주애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을 기자단 숙소 현장에 배치해 외신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경주애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은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적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2월 발족했다. 서포터즈단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 구사 능력을 가진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들은 기자단 숙소 현장에 상시 배치돼 외신 및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안내, 통역, 자료 전달, 긴급 상황 대응 등 실질적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공무원들이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쌓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장 관계자는 “국제행사 지원을 통해 공무원 스스로도 행정의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우리 공무원들이 외신 지원 업무를 직접 수행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앞으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공무원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경주가 국제행사를 주도하는 글로벌 행정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애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은 올해 초 열린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1)와 경주국제벚꽃마라톤대회에서도 외빈 수행과 통역 지원을 맡아 활약했다. 시는 앞으로 포스트 APEC 관련 국제행사에서도 서포터즈단을 적극 투입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DGIST,대구시교육청,대구보건대,계명대 소식

◇영남이공대,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성과 공유 “체험을 넘어 진로로"… 대구 고교생 149명 참여, 미래산업 직업 탐색의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5일 오후 3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평가회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비롯해 박태영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박정곤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대표, 프로그램 담당 교수, 인솔교사, 참여 학생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선 학습성과를 공유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디지털콘텐츠, 모빌리티, 해킹·보안 등 5개 분야, 10개 팀이 진로 체험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와 기술을 직접 다루며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심화 체험형 수업을 경험했다. 공동 주관기관인 대구시교육청과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 경험과 연결시킨 모범사례"라며 “학교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실질적 진로지원 모델"로 평가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올해 7월, 대구지역 고교생 149명을 대상으로△바이오헬스케어(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 △자율주행차량(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교수) △디지털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과 조종학 교수) △모빌리티 이야기(스마트융합기계계열 이재창 교수) △해킹과 보안의 이해(사이버보안과 전두용 교수) 등 5개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첨단 실습 장비를 활용해 산업 기술의 원리를 익히고, 개인의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212명의 고교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심화 중심의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돼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성과평가회를 통해 지역 고교-대학-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연계형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의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실무 중심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2025 대학페스타' 종합우승 쾌거 학생 자율참여로 '캠퍼스 한판승부' 제패… 상금 100만 원 전액 발전기금 기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계명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계명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 축제로, 대구·경북 15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학캠퍼스 한판승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대학 대항전, 공연,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간 교류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대구가톨릭대는 △동성로카트런 △대학골든벨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종합점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참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력, 협동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측은 우승 상금 100만 원을 참가 학생들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해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상금을 학교에 다시 기부한 학생들의 마음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가톨릭대는 동성로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심리학과는 'OX 퀴즈', '성격팔찌 만들기', '고민 우체통' 등을 진행해 시민들이 자신의 성격유형과 심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미니 타투' 체험 부스를 운영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 폐막식 식전행사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인기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현장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지역 청년문화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대학 간 교류와 학생 주도형 축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DGIST, 'AI 활용 경진대회'로 미래형 학습 생태계 조성 교수·학생·직원 참여해 실무·연구 적용 사례 공유… “AI 순환 생태계 구축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4일 E7 대강당에서 'AI 활용 경진대회 최종 발표회'를 열고, 교원·연구원·학생·직원 등 구성원들이 연구·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무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 구성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발표 내용을 향후 AI 교과과정으로 연계해 'DGIST형 AI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AI 활용 경진대회'는 지난 7월 공고를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교수와 연구원,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제 업무나 연구에서 AI를 접목한 사례를 공모했으며, 최종 발표회에는 교수부터 학부생까지 총 13명이 참가했다. 발표자들은 ChatGPT, Claude, GitHub Copilot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교육자료 제작, 코딩 자동화, 일정 관리, 법령 작성 등 실생활과 연구 현장에서 응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학습과 업무를 효율화하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참가 학생은 “다양한 AI 도구가 학업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은 “AI 시대에는 도구만 잘 다뤄도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며“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경험이 교육과 연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AI 순환 생태계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DGIST는 이번 수상작을 바탕으로 AI 도구 활용 교육 콘텐츠를 체계화해,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전 학부생 대상 '미래소양강좌'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사례집' 제작 AI 수상작 전시 및 세미나 운영 등 후속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완성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AI 활용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미래학교공간 비전 선보인다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특별전시관 운영… 학교공간재구조화 16개교 혁신 사례 공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5일부터 13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구형 미래학교공간'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하고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지역 대표 건축행사로,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별전시관은 대구교육의 미래 비전과 이를 구현하는 학교공간 혁신 사례를 대형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변화된 학교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미래형 학습환경의 실체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대구미래역량교육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교육 등 핵심 교육정책과 함께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16개 혁신학교의 변화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 포함된 16개교는 초등학교 10곳(테크노초, 수창초, 대명초, 남산초, 평리초, 만촌초, 동부초, 화원초, 구지초, 용계초),중학교 4곳(안심중, 평리중, 대구북중, 대명중),고등학교 2곳(대구공고, 대구제일고)이다. 이들 학교는 교사·학생·학부모가 공동으로 공간 설계에 참여해, 각자의 교육철학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환경을 조성했다. 교실의 경계를 허물고, 토론과 탐구 중심의 창의적 공간으로 재편된 교정은'학교가 배우는 공간이자 살아있는 배움터'로 변화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시민들이 추억 속 학교공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래 교육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 건축가들과 협력해 배움과 쉼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교육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방문 공공기관 현장체험 통한 진로 설계·취업 동기 강화 프로그램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는 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방문해'보건행정학과 취업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동기 강화, 그리고 보건행정 직무에 대한 실무 이해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보건행정 현장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현장체험에는 보건행정학과 재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옥 견학△'HIRA人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과정'△건강보험제도 및 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이해△현직자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공기관의 행정체계와 보건정책 수행 구조를 직접 배우며,이론에서 한걸음 나아가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성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보건행정학과 이고은 학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건행정 현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실무형 보건행정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밀라노 무대서 글로벌 감각 키웠다 이탈리아 'Fashion Graduate Italia 2025' 참가… 지역 섬유기업과 협력해 국제 패션쇼 데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20명이 지난달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패션마케팅 &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패션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산업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국제 감각을 키우는 실무 중심형 교육 과정으로, 이탈리아 패션학교연합회 'Piattaforma'(Mr. Matteo Socolli)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 중 김바다(25)·홍정연(23) 학생은 'Fashion Graduate Italia 2025' 패션쇼에 작품을 출품했다. 두 학생은 오프닝 무대에서 '사막'을 주제로 한 빈티지 스타일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으며,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신선한 해석과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패션위크는 밀라노시와 롬바르디아주 후원으로 열렸으며,이탈리아의 Domus Academy, Academia Brera, Marangoni 등 19개 주요 패션학교와 한국(대구), 일본(오사카), 캐나다(토론토), 브라질(상파울루), 호주(멜버른), 미국(시카고), 중국(상하이) 등8개국 패션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달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사흘간 19개 패션쇼와 디자인 전시로 이어졌다. 특히 계명대 학생들의 작품은 ㈜알엔디텍스타일, ㈜송이실업, 화이트텍스, ㈜우정무역 등 대구 지역 섬유기업이 원단을 지원해 제작됐다. 이러한 산학협력은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해외 무대에 진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또 Domus Academy, NABA, Marangoni 등 이탈리아 명문 패션학교를 방문,현지 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프라다(Prada) 재단의 특강 및 간담회를 통해 국제 패션 비즈니스의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학습을 인솔한 김문영 교수(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대구 지역 섬유패션기업과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계명대 RISE 사업 내 '대학연계 지역 전통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주관 학과로,'글로벌 마케팅 및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이 학과는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며, 오는 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패션 전시회 'ISPO'에 지역기업 12개사 해외무역 전시 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 MVTI 테마 ‘알록달록’ 선정… 단풍·억새·노을로 물든 여행지 추천

가을의 빛으로 경북을 물들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는 계절별 테마를 통해 지역 관광지를 색다르게 조명하고 있다. 이번 11월호는 단풍과 억새, 노을이 어우러진 '가을의 색'을 주제로 경북 전역의 매력을 감성적으로 담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1월호 '경북여행 MVTI'의 테마를 가을의 다채로운 색으로 빚은 '알록달록'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VTI–알록달록'은 단풍과 억새가 물든 경북 곳곳의 풍경을 시각 콘텐츠로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수채화 같은 가을 감성을 전하고자 했다. 빨갛게 물든 단풍,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은빛 억새, 황금빛 노을 등 경북의 가을빛이 여행객의 감성에 따라 선택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경북의 가을은 색으로 완성된다"며 “아침 햇살이 산과 들을 비추면 붉은빛과 노란빛이 겹겹이 퍼지고, 바람이 스칠 때 은빛 억새가 파도처럼 일렁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MVTI는 색의 조화 속에 자연의 감동을 담았다.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는 바위와 숲이 맞닿은 거대한 단풍빛 팔레트로, 가을이 머무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상주 은척면 곶감마을은 곶감이 붉게 익어가는 마을로, 주홍빛 정취가 가득하다. 청도 적천사 천년모자나무는 천년의 바람과 빛이 머물던 곳으로, 시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포항 호미곶 까꾸리계는 일출의 붉음과 일몰의 황금빛이 만나는 자리로, 하루의 색이 교차하는 명소다. 봉화 백천마을 열목어길은 단풍과 물빛이 흐르는 생명의 길로, 자연의 순환을 상징한다. 칠곡 한티순교성지는 억새가 노래하고 바람이 기도하는 언덕으로, 경건한 평화로움을 전한다. 공사는 여행지뿐 아니라 가을의 색으로 물든 지역 먹거리도 함께 소개했다. 영주 화덕피자 카페는 붉은 토마토와 초록 루꼴라, 하얀 치즈가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미각을 선사한다. 성주 참외 디저트&굿즈 카페는 햇살처럼 반짝이는 노란 참외의 달콤한 향을 담았다. 봉화 송이버섯은 숲이 내어준 깊은 향기로 가을의 풍미를 완성한다. 포항 구룡포 말똥성게는 황금빛 바다의 맛으로 해녀의 손끝이 느껴진다. 상주 우리밀 칼국수는 황금빛 밀로 빚은 정직한 한 그릇으로 여행의 피로를 녹인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11월 MVTI는 경북의 가을이 가진 색의 감성을 통해 여행의 깊이를 전하고자 했다"며“단풍과 억새, 그리고 노을이 어우러진 경북의 가을빛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권, 사람·안전·미래로 이어지는 밀착 현장 행정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 아카데미 수료식·봉사단 발대…현장형 재능나눔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4일 센터 2층 교육장에서 '2025년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과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7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집수리·이‧미용·네일아트 3개 분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30명이 과정을 마쳤다. 이날 제4기 '집고수'·제7기 '가위사랑'·제1기 '손끝사랑' 봉사단이 새로 출범해 활동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2008년 시작된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출동! 드림봉사단'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서 축적한 기술을 재능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고운자 센터장은 “끝까지 성실히 참여한 교육생과 강사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봉사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정미 민원새마을과장은 “갈고닦은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최종보고…드론·UAM 거점 비전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6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활용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의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시의장,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드론산업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상줄동~안정면 내줄리 일원 2.5km×45m 규모의 비상활주로는 현재 군용 훈련 외 임시도로로 쓰이고 있으나, 지난해 9월 ㈜한화시스템의 대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으로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용역은 ①단계: 드론·대드론 테스트베드 조성 및 민·군 융합 실증시험장 운영 ②단계: 국방부 첨단드론 국가전략사업 유치 ③단계: 드론기반체계 특화 산단 조성으로 K-드론 및 UAM/AAM 중심지 도약을 제안했다. 시는 국가사업부 실행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 권한대행은 “비상활주로를 영주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 신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생활·교통·재난 전 분야 대응력 높인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27일부터 12월까지 '2025년 찾아가는 취약계층 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전문 강사가 경로당·마을회관 등 60개소를 방문해 생활·교통·자연재난·범죄예방·보건안전 등 6대 영역을 사고사례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고, 총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60회 교육을 운영한다.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학동 군수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 중심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보험료 90% 지원으로 농가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지키기 위해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군은 2019년부터 보험료의 90%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10% 수준으로 낮췄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한지형) 10.13~11.28 △마늘(난지형) 10.13~11.21 △양파 10.20~11.28 △밀·보리 10.20~12.05 △자두·복숭아·블루베리·살구·오미자 11.03~11.28이며, 신청은 지역 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의성군 가입 실적은 마늘 764농가(564.6ha), 양파 82농가(49ha), 자두 1438농가(760ha), 복숭아 615농가(309ha)였다. 김주수 군수는 “재해보험은 농가의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적극 가입을 당부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11.8~27 '봉화의 12정자 이야기'…그림으로 읽는 선비정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가 8일부터 27일까지 '그림과 함께 하는 봉화의 12정자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자 보유가 많은 봉화의 특성을 반영해 봉화향토문화연구소가 12정을 엄선했으며, 90세 권경숙 작가가 그린 정자 그림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전시는 '정자를 품은 은자의 고장 봉화'를 주제로 그림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 세대협력형 문화단체 '협동조합 GIVE'도 참여해 2023년 출간물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의 맥을 잇는다. 누정갤러리 개관전(8정자)에서 확장된 이번 전시는 단발성이 아닌 '성장형 전시'로 기획됐으며, 정자 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지역 연대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권 작가는 “봉화정자를 살려내자"는 짧지만 힘 있는 소망을 전했다. ◇봉화농협, 수확기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안전용품 기증·의식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5일 경북본부·봉화군지부와 함께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용품을 기증하고 안전 수칙을 알리는 현장 홍보를 병행했다. 박만우 조합장은 “농기계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농업인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도록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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